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인 1일 오전 8시11분쯤 한라산 정상으로 해맞이 등반에 나섰던 고모(25·여)씨가 발목 부상과 탈진 등으로 인한 조난사고가 발생했다.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고씨 등 4명은 이날 새벽에 한라산 정상으로 해맞이 등반에 나섰다가 진달래밭 대피소와 백록담 정상 사이에서 조난을 당했다.
고씨가 추위와 체력 소모로 인해 탈진 증세가 나타났고 발목까지 다치는 부상을 입자 고씨의 동료는 119에 신고했다.
고씨는 마침 등산로에서 안전점검 등을 위해 산행을 하고 있던 제주산악안전대에 의해 구조돼 진달래밭대피소로 옮겨져 안전조치가 취해졌다. 119구조대는 고씨를 산악안전대로부터 인계받아 도보로 성판악 등산로 입구까지 옮긴 후 제주대병원으로 후송했다.
다행히 고씨는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