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도내 택시 대부분에 QR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현금 없이도 모바일 기기만으로 요금 결제가 가능하도록 한다. 우선 다음 달까지 개인택시 3300여대에 적용하고, 하반기에는 일반택시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올해 도내에 운행하는 택시 대부분에 큐알(QR) 요금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큐알 결제 방식은 결제 패드에 뜬 큐알 코드를 모바일 기기로 스캔해 택시 요금을 결제하는 것이다. 큐알 결제 외에도 카드 결제, 간편 결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 도는 결제 단말기를 승객의 손이 닿을 수 있는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콘솔 박스 위에 설치하도록 해 승객이 직접 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다음 달까지 개인택시 3300여대에 큐알 결제 방식을 우선 도입하고 하반기에는 일반택시 1400여대로 확대하는 등 도내 전체 택시 5315대의 90% 안팎까지 큐알 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도는 택시 사업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결제 패드 구입과 설치비의 90%(최대 9만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비대면 결제 시스템은 승객들이 더 빠르고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할 뿐만
올들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던 제주 관광시장이 5월 황금연휴를 계기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관광업계는 이를 여름 성수기와 추석 연휴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7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6일까지 엿새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25만2000여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5만4300여명)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내국인 관광객 수는 연휴를 기점으로 뚜렷한 증가세로 전환됐다. 지난 1일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9%, 2일에는 18.8% 증가하며 반등세를 나타냈고, 2일부터 6일까지 제주행 항공편은 대부분 매진됐다. 이는 1월부터 4월까지 계속된 내국인 방문자 감소세를 끊은 첫 신호다. 도는 이번 흐름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여름 휴가철과 추석 특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항공노선 증편과 관광 불편 해소, 콘텐츠 보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상반기 동안만 약 13만2000명의 수학여행단 방문이 예정돼 있고, 김포~제주 노선을 중심으로 항공편 추가 운항도 이뤄진다. 지난달 29일 도와 제주항공은 간담회를 통해 5~6월 임시편 38편 증편에 합의했다. 대한항공도 6월 중 마일리지 전용기를 투입할 예정이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전국 가맹점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약 50억원 규모의 상생 지원책을 내놨다. 제주 지역 가맹점들도 이번 지원의 직접 수혜 대상에 포함된다. 더본코리아는 2일 공식 발표를 통해 3개월간의 로열티 전면 면제, 이달 본사 부담 프로모션 진행, 브랜드별 핵심 식자재 특별 할인 공급 등 모두 3대 지원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고물가·고금리 기조 속에서 점주들의 운영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제주 지역 약 30여개 가맹점(홍콩반점, 한신포차, 빽다방, 새마을식당 등)도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가장 큰 변화는 '로열티 전면 면제'다. 기존에는 가맹점이 매출의 일정 비율을 본사에 고정적으로 납부했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3개월간 부담이 완전히 사라진다. 제주처럼 계절 관광 수요 의존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반응이다. 이달 한 달 동안은 본사 전액 부담으로 통합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매출 증대 효과와 더불어 브랜드별 식자재 할인 공급도 병행돼 가맹점의 원가 구조 개선이 기대된다. 백 대표는 전국 권역별 가맹점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도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이 제주도에서 취수 중인 지하수 사용량을 하루 150톤으로 늘려달라고 제주도에 공식 요청했다. 제주 지하수를 음용수로 취수, 시판하는 유일한 민간기업이라는 점에서 찬·반 논란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한국공항은 지난 달 30일 기존 하루 100톤(월 3000톤)의 지하수 취수 허가량을 150톤(월 4500톤)으로 증량해 달라는 변경 신청서를 도에 제출했다. 한국공항은 이번 증량 신청 배경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한진그룹 계열에 항공사 편입으로 기내 음용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 승객들에게 제주도의 청정 이미지를 알리고 있으며 지하수 증량은 기내 서비스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17만톤 규모의 저수지 운영, 빗물 재활용, 제주 사회공헌 활동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공항은 대한항공의 기내 음용수 공급처다. 도에서 유일하게 지하수를 이용해 먹는샘물 제품을 생산하는 대기업 계열사다. 1984년부터 먹는샘물 브랜드 '한진제주퓨어워터'를 생산하고 있다. 1993년부터 도내 지하수 사용 허가를 받아왔다. 당초 취수허가량은
