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유명 치과의사들이 제주에 총출동 한다. 12일부터 14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리는 '춘계학술대회 및 제4차 한중일 국제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것이다. 대한치과보철학회가 주최하는 국제학술행사에 외국인 참가자 500여명을 포함, 1000여명의 치과의사가 참가한다. 행사는 '임플란트의 새로운 지평'이란 대주제로 보철학의 미래를 제시한다. 특히 전치부 심미치료의 권위자로 알려진 린드쿠퍼 교수(미 노스캐롤라이나 치대 보철과)를 비롯 국내외 저명 학자들이 함께 한다. 이어 보철학의 세계적인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강연 및 연구발표들이 준비돼 있다. 12일은 국내세션으로 증례발표와 교육지도 워크숍이 진행된다. 13일과 14일은 국제세션으로 '임플란트의 새로운 지평'이란 주제를 포함 모두 10개의 보철학 관련 심포지엄이 열린다. 최신 기자재 전시회와 함께 학회원 및 가족들을 위한 친목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갈라디너 공연과 참가자를 대상으로 올레길 투어 및 제주관광이 예정돼 있다. 12일 오후에는 학회장 초청 만찬이 진행된다. 임순호 회장은 "학회원들의 휴식을 비롯해 동료간의 친목과 국제교류를 아우르는 국내 첫 학술대회가 될
현직 해양경찰관이 음주교통사고를 냈다. 10일 밤 11시 10분쯤 제주시 제주소방서 앞 도로에서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고모(31)순경이 술을 마신채 아라동 방향으로 가던 중 앞서 가던 문모(43.여)씨의 차량을 들이 받았다. 고씨는 운전당시 혈줄 알콜농도 0.160%의 만취상태에서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고로 문씨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경은 고씨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뭍으로 발령낸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고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1일 새벽 3시30분쯤 제주시내 한 병원에서 담석 치료를 받던 A(81)씨가 추락사고로 숨졌다. 경찰이 즉각 조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해 있던 상태였다. 병간호를 하던 아들이 새벽에 아버지가 사라진 것을 알아채고 찾아 나섰다. 이후 오전 6시10분쯤 병원을 찾은 사람에 의해 A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현재 유가족은 병원측을 상대로 옥상 안전시설물이 미비해 추락했다고 항의중이다. 경찰은 A씨가 병원 9층에서 뛰어내려 숨진 것으로 보고 유가족과 병원CCTV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속보>올레길 관광객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강모씨에게 징역 23년형이 확정됐다. 대법원이 강씨의 상고를 기각한 것이다. 대법원2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11일 제주 올레길에서 여성을 살해하고 시체를 훼손한 혐의(성폭력범죄 처벌법 등)로 구속 기소된 강모(46)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강씨에게 징역 23년과 10년간 전자발찌 착용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강씨는 지난해 7월 12일 서귀포시 성산읍 올레1코스에서 A(40.여)씨를 성폭행하려다 저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체 일부를 훼손,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강씨는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 받았다. 이에 불복한 강씨는 항소했다. 강씨는 올해 2월 열린 항소심에서 항소가 기각되자 재판부에 욕설을 퍼부으며 난동을 부리다 법정모독죄로 감치 20일을 받기도 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인의 조카를 훈계한다며 폭력을 행사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1제주시내 조직폭력배 조직원 고모(2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달 초 제주시의 한 공동묘지에 임모(16)군을 데려간 뒤 야구방망이로 때린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고씨는 임군의 삼촌으로부터 "최근 조카가 귀가를 하지 않고 가출을 하는 등 말썽을 부린다. 훈계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사리를 꺾던 60대 여성이 실종 6시간만에 구조됐다. 10일 낮 12시30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하천리 근처에서 고사리를 꺾던 노모(66.여)씨가 실종돼 가족들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색인원 69명과 차량4대, 구조견 2마리를 비롯한 경찰 헬기까지 동원해 대규모 수색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노씨는 오후 7시쯤 표선면 가시리 근처에서 발견됐다. 노씨는 발견직후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건강상태를 확인한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어 집으로 돌아갔다. 한편 제주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3년간 고사리를 꺾다 길을 잃은 사고는 총 162건에 이른다.
