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4년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특정공사공단 및 도내 공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384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제주개발공사는 창립 이래 역대 최고 점수인 93.8점을 기록했다. 창립 30주년을 맞는 공사는 전국 특정공사공단 중 1위 및 도내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공사는 또 지난해 통합 고객응대 서비스인 ‘삼다이음 콜센터’를 개소하고, 광역도시공사 첫 취득한 ‘소비자중심경영(CCM)’을 재취득했다. 공사는 제주삼다수 사업뿐만 아니라 주거·사회 서비스 플랫폼 ‘ᄀᆞ치 행복한 뜨락’ 구축 등의 다양한 주거복지 사업을 통해 도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인정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테크노파크가 오는 21일까지 부설기관 제주라이즈(RISE)센터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RISE 사업은 지자체의 대학 지원 권한을 확대해 대학을 지원하며,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한다. 제주라이즈센터는 제주지역 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담당하면서 교육과 연계한 제주지역 혁신을 선도할 예정이다. 라이즈센터장은 RISE 기본·시행계획 수립 지원과 단위과제 지원 등에 관한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3년이다. 응시 자격은 △박사학위 취득 후 5년 이상 관련 분야 근무·연구 경력이 있는 자 △석사학위 취득 후 10년 이상 관련 분야 근무·연구 경력이 있는 자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4급 또는 이에 상응하는 공무원으로 3년 이상 근무 경력이 있는 자로 관련 분야 업무 경력이 있는 자 △대기업,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지방출자출연기관 임원으로 3년 이상 근무 경력이 있는 자 △기타 이와 동등한 경력이 있는 자 등이다. 원서는 오는 21일까지 이메일(recruit1@jejutp.or.kr)로 받고 있다. 서류 전형위원회와 면접 전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임용후보자를 추천하고 제주테크노파크 원장이 임명하는 방식이다.
제주4․3평화재단이 제77주년 4·3희생자 추념일을 맞아 12일부터 4·3전국화‧세계화에 기여하기 위해 제작한 4·3창작오페라 '순이삼촌' 영상콘텐츠를 유튜브에 공개했다. 또 프랑스 마르망드시는 다음달 15일 마르망드시 영화관에서 4․3창작오페라 순이삼촌 영상 상영회를 열 예정이다. 4·3평화재단은 제주를 대표하는 4·3문화예술콘텐츠로 자리매김한 4·3창작오페라 순이삼촌 공연의 다양한 버전을 기획·제작, 재생산하고 교육자료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번 영상콘텐츠를 제작했다. 지역과 장소 접근성의 제한이 없는 이번 영상콘텐츠는 교육영상 1편(51분), 요약영상 1편(19분), 아리아 영상 4편(5분) 등 모두 6편이다. 학교 및 기관 등에서 4·3 영상 교육자료로 활용 가능하다. 4·3평화재단 유튜브 채널(제주4·3평화재단-Jeju4.3PeaceFoundation)에서 감상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4·3평화재단 기념사업팀(064-723-4373)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초대형 국제 크루즈선인 노르웨지안 스카이(Norwegian Sky)호가 12일 관광객 2000여명을 태우고 전남 여수에 입항한 뒤 제주를 향해 출항할 예정이다. 제주 관광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계기로 평가된다. 12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초대형 국제 크루즈선인 노르웨지안 스카이호가 이날 승객 2000여명을 태우고 전남 여수에 입항한 뒤 10시간 뒤 제주로 향할 예정이다. 미국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NCL) 선사가 운영하는 노르웨지안 스카이호는 7만7104톤급, 길이 258m 규모로, 승객 2005명과 승무원 859명 등 모두 2864명이 탑승 중이다. 이들은 여수 관광을 마친 후 제주로 이동해 도내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 해안 절경 등을 둘러볼 것으로 예상된다.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NCL)은 북미, 유럽, 아시아를 아우르는 글로벌 대형 선사다. 한국에서는 제주와 인천·부산을 주요 기항지로 삼고 있다. 제주도는 현재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항만시설 정비, 환승 교통, 관광지 개선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등 해외로 빠져나가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다시 제주로 돌리기 위한 대책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크루즈 입항에 맞춰