한국관광공사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한국관광 100선'을 주제로 전국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연다. 제주에서는 올해 새롭게 선정된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머체왓 숲길'이 대표 명소로 이름을 올렸다. 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가 공동으로 2년마다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100곳을 엄선해 발표하는 프로젝트다. 올해는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등과 함께 제주 머체왓 숲길이 처음으로 포함됐다. 스탬프 투어 이벤트는 이달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한국관광 100선 명소를 방문해 이벤트 전용 여권을 발급받고 현장에서 스탬프를 찍으면 된다. 머체왓 숲길은 용암이 흐르며 만든 평탄한 지형 위에 빽빽한 숲과 전통 돌담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문화체험형 숲길이다. '제주의 숨겨진 비경'으로 불린다. 최근 산림청과 환경부 주관의 생태관광지 인증에도 연이어 이름을 올리며 생태관광지로서의 가치도 주목받고 있다. 허소영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마케팅팀장은 "머체왓 숲길을 비롯한 100선 관광지에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내 항공사들이 이달과 다음 달 제주에서 열리는 APEC 고위관리회의와 수학여행 시즌을 앞두고 제주 노선 항공편을 대거 증편한다. 제주도는 2일 제주항공이 김포~제주 노선에 정기편 외 임시편 38편을 추가 운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제주~베이징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홍콩, 마카오, 시안, 방콕 등 4개 노선은 주 15회 수준으로 운항할 계획이다. 라오스 등 신규 노선 취항도 검토 중이다. 앞서 도 관계자들은 지난 달 29일 제주항공 본사를 방문해 상반기 수학여행으로 제주를 찾는 13만2000여명의 학생들이 원활히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다음 달 3일 조기 대통령 선거 이후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임시 항공편 확대도 함께 당부했다. 제주항공 외에도 다른 항공사들도 잇따라 제주 노선 공급을 늘리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제주 노선에 주 14편을 증편하고,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연휴 기간에는 대형 항공기로 기재(종)를 변경해 하루 1160석을 추가로 공급한다. 이스타항공은 김포~제주 노선에 연휴 기간 10편, 부산~제주 노선에는 매일 2편을 추가 투입한다.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전용 항공편을 김포~제주, 부산~제주 노선에 집중 배치
5월 황금연휴 기간 52만명의 여객이 제주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공항이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단기간 항공 수요로 공항의 여객 처리 시스템이 다시 한계 시험대에 올랐다. 30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6일까지 황금연휴 기간 제주공항에는 모두 3000여편의 항공편과 약 52만명의 여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일평균 약 8만7000명에 달하는 수치로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제주공항은 연휴 대비를 위해 비상운영체계에 들어갔다. 공항 시설과 장비에 대한 사전 특별점검을 완료하고, 비상연락망 정비, 체류객 지원 강화, 24시간 상황실 운영 등 종합 대책을 시행 중이다. 여객 혼잡 해소를 위해 스마트수속 기기 93기를 전면 가동하고, 바이오패스, 셀프체크인, 자동 수하물 위탁 시스템 등 디지털 수속 비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국제선의 경우 출발장을 조기 개방하고, 수속시간도 확대해 대응력을 높였다. 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통역 서비스도 확대해 외국인 여객 증가에 대비할 방침이다. 다만 일부 항공사의 스마트수속 이용률이 50% 수준에 그치고, 고령층과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다음달 2·3일 제주시 관덕정 광장과 제주목 관아에서 야간 개장 ‘귤림야행’의 버스킹 ‘귤림별곡’과 정기공연 ‘귤림풍악’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귤림야행은 5월부터 10월까지 제주목 관아 및 관덕정 일원에서 야경산책, 야간공연, 버스킹, 수문장 교대의식, 체험 등을 총망라한 전통문화 복합행사다. 다음달 2일 관덕정 광장에서는 봄에 어울리는 가볍고 상쾌한 느낌의 ‘귤림별곡’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제주 토박이와 이주민으로 구성된 ‘행복한 밴드’는 구성원 각자의 개성을 살린 화음과 함께 행복을 주제로 노래한다. 3일 첫 정기공연 ‘귤림풍악’에서는 무속에 바탕을 둔 제주 고유의 민속극인 입춘굿 탈놀이와 영감놀이가 펼쳐진다. 귤림풍악은 제주목사가 귤밭에서 풍악을 즐기는 탐라순력도의 귤림풍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야간공연 프로그램이다. 공연에 앞서 제주 관덕정 광장에서는 조선시대 수문장 교대의식을 재현한 볼거리와 전통무예 시연이 이뤄진다. 제주목 관아 야간 무료 개장 ‘귤림야행’ 운영시간은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월·화 제외)다. 