11일 오전 5시 50분쯤 제주시 화북동 거로입구 사거리 근처에서 길을 건너던 이모(75.여)씨가 박모(60)씨가 몰던 트럭에 부딪쳐 숨졌다. 이씨는 사고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전 6시 30분쯤 사망했다. 경찰은 박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도서관이 중학생 1, 2학년을 대상으로 '생태논술교실'과 '청소년 고전에 빠지다'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생태논술교실'은 논술을 활용 학생들에게 제주와 지구환경의 소중함과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알리고, 논리적인 글쓰기 방법을 습득하는 프로그램이다. '생태논술교실'은 오는 21일부터 6월 30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제주도서관 3층에서 진행된다. '청소년 고전에 빠지다' 강좌는 청소년들의 인성을 키우고, 통합적 사고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4월 20일부터 6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제주도서관 3층에서 운영된다. 모집인원은 각 강좌별로 남여 각각 15명씩이다. 모집기간은 10일부터 18일까지다. 신청방법은 본인 또는 부모가 제주도서관 2층 자료지원부 사무실로 직접 방문하면 된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경선 판사가 10일 공유수면 관리법 위반 혐의(공유수면관리법)로 기소된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에게 벌금형을 내렸다. 하지만 강 회장은 이에 불복해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2011년 4월 서귀포시 강정동에 있는 제주해군기지 공사 사업부지 공유수면에서 십자가 형태의 나무말뚝에 노란색 말똥게 모양의 조형물이 부착된 인공구조물을 설치한 혐의로 기소됐다. 강 회장은 이번 판결에 대해 "증인으로 채택된 군인도 십자가 조형물을 내가 설치했는지 모른다고 증언했다. 고작 십자가를 지고 있는 모습이 찍힌 사진 한장만 가지고 나를 기소했다"라며 "내가 설치 하지 않았다. 죄를 인정할 수 없다. 벌금 30만원이 큰 액수는 아니지만 벌금을 내면 죄를 인정하는 꼴"이라며 항소 이유를 밝혔다.
▲ 제주공항 근처 마을 위성사진. 제주공항 근처에 사는 용담동 주민들이 '소음소송전' 결말을 기다리고 있다. 국가를 상대로 한 소음피해 소송이다. 지금까지 분위기는 주민들의 '판정승'이 대세다. 막대한 피해보상금 지급이 현실화되면서 이웃 마을들이 동반 소송작업에 착수, '항공기 소음 소송'이 들불처럼 번져가고 있다. 10일 법원과 제주국제공항 부근 마을회 등에 따르면 용담동 주민 5800여명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소음피해 소송이 조만간 대법원에서 결정난다. 마을주민들이 소음 피해보상으로 요구한 금액은 29억원. 용담동 주민들은 "항공기 소음피해 구제에 따른 보상과 별도로 개인별 소음피해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5년 전인 2008년 10월 서울중앙지법에 소장을 제출했다. 2년 넘게 이뤄진 법적공방 결과 1심 재판부는 2010년 12월 소음도 85웨클(WECPNL) 이상 지역에 거주하는 16명에게만 피해보상을 해주라며 주민 대다수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불복한 주민들은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지난해 7월 선고공판에서 피해 소음도 기준을 80웨클로 낮췄다.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는 주민이 2046명으로 껑충 뛰었다. 보상금액만
이명재 제주지방검찰청 신임 검사장이 1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4대악 척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 검사장은 "법 질서를 수호함에 있어 무엇보다 공정성이 중요하다"며 "더불어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주장이 더는 나오지 않도록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치우침 없도록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한 검찰권을 행사하겠다"고 말했다. 이 검사장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6년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서울북부지검 차장 검사,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 법무부 인권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지냈다. ▲ 이명재 제주지검 신임 검사장. -제주지방검찰청에 부임해보니 어떤가? "선택받은 사람만 살 수 있다는 제주에 부임해서 영광이다. 제주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천혜의 관광지다. 또한 국제자유도시로 발돋움 하고 있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살기좋은 제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검찰의 기본임무인 법질서 확립, 지역사회 안녕을 위해 노력하겠다. 특히 4대악인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힘을 기울이겠다. 검찰은 인권옹호
법원이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사망사고를 낸 현직 경찰에게 벌금형을 내렸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경선 판사는 10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동부경찰서 소속 문모(42.여) 경위에게 벌금 1200만원을 선고했다. 문 경위는 지난 1월 7일 오후 8시30분쯤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관내 치매노인이 가출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서로 복귀해 업무를 수행했다. 이후 업무를 마치고 동료 경찰과 자신의 차량으로 집으로 돌아가던 8일 오전 0시 45분쯤 제주시 연동 롯데시티호텔 공사장 앞에서 지나가던 사람을 치는 교통사를 냈다. 이 사고로 피해자는 사망했다. 문 경위는 당시 혈줄알콜농도 0.05% 미만이었다. 검찰은 문 경위에 대한 음주혐의는 불기소 처분했다. 다만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사고 건만 기소의견으로 재판에 넘겼다. 동부경찰서는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문 경위에 대해 1계급 강등 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