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을 대상으로 일명 ‘짝퉁’ 명품상품을 판매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장전배)은 가짜상품에 해외 유명상표를 부착해 판매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정모(37, 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2011년 2월부터 관광호텔 및 유흥업소가 밀집한 제주시 연동에 매장을 마련, 서울 동대문시장에서 가짜 해외유명상표를 부착한 의류·신발·벨트·시계·가방 등 각종 잡화를 대량 구입한 뒤 매장에 진열해 관광객과 인근 유흥업소 종사자 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가 판매하다 적발된 상품은 모두 64종으로 (정품)시가 7300만원 상당이다. 정씨는 판매초기 동대문시장 등지에서 직접 물건을 확인하고 도내로 들여왔다. 하지만 영업요령이 생기자 단속을 피하기 위해 중간상인과 전화통화로 거래한 뒤 택배로 물건을 받았다. 정씨는 ‘짝퉁’상품에 일정한 가격을 매기지 않고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짝퉁’상품을 알아본 소비자들에게는 싼 값에 판매한 반면, 진품이라고 믿은 소비자들에게는 정품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한 것이다.
4일 오후 3시 25분쯤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무 세척 공장의 직원 오모(60·여)씨 등 16명이 식중독 증세를 일으켜 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5일 제주도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오씨 등은 이날 점심식사를 한 뒤 복통과 구토 등의 증세를 보였다. 이들은 점식식사로 해초류인 석모(석묵)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직원 가운데 오씨 등 7명은 119 구급차로 제주시내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다. 보건당국은 해산물을 수거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돼지고기 가격이 하염없이 떨어지고 있다. 전국적인 추세다. 전국은 물론 제주지역 양돈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제주도가 대책을 마련해 농민들 앞에 내 놓았다. 그런데 농민들은 오히려 현실을 모르는 행정이라고 도정을 성토했다. 계속되는 생산비 상승, 제주도 상황은? 제주도청 축산정책과에 따르면 돼지 한 마리를 키울 때 드는 비용은 2008년 기준 22만2000원이었다. 이후 꾸준히 올라 2011년에는 30만2000원을 기록했다. 3년 만에 8만원 가량 올랐다. 이에 반해 도내 돼지 사육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돼지고기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힜다. 2009년 도내 돼지 사육두수는 50만9270마리였다. 이후 2012년 12월 말 현재 54만6055마리로 꾸준히 증가했다. 늘어나는 돼지 생산량으로 인해 결국 돼지고기 가격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2009년 돼지 한 마리 가격은 33만9000원이었다. 하지만 2012년 30만7000원으로 3만2000원이 떨어졌다. 올해 1월에는 27만 1000원으로 2만4000원 더 떨어졌다. 결국 제주지역 양돈농가들은 계속해서 늘어나는 생산비에 떨어지는 돼지고기 가격으로 돼지 키우기가 어렵게
제주도 서귀포시 송악도서관은 ‘대정을 알면 제주도가 보인다’라는 주제로 문화탐방을 마련,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문화탐방은 ‘제주역사기행’과 ‘새로 쓰는 제주사’의 저자 이영권 작가의 지도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첫 번째 탐방은 ‘모슬포 칼바람이 완성한 추사체’란 주제로 17일 추사기념관을 탐방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5월 26일 ‘대정 몽생이 이재수, 제주민란의 장두로 서다’란 주제로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소재 삼의사비를 방문한다. 또 10월 6일에는 ‘현대사의 최고 수난지, 대정’이란 주제로 대정 알뜨르 비행장을 11월 3일에는 ‘태권도는 대정에서 만들어 졌다’란 주제로 29사단 창설 기념비를 탐방한다. 참가신청은 3월 5일부터 14일까지 선착순(30명) 방문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송악도서관(☎ 794-3476)으로 문의하면 된다.
현직 경찰관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오전 9시 20분쯤 제주시 모 파출소 소속 고모(43) 경사가 제주시 삼도동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씨의 가족은 이날 오전 고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고씨의 방 안에서 유서와 번개탄이 함께 발견됐다. 고씨는 "몸과 마음이 아파 견디기 힘들다. 자녀들을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씨가 연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
제주에서 하루 평균 4쌍의 부부가 결혼생활을 접고 갈라서고 있다. 4일 제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법 민원실에 접수된 협의이혼 신청사례 중 1,445건이 처리 됐다. 이는 2011년 1,555건보다 110건 줄어든 결과다. 직전 해인 2011년보다 줄었지만 매달 100여쌍 이상의 부부가 이혼신청을 한 것이다. 하루 평균 3.95쌍이 이혼 하고 있다. 월별 협의이혼 처리건수를 살펴보면 1월 136건, 2월 122건, 3월 125건, 4월 109건, 5월 125건, 6월 119건, 7월 102건, 8월 152건, 9월 113건, 10월 130건, 11월 127건, 12월 85건으로 나타났다. 협의이혼 처리가 아닌 '이혼 접수신청일'을 기준으로 보면, 10월이 166건으로 가장 많았고, 5월이 141건으로 뒤를 이었다. 접수가 가장 적은 달은 12월로 99건이었다.
