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1차산업, 그중에서도 농업은 현재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점차 가속화되고 있는 기후변화와 생태계 훼손, 코로나19 창궐 등으로 인해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제주 농업 생태계에도 변화의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이 흐름에 주목을 받는 게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바라보는 친환경농업이다.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미디어제주·제이누리·제주의소리·제주투데이·헤드라인제주)와 (영)제주특별자치도친환경연합사업단은 농업과 친환경 먹거리의 현주소를 바라보고 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공동 기획보도에 나선다. [편집자주] ▲ 서귀포시 신효동에 있는 허창보씨 소유 비닐하우스의 내부 모습. [사진=미디어제주] 2003년 10월 11일. 제주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친환경 우리 농산물 학교급식 제주연대가 출범 선언과 함께 조례 제정 청구운동 발대식이 열렸다. 안전한 학교 급식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이 식재료로 사용돼야 하며, 우수한 학교 급식을 위해서는 학교 급식 종사자의 처우도 개선돼야 한다는 취지에서였다. 2004년 7월 전국에서 최초로 친환경
제주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1차산업, 그중에서도 농업은 현재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점차 가속화되고 있는 기후변화와 생태계 훼손, 코로나19 창궐 등으로 인해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제주 농업 생태계에도 변화의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이 흐름에 주목을 받는 게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바라보는 친환경농업이다.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미디어제주·제이누리·제주의소리·제주투데이·헤드라인제주)와 (영)제주특별자치도친환경연합사업단은 농업과 친환경 먹거리의 현주소를 바라보고 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공동기획보도에 나선다. [편집자주] ▲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서 강성욱 농업인이 친환경 농법(EM)으로 생산하는 양배추. [제주의소리] 친환경농업이 우리나라에 본격 시작된 지 20여년이 지났다. 안전하고, 좋은 먹거리를 원하는 국민과 도민은 많아지고 있지만 제주도의 '친환경농업'은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2019년 제주 친환경 농산물 인증 현황(4월 기준)은 농가수 1171호(유기 387호·무농약 784호), 재배면적 2
제주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1차산업, 그중에서도 농업은 현재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점차 가속화되고 있는 기후변화와 생태계 훼손, 코로나19 창궐 등으로 인해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제주 농업 생태계에도 변화의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이 흐름에 주목을 받는 게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바라보는 친환경농업이다.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미디어제주·제이누리·제주의소리·제주투데이·헤드라인제주)와 (영)제주특별자치도친환경연합사업단은 농업과 친환경 먹거리의 현주소를 바라보고 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공동기획보도에 나선다. [편집자주] ▲ 논 [사진=제주투데이DB] 코로나19 위기가 식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12일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 발표를 하고 식량 수출을 규제하는 국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각 나라들이 수출 금지 품목에 밀과 콩, 옥수수 등 주요 곡물을 포함시켰다. 이에 WHO와 함께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무역기구(WTO), G20 농업장관들이 “코로나19 위기가 식량 위기로 확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rdquo
제주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1차 산업, 그 중에서도 농업은 현재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점차 가속화되고 있는 기후 변화와 생태계 훼손, 코로나19 창궐 등 자연환경위기와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제주 농업 생태계에도 변화의 파도가 밀려오고 있는 것이다. 이 흐름에 주목을 받는 게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바라보는 친환경농업이다.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미디어제주·제이누리·제주의소리·제주투데이·헤드라인제주)와 (영)제주특별자치도 친환경연합사업단은 친환경 농업과 친환경 먹거리의 현주소를 바라보고 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공동 기획보도에 나선다. [편집자 주] 지난 여름 제주를 찾은 장마는 무려 49일동안 이어졌다. 기상관측사상 가장 길었던 장마다. 지난달 말에는 제8호 태풍 ‘바비’를 시작으로 이달 초 제10호 태풍 ‘하이선’까지 ‘매우 강’ 강도 태풍 3개가 제주에 직접 영향을 미쳤다. 이 태풍들은 기록적인 강풍과 함께 폭우를 쏟아냈다. 장마와 태풍을 보내며 제주는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날씨를
