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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음사가 조계종 제주도심포교당인 보현사의 매각 과정에서 신도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관음사 부설 제주불교문화대학원 총동문회는 8일 관음사의 보현사 매각시도에 대한 입장을 통해 매각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제주불교문화대학원을 졸업한 총동문회는 각 기별 회장을 비롯한 긴급이사회를 개최, 관음사 포교당 보현사 매각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참석자 전원의 동의로 매각반대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총동문회는 "보현사는 제주불교의 역사적 전통성이 깊은 포교의 전당으로 종파를 초월해 제주불교의 중심도량으로 기능을 다하고 있으므로 절대 매각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보현사는 21세기 도심지 포교를 통한 시민과 젊은층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펼치는 포교당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하는데 손색이 없고 접근성이 용이한 도심포교의 최고 요지"라며 매각 추진에 반대 했다.

이들은 "조계종법에 의하면 사찰재산 매각, 대여, 교환 등의 행위를 할 때는 신도회장등이 포함된 사찰운영위원회의 사전 심의 의결이 있어야 하는데, 이 건과 관련한 관음사운영위원회를 개최한 사실이 없어 절차적 하자가 있어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전통사찰의 보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은 전통사찰 부동산의 양도 처분 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승인 없이 처분할 경우 원천 무효임을 적시했다.

이들은 "백번 양보해 생각해 보아도 매각 이전의 사유를 납득할 수가 없다"며 관음사의 이번 매각 추진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들은 "관음사의 보현사 매각이전 사유를 보면 보현사가 구도심에 위치해 있는 점, 사찰이 쇄락하여 혐오시설로 전락하여 민원이 많은 점, 주변 경쟁사찰이 많아 신도모집 곤란, 불교대학 중심으로 사용되어 사찰운영의 어려움 등을 들고 있다"면서 "사찰이 쇄락하여 주변 민원이 있으면 도량을 청결히 해 지역주민들이 찾아와 기도하는 쉼터로 만들어야지 매각하여 없애야 하는 가" 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이어 "경쟁사찰 탓 불교대학 탓 그만하라"며 "신도가 돈벌이 모집 수단인가? 이런 사유라면 인사권자는 당장 주지를 교체해야할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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