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과정을 둘러싸고 도민 사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갖가지 의문을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김용범 의원은(민주당, 정방·중앙·천지동)은 21일 제주관광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세계7대자연경관과 관련해 비영리재단인 뉴세븐원더스(N7W)의 상업활동 담당 자매회사인 뉴오픈월드코퍼레이션(NOWC)이 계약 등을 추진해 N7W는 마스크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있다”며 “선정 이후 협약서를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와 현재 공식적으로 선정된 것인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도민들은 현재 제주가 세계7대자연경관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일각에선 앞으로 변동사항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성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며 "제기되는 의문에 대해 납득한 말한 설명이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명칭이나 로고사용에 대해 말할 수 없는 계약이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인증서를 받은 후 협약서를 공개할 의향이 있느냐"고 추궁했다.
양영근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NOWC는 뉴세븐원더스의 마케팅 전문회사이자 대행기관이며 대한민국은 별 하자가 없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재단측에서는 제3기관의 검증절차를 거쳐 확정 지을 것이라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양 사장은 “우리는 별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재단측에서 다른 나라의 문제로 확정을 짓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경호 제주관광공사 본부장은 계약서 공개에 대해 “이권 등으로 공개를 못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경제적 부담 관련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참가비 199달러를 지불한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