▲ 서귀포시 남원읍 백통신원 리조트 공사 초기 현장 [중앙일보 제공.] 지난 22일 한낮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한 건설현장에는 적막이 흘렀다. 현장 내부에는 두어대의 차량만이 주차돼 있고 공사현장을 둘러싼 펜스는 일부가 파손돼 있기도 했다. 이 현장의 인근 역시 세워진지 몇 년은 지난 듯한 펜스가 무너진 채 방치돼 있었다. 펜스 위로는 덩굴들이 자라나 관리가 안되고 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줬다. 펜스 너머로는 회색빛의 콘크리트 기둥이 을씨년스럽게 서 있었다. 중국자본이 투입된 이 건설현장은 개발승인을 받은 지 수년이 지났지만 운영은 커녕 준공마저도 현재까지 요원한 상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제주도내에는 이처럼 중국국적의 사업자가 개발승인을 받고 공사에 들어갔지만 삽으로 땅만 파고 멈춘 수준이 개발현장들이 널려 있다. 최근에는 중산간 난개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중국자본의 신화련 금수산장이 개발승인이 효력을 잃기도 했다. 이로 인해 중국자본의 제주개발을 바라보는 곱지 않은 시선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중국자본 투자 속 개발사업 승인 ... 사업 진행은 얼마나? =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에 개발승인이 이뤄진 중국국적 사업
▲ 제주삼다수가 취약가구의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한 폭염 대응 물품 지원을 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 제주개발공사가 환경부와 손잡고 기후위기에 공동대응하는 한편 취약계층의 폭염대응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는 취약가구의 폭염 대응을 돕고 기후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제주삼다수 2만8000여 병을 전국 53개 시.군.구 2000여 취약 가구에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또 ‘SOS 기후행동 공익 캠페인’에 참여해 관계기관 및 시민사회 단체, 기업 대표들과 함께 온실가스 저감행동에 대한 유도 및 확산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고효율의 공장 설비를 도입하면서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는 한편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량으로 변경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2018년에는 삼다수 생산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환경성적표지’까지 획득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력을 투명하게 공개하고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환경성적표지(EP
▲ 삼다수 페트병을 새활용해 만든 친환경 니트백. [제주개발공사] 제주에서 쓰고 난 플라스틱 페트병 등을 활용한 자원순환 프로젝트가 화제다. 분리수거된 ‘삼다수’ 페트병이 친환경 가방 등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는 자원순환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도내 71개 재활용도움센터에 별도 수거시설을 갖추고 삼다수 페트병의 별도 배출과 운반, 선별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렇게 수거된 삼다수 페트병은 가방이나 니트 등 친환경 패션 아이템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가 제주에서 버려지는 삼다수 페트병을 모아 재생섬유를 만드는 효성티앤씨에 공급하면 효성은 페트병을 재활용한 칩을 이용해 리사이클 섬유인 '리젠제주'를 만든다. 또 친환경 가방 제조 스타트업인 플리츠마마는 이 섬유로 최종 제품을 제작한다. 500㎖ 페트병 기준으로 16개면 친환경 가방 1개를 만들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페트병이 패션 아이템으로 새 활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동안 우리나라는 고급 투명페트병 소비가 많았지만 분리 배출되지 않아 재생원료로의 활용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 제주삼다수. 제주삼다수 취수가 주변 지하수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는 최근 제주삼다수 취수원 주변지역 지하수 특성에 대한 논문 두 편을 한국수자원학회에서 발표했다. 그 중 지난 5월호에 게재된 ‘정규화된 표준편차 및 교차상관계수를 이용한 제주도 표선유역 중산간지역의 지하수위 변동성 분석’ 논문은 제주삼다수 취수원 주변 감시정 9곳에 대해 20년의 장기간에 걸친 지하수위 관측데이터를 토대로 연구가 이뤄졌다. 강수량 또는 지하수 취수가 지하수위 변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를 담았다. 이에 따르면 제주삼다수의 생산을 위한 취수는 주변 지하수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히려 자연적인 강수량의 변동이 지하수위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공사는 1998년 제주삼다수 출시 이래 20여년 이상에 걸쳐 제주 지하수에 대한 조사·연구를 해오고 있다. 또한 개발공사는 4차산업혁명 기술의 핵심인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하수위 예측연구’도 진행 중이다. 올해 연구가 마무리되면 1년 여