배달의민족(배민)이 다음 달부터 포장 주문(현 배민 픽업)에도 6.8%의 중개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제주 지역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한층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12일 "고객이 직접 매장을 방문해 음식을 가져가는 대신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배민 픽업' 서비스를 본격 도입하고, 이를 위해 앱 전면 개편과 함께 300억원 규모의 마케팅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금까지 무료였던 포장 주문 수수료가 처음으로 부과되면서 소상공인들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해졌다. 특히 포장 주문을 통해 배달비 부담을 피하고 소비자에게는 할인 혜택을 제공해왔던 도내 소상공인들은 사실상 마지막 남은 가격 경쟁력마저 잃게 될 상황이다. 배민 측은 이에 대해 "배달 중개와 마찬가지로 운영과 개발 비용이 지속 발생하고 있지만 수익 구조가 마련되지 않아 서비스 확대에 한계가 있었다"며 수수료 부과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제주 소상공인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이미 배달 수수료와 광고비, 카드 수수료 등으로 적자 운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포장 주문마저 수수료 부담이 추가되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제주 지역에서 배민의 시장 점
12·29 무안공항 사고 이후 운항 감축 여파로 주저앉았던 제주항공이 지난달 다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1위 자리를 되찾았다. 1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항공 통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달 한 달 동안 모두 87만9301명의 승객을 수송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시장 점유율 22.7%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에 밀렸던 상황을 뒤집고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은 것이다. 1월에는 진에어가 86만3210명(점유율 22.3%), 티웨이항공이 83만8935명(21.7%)을 수송하면서 제주항공을 앞질렀다. 지난달 전체 국적 항공사의 여객 수는 1월보다 75만2794명(9.4%) 감소하며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선 여객 역시 12.5% 줄어들었고, 삼일절 연휴 기간 동안에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졌다. 특히 LCC 중에서는 에어부산이 26.3% 줄어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고, 티웨이항공은 8만2567명, 진에어는 7만762명, 이스타항공은 3만6881명 각각 여객 수가 줄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제주항공은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제주항공의 하루 평균 탑승객 수는 3만1404명으로 1월(3만636명)보다 768명 늘었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이 오는 19일까지 소상공인의 성공적 사업 추진과 디지털 전환을 위한 '2025년도 맞춤형 컨설팅 사업'에 참여할 전문 컨설턴트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컨설턴트 지원 분야는 경영지도 분야와 전문 분야로 나눠진다. 경영지도 분야는 ▲창업 ▲디지털전환(빅데이터 및 AI 활용 마케팅) ▲고객서비스 마케팅 ▲경영진단(상권분석) ▲재기지원(점포운영, 사업정리) 등이다. 전문 분야는 ▲법률 ▲세무 ▲노무 등이다. 맞춤형 컨설팅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컨설턴트는 오는 19일까지 재단 홈페이지(www.jcgf.or.kr)에서 신청서류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후 고객지원센터로 방문 접수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gaoshanai@jcgf.or.kr)로 신청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년도 맞춤형 컨설팅 사업’은 컨설턴트가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경영 애로사항에 대해 진단해준다. 특히 현재 경영 트렌드에 맞춘 디지털 전환 현장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광서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맞춤형 컨설팅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줄 전문 컨설턴트 모집을 통해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논란이 되고 있는 중산간 지역 도시관리계획 수립 기준안에 대한 상위계획 위반 여부 조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특혜 논란을 둘러싼 논쟁이 계속될 전망이다. 12일 제주환경운동연합 등에 따르면 감사위는 최근 중산간 지역 도시관리계획 수립 기준안이 상위계획인 도시기본계획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해 달라는 감사를 청구한 사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통보했다. 감사위는 "해당 안건은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가 심의·의결한 사안이므로 감사위원회 차원에서 조사하지 않고 종결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제주환경운동연합은 도가 마련한 중산간 도시관리계획 기준안이 상위계획인 도시기본계획을 위반했을 소지가 있다며 감사위에 감사를 청구했다. 특히 도시기본계획에서 보전강화지역으로 명시한 해발 300m 이상의 지역을 '부분 개발 허용 구역'으로 변경한 점을 문제 삼았다. 환경운동연합은 감사 청구 당시 "도시기본계획이 해발 300m 이상 지역을 보전 강화 구역으로 설정했는데 제주도가 수립한 기준안은 오히려 이 지역에 대규모 개발이 가능한 완충지역을 두도록 하고 있다"며 "이는 상위계획을 사실상 무력화하는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금으로 제주시 봉개동 거친오름에 탐방객 쉼터가 조성된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객을 위한 전용 쉼터도 만들어진다. 