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제주포럼 개회식에서 김황식 총리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제7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1일 오전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그랜드볼룸에서 공식 막이 올랐다. 이날 제주포럼 개막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우근민 제주지사, 공로명 동아시아재단 이사장 , 오무르벡 바바노프 키르키즈스탄 총리, 폴 존 키팅 호주 전 총리, 람베르토 자니에르 유럽안보협력기구(OSEC) 사무총장, 아피시트 웨차치아 전 태국총리 등이 참석했다. ▲ 개회사하는 우근민 제주지사 우근민 제주지사(제주포럼 조직위원장)는 개회사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와 한일·한중 FTA 협상 개시 등 환태평양을 중심으로 모든 분야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앞으로 세계 미래 공존을 위해 자연환경과 기후변화 에너지, 식량, 무역,문화, IT, 금융 관광 등의 의제를 평화와 공유하면서 융복합적으로 다뤄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제주가 국제사회의 중심지로서 우뚝 서고, 제주포럼을 다보스포럼에 견주는 세계적인 국제종합포럼으로 도약시켜 나가고자 하는 것이 제주도민의 원대한 희망이다"고 말했다. 김황식
▲ 기조연설하는 김황식 총리 김황식 국무총리는 "국제사회에서도 북한의 새로운 지도부가 개방과 개혁, 비핵화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단합된 입장을 보여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1일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열린 제주포럼 기조연설에서 "동아시아 안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변수 중 하나는 북한 문제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북한은 작년 12월 새로운 지도부가 등장한 이후에도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했고 아직까지 핵개발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며 "최근에도 우리 민간 항공기와 선박에 대해 GPS 교란을 시도했으며, 대남비방과 위협을 그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북한의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동아시아와 전 세계 평화와 안보에 큰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북한의 주민들은 억압적 체제하에서 생명과 인권을 심각하게 유린당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 정부는 북한이 진정성 있는 태도로 대화에 임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1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제주포럼에 참석한 김황식 국무총리가 오무르벡
아시아에서 가장 큰 크루즈 선박인 '보이저 오브 더 시즈'(Voyager of the Seasㆍ바하마 선적)호가 제주항에 입항한다. 이 배는 제주항이 문을 연 이후 입항하는 가장 큰 크루즈 선박으로 무게 13만7276t에 길이가 311m다. 전 세계에서 13번째로 큰 크루즈 선박이고 아시아에서는 가장 큰 배다. 현재까지는 지난 5월 19일 입항한 이탈리아 선적의 코스타 빅토리아호(7만5천t급)가 최대 규모다. ▲ '보이저 오브 더 시즈(Voyager of the Seas)호' 제주도는 미국 로열 캐리비안사의 보이저호가 오는 23일 외국인 관광객 2000여명을 태우고 제주항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 선박은 일본 나가사키항을 출발, 제주항을 거쳐 중국 상하이로 떠난다. 보이저호는 이어 6월 2차례, 7월 4차례, 8월 6차례, 9월 4차례, 10월 2차례 등 올해 모두 18차례 제주항에 들어올 예정이다. 운항하는 도시는 제주ㆍ부산, 일본 후쿠오카ㆍ오키나와ㆍ나가사키, 중국 상하이ㆍ톈진 등이다. 14층 높이인 보이저호는 승객을 최대 3114명까지 태울 수 있다. 승무원이 1181명이나 돼 승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배에는 다양한 편의시설들
제주도가 프리미엄 제주맥주 제조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3차례에 걸쳐 공모했지만 응모자가 없어 사업이 원점으로 돌아가고 있다. 도는 제주맥주 제조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5월 한달간 재공모했으나 1곳도 신청하지 않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1차(지난해 11월 11일∼12월 26일), 2차(지난 3월 30일∼4월 23일)에 이어 3차까지 공모를 진행했음에도 민간사업자를 구하지 못해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졌다. 제주도는 제주맥주 제조사업에 출자하는 도외 기업은 반드시 제주의 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게 돼 있는 규정 때문에 민간사업자들이 참여를 꺼린다는 지적이 일자 이 규정을 없애고 3차 공모를 했다. 민간기업의 참여 조건을 변경한 것은 제주에는 대부분 기업이 영세한 탓에 98억원이나 되는 자금을 낼 여력을 갖춘 기업이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제주맥주 1단계 설립자본금 377억원 가운데 도외 기업 44%(166억원), 도내 기업 26%(98억원)로 돼 있는 민간사업자 출자지분율을 도내ㆍ외 구분없이 70%(264억원)로 변경해 타지에 있는 민간기업이 단독으로 프리미엄 제주맥주 제조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도는 컨소시엄이 아닌
