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30만원씩 일괄 지급하던 신고포상금을 차등지급하기로 했다. 경찰은 면허취소에 해당할 경우 30만원으로 현재금액을 유지할 계획이다. 반면 면허정지에 해당할 경우에는 10만원으로 보상금을 낮게 책정했다. 이는 다음달 1일부터 실시된다. 제주지방경찰청은 그 동안 음주운전을 신고한 도민에게 심사를 거쳐 30만원의 보상금을 일률적으로 지급했다. 그러나 동료끼리 술을 마시다 시비가 붙어 상대방을 음주운전으로 신고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문제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4월부터는 실질적 음주교통사고를 예방한 신고자를 대상으로 단속수치에 따라 차등지급키로 결정했다. 경찰측은 "시민들의 음주운전 차량 신고가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신고보상금 제도 시행취지에 맞게 제도를 보완했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에서 발생한 음주 교통사고는 2011년도 350건에서 지난해에는 458건으로 늘었다. 108건(30%)이 늘어 하루평균 1.26건의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하지만 신고보상금제도를 시행하고 단속을 실시한 결과 올해 3월 26일까지 72건이 발생했다. 하루평균 0.8건으로 줄어든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신고보상금 제도를 실시한 결과 전체
▲ L씨의 창고에서 발견된 부패육. <사진=서귀포경찰서 제공> 개와 고양이 뼈에서 추출한 진액을 '야생노루 진액'이라고 속여 판 건강원 업주가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27일 서귀포시 모 건강원 업주 L(47)씨를 사기와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서귀포시에 있는 자신의 건강원에서 개와 고양이 뼈에서 추출한 진액을 야생노루나 염소의 진액이라고 속여 판 혐의다. L씨는 목축업자로부터 사들인 말이나 염소 등을 직접 밀도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의 현장조사결과 L씨의 건강원 냉동고에서 말머리와 뼈, 염소, 고양이, 노루 뼈와 고기 등 총 1410kg의 부패한 고기가 발견됐다. 경찰은 L씨가 진액을 만들때 첨가하는 생강도 곰팡이가 펴 썩은 것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귀포경찰서측은 "L씨는 부패된 뼈로 진액을 만들고 자신이 잡은 개나 고양이 뼈에 서 나온 진액을 야생노루나 염소에서 나온 것으로 속여 판 혐의도 받고 있다"면서 "다행히 진액을 사서 먹은 소비자들 가운데 건강이상을 호소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L씨가 관광객, 동네 주민 등 10여명
26일 오후 7시40분쯤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일주도로에서 1톤 트럭이 앞서 가던 경운기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경운기를 몰던 좌모(69)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트럭에 타고 있던 운전자 유모(59)씨 등 2명은 제주시 한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트럭운전자 유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문석호 제주도의회 교육위원이 27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재판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차에 같이 타고 있던 제자에게 죄를 떠넘긴 문석호(66) 제주도의회 교육위원장에게 검찰 구형보다 높은 벌금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경선 판사는 음주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기소된 문석호 위원장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또 문 위원장의 제자 김모(여)씨에게도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13일 문 위원장에게 벌금 200만원을, 김씨에게는 벌금 10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문 위원장은 지난해 6월23일 오후 9시10분께 서귀포시 서호동의 한 식당 앞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다 다른 차와 부딪치는 음주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됐다. 문 위원장은 사고 직후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아닌 제자 김씨가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문 위원장은 13일 결심 공판에서 자신이 음주운전하다 사고를 낸 사실을 인정했다. 