동녘도서관은 학생들의 건전한 인성을 키우기 위해 1318청소년 독서회 신규회원을 모집한다. 1318청소년 독서회는 제주시 구좌읍 관내 중학생들이 모여 책을 매개로 청소년 인문학 교실 등의 독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다양한 독서활동을 하는 모임이다. 동녘도서관은 구좌읍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다음달 5일부터 15일까지 선착순 방문접수를 받는다. 17일부터 '청소년 인문학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새학기부터 제주 읍·면지역뿐만 아니라 동(洞)지역까지 중학교 무상급식이 전면 확대 시행된다. 이로써 중학교 1, 2학년도 무상급식 지원을 받게 됐다. 또 취약계층에 속하는 고등학교 학생에게도 무상급식이 이뤄진다. 제주도교육청은 28일 유·초·중학교 모든 학생에 대한 급식비 311억원, 고등학교 취약계층(저소득층, 다자녀가정, 특수교육대상자) 급식비로 3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상급식 지원대상 학생수는 7만4,670명(전체학생의 81.1%)이다. 교육청에 따르면 학교급식비 예산 가운데 무상급식 비용은 올해부터 교육청과 도청이 각각 50%인 155억 2,800만원을 부담하게 되며, 특수학교와 고등학교 취약계층 급식비는 교육청이 전액 부담한다. 우선 공·사립 유·초·중학교 모든 학생(6만7,309명)에게 310억5,600만원의 급식비가 지원된다. 또 고등학교 학생 가운데 저소득층 학생(6,246명)에게는 29억 3,100만원, 다자녀 가정(넷째부터) 학생 514명에게는 2억4,000만원, 특수교육대상자 169명에게는 7,900만원, 특수학교 학생 431명에게는 식품비 1억6,8
28일 오전 11시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소재 대한불교미타선원 별동 숙소 2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화재로 숙소 2층 조립식건물 내부 66㎡ 가운데 33㎡가 불에 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화재발생 30여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방재본부는 자세한 화재원인과 재산피해를 파악중이다.
제주지방경찰청이 28일 아동 및 장애인 대상으로 발생되는 성범죄를 전담할 '성폭력 특별수사대'를 발족, 본격활동에 들어갔다.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아동, 장애인 대상 성범죄 사건과 광역 성범죄 등 중요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사건, 장기 소재불명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 추적 수사를 전담한다. '성폭력특별수사대' 인력은 여경 2명을 포함, 총 7명이다. 수사대는 성폭력 사건이 발생되면 현장에 출동해 가해자를 붙잡고 피해자를 보호, 지원할 수 있도록 24시간 상시 출동체제로 운영된다.
27일 오전 11시 제주시 애월읍 평화로 유수암리 굴다리 부근을 따라 자신의 차량을 몰던 김모(68, 여)씨가 주변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김씨는 사고 뒤 차량 안에서 실신한 채 발견, 이후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다. 경찰은 김씨가 서귀포시에서 제주시 방향으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지나던 행인이 사고차량을 발견, 119에 신고함에 따라 소방방재본부가 김씨의 사고차량을 찾아냈다. 발견 당시 김씨는 사고차량 안 조수석 의자쪽으로 쓰러져 있었다. 신고를 받은 119는 심폐소생술을 벌이며 김씨를 한라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40억 규모의 감귤부산물 건조시설 보조금 횡령의 실체가 드러났다. 제주도감사위원회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 1년여 검찰 수사끝에 드러났다. 제주지검은 27일 보조금 40억원을 편취한 혐의(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로 감귤부산물 처리시설 업체 대표 김모(64)씨와 식품업체 대표 최모(55)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2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감귤부산물처리업체 대표 김씨는 일본설비업체 이사 김모(47)씨와 짜고 2010년 10월부터 2011년 9월까지 이면계약서를 작성해 4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감귤부산물 처리전문 업체인 A사는 제주도로부터 감귤 부산물 처리시설 조성사업비 명목으로 보조금 29억원을 받았다. 하지만 A사는 일본에서 5억원짜리 시설을 들여온 사실이 감사위원회 감사에서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해 수사에 착수해 감귤 부산물 처리업체와 일본 업체 담당자, 기계를 설치한 도내 업체에 대한 조사를 벌여 이들 4명을 입건했다. 특히 이들은 제주도가 일본의 기계 공급업체를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점 등을 악용해 실제 보조사업 관련 기계대금보다 가격을 높여 허위 계약서를 작성했다. 김씨는 보조사업이 집행되는 과정에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