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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에 발생한 올레길 관광객 살인사건. 경찰은 피해자 옷에서 범인의 혈흔을 채취해 DNA감정을 의뢰한 결과 범인의 DNA와 일치한 것을 확인했다. 범인 검거의 결정적 단서였다.

 

10세 여아를 쫓아가 집에 침입해 강제 성추행한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범인의 체모 2점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이미 구속된 피의자 DNA자료와 대조한 결과 범인을 붙잡았다.

 

11일 제주 DNA감식지역센터가 제주지방경찰청 수사과동 4층에 문을 열었다.

제주 DNA감식 지역센터는 제주 지역에서 수거한 DNA 감정물의 원거리 항공 운송에 따른 훼손 방지와 감정기간 단축을 통해 효율적인 DNA 감식 수사지원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제주청 과학수사계는 2011년부터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제주 DNA감식 지역센터 설치의 필요성을 인식했다. 이후 현지답사와 간담회 등을 통해 추진됐다.

제주경찰은 이번 센터 가동과 함께 이동식 현장 증거분석 차량도 도입했다. 약 6억2000만원 상당의 예산이 투입된 현장증거분석 차량은 45인승 버스를 개조한 것이다. 현장 증거분석실의 최대 공간을 확보했고 차량 내 영상분석시스템 등 15종의 증거물 범죄 분석 장비가 탑재돼 있다.

 

특히 채취, 분석, 국가수감정의뢰의 원-스톱 체계를 구축해 시간을 절감할 수 있고 정확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경찰은 기대하고 있다.

제주경찰청 함경원 과학수사계장은 “DNA 감정의뢰 건수가 2011년 1174건, 지난해에는 1257건으로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중요 강력사건 발생시 감정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동안 증거물의 DNA 분석을 위해서 서울에 위치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하고 있어 감정기간이 평균 20일 이상 소요돼 왔다. 그러나 이번 제주 DNA감식 지역센터 개소로 국과수 파견 직원 2명이 상주해 증거물의 원형훼손과 멸실을 방지할 수 있다. 특히 긴급 감정의 경우 2~3일이면 증거물에 대한 DNA를 분석, 범인의 인적사항 등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빠른 사건해결로 도내치안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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