▲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다. 기사특정 사실과는 연관없음. [뉴시스]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내 외국인 교사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국제학교 외국인 교사에 의한 제자 성추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외국인 교사채용과정에 사각지대 의문이 불거지고 있다. 16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1일 기준 도내 국제학교 4곳에 소속된 외국인 교원은 모두 578명이다. 각각 한국국제학교(KIS) 188명,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NLCS) 제주 164명,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SJA) 제주 118명, 브랭섬홀아시아(BHA) 138명 등이다. 국제학교 전체 교원 1247명 중 46%(578명)를 차지하고 있다. 도내 국제학교의 경우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의 적용을 받는다. 따라서 도교육청 관할의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및 아동복지시설 등에 이미 적용하고 있던 성범죄자 취업제한 제도 적용대상에 지난 5월26일까지만해도 포함되지 않았다. 해당 제도는 성범죄로 형이나 치료감호를 확정받은 경우 최대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을 운영하거나 취업할 수 없게 하는 제도다. 도내 국제학교
<제이누리>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학연구센터와 함께 제주의 말과 글 되살리기에 나섰다. 오는 10월 11일까지 진행하는 '아름다운 제주의 말과 글 제주어 찾기' 공모전이다. 올해로 8번째다. 제주어(語)의 진면목을 찾고, 우리의 젊은 세대들조차 쓰지 않아 사라져가는 언어가 돼 가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전국 단위 공모전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학연구센터와 <제이누리>가 주최.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은 10월 11일까지 공모전 공식사이트(http://jnuri2020.jejuns.com)를 통해 접수 받는다. <제이누리> 사이트 메인페이지 왼쪽 배너를 클릭하고 들어와도 된다. 전국 남녀노소 구분 없이 응모 가능하다. 1, 2회 공모전과 달리 3회 공모전부터 제주도와 공동 주최, 공모전의 품격을 높인데 이어 5회 공모전 부터는 연세대 제주동문회 후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학연구센터 공동주관으로 공모전의 권위를 더 격상시켰다. 올해는 대상 등 수상작에 대해 제주도지사상.교육감상.의회의장상 등으로 나눠 시상, 수상작의 권위를 더 격상시켰다. 공
▲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제주 총선후보들의 오일장 발걸음이 분주하다. 초반 선거전부터 접전지로 선택했다. 서민들이 북적이는 오일장을 유세 격전지로 선택,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제주시갑 송재호 더불어민주당.장성철 미래통합당.고병수 정의당.박희수 무소속 후보는 지난 2일 일제히 제주시 민속오일장을 찾아 대회전을 벌였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개막한 직후다. 서귀포시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강경필 미래통합당 후보도 지난 4일 서귀포향토오일시장을 방문해 유권자들과 만났다. 또 제주시을 오영훈 더불어민주당.부상일 미래통합당.강은주 민중당 후보도 지난 5일 차례로 제주시 구좌읍 세화오일장에 집결,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제주후보들이 유세 무대로 오일장을 선택한 이유로는 서민경제의 상징인 장소임과 동시에 지역구에 뿔뿔이 흩어져있던 유권자들이 한 날 한 장소에 모이는 곳이기 때문이다. 특히 제주시 민속오일장은 장날이면 1일 4만~5만여명이 방문해왔다. 서귀포향토오일시장의 경우도 1일 평균 고객수가 1만3990명에 달한다. 이같은 이유로 지난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각 오일시장은 출사
▲ 제주를 방문한 로버츠 장군(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 주한미군사고문단장이었던 그는 한국 국방장관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송요찬 연대장은 대단한 지휘력을 발휘했다. 이런 사실이 신문과 방송 대통령 성명에 의하여 대대적으로 선전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한 바 있다. [사진=제주4.3평화재단 역사문화아카데미 자료집] 지난해 6월 20일 미국 유엔 본부. 미국 현지 시간으로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3시간 동안 유엔본부 회의실에서 뜻깊은 심포지엄 행사가 열렸다. ‘제주4.3의 진실, 책임 그리고 화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는 유엔 외교관을 비롯한 38개 국내‧외 협력단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회의장을 가득 메웠다.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가 주최한 이날 심포지엄에서 기조 발표에 나선 강우일 주교는 “제주4.3은 미국과 한국 정부 당국이 저지른 인권과 인간 생명에 대한 대대적인 위반이자 범죄였다”면서 “처형과 학살을 한국 경찰과 군인이 저질렀지만, 정책을 수립하고 명령을 이행한 이들은 미군 지도부였다”고 밝혔다. 4.3 당시 민간인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