▲ 스마트폰으로 시발된 혁명이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고 있는 가운데,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애플이 있다. 스티브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는 가장 주목받는 IT그룹 중 한명이다. 워즈니악은 1975년 최초의 개인용컴퓨터를 설계해 PC세대를 연 주인공이다. 서종렬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과의 공개 대담을 통해 워즈니악에게 애플 창업 과정과 성공비밀, 최근 IT트렌드, 한국 기업의 대응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 워즈니악은 스티브잡스와 애플을 창업하고 최초의 PC를 만들 때 이 제품이 만들어 낼 큰 변화를 예상했다. PC를 통해 전기신호로 커뮤니케이션하고 교육도 하고 프로그램도 만들 수 있는 시대를 꿈꿨다. 워즈니악은 애플의 지금과 같은 성공 비결은 바로 개발팀이 고립된 상태에서 생각에 몰두하고 최고를 꿈꾼 덕분이라고 짚었다. 탁월한 것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몰두했고, 사람들이 너무 갖고 싶어하지 않으면 안되는 제품을 만들고자 했다. 그리고 그런 시도는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와 같은 좋은 제품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애플도 한동안 수익을 많이 남기지만 우수한 제품을 만들지 못하던 때가 있었다. 애플2처럼 컴퓨터에 컬러를 입히는 등의 새로운 시도를 한동안
미국산 쇠고기의 원산지를 속인 음식점 등 판매업체가 대거 적발됐다. 미국 광우병 발생 영향으로 소비자 인식이 악화되자 주로 미국산 쇠고기, 막창 등을 판매하는 음식점들이 한우, 호주산 등으로 거짓표시한 것이다. 제주에선 미국산 쇠고기를 뉴질랜드산으로 속여 팔다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31일 5월 한 달 동안 수입쇠고기 원산지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위반업소 142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지난 4월 미국에서 소 광우병이 발생함에 따라 소비자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됐다. 품관원은 전국에 걸쳐 특별사법경찰 1100명과 농산물명예감시원 3000여명을 투입했다. 단속 결과, 142개 위반업소가 적발됐고 이중 원산지를 거짓표시를 한 업소는 107개였다. 원산지 표시를 아예 하지 않은 미표시는 35개였다. 품관원은 거짓표시 업소는 형사입건·인터넷에 공표하고, 미표시 업소는 과태료 처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는 특히 미국 광우병 발생 영향으로 미국산 쇠고기의 원산지를 속인 업소들이 대거 적발됐다. 원산지 거짓표시 중 미국산을 호주산으로 표시한 경우가 업소가 52개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산을 국산으로 25개, 호주산을 국
우근민 지사가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타이틀을 국가브랜드위원회를 통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우고 싶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인증서 수여식에 대해 정부 반응이 냉담하다. 제주도는 지난 27일 브라질·아르헨티나에서 열린 7대 경관 선정지역 협의회에서 김부일 경제·환경부지사와 버나드 웨버 뉴 세븐원더스재단 이사장이 회동을 갖고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가 열리는 9월 중순 세계 7대경관 인증식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환경운동가들이 참가하는 '환경올림픽'인 세계자연보전총회와 탐라대전과 맞물려 이벤트 효과를 극대화하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정부가 지원한 다른 나라 7대자연경관 인증서 수여식과 달리, 제주도 인증서 수여식은 '제주도(道) 잔치'로 끝날 공산이 크다. 인증서 수여식과 관련한 국비 지원 계획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또 도민들의 세금으로 잔치를 벌여야 할 판이다. ▲지난해 11월 12일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발표 순간 지난해 11월 12일 7대 경관 선정 선포식에 장관까지 참석했던 문화체육관광부도 최근 선정 과정 논란이 끊이지 않고 감사원 감사를 앞두고 있어, 국민 여론을 의식한 것으
지난해 구제역 파동으로 중단됐던 제주도새기축제가 재개된다. 제주양돈농협과 한돈자조금 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2012 농촌사랑 돼지사랑 제주 도새기 축제'가 오는 6월2일부터 3일까지 제주시 종합경기장 광장에서 개최된다. 제주 도새기 축제는 제주 양돈산업 발전과 청정 제주 돼지의 세계적 브랜드화를 위해 기획됐다. 축제 기간동안 '제주 도새기 요리 전시'는 물론 '제주 도새기 시식', '돼지엿, 보리빵 시식', '도새기 소시지, 돈까스 시식' 등 다양한 도새기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시식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제주 도새기를 만나 볼 수 있는 '도새기 테마농장'을 상설 운영하며, '제주 통시 재현', '페이스페인팅', '어린이 놀이터', '포토존' 등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특히 돼지 오줌보로 축구를 하는 '도새기 월드컵'과 '행운의 돼지 달리기'대회는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직접 참여가 가능하다. 한편, 제주 도새기축제는 2003년 제1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다 2009년 이후 격년 개최됐다가 지난해 전국 구제역 발생으로 축제가 보류됐었다. 축제 때마다 약 3만여명의 도민과 내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제주의 이색 축제로 인기를 끌고
