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제주에 관광 온 40대 여성이 연락이 끊긴 채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15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제주에 관광 왔던 강모(41ㆍ여ㆍ서울시 노원구)씨는 2박3일 여행 일정을 마치고 13일께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강씨는 하루가 지난 14일에도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연락이 끊기자 가족이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으로 강씨의 휴대전화 수신이 마지막으로 잡힌 서귀포시 성산읍 부근을 수색하고 있다.
4만t급 크루즈선이 사상 처음으로 내년 2월부터 제주와 중국 상해 간 운항을 시작한다. 국제 크루즈선이 제주를 기항지로 거쳐가는 경우는 있었지만 제주를 모항으로 중국을 직접 운항하는 크루즈 노선이 개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크루즈사업 주관사인 로터스마인㈜(사장 황의석)은 중국 최대 여행사이자 국영기업인 중국국제여행사총사(CITS)와 이 같은 내용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합자법인 'CL크루즈'를 설립키로 하고 14일 중국국제여행사총사 대회의실에서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사진> 로터스 마인이 도입하게될 크루즈선은 13층 높이에 폭 26미터, 길이 2백미터로 1780명의 승객을 탑승시킬 수 있으며, 한꺼번에 6백명 입장이 가능한 회의실 및 극장, 수영장, 오락실 등을 갖추고 있다. 로터스 마인은 내년 2월부터 1주일에 2회씩, 년간 96회 상하이~제주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중국 측 파트너 사인 CITS는 1954년 중국의 국영여행사로 설립돼 2008년 3월 중국국제여행사총사유한공사로 개명했으며 2009년 상하이 증시에 상장된 중국내 여행업계 1위 회사로 중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여행사로는 유일하게 포함돼 있다. CITS는 내년부터 크루즈선을 이
제주지방법원 행정부(재판장 오현규 수석부장판사)는 11일 제주해군기지 반대 운동을 벌이다가 강제 퇴거된 프랑스 국적의 벤자민 모네(33)씨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를 상대로 낸 '강제퇴거 명령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법원은 또 모네씨가 제기한 외국인 보호명령 취소 청구소송을 `청구인 자격이 없다'며 각하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모네씨는 제주해군기지 반대 집회 등에 여러 차례 가담해 사업 진행에 적지 않은 지장을 초래했고 장기 체류자격에 대한 경고도 받아 왔다"면서 "국가의 이익과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강제퇴거 명령은 과도한 재량권 일탈이나 남용이 아니다"고 판시했다. 모네씨는 지난 3월 15일 제주해군기지 반대 활동가와 함께 카약을 타고 서귀포시 강정마을 해상으로 구럼비 바위에 들어가 12시간 동안 시위를 벌인 뒤 철조망을 넘어 기지 안으로 진입하다 붙잡혀 강제 퇴거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제주국제공항 내 음식점에서 여성 종업원 2명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일본인 A(6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3일 오전 9시17분께 제주국제공항 여객청사의 한 음식점에서 음식을 나르던 40대 여종업원 2명의 엉덩이를 손으로 더듬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식당 내 폐쇄회로(CC)TV를 통해 범행 사실을 확인하고, 당일 오전 11시께 일본 후쿠오카로 출국하려던 A씨를 붙잡았다.
