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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영어영문학과 2학년 강혜희

모든 사람들에게 기회가 찾아온다. 누군가에게는 그것이 인생이 한 번에 뒤바뀌는 ‘한 방’을 노리는 기회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영감을 주는 그 어떤 것‘들’이 될 수도 있다.

 

나에게 기회란 후자에 가깝다. 나에게 작든 크든 소소하게나마 영감을 주는 것은 나에게 모두 다 기회였다.

 

하지만 누구라도 공감하듯이, 기회가 적절한 타이밍과 만나는 기회로부터 개인이 얻는 것은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가지게 된다.

 

나에게 ‘2013 세계지식포럼(world knowledge Forum)’ 은 그야말로 타이밍을 만난 기회의 향연이었다. 지방에 있는 대학생들이 으레 공감을 하듯, ‘지방’ 이라는 점은 때때로 커리어 면에서도 마이너스적 요소가 되기 마련이다.

 

더군다나 세계지식포럼의 경우에는 참가비와 숙박비, 교통비가 대학생이 충당하기에는 망설여지는 가격이었기 때문에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제주대와 매일경제신문사의 제주대 학생들의 행사 참가를 위한 모금운동인 ‘펀드레이징’은 너무나도 감사한 일이었다.

 

내게 세계지식포럼이 진행된 3일은 단순히 세계 각국에서 다른 분야에서의 연사가 와서 강연을 하는 일방적인 포럼이 아니었다. 점심에는 연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의 20대와 공감하고, 때로는 지금 방황하는 것이 전혀 이상한 게 아니라는 위로도 받고, 그들의 도전정신에 한껏 자극도 받는 ‘네트워킹’ 시간을 통해 내 미래또한 엿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강연들을 들으며 단순히 그 분야에 대한 지식을 배우는 것도 도움이 되었지만 하루를 마치고 가만히 그 강연들을 곱씹어 보고 있노라면 세계의 ‘트렌드’를 읽을 수도 있었다.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창업으로든, 사회적으로든 성공한 사람들 모두에게 그들의 분야를 제하고 가장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서 물어봤을 때 모두가 ‘교육’이라고 답했었다. 단순히 그들의 성공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성공할 수 있도록 다시 도와주는 교육하는 환경을 그들이 그리고 우리가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이 인상 깊었다.

 

세계 지식 포럼은 끝났지만 포럼을 하면서 동안 느꼈던 것, 배웠던 것이 아마 내 인생을 살아가는데 한 순간 한 순간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떠오르게 될 것이라고 장담한다.

 

현재 실리콘밸리의 창업 환경에서 일어나는 에코시스템을 도입하면 한국에서도 창업이 위험 감수가 필수 불가결한 조건이 되는 것이 아닌 가능성이 보이는 분야라는 것 이외에도 긍정의 리더십, 사울 싱어가 제시한 국제 사회에서의 히든 챔피언, 여러 교육 구루들의 대화를 통해 엿본 새로운 교육 형태를 통한 교육 기회의 확대 이 모든 것들이 세계지식포럼이 끝난 지금 내가 항상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자극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기회를 주기 위해 제주대 학생들을 후원해준 매일경제신문과 블랙야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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