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진보당 소속 제주도의회 의원. 왼쪽부터 강경식·김영심·박주희·안동우·허창옥(가나다순) 통합진보당 분당이 가속화되면서 제주도당도 중대 기로에 접어들고 있다. 이경수 도당위원장은 위원장직을 사퇴했고, 당 소속 제주도의회 의원들도 탈당과 잔류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제주도당의 경우 옛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출신 비율이 7대3 정도다. 국민참여당 출신 박주희 의원(비례대표)은 지난 6일 서울시당 당기위원회에서 ‘제명’ 처리됐다. 나머지 도의원들은 잔류하자니 구 당권파 계열로 분류돼고 탈당하자니 신당 창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로 비쳐질 수 있어 거취를 고심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당을 사수하려는 구 당권파와 탈당 후 새로운 진보정당 창당을 추진하는 혁신파, 어느 쪽에도 힘을 실지 않겠다며 ‘무당파’로 남겠다는 당원 등 세갈래로 나눠지고 있다. 농민회 출신인 안동우(구좌·우도), 허창옥(대정) 의원은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결정에 따른다는 입장이다. 오는 24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통합진보당에 대한 배타적 지지 철회’ 안건을 처리
▲ 제주은행이 19일 본점 인근과 전 영업점에서 창립 43주년 기념 가두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제주은행(은행장 허창기)이 19일 창립 43주년 기념식을 갖고 장기근속직원과 우수직원에 대한 표창장을 수여했다. 허창기 은행장은 “43년이라는 장구한 세월 동안 한결같이 제주은행에 대한 신뢰와 애정으로 함께 해 주신 제주도민과 고객님 그리고 주주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허 행장은 “지역은행으로서 ‘지역밀착형 리테일영업’이 경영의 근간이자 원칙이 되어야 한다”며 “사회적 책임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사회적 고통을 함께 나누어 가진다는 마음가짐으로 ‘따뜻한 금융’의 구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 행장은 “끊임없이 도전하고 응전하는 가운데 역사가 발전해 왔듯이, 제주은행의 미래도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는 진취적 노력에서 빛을 발할 것이다“며 “더욱 더 발전된 제주은행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강조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 30년 장기근속(3명) 박명철, 이정호, 장수종 ◆ 2
제주도의회의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 심사보류로 사업 추진이 중단됐던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해상 케이블카 개발사업에 대해 지역주민들이 사업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환경단체와 지역주민간 찬반 논란이 예상된다. 제주시 한림읍 협재·금릉·비양리장 등 지역 주민들은 2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양도 해상 케이블카는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사업자인 라온랜드는 지난 달 비양도 케이블카를 재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제주도에 밝혔다. 이후 지역주민들에게 보상안을 제시하는 등 주민 동의 작업(?)을 끝낸 것으로 보인다. 지역주민 대표들은 “그동안 논의가 중단됐던 비양도 해상 케이블카 개발사업 직접적인 이해당사자로서 이 사업이 반드시 재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케이블카 사업이 지역을 살리는 중요한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며 “케이블카가 비양도 접근성을 개선하고 협재·금릉해수욕장, 재릉지구의 소나무 숲 등이 관광명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마냥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케이블카 사업
