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주항공 국내선 항공료 인상과 관련, 협의가 끝나지 않은 채 제주항공이 일방적으로 '인상'을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제주도 신공항건설추진단은 13일 해명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8월 22일 제주항공 측이 항공료 인상 협의 요청이 들어 와 그 동안 세차례에 걸쳐 토론과 협의를 했다"며 "하지만 제주도는 12일 다른 저가항공사 요금 추이를 지켜보면서 추후 재협의를 하자는 입장을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항공 측이 운임조정 협의 재고 요청이 있었으나 제주도는 협약서 규정에 따라 중재기관을 선정, 중재할 수 있음을 알렸다"며 "제주항공 측이 공식 요청할 경우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공문으로 통보한 이후 양측간 항공료 변경과 관련한 어떠한 진행상황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제주도는 '㈜제주에어(제주항공 설립 초기 명칭) 사업추진 및 운영에 관한 협약서' 6조에 따라 항공료 변경에 대해 서로 협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항공은 세차례에 걸친 제주도와 협의 결과 다음달 4일부터 국내선 공시운임을 평균 12.8% 인상한다고 발표혔다. 또 조정시기를 제주도의 요청으로 추석 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국내선 항공료를 인상하자 제주항공도 뒤를 따랐다. '항공료 인상 도미노'가 현실로 되고 있다. 이로써 저비용항공사를 내세운 제주항공은 기존 항공사 운임 대비 87~80%, 에어부산은 95~93%에 육박, '저가항공'임을 스스로 포기하고 있다. 특히, 제주항공은 제주를 기점으로 국내선을 띄우고 있어 내국인의 제주 관광과 제주도민들의 뭍나들이에 부담을 주고 있다. ▲ 위로부터 '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에어부산·이스타항공·진에어. 하지만, 잇따른 국내선 운임 인상으로 제주~김포 주말 편도요금이 유류할증료를 포함하면 10만원 안팎까지 치솟아 저가항공임을 스스로 포기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세차례에 걸친 제주도와 협의 결과 다음달 4일부터 국내선 공시운임을 평균 12.8%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인상으로 제주~김포 노선의 주중(월~목) 운임은 기존항공사의 80% 수준인 6만5천600원, 주말(금~일) 운임은 7만6천원으로 각각 오른다. 유류할증료(13일 현재 1만1000원)와 공항이용료를 포함하면 주말 편도요금이 10만원에 육박한다. 성수기 운임은 9만3천원으로 기존항공사의 87% 수준까지 오른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13일 오후 제주시 이호해변에서 열리는 탐라대전 개막식과 세계7대자연경관 인증행사에 앞서 배포한 환영사에서 "유네스코 3관왕과 세계7대자연경관이라는 글로벌 타이틀을 동시에 획득한 지역은 세계적으로 제주도가 유일하다"며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이후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관광객은 1년 만에 84.6%나 증가했다"고 자랑했다. 우 지사는 "대한민국보다 더 유명한 제주가 되었다"며 "우리에겐 어떻게 ‘원더스 효과’를 활용해서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인지, ‘지구의 보석’ 제주를 어떻게 마케팅 할 것인지 과제가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세계인들이 제주를 와보지 않고는 배길 수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제주도가 제안해서 세계7대 자연경관, 신(新) 세계7대 불가사의에 선정된 뉴세븐원더스 선정국가들이 국제교류협의회를 만들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우 지사는 "이미 ‘제주 르네상스’는 시작됐다"며 "과거 해상을 누볐던 탐라상인의 혼을 되살려
정운찬 전 제주세계7대자연경관선정범국민추진위원장은 7대 경관 논란과 관련, "우리가 우리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정 위원장은 13일 오후 제주시 이호해변에서 열리는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인증식에 앞서 배포한 축사 원고에서 "다른 국가는 인증식 행사를 국가 축제로 정해 대통령이 성대하게 주관하고 있다. 선정 지역의 발전 정책도 국가가 주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는 제주도민부터 하나가 되어 세계7대자연경관 제주발전의 청사진과 지원대책을 중앙정부에 당당히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인증식을 통해 인간과 자연과 문화가 공존해온 제주의 참모습을 세계에 보여주고자 한다"며 "이미 제주도는 선정과정에서 CNN을 비롯한 세계 유수 언론의 보도, 1천만건 이상의 구글기사 게재, 위키피디아 다국적 백과사전과 교과서 등재 등 세계적인 지명도와 인지도를 얻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정 결과로 인해 미래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는 것"이라며 "불멸의 타이틀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이벤트를 진행한 버나드 웨버 뉴세븐원더스 재단 창립 회장은 "7대자연경관 선정 과정은 역동적이고 공정했다"고 말했다. 