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우 지사 “계룡대에서 시뮬레이션 재검증”…강정 주민들 ‘아쉽다’

 

제주해군기지 건설문제와 관련, 강정마을 주민들을 만난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계룡대에 가서 해군기지에서의 크루즈 선박 시뮬레이션을 재검증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면담에서 우 지사는 강정마을  주민들에게 명쾌한 답변을 내놓지 않아 주민들을 안타깝게 했다.

 

30일 오후4시께 우근민 지사는 강동균 강정마을 회장과 주민 5명이 접견실에서 약 1시간30분가량 면담을 가졌다.

 

면담을 마치고 나온 주민들에 따르면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정부가 공사비가 과도하게 들어가 해군기지 설립을 해야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공사를 중단시켜놓고 정부에게 요구를 해야 한다”고 우 지사에게 요청했다.

 

 

또한, “해군이 강정주민들에게 반대 측에 전단지 살포를 하면서 좌파세력처럼 매도해버리고 있다”며 “집행유예 판정을 받은 상태고 벌금이 1억원이 넘은 상태로 인권유린 수준을 넘어섰지만 지사는 도민들의 상황을 모르고 있다”고 토로했다.

 

“크루즈선 재검증도 거쳐야 한다. 접근하기 힘든 것도 알고 있다”며 “주민편에서서 문제를 해결해야한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7대자연경관이 선정된 마당에 제주 어디에도 해군기지가 생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도 했다.

 

특히 주민들은 “물질적 삶의 수반이 될 수 있지만 목적이 될 수 없다”며 “물질적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갈등을 해소 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우 지사는 “협의회절차를 거치면서 재검증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전달하겠다”며 “비공식적인 전문가 간담회를 가진 적이 있고, 해군관계자 요청을 받아 실무자와 전문가가 참석해 협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법적으로 하자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며 주민들을 안심시키려 했다.

 

그러나 면담을 마치고 나온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은 “첫술에 원하는 대답을 모두 들을 수 는 없다”면서도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은 까마득히 잊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고권일 해군기지반대대책위원장도 “지사는 시종일관 원칙적인 대답만 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