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크레인차량을 이용해 관리가 소홀한 공사현장을 돌며 건축자재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심모(55)씨를 붙잡았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는 지난 10월 28일 오전 11시께 김모(56)씨가 운영하는 제주시 오라동 소재 모 건설회사 야적장에 보관하고 있던 120만원 상당의 서포트 60개를 크레인차량을 이용해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심씨는 지난달 1일과 5일에도 같은 방법으로 관리가 소홀한 제주시 일대 공사현장을 돌며 모두 360만원 상당의 건축자재를 훔친 혐의도 드러났다.
경찰은 제주시내 고물상을 탐문수사, 매입경위와 CCTV를 이용한 크레인차량 동선을 분석해 심씨를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