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항) 찬성단체들이 크루즈 3차 시뮬레이션 결과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명하며 “갈등 해소와 지역발전사업 추진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해군기지 건설 범도민추진협의회 등 24개 제주도내 찬성단체들은 “15만 톤급 크루즈 선박의 안전한 입출항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내려지면서 이제 제주 민·군복합항에 대한 논란은 종지부를 찍었다”며 “이제는 강정마을 갈등 해소와 공동체 회복 문제, 주변지역 발전 사업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염원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이제 제주도는 민·군복합항 논란에서 벗어나 발전의 길을 모색할 때”라며 “하루속히 지역발전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강정주민 갈등 해소와 화합의 장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해군에게는 “국가안보와 제주발전을 위해 건설 중인 민·군복합항 공사 진행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민주통합당 등 야권에게는 “강정마을 방문 자제를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외부 전문시위꾼들은 당장 강정마을을 떠나달라”며 “민·군복합항을 절대 반대하며 편향된 사고를 가진 외부인들, 즉 제3자의 개입은 주민들 간의 사이를 더욱 크게 벌려놓을 뿐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제주 민군복합항 건설 촉구 범도민 지지단체에는 제주해군기지 건설 범도민추진협의회·재향군인회·광복회·해군동지회·해군ROTC동우회·해군UDT동지회·해병대3.4기전우회·해병대전우회·해병대ROTC동우회·특전동지회·육군ROTC동우회·육군3사관학교동문회·상이군경회·무공수훈자회·전몰군경유족회·전몰군경미망인회·6.25참전유공자회·특수임무유공자회·고엽제전우회·베트남참전유공자회·제주재향여성군인협의회·제주 민군복합항 강정추진위원회·재향경우회·해양경우회 등 24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