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의사회가 제주치과의사회, 약사회에 이어 ‘의사회관’건립에 나선다. ‘의사회관’은 제주도의사회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제주도의사회는 최근 정기총회를 열고 의사회관 건립을 위해 회원들의 기금을 모집, 올해 안에 오라동 부지에 의사회관을 건립키로 결정했다. 의사회는 회원수만 약 900여명에 이른다. 도내 의약조직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큰 규모에도 불구하고 의사들을 위한 문화, 집회시설이 없어 그동안 의사회관 건립을 끊임 없이 요구해 왔다. 의사회에 비해 상대적으로 회원수가 적은 치과의사회는 이미 2005년 제주상공회의소 근처에 치과의사회관을 처음으로 세웠다. 치과의사회 회원수는 172명이다. 약사회도 2007년 아라동에 3층 규모의 약사회관을 새롭게 지었다. 의사회는 약 3억원을 들여 오라컨트리클럽 근처 제주시 오라2동 205번지 일대에 1408㎡규모의 땅을 사들이고 이번 달 안에 착공에 들어가기로 했다. 새롭게 지어질 건물 연면적은 734㎡로 3층 규모다. 1층엔 의사회 사무소가 들어갈 예정이다. 2층과 3층엔 문화공간과 집회시설이 들어선다. 의사회 측은 부지매입비를 제외한 건축비와 비품 구매예산은
▲ 왼쪽부터 황우여 새누리당 원내대표, 문희상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제65주기 제주4.3 희생자 위령제에 여·야 정당 대표들이 모두 등장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불참에도 불구한 희소식이다. 3일 오전 11시부터 제주시 봉개동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제65주기 제주4.3사건 희생자 위령제가 봉행된다. 위령제는 헌화·분향, 고유문, 주제사, 추모사, 추도사, 추모시 낭송 등으로 진행된다. 유족 및 도민 등 1만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이 위령제 불참에 정부대표로 정홍원 국무총리가 대신 참석해 '추도사'를 낭독할 예정이다. 또 정치권에서는 여·야 대표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에서는 황우여 대표와 민현주 대변인이 참석한다. 제주도당에서는 현경대 도당위원장과 강지용·이연봉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민주통합당은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원내 국회의원 6명과 김현 대변인이 함께 한다. 물론 제주출신 현역의원들인 강창일, 김우남, 김재윤 의원도 참석한다. 진보정의당은 노회찬 공동대표, 통합진보당은 이정희 대표와 김승교 최고위원, 원외 정
가출청소년을 꼬드겨 상습적으로 성매수를 한 남성이 징역형을 언도 받았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김양호 부장판사)는 1일 강간.성매수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법 위반)로 기소된 홍모(47)씨에게 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홍씨에게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4년간 위치 추적장치 부착, 3년간 정보 공개를 명령했다. 홍씨는 2012년 7월 16일 서귀포 시내 자신의 집에서 가출 청소년 4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 큰방에서 잠을 자던 A(15)양의 신체 주요 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다. 그는 또 9월에는 가출청소년 B(14)양에게 접근해 자신의 집에서 한차례 성관계를 갖고, 그 대가로 잠자리와 빵, 우유를 주는 등 성을 매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이어 9월 18일 B양을 제주시 삼도1동의 한 모텔로 불러 성관계를 갖고 한달치 방값을 대신 지불했다. 그는 이튿날에도 B양에게 1만원을 주고 성관계를 맺었다. 재판부는 집행유예 선고에 따라 검찰이 제기한 전자발찌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하지만 보호관찰 기간 중 준수사항 이행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재판부 직권으로 전자발찌 부착을 다시 명령했다. 실
활어차를 이용, 두차례에 걸쳐 시가 4700여만원 상당의 광어 3700마리를 훔친 일당이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2일 서귀포시 성산읍과 표선면 일대 양어장에서 광어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강모(32)씨와 고모(28)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은 이들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고향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 1월 14일 새벽 1시쯤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리 한 양어장에서 2400만원 상당의 광어 1200마리를 훔친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달 19일 새벽 1시쯤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의 한 양어장에서 시가 2300만원 상당의 광어 2500마리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광어를 재빠르게 훔치기 위해 1톤 활어차를 양어장 수조 옆에 주차시켜 뜰채로 떠 광어를 실었다. 이후 근처에 미리 세워둔 5톤 활어차에 옮겨 싣는 방법을 사용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양어장 근무 경력이 전혀 없었지만 평소 이들 양어장에 광어를 사기 위해 자주 드나들어 양어장 구조를 미리 파악하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훔쳐낸 광어를 모두 도내 및 육지의 도매업자에게 시세보다 싼 가격에 팔아치운 것으로 드러났다.