한편 문 위원장은 선고 직후 항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문석호 의원이 27일 오전 선고 공판을 마치고 나온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문 의원은 항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해군기지 건설공사 현장에 무단으로 들어갔다는 이유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은 평화활동가 박성수(38)씨가 벌금납부 대신 노역형을 선택했다. 벌금을 낼 형편도 안 될 뿐만 아니라 이미 내야 될 벌금이 3억원을 넘은 강정마을회에 도움을 요청할 처지도 아니란 이유 때문이다. 박씨는 25일 교도소에 들어가기 전 ‘구럼비야 사랑해’라는 강정마을 인터넷 카페에 글을 남겼다. ▲ 닉네임 '둥글이'라고 알려진 박성수 씨가 '벌금을 때우기 위해 교도소 찾아 들어가며...'라는 제목의 글을 '구럼비야 사랑해' 인터넷 카페에 올렸다. <출처=구럼비야 사랑해 캡쳐화면> 박씨는 “강정의 평화지킴이들은 핸드폰 비를 낼 돈도 없는 가난뱅이들이어서 시간이 날 때마다 귤 밭에 가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을 믿지 못할 것”이라며 “가난한 활동가인 나 역시 벌금 낼 돈이 없어서 이 글을 마치고 교도소로 찾아 들어가야 하는 사례로 실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정마을회는 이와 관련 26일 성명을 발표하고 “국가기관들의 ‘벌금형’으로 강정이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봉착했다”고
중국산 미꾸라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 수산업자가 붙잡혔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6일 중국산 미꾸라지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팔아치운 부산시 Y수산 대표 양모(43)씨와 원산지증명서를 거짓으로 꾸며 유통시킨 D수산 대표 나모(35)씨 등 총 3명을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및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붙잡아 수사중이다. 해경에 따르면 양씨는 2010년부터 민물고기 수입업체에서 중국산 미꾸라지 약 40톤을 사들여 국내산으로 둔갑해(약 4억2천만원 상당) 제주시의 D업체에 팔아치운 혐의다. D수산 대표 나씨등 2명은 Y수산으로 부터 사들인 미꾸라지를 제주도내 추어탕집에 팔며 원산지 증명서를 위조해 판매한 혐의다. 해경 조사결과 양씨는 미꾸라지를 사들여 D수산에 넘기면서 국내산으로 적힌 원산지증명서를 제시해 원산지를 속여 팔았다. 나씨 등 2명은 Y수산에서 받은 원산지증명서를 수백장 복사해 사무실에 보관하면서 도내 추어탕 집에 미꾸라지를 납품할 때마다 날짜 등을 바꿔 팔아치운 것으로 드러났다.
▲ 애월읍 애월리해녀회 소속 해녀들이 26일 오전 애월항 2단계공사장 근처에서 실질적피해보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애월항 2단계 공사를 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해녀회 소속 해녀 20여명은 26일 새벽 6시30분부터 애월수협 어판장 주변에서 차량과 오토바이 등으로 애월항 2단계 공사장 입구를 막고 실질적인 어업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해녀들이 차량으로 공사장 출입을 막으면서 이날 예정된 케이슨 제작공사가 중단됐다. 시공업체는 이를 위해 이날 하루 레미콘 120대 분량을 반입할 예정이었다. 이날 아침부터 해녀들이 시위를 벌이자 박태희 제주도해양수산국장이 현장을 찾아 해녀들을 설득했지만 해녀들이 거부했다. 애월어촌계는 지난 1월 한국감정원의 감정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5억5천여만원의 어업피해 보상을 내용으로 제주도와 약정서를 체결했다. 하지만 뒤늦게 고내어촌계에 7억원의 보상금이 책정되면서 애월어촌계가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 애월읍 애월리해녀회 소속 해녀들이 26일 오전 애월항 2단계공사장 근처에서 실질적피해보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애월어촌계는 지난 21일 항만공사 변경 고시에 따른 기존 약
▲ 경찰이 압수한 증거들. 제주와 서울지역의 카지노에서 수억 원 대의 카지노칩을 부정 수령해 게임을 즐기고 수천만 원의 수수료를 챙긴 국제사기단의 주범이 붙잡혔다. 붙잡힌 범인은 태국인이었다. 이들은 태국계좌에 수표를 입금해도 한국에서 현금인지 수표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점을 악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6일 제주도와 서울의 카지노에서 칩을 부정수령해 게임을 즐긴 혐의(사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법 위반)로 태국인 S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S씨 등 태국인과 미국인 일당 총 10명은 제주와 서울 카지노 업체를 상대로 태국화 1400만 바트(한화 약 5억 원 상당)의 카지노칩을 부정 수령해 게임을 즐기고 수수료 명목으로 4500만원을 챙긴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부정수표를 입금해도 1일 간은 부정수표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점을 악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S씨는 지난달 18일 제주시내 모 카지노 업체 해외마케팅 담당 A(32·여)씨에게 "카지노에서 게임을 즐기고 싶은데 환율 문제 때문에 현금을 한국에 가지고 들어가기 어렵다"는 핑계로 A씨에게 태국에 계좌를 개설토
