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제주기지사업단장에 내정된 정인양 준장(49.해사 38기)은 경기도 평택 출신이지만 제주와 연고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해군 등에 따르면 신임 정 단장은 제주시의회 의원을 지낸 양정보(66.제주시 오라동) 전 해병전우회 제주도연합회장의 맏사위로 알려졌다.
양 전 회장은 현재 제주해군기지건설 범도민추진협의회 고문을 맡고 있다. 양 전 회장은 해병 상사로 전역했으며 장남도 육사 출신 현역 육군 중령으로 군인 가족이다.
신임 정인양 사업단장은 2009년 준장으로 진급한 뒤 해군작전사령부 인사참모처장, 평택 2함대 부사령관을 역임했다.
해군은 제주기지사업단장을 대령에서 준장으로 격상시키면서 제주와 연고가 있는 책임자를 보내 지역과의 소통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정 준장을 내정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기지사업단 관계자는 "신임 단장은 다음달에 부임할 예정"이라며 "이은국 단장의 보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