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2시를 기해 제주도 산간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가 대설경보로 격상돼 발효됐다. 이로 인한 산간 일부 도로에 대한 차량운행도 제한됐다. 또 한라산 등반도 통제되고 있다.
한라산 윗세오름에 24㎝의 눈이 내리는 등 많은 눈이 쌓이면서 한라산을 오르는 모든 등반로가 통제됐다.
또 한라산 횡단도로인 1100도로에 19cm, 성판악에 16.6cm, 5.16도로에 10.2cm의 눈이 내렸다. 이로 인해 오후 5시 현재 1100도로의 경우 대형차량은 월동장구를 갖추고 운행해야 하고 소형차량은 통제되고 있다. 5.16도로와 번영로, 평화로, 남조로, 비자림로 제1·2산록도로, 명림로는 소형 차량에 한해 월동장구를 갖추고 운행케 하고 있다.
다른 지방의 폭설로 인해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도 잇따라 결항되거나 지연 운항되고 있다.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소형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대설경보는 31일 오후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