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는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신제주공영주차장이 철골구조로 복층화 된다. 수요가 많아질 경우 점차 주차장 층수도 높아진다.
제주시는 올해 예산 15억 원을 투입해 기존 신제주공영주차장을 철골조로 복층화 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의 주차장은 2006년 10월 4299㎡ 면적의 115대 규모로 조성됐다. 2009년 1월 5일부터 유료운영 중이다. 하루 차량 이용대수가 509대로 주차회전율 442%다.
시는 우선 지상 1층에는 90면의 주차장을 새롭게 조성하고 구조물 1층에는 3492㎡ 90면의 주차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후 주차수요를 보면서 점차 구조물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공유재산 취득심의를 받고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건축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밟아 6월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 공사는 12월 말쯤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시 이승진 주차관리담당은 “이 일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2011년 민간투자(BTO) 방식으로 주차 빌딩 건설에 따른 용역을 실시했지만 경제적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대신 철골주차장을 단계적으로 건설하는 방안이 제시돼 복층화 주차장으로 건설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