▲ 25일 오후 4시40분,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한 중국인 5명이 폐지화물차량 속에 숨어 탈출을 시도했다.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폐지운반 트럭을 이용, 도외로 빠져나가려던 무사증 중국인과 한국인 운송책 등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5일 중국인 껑모(32)씨등 5명과 한국인 운송책 하모(35)씨 등 4명을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중국인 껑씨 등은 이날 오후 4시40분쯤 제주시 제주항 6부두에서 제주와 목포간 정기 여객선을 이용해 다른 지역으로 무단이탈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운송책 하씨 등은 껑씨 등을 폐지가 실린 화물차(11톤)에 숨긴 뒤 무단이탈을 도운 혐의다. 해경은 이들을 상대로 공모 및 구체적인 범행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음주 후 사고를 낸 뒤 자신의 아내에게 허위진술토록 한 남편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최복규 판사는 25일 범인도피교사, 음주운전 및 무면허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모(47)씨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최 판사는 또 고씨에게 준법운전강의 40시간 수강과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고씨는 2012년 9월16일 오후 3시쯤 무면허 상태에서 혈줄알콜농도 0.267%의 만취상태로 자신의 차를 몰다 제주시 중앙로의 한 식당 근처에서 교통사고를 낸 혐의다. 고씨는 사고를 낸 뒤 자신의 아내 한모씨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이 운전한 것처럼 경찰에 진술해 달라"고 허위진술토록 한 혐의다. 최 판사는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벌금형을 넘는 형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을 참작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선고이유를 밝혔다.
차량 안에 있던 공구를 훔친 고등학생이 CCTV에 찍혀 꼬리를 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5일 주차된 차에서 공구박스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한모(고교 1년생, 16)군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한군은 24일 새벽 3시50분경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한동초등학교 근처에 주차된 차에서 공구박스를 훔친 혐의다. 한군은 통합관제센터 근무자가 CCTV모니터링 중 차량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모습을 포착해 112상황실로 통보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한군은 공구를 훔치고 나오다 CCTV를 발견하고 상황을 피하기 위해 "길을 잃었다"고 112에 거짓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한군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중이다.
옥중단식 52일만에 단식 중단 의사를 밝힌 양윤모씨에 대해 시민단체 등이 '환영'의사를 밝혔다. 강정마을회, 강정주민, 평화지킴이 등 시민단체 등은 25일 논평을 내고 "양윤모 평론가의 단식중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이다. 그리고 그 길은 우리가 택한 길이기도 하다. 지금까지보다 더욱 길고 지난할 수밖에 없는 그 길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더욱 각오를 다져야 한다. 양윤모 감독이 그 길에 함께 하게 돼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양 평론가의 단식 중단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제주도의 참가치, 강정마을의 평화로운 삶을 위한 길에 기꺼이 함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지난달 4일 강정마을회 등이 제주도청 현관 앞에서 양윤모씨의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제이누리DB 한편 양 감독은 감옥에서 편지를 써서 단식중단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또 그동안 관심을 보내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저의 단식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생각에 그 고통을 더 이상 전가하길 원치 않는다. 강정에 대한 관심 촉구, 국회에 대한 실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