제주도는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금 사업인 ‘오름 지킴이 사업’과 ‘댕댕이 힐링 쉼팡’ 조성을 위한 모금 목표액 2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시작한 모금이 70여일 만에 완료됐다. 도는 ‘오름아 걱정마! 우리가 지켜줄게! 나도 제주오름 지킴이’ 사업을 통해 제주시 봉개동 거친오름에 탐방객 쉼터를 조성한다. 제주경관 감상과 신속한 산불 대응이 가능한 복합 휴게공간으로 꾸민다. 이달부터 실시설계 등 사업을 추진해 9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도는 또 ‘반려견과 함께하는 행복한 제주여행 댕댕이 힐링 쉼팡’ 사업을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객을 위한 전용 쉼터를 만들어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기반을 갖춘다. 이달 중 사업부지를 확정하고 다음달 착공해 8월 개장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처음 시행한 2건의 지정기부금 사업에서 전국 72개 지정기부금 사업을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빠르게 모금을 완료했다. 2건의 지정기부금 사업에는 모두 1499건(오름지킴이 사업 769명, 댕댕이 힐링 쉼팡 730명)의
롯데면세점이 제주 시내면세점 운영 기간을 5년 더 연장하게 됐다. 12일 관세청과 면세업계에 따르면 관세청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는 지난 11일 서울세관에서 열린 첫 회의를 통해 롯데면세점제주가 신청한 제주 시내면세점 특허 갱신안을 심의한 끝에 갱신을 최종 승인했다. 심사에는 위원 19명이 참여했다. 이번 특허 갱신으로 롯데면세점제주는 현재 운영 중인 제주시 연동 시내면세점에 대해 5년간 안정적인 운영권을 확보했다. 갱신 유효기간은 2024년 6월부터 2029년 6월까지다. 향후 제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의 면세 쇼핑 수요에 지속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이와 함께 심사위원회는 이날 면세점 업계의 행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특허갱신 평가기준 개선안도 통과시켰다. 개선안에는 면세점의 사회적 책임 이행 내역과 향후 계획 등 평가 항목을 일원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개선된 평가기준의 시행 시점은 별도로 공지될 예정이다. 관세청은 이번 심사를 통해 면세점 업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롯데면세점제주가 지역 사회와 상생을 도모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조건과 계획도 함
제주 뱃길이 줄줄이 끊기고 있다. 고유가와 물가 상승으로 선박회사의 경영난이 심화되면서 제주와 뭍을 오가는 주요 항로가 잇따라 중단되거나 축소됐다. 12일 선박업계에 따르면 제주~여수 항로를 운항해 온 2만1989톤급 한일골드스텔라호(정원 948명)가 최근 3년 동안 매년 70억원씩, 모두 26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결국 지난 1월부터 제주~여수(203㎞) 노선을 포기하고, 제주~완도(104㎞) 항로로 변경했다. 한일골드스텔라호의 항로 변경을 두고 여수시의회는 지역경제와 해상 관광산업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선사에 50억원의 재정 지원을 검토했다. 그러나 여수시는 관련 조례가 없다는 이유와 민간 기업의 적자 보전을 반대하면서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미 제주와 부산을 오가던 9997톤급 뉴스타호(정원 710명)는 2022년 12월 적자를 이유로 운항을 중단한 뒤 2년 넘게 재개되지 않았고, 제주와 인천을 오갔던 2만7999톤급 비욘드트러스트호(정원 810명)도 2023년 11월부터 운항을 멈추며 제주와 수도권을 연결하는 뱃길이 사라졌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제주항 여객선 이용객 수는 큰 폭으로 줄었다. 제주해양수산관리단에 따르면 제주항 여객선 이용객은
제주도가 다음 달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지역화폐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 혜택을 대폭 확대한다. 도민들의 소비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조치다. 적립률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올라가면서 탐나는전 이용자들의 체감 혜택도 커질 전망이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률은 기존 10%에서 15%로 상향되고, 월 적립 한도 역시 기존 7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탐나는전을 사용하는 도민들은 한 달 최대 30만원까지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고, 이를 지역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탐나는전이 2020년 도입된 이후 가장 큰 혜택이다. 도는 이번 정책이 침체된 지역 소비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탐나는전 적립률이 높아질 때마다 지역 소비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실제로 지난해 적립률을 7%에서 10%로 올렸을 때 월 평균 사용액이 약 21.6% 증가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는 적립률을 14%, 월 한도를 100만원으로 상향하면서 사용액이 39.2%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이 같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번 적립률 상향과 한도 확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