제주 해물뚝배기에서 빠질 수 없는 제주 특산물 '오분자기' 씨가 말라가고 있다. 이에 따라 대량 양식이 추진된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이생기 원장)은 최근 자연 생산량이 급격히 줄고 있는 제주 향토수산자원인 오분자기 자원을 회복시키기 위해 대량 종묘생산을 추진 중에 있다고 13일 밝혔다. 오분자기는 제주도를 대표하는 향토식품으로 구워 먹거나 해물뚝배기용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품종이다. 그러나 최근 오분자기 생산량이 극히 저조해 향토음식점에서 제주산 오분자기 뚝배기는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실제 오분자기 생산량은 90년대 150t 정도이던 것이 최근 3년간 20t 미만으로 급감하고 있다. ▲ 연도별 오분자기 생산 실적 올해의 경우 종묘생산을 하려해도 어미 구입이 매우 힘들고 어렵게 구입했다고는 하나 구입 직후 폐사가 심해 양식어업인들이 종묘생산을 하려해도 종묘생산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해양수산연구원은 마을어장내 치패 가입량 증가를 위해 80만마리 생산을 목표로 6월말부터 오분자기 대량종묘생산을 시작했다. 연구원은 오분자기 어미확보를 위해 어촌계를 방문, 어미용 오분자기 채취 방법 지도 및 구입 직후 처리방법 개선으로 21㎏의 어미를 확보 80%
주(駐)제주 중국 총영사관이 14일 제주시 도남동 상공회의소 인근 덕영빌딩 임시 사무실에서 본격 업무에 들어간다. 제주도가 2005년 외교통상부에 총영사관 설치를 건의한 지 7년여 만이다. 그동안 제주 지역은 매년 중국인 관광객 규모가 급증하면서 중국 영사관 설치를 꾸준히 건의해 왔다. 중국 총영사관은 제주를 찾는 중국인관광객 및 거주 중국인 보호와 민원 해결, 중국 방문 사증·여권 발급 등의 업무를 한다. 하지만 당분간 여권, 비자 발급업무 등은 하지 못한다고 중국총영사관은 밝혔다. 주제주 중국총영사관은 중국 대사관, 부산 총영사관, 광주 총영사관에 이어 중국 정부에서 한국에 4번째로 설치한 외교영사 대표기구다. 14일 오전 11시30분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릴 개소식에는 중국 외교부 관계자와 주한 중국대사, 제주도청 인사 등 80여 명이 참석한다. 총영사관에는 초대 총영사인 장신(張欣·56·여) 주오사카 총영사관 부총영사 등 중국인 7명과 현지 인력 10여 명 등 20여 명이 근무한다. 주제주 중국총영사관 설치는 지난 2010년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한국 방문시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제주에 중국영사기관을 설립하기로 합의한
제주도의회가 제주도의 공무원을 강제 동원한 세계 7대 자연경관 행정전화투표요금 예비비 지출 건에 대해 부적절한 집행이라며 고발 대상이라고 으름장을 놓다가 결국 밀실 회의에선 승인으로 결론을 내려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농수축ㆍ지식산업위원회는 12일 속개한 제297회 정례회에서 '2011 회계연도 제주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ㆍ세출 결산심사 및 예비비 승인의 건'에 대해 부대조건을 달고 원안 가결했다. 농수축지식위는 7대경관 전화요금와 관련, "2011년도 제2회 추경예산에서 확보해 납부해야 함에도, 예비비로 납부한 것은 부적절한 예산 집행"이라고 지적해놓고 "위원회에서 불승인 의견이 대두됐으나 장시간 격론 끝에 승인하기로 합의했다"고 꼬리를 내렸다. 앞서 각 상임위에선 제주도가 7대 자연경관 투표 전화요금을 예비비로 지출한 것과 관련, 당위성과 정당성 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고 심지어 법적 책임을 묻는 집중 포화가 이어졌다. 이 논란은 올해 2월 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현안보고에서 7대경관 투표에 들어간 행정전화비용이 발표되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제주도에 부과된 7대경관 투표 전화요금은 총 210억원 가
지역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의 자생적 경쟁력 강화 지원 확대를 위해 출범한 제주테크노파크(이하 제주TP)가 국고지원 사업을 따내기 위해 오히려 지역 기업과 경쟁 구도로 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또 컨소시업을 구성하면서 지역 기업을 배제하고 도외 기업을 참여시켜 지역 기업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사례 1 지난해 6월 제주도는 2012년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 신규사업을 공고했다. 이 사업은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국고지원 사업으로, 지역 대내외의 산·학·연·관 및 기업지원기관 간의 협력 촉진과 연계 강화를 통해 지역발전역량을 결집.확충해 지역 내 연고(특화) 자원의 산업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관 기관은 지역 내 연고자원을 산업화 할 수 있도록 인프라가 구축돼 있고, 내외부 기관과의 컨소시엄 구성 등 기업 지원기능을 할 수 있는 대학, 연구소, 기업 등이 3개 이상의 참여기관이 참여해야 한다. 올해 3월부터 3년 동안 연간 국비 6억원이 지원된다. 기술개발, 전문인력양성, 네트워킹, 기업지원 등 소프트웨어 성격의 사업이다. 이 사업 공모엔 제주TP가 참여기
제주도가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하지 않을 방침이다. 우근민 지사는 12일 오전 주요 간부들과 가진 티 타임에서 "하반기 일반직 인사는 하지 않고 법령상 정년퇴직, 공로연수, 명예퇴직으로 공석이 된 직위는 직무대행(법정 직무대리)으로 업무를 처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9월에 WCC(세계자연보전총회), 대탐라전, 세계7대 자연경관 인증식 등 제주도를 세계와 국내에 알릴 수 있는 대형 행사가 집중돼 있기 때문에 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일반직 인사는 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강성근 도의회 사무처장과 강산철 컨벤션뷰로 자문관이 공로연수, 한병수 감사위원회 사무국장과 김찬종 수자원본부장의 명예퇴임 등으로 후속 인사가 예상됐었다. 이에 따라 다음 인사에선 통상적인 정기인사 때 보다 규모가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년, 명예퇴직 인원이 더 늘어나기 때문이다.