버나드 웨버는 13일 오후 제주시 이호해변에서 열리는 제주 세계7대자연경관 인증식에 앞서 배포한 개회사 원고에서 "이 캠페인이 각국의 국민과 전 세계 지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이뤄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지금 역사적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며 "역사상 인간이 만든 신7대 불가사의처럼 지금까지 자연을 대상으로 전 세계적으로 투표를 하고 의견의 일치를 이루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캠페인의 시작부터 저의 목표는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고 진정하고 영원한 가치를 지닌 주제에 대해서 영감을 불러 일으키고 그 주제에 대한 참여동기를 고양하는 것이었다"며 "모든 형태의 민주적 과정에서 참여하는 것은 사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초석"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공식 인증행사를 통해, 제주는 이제 새로운 천년의 시작을 알리는 시점에서, 지구상 모든
▲ 지난해 11월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사실을 발표한 뒤 환호하는 우근민 지사와 정운찬 범국민추진위원장. 선정 과정에 불거진 각종 의혹으로 감사원 감사는 물론 검찰 수사를 앞두고 있는 세계7대자연경관 제주. 제주 최대 축제인 탐라대전 개막과 함께 성대한(?) 인증행사가 열린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가 주관하는 세계7대자연경관 인증행사는 12일 오후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에서 해외·국내 참가자 환영만찬을 연데 이어 13일은 제주, 14일은 서울(한국관광공사)을 무대로 사흘간 열린다. ▲ 13일 오후 성산일출봉에서 세계7대자연경관 제주 인증서 조형물 제막식이 열린 뒤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13일 오후 7시30분 제주시 이호해변 '2012 탐라대전' 행사장에서 '세계가 인정한 제주가치, 세계와 소통하는 탐라정신'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스위스 '뉴세븐원더스(The New7wonders·이하 N7W)' 재단과 함께 세계 7대 자연경관 인증식을 연다. '2012 탐라대전' 개막식에 이어 진행되는 인증행사에는 우근민 제주지사, 세계 7대 자연경관 이벤트를 진행한 버나드 웨버 N7W재단 이사장, 정운찬 N7
▲ 탐라대전이 열리는 이호해변 특설무대 제주 신화를 모티브로 한 스토리텔링형 축제인 '2012 탐라대전'이 13일 개막했다. 2012탐라대전추진위원회(위원장 김은석)는 제주시 이호해변에서 '탐라, 부활의 바람'을 주제로 한 제주 최대 축제의 막을 올렸다. 탐라대전은 '설문대할망' 설화와 '자청비' 신화를 주제로, 11개 부문 40여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미리보는 개막식…'탐라판타지' 2만여 불꽃 환타스틱 대형 아트쇼 개막식은 한라산·삼성혈·이어도에서 채화한 불씨를 13일 오후 7시30분 제주시 이호해변 주행사장에 점화하면서 시작된다. 이어 세계7대자연경관 제주 인증 행사, '탐라판타지'가 펼쳐진다. 탐라판타지는 개막일인 13일과 15일, 16일, 폐막일인 19일 모두 4차례 공연된다. 탐라판타지는 순수 국내기술로 선보이는 아트불꽃쇼이자 영상과 퍼포먼스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멀티미디어쇼. 제주 한라산을 본뜬 대형구조물을 무대 삼아 워터스크린과 LED스크린을 통한 첨단 영상과 화려한 음악이 선보인다. 이를 배경으로 불꽃 의상을 입은 무용수가 하늘을 나는 플라잉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어 2만발의 화려한 불꽃이 이호해변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 지역 기업으로는 첫번째로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이하 UNGC)에 가입했다. JDC는 유엔이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책임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균형발전에 동참하기 위해 UNGC에 가입했다고 13일 밝혔다. UNGC는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코피아난 전 UN사무총장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대한 지지와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10대 원칙을 제정했다, 현재 반기문 사무총장의 중점 아젠다로 전 세계 유수의 기업을 대상으로 가입 및 준수 협약을 맺고 있다. JDC는 UNGC 가입에 따라 인권·노동·환경·반부패와 관련된 10대 원칙을 준수하고, 이를 윤리헌장에 반영해 기업윤리와 상생윤리, 사회공헌을 강화한다. UNGC에 매년 이행보고서를 제출해 JDC의 다양한 사회책임 이행 상황을 국제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JDC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온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해 12월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 제주올레 10코스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참가자들이 13일 제주의 다양한 생태·문화를 알릴 '생태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생태투어를 '상대적으로 훼손되지 않은 자연지역을 여행·탐방하면서 환경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유발하지 않으며 지역주민에게 사회경제적 편익을 제공하는 관광'이라고 정의한다. 