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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노인이 보이스피싱에 속아 1000만원을 송금할 뻔했으나 우체국직원의 기지로 이를 막아냈다.

 

지난 23일 오전 10시 40분쯤 이모씨(81, 여)가 애월우체국에서 1000만원을 아들 계좌에 송금하겠다며 찾아왔다.

 

강매선 금융담당 직원이 송금 계좌를 확인하는 도중 이를 수상히 여겨 “최근에 전화로 고객의 돈을 빼 돌리는 사기사건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모씨는 해당계좌로의 송금만을 원했다. 아들 연락처를 물어보자 통화 정지상태라 하며 머뭇거렸다.  이에 아들 전화번호를 가지고 오면 확인하고 송금시켜 드린다고 설명을 하자 다시 오겠다며 돌아갔다.

 

한참이 지나도 고객이 찾아오지 않자 혹시나 하여 인근 농협으로 전화를 하여 문의를 해보니 이모씨가 방문했음을 확인했다.

 

강씨는 농협 직원에게 우체국 방문시의 상황과 함께 보이스피싱이 우려됨을 설명하며 고객안내를 당부했다.

 

잠시 후 농협 직원과 통화, 보이스피싱이 확실해 이모씨에게 잘 설명했다고 전달 받았다.

 

이모씨는 우체국직원 강씨에게 집전화로 경찰청 직원을 사칭하면서 “고객님의 예금이 육지에 있는 농협에서 인출되었다. 향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계속 남아 있는 예금들도 인출될 수 있다”고 했다.

 

또 “검찰청에서도 연락이 갈 거라며 안전한 계좌로 돈을 송금할 것을 요구했고 은행 직원이 여러 가지 물어보아도 절대 답변을 하지 말라 했다“ 고 전했다.

 

박경심 애월우체국장은 “최근 전화요금 연체, 경찰청 사칭 등을 이유로 송금을 유도하고 있다"며 "통장거래 혹은 의심되는 전화를 받았다면 거래 전 꼭 우체국 직원에게 문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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