올해산 노지 감귤은 53만7000t~57만5000t이 생산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해 최종 생산량 54만9000t보다 많지만, 해마다 예시되고 있는 적정 생산량 58만t 보다는 적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과 감귤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고성보)는 31일 올해 실시한 1차 노지감귤 생산 예상량 관측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묵은 잎 1개 당 꽆을 비교하는 화엽비는 도전체 평균은 0.96개로 조사돼 지난해 대비 99%, 평년대비 121.5%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는 적정기준 0.7의 137% 수준, 지난해 화엽비 0.97과 비슷한 수준으로, 화엽비로 비교해 볼 때도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생산량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지역이 지난해 대비 130.0%, 2010년 대비 158.1%, 평년대비 146.3%로 풍작을 예고하고 있다, 서귀포시 지역은 지난해 대비 73.1%, 2010년 대비 185.4%, 평년대비 98.7% 수준으로, 평년작으로 예상됐다. 화엽비는 조사대상 감귤원에 무작위로 나무 2그루를 동서남북 네 방향 가지에서 조사한 수치다. 올해 꽃이 피기 시작한 때는 지난해 보다 2일, 2010년보다는 8일
지난해 한우농가와 양돈농가 수익을 보면 희비가 극명히 갈렸다. 사료 값이 크게 올랐음에도 소 값은 되레 급락해 한우농가의 수익이 적자를 기록한 반면, 양돈 농가는 돼지고기 값의 상승 덕에 수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1년 축산물생산비 조사결과'를 보면 7개 축산물 생산비가 사료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보다 모두 증가했다. 생산비 상승률은 한우 번식우(송아지) 13.7%, 한우 비육우(쇠고기) 9.9%, 육우(쇠고기) 6.7%, 젖소(우유) 12.0%, 비육돈(돼지고기) 22.0%, 산란계(계란) 11.9%, 육계(닭고기) 2.7% 등이다. 비육돈 생산비가 급증한 것은 사료비 증가와 구제역 여파 때문이다. 축산물 순수익은 엇갈렸다. 번식우, 비육우, 육우는 소 값 하락 등으로 조수입(경비 빼지 않은 수입)이 급감해 전년보다 줄어들었다. 한우 암컷 송아지는 생후 4∼5개월 기준으로 산지가격이 2010년 217만4천원에서 지난해에는 144만9천원으로 33.3% 급락했다. 비육우는 2010년 ㎏당 가격이 1만6천546원에서 1만3천550원으로 18.1% 줄었다. 육우는 ㎏ 가격이 9천752원에서 7천317원으로 25.0% 감소했다.
원자재값 상승과 내수 부진 등으로 기업들의 자금 사정이 좀처럼 풀리지 않으면서 경기 회복을 더디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가 도내 226개 업체를 대상으로 5월 기업경기 및 자금사정을 조사한 결과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93으로 기준치(100)를 밑돌며 전월(92)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BSI는 기업들이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도내 업황 BSI는 최근 들어 호전세를 보이고 있으나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서 전체적으로 주춤거리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분야별 업황 BSI를 보면 매출 BSI(4월 104→5월 96)가 한달 새 8포인트 떨어지며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제조업 생산 BSI(104→97)도 7포인트 하락했다. 자금사정 BSI(96→92)도 비제조업의 매출 감소와 제조업의 원자재 구입가격 상승 등으로 4포인트 하락, 자금 조달과 운용 여건이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조달여
제주도 관광진흥기금 융자를 받고 새로 개장한 성(性) 테마관광지(미술관)가 외설 논란<제이누리 5월 24일 보도> 에 휩싸인 가운데 미술관 설립 계획 변경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제주도 문화재위원회 박물관 분과는 30일 오후 제주시 노형동 소재 S테마파크가 신청한 미술관 설립계획변경승인 신청에 대해 '불승인'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미술관은 당초 유리 미술 공예를 소재로 한 미술관으로 설립계획 승인을 받았지만, 성과 누드를 테마로 한 조형물과 미술작품 등을 전시, 개장했다. 이 업체는 개장을 코 앞에 하고서야 누드와 성, 회화(춘화)를 테마로 한 미술관으로 변경 계획을 내고 승인을 요청했지만 문화재위원회는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 문화재위원회는 시설 내용 등이 당초 설립계획에 따른 미술관 취지에 맞지 않고 다른 관광지 모방과 지나친 선정성 등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제주도 문화정책과 관계자는 "당초 설립계획에 맞도록 시정 명령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업체는 제주도에 미술관 건립 자금을 신청, 관광진흥기금 융자(28억원) 대상자로 확정됐다. 하지만 미술관으로 등록되지 못하면 기금을 반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