매월 첫 주 금·토요일에는 버스킹, ‘귤림풍악(정기공연)’, 수문장 교대의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제주도개발공사가 '대한민국 창조경영 2025' ESG경영 부문에 10년 연속 선정됐다. 품질 관리와 친환경 경영 성과가 지속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30일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생산·판매하는 제주삼다수는 1998년 출시 이후 27년간 국내 먹는샘물 시장 1위를 지켜오고 있다. 한라산 해발 1450m 지점에 내린 빗물이 31년간 화산암반층을 통과해 자연 정화된 뒤 취수된다. 천연 미네랄이 함유된 청정 지하수를 원수로 사용한다. 공사는 수원지 보호를 위해 법적 기준의 10배에 달하는 연간 2만회 이상의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수질·지하수위·토양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58개 관측망을 운영한다. 잠재적 오염원을 차단하기 위해 축구장 100개 규모에 해당하는 71만6600㎡의 토지를 확보해 관리 중이다. 이와 함께 제주개발공사는 2021년 환경부로부터 국가 공인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으로 지정되며 자체 검사에 대한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올해는 제품 용기 경량화에도 속도를 냈다. 전 제품 용기 무게를 약 12% 줄이고 압축 강도를 15% 높여 내구성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 3400톤, 탄소 배출량 8000톤 감축 효과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주가 정기 크루즈의 준모항으로 운영되면서 첫 항차 탑승객으로 제주도민과 재미동포 34명이 확정됐다. 제주도와 크루즈 준모항 운영 대표여행사인 크루즈제주닷컴은 다음 달 1일 서귀포 강정항에서 출항하는 아도라매직시티호(Adora Magic City) 첫 승객 34명이 확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탑승객은 제주도민 32명과 재미동포 2명으로 구성됐다. 아도라매직시티호는 강정항을 출발해 일본 후쿠오카, 가고시마, 중국 상하이를 거쳐 다음 달 6일 다시 제주로 귀항하는 일정이다. 기항지가 3곳인 5박 6일 일정 상품 가격은 1인당 195만원이다. 기항지 2곳을 경유하는 4박 5일 상품은 165만원이다. 크루즈제주닷컴은 연말까지 아도라매직시티호의 강정항 25항차에 대해 항차당 25객실(약 50명)을 배정받아 승객을 모집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객실 수는 추가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고덕윤 크루즈제주닷컴 대표는 "현재는 도민 위주지만 6월 이후부터는 다른 지역 예약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며 "연말까지 제주 준모항을 이용하는 전체 승객의 약 70%가 도외 지역 탑승객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도라매직시티호는 13만5500톤급 대형 크루즈선
제주개발공사(JPDC)는 창립 30주년과 어린이날을 기념해 다음달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삼다수와 함께하는 Kid’s DAY’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내 어린이 3000명에게 제주SK FC와 강원 FC 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기회가 제공된다. 또 행사 당일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는 친환경 스탬프 투어, 용감한 수호자 체험(소방관, 경찰, 해군, 해병 직업 체험), 선수 사인회, 슈팅스타, 판박이 체험 부스, 삼다수보이 등 도내 13개 마스코트 포토존, 삼다수 홍보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친환경 스탬프 투어, 용감한 수호자 체험, 각종 부대행사 체험 중 4가지 이상을 참여한 어린이는 선착순으로 옥스포드 블록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제주삼다수재단 스포츠 꿈나무 장학생인 양지호(제주제일중 3학년) 학생이 축구 경기 시작 전 시축을 한다. 양지호 학생은 '2024 제천 의병 추계 중등 U14 유스컵'에서 최우수 선수로 뽑힌 바 있다. 경기 중에는 제주삼다수 페트병을 사용한 응원 타임과 하프타임에는 댄스타임, 삼다수 3행시 이벤트 등이 이어진다. 아울러 사전 모집을 통해 선발된 어린이들이 경기 중에 심판,
제주 감귤나무의 하얀 꽃망울이 터지는 계절, 그 향을 맡으며 아름다움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는 다음달 10일 오전 10시부터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귤꽃계절 소풍’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 열리는 ‘2025 제주감귤박람회’의 사전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귤꽃계절 소풍은 오전 10시부터 11시 50분까지 진행된다. 사전 예약한 500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된다. 참가자들은 먼저 감귤꽃 향기가 가득한 3㎞ 코스를 걸으며 제주의 봄을 만끽할 수 있다. '귤꽃계절 길 걷기'는 약 40분이 소요된다. 현장접수 순으로 100명 단위 1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첫 출발은 오전 10시 10분이다. 걷기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에게는 ‘하귤청 담기 체험’, ‘감귤꽃 화전, 귤꽃 차 시음’, ‘소원나무 꾸미기’ 등의 특별한 체험 기회가 주어진다. 또 한국생활개선제주도연합회 주관으로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쌀국수’ 시식회도 함께 진행된다. 사전예약은 다음달 8일 오후 2시까지 홈페이지(www.jicexpo.com)를 통해 가능하다. 고문삼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