▲ 제주미래비전연구원 고운호 이사장(왼쪽)과 오영훈 원장 지난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제주시 을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오영훈(45) 전 제주도의회 의원이 본격적으로 총선 행보를 재개한다. 제주경제의 현실을 진단하고 실현 가능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순수 민간 차원의 싱크탱크인 사단법인 제주미래비전연구원 원장을 맡게 된 것. 이사장은 고운호 전 한국은행제주본부장이다. 14일 오후 2시 제주시 중앙로 인근에서 개원 현판식을 갖는다. 제주미래비전연구원이 가장 역점을 둘 사업은 제주 지역경제의 활로 모색이다. 국제 금융위기의 여파에 따른 국내경제의 침체와 제주경제의 저성장 기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연구원의 역량을 모아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주경제 미래 100년의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등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 도민사회에 공감대를 넓혀 나가기로 했다. 특히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 10년, 특별자치도 출범 7년의 과정에 대한 냉철한 성과 분석과 반성을 통한 정책적 대안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또 최근 지역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지역 소상공업계 활력 회복과 청년층을 위한 사회적경제센터 운영과 희망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연구원은
바레인 대규모 자본이 제주 의료휴양시설에 투자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바레인 리야다 컨설팅은 11일 제주도청에서 의료휴양시설 조성과 관련한 제주투자설명회를 가졌다.<사진> 설명회는 우근민 제주지사와 리야다측 인사, 우리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해 건설과 금융 등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우 지사는 “2개월전 공주가 초청해줘 바레인에 갔었는데, 바레인에는 70년대 대한민국의 건설기업이 중동에 진출할 당시에 공무차 대표단을 이끌고 간지 40여년만에 가보니 엄청나게 발전해 있다”고 밝혔다. ▲ 바레인 리야다 그룹의 대표 칼리파 공주 우 지사는 “바레인이 금융도시 및 국제자유도시로 발전해 가는 세련된 도시환경에 감탄했고, 또한 유네스코 문화유산과 현대문화를 잘 조화시키며 보호하는 것을 보면서 본받을 것이 많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리야다 그룹의 대표인 칼리파공주는 “초청해줘서 고맙다. 미래 협력관계가 확고함을 확인할 수 있어 고맙다. 바레인 이외의 다른 중동국가들과도 협력하는데 돕겠다. 제주의 장점은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바로 투자되기를 원한다. 투자를 원하는 지역과 도민이 원하는
지난 4월 서귀포시 동홍·토평동에서 착공한 제주헬스케어타운에 중국 자본 1조원이 들어올 전망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변정일, 이하 JDC)는 11일 중국 상해에서 상해녹지주식그룹유한공사(총회장 장옥량, 이하 녹지그룹)와 총 투자비 약 1조원 규모의 제주헬스케어타운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중국 녹지그룹은 1조원 규모의 투자금액을 단독으로 제주에 직접 투자한다는 계획이어서 해외직접투자(FDI) 규모로는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MOA 체결로 녹지그룹은 헬스케어타운 총 사업면적 153만9천㎡ 가운데 77만8천㎡에 의료 R&D센터, 휴양문화시설, 숙박시설 등을 조성하게 된다. 녹지그룹은 올해 안에 사업 추진을 전담 할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1단계 휴양콘도미니엄 시설 사업을 시작으로 2단계 웰니스몰, 웰빙푸드존, 힐링가든 등의 시설사업이 추진되고 3단계로 R&D센터, 안티에이징센터 등의 시설을 단계별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녹지그룹은 상해 전체기업 중 3위로 평가받고 있는 부동산 건설회사로서 중국 24개성, 60개 도시 등에서 초대형 빌딩 건축 등 개발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J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