세계자연보전총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홍구)는 총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제주의 자연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무료로 제공한다. 제주도의 다양한 문화와 자연생태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추진하는 이번 행사에는 총회에 참석중인 바스마 파티마(Basma Fatima Bin nayef) 요르단공주 등 1천여 명이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한다. ▲ 하늘에서 본 성산일출봉 행사 참가자들은 세계자연유산, 생물권보전지역, 람사르 습지, 곶자왈 등 21개 코스별 전문해설가의 해설과 더불어 우리나라 제주의 생물자원을 직접 보고 체험하게 된다. 생태투어 21개 코스는 자연의 가치, 지역주민 참여도, 접근성 등을 고려해 제주의 자연환경, 역사와 문화, 미래 환경 살펴보기 등 테마별로 선정함으로써 참가자가 관심 지역을 탐방할
제주은행(은행장 허창기.사진)이 추석을 앞둬 종업원 임금과 원자재 구매대금 지급 등 운전자금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음달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추석절 중소기업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추석절 특별자금 지원대상은 도내 소재 중소기업체이고, 총 지원 규모는 500억원 범위내에서 업체당 최고 7억원(일반자금대출 6억원, 구매자금대출 및 상업어음할인 1억원 이내)이다. 대출기간은 1년이고, 대출금리는 일반자금대출은 0.5%p 인하, 구매자금 대출 및 상업어음할인의 경우 기간에 따라 업체 신용등급별 금리보다 최대 1.0%p 내려 적용된다. 또한 특별자금 지원기간 중 기존 고객에게도 대출금 상환기간을 특별 연장해 준다. 제주은행 오광석 여신지원부장은 “도내 중소기업들이 추석명절 특별자금 지원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시 한림항 한림수협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 조감도 제주시 한림항에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FPC)가 들어선다. 제주도는 정부가 한림수협을 사업자로 선정, 올해부터 내년까지 140억원(국비 56억원, 지방비·자담 각 42억원)을 들여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산지거점유통센터는 하루 60t의 얼음을 만드는 제빙시설을 비롯해 얼음 2천t을 저장하는 저빙시설, 냉동·냉장시설(냉동 120t, 냉장 2천t), 하루 14t의 수산물을 가공하는 산지가공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한림수협은 수산물 유통처리 시설 규모가 적어 수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거점유통센터가 완공되면 저온위판시스템이 갖춰져 한림수협의 연간 위판액이 2천억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제주도는 전망했다. 지난해 위판액은 1천336억원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는 수산물가공인력, 어류선별.분류 인력 등 6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위판, 가공, 상품화, 마케팅까지 이뤄지는 거점유통센터 조성으로 어업인 소득증대와 어촌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12일 오후 4시 현재 태풍 진로 제16호 태풍 '산바'(SANBA)가 점차 세력을 키우며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1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산바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쪽 1000㎞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시속 4㎞의 매우 느린 속도로 북상을 시작했으나 점차 이동 속도가 빨라져 현재는 시속 15㎞다. 현재 중심기압 992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22m인 태풍 산바는 강풍반경 220km로 지금까지는 약한 강도의 소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가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는 오는 16일 오전 9시쯤에는 중심기압 960hPa, 최대풍속 초속 40m(시속144㎞)의 강력한 힘을 가진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17일에는 전국이 태풍의 직접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이날 태풍의 강도는 최대풍속 초속 38m를 유지해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산바가 태풍 발생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연중 가장 높은 시기에 발생해 강한 힘을 가진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16호 태풍 '산바'는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지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