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이 오는 17일을 ‘117의 날’로 지정하고 학교폭력 근절에 나선다. ‘117’은 학교폭력 신고전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해 6월 18일 옛 남광치안센터에 제주 117센터 문을 연 이후 지난해 말까지 1450건의 신고를 받아 처리했다. 또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찾아가는 117 현장상담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경찰은 10일부터 이달 말까지 ‘117’과 ‘제주 117센터’ 집중 홍보에 나선다. 특히 1월 17일에는 ‘117의 날’로 지정해 ‘함께해요 117의 날’ 거리 홍보 캠페인을 벌인다.
이날 캠페인은 중·고등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117센터 근무자를 비롯한 경찰과 교사 등이 합동으로 현장을 찾아다니며 홍보하고 상담도 한다.
제주경찰은 또 학원가와 도서관 주변에 현수막을 걸고 학원·PC방·공중화장실을 중심으로 스티커 부착하는 등 117 홍보와 함께 학교폭력 근절 붐 확산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