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에 공립어린이집 3곳이 늘어난다. 보육서비스가 향상될 전망이다.
17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복권기금에서 4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공립어린이집을 신축할 예정이다. 또 민간시설을 사들여 공립어린이집으로 활용키로 했다.
시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조성한 아라동의 첨단과학기술단지에 15억 원을 투입해 70명 정원의 공립어린이집을 새로 지을 계획이다. 현재 JDC는 부지를 제주시에 제공키로 했다.
이곳에 입주하는 업체의 직원 자녀들을 보육하기 위함이다. 첨단과학기술단지에는 현재 61개 기업 1000여명의 근로자가 상주하고 있다. 게다가 인근에 814가구의 공동주택이 곧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2∼3년 내에 상주인구가 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기존에 설립해 운영 중인 민간어린이집 2곳을 사들이고 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매년 1∼2곳의 공립어린이집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제주시에는 현재 445곳의 어린이집이 있다. 전체 보육정원은 2만3902명이다. 이중 공립어린이집은 11곳이며 750명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