치매를 앓던 70대 할머니가 실종 이틀만에 이웃집에서 잠든채 발견됐다. 우도소방서는 1일 저녁 9시10분쯤 평소 치매를 앓던 고모(78) 할머니가 실종 된 것 같다는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경찰과 함께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소방당국은 이날 할머니를 찾지 못했다. 소방당국은 2일 오전 6시30분 수색을 다시 시작했다. 수색 20분 만에 할머니가 발견된 곳은 다름아닌 이웃 김모씨의 집. 고씨는 전날 오후 김씨의 집에 들렀다가 잠을 잤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고씨가 김씨 집을 방문한 것을 마을 사람들이 미처 파악하지 못해 소동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지역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은 성산, 애월, 한림읍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 29일까지 3년간 발생한 교통사고로 330명이 사망했다. 이중 43%인 142명이 걷다가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교통사고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성산읍과 애월읍이 각각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림읍 12명, 남원읍 11명으로 뒤를 이었다. 제주시내 지역에서는 이도2동 8명, 일도 2동과 용담2동이 각각 7명, 연동에서는 6명이 보행중 교통사고로 숨졌다. 시내권에서는 밤중 술에 취한 상태로 큰길을 무단으로 가로질러 걷다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읍·면지역에서는 농삿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일주도로변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하는 사례가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해질 무렵인 오후 6시에서 8시 사이가 38명이었다. 특히 보행 사망자 142명 가운데 40%인 57명은 노인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24일 새벽 0시40분쯤 제주시 애월읍 하귀장례식장 근처에서 박모(57)씨가 중앙화단을 넘어 무단으로 길을 건너다 허모(31)씨가 몰던 차량에 치
벌건 대낮에 제주시청 부근 놀이터에서 중학생을 집단 폭행한 고교생들이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일 제주시청 직장어린이집 놀이터에서 중학생을 집단폭행한 혐의로 A고등학교 2학년 강모(16)군 등 3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후 2시쯤 제주시청 직장어린이집 놀이터에서 강군이 다녔던 중학교 후배 3학년 김모(14)군을 집단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강군 등은 이날 우연히 만난 김군에게 돈을 빼앗기 위해 추근대다 김군이 현금을 버스카드 뒤에 숨겨놓은 것을 알고 무차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현직 고등학교 교사들이 험악한 술자리를 가졌다. 다른 손님과의 시비로 몸싸움을 벌이고도 모자라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주먹질과 발길질을 해댔다. 서귀포경찰서는 1일 술자리에서 시비를 벌인 서귀포시 모 고등학교 교사 김모(45)씨 등 3명에 대해 공무집행 방해 및 폭행 혐의 등으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김씨 등과 시비가 붙은 다른 손님들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9일 밤 11시35분쯤 서귀포시내 한 단란주점에서 회식을 마치고 술을 마시던 A고등학교 교사들이 다른 손님들과 시비가 붙었다. 사건발생 당시 교사 5명은 회식도중 다른 일행과 사소한 일로 말다툼과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단란주점 룸에 있던 교사 김모(45)씨 등이 홀에 있던 손님들과 승강이를 벌였다. 업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상황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교사 김씨 등이 멱살을 잡자 공무집행 방행 혐의로 붙잡았다. 교사들은 그러나 경찰관들에게 주먹과 발길질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A학교는 교사 3명을 상대로 당시 상황을 확인한 상태다. 학교측은 이들로부터 경위서를 받고 교육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제주동부경찰서는 31일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 돈을 훔친 혐의(강도상해)로 오모(44)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오씨와 함께 범행을 저지르고 달아난 김모(51)씨를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등은 2월 28일 오후 10시30분쯤 제주시 용담1동 소재 한 카페에서 최모(55)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최씨에게 돈이 많은 것을 알고 돈을 뺏기로 짰다. 오씨는 술을 마신뒤 최씨를 부축해주는 척 하면서 현금 100여만원과 신용카드 등이 들어있는 지갑을 빼앗아 도망갔다. 김씨는 최씨가 쫓아오자 이를 막는 과정에서 넘어뜨려 다치게 한 혐의다.
60이 넘은 나이에 열정 불태우려 제주행 선택 비전과 열정, 용기. 이 세 단어를 빼면 그를 설명할 수 없다. 그가 남은 인생을 불태우기 위해 선택한 곳은 제주였다. 60이 넘은 나이. 아내의 반대를 무릅쓰고 2012년 1월 31일 인천에서 제주행 배에 몸을 실었다. 하룻밤을 배에서 지새고 나 제주도에 도착하니 2월이었다. 그는 그렇게 제주에 첫 발을 내디뎠다. 아는 사람? 물론 아무도 없었다. 60이 넘은 나이에 제주에서 ‘맨땅에 헤딩’을 시작했다. 김영한(64) 제주커피연구소 대표가 바로 그다. 그는 세상에 부러울 것 없는 경력을 가졌다. ‘삼성전자 이사’, ‘경영대학원 교수’, ‘베스트셀러 작가’, ‘경영컨설턴트’. 누구나 다 부러워할만 한 스펙이었다. 그는 40세에 삼성전자 임원이 됐다. 그러나 사표를 냈다. 말마따나 ‘뜨악’할 만 한 결정이었다. 이후 경영컨설턴트 일을 하며 54세에 국민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됐다. ▲ 김영한 제주커피연구소 대표. 그는 "제주의 아름다운 바다를 하루종일 바라보고 있는 이 로스팅기계가
▲ 30일 오전 6시45분쯤 제주시 구좌읍 한동교차로에서 시외버스와 15톤 화물차가 충돌해 5명이 부상을 당했다.<사진=제주동부소방서 제공> 30일 오전 6시45분쯤 제주시 구좌읍 한동교차로에서 박모(61)씨가 몰던 금남여객 시외버스가 윤모(49)씨가 운전하던 15톤 화물차와 충돌했다. 사고 뒤 버스는 도로 옆 마늘 밭으로 굴러 떨어졌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한모(81)씨와 운전자 윤씨 등 5명이 부상을 당해 제주시내 중앙병원과 한마음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기 전 화물차는 제주시에서 성산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버스는 구좌읍 행원리에서 일주도로 방향으로 좌회전 하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승객 4명이 타고 있었다. 경찰은 목격자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9일 단란주점에서 주인과 시비 끝에 주인 김모씨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박모(6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박씨는 이날 오후 8시쯤 제주시 삼도2동 모 단란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김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김씨의 목과 가슴 부위 등을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단란주점 종업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박씨를 붙잡았다. 김씨는 긴급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도중 끝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