김방훈 제주도 기획관리실장(58·이사관)이 20일 명예퇴임을 신청했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우근민 지사에게 사의를 표명한 뒤 명퇴신청서를 제출했다. 명퇴 신청 기한이 1년 이상 남아있지만 후진에 길을 터주기 위해 전격 명퇴를 신청했다. 김 실장은 "당초 7월 정기인사에서 명퇴를 신청하려고 했으나 하반기 인사가 미뤄지면서 이번에 하게 됐다”며 “정년이 1년 정도 남았지만,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1973년 9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제주도 건설과장, 도시건설본부장, 제주시 부시장, 제주도 자치행정국장, 제주시장을 역임했다. 기술직 출신으로 자치행정국장에 이어 행정시장에 임용돼 주목받았다. 민선5기 출범 이후 제주발전연구원 도정 연구관으로 1년6개월 동안 한직에 물러나 사실상 '유배생활'을 하다 올초 정기인사에서 요직인 기획관리실장에 전격 발탁됐다 김 실장은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출신으로 한림공고, 경북산업대를 졸업했다. 경일대 산업대학원에서 토목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정책기획관 자리도 공석인데다 김 실장의 명퇴로 추석 전으로 미뤄진 하반기 정기인사 폭이 이외로 커질 공산이 커
제주지역 어린이집이 24일부터 친환경농산물 급식을 실시한다. 제주도와 제주도 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정선)는 친환경농산물 급식비로 추경예산 3억원을 확보, 지난달 14일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에서 급식비 지원계획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친환경재배 쌀을 12월말까지 공급해 시범적으로 친환경급식을 실시한다. 내년엔 확대 실시한다. 친환경농산물 급식 대상은 제주시 429개소 1만9362명, 서귀포시 138개소 6224명 등 도내 567개소 2만5586명이다. 1인당 지원액은 하루 친환경재배 쌀 60g 기준, 65일분으로 1만1725원이다. 제주도는 지난 2005년부터 유치원과 초중고교에서 친환경농산물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제16호 태풍 '산바'로 인해 제주지역에서 12억원(잠정)이 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작물 피해는 이번 집계에서 제외돼 피해조사가 마무리 되면 그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18일 현재 피해신고는 공공시설 20건 10억4천400만원, 사유시설 90건 1억8천200만원 등 총 110건 12억2천600만원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의 경우 도로 6개소가 침수와 토사유입 등 5천5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대룡소천과 고내술내 등 하천, 상하수도시설 3건, 우도방파제 등도 파손됐다. 강병대교회와 대정향교, 송악산해안 일제진지동굴 등 문화재시설과 탑동광장, 명도암 배수로, 해안가 쉼터 등도 피해를 입었다. 사유시설의 경우 주택 44동이 일부 파손되거나 침수됐고 농업시설 40농가, 수산증양식장 2개소(1560㎡)도 피해가 있었다. 농작물의 경우 4천109농가 5264ha가 침수 또는 유실, 가축농가(4개소)도 가축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농작물과 가축피해는 조사 중에 있다. 이번 태풍 '산바'로 33가구 59명이 대피해야 했으며 1만9900가구가 정전으로 인해 불편을 겪었다. 14개 구간이 교통통제 됐고 구조, 배수지원, 안전조치 등 소
육군이 유튜브채널을 통해 제주4.3을 ‘무장공비의 폭동’이라고 매도한데 대해 제주출신 국회의원들이 국방부장관과 육군참모총장에게 공식사과를 촉구했다. 제주출신 강창일·김우남·김재윤 국회의원(이상 민주통합당)은 19일 성명을 내고 “국방부장관과 육군참모총장은 ‘거꾸로 역사관’을 바로잡고 즉각 사과해야 한다”며 “육군이 민주·평화세력을 ‘종북몰이’하더니, 이제 제주4.3사건을 ‘무장공비의 폭동’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육군이 ‘국가공권력에 의한 인권유린’으로 규정된 제주4.3을 유튜브채널을 통해 무장공비 폭동으로 매도, 제주도민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줬다고 덧붙였다. 육군은 지난달 3일부터 육군 제3보병사단의 역사와 치적을 선전하는 ‘천하무적 백골사단’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통해 ‘1948.4.3~7.3 해방 후 제주 무장공비 폭동 진압을 시작으로’라는 자막과 함께 쓰러진 사람들 위에 총을 들고 서있는 군인들의 사진을 소개했다.
▲ 지난 13일 제주시 이호태우해변 인근 매립지에서 열린 탐라대전 개막식. 1년 동안 구상, 기획한 제주 최대 축제라는 '탐라대전'이 사실상 개막행사만 치른 채 일주일의 일정도 못 채우고 폐막했다. 제주도민들은 축제가 열렸는 지 조차 모를 정도로 싱겁게 끝났다. 더욱이 탐라대전 개막식은 세계7대자연경관 인증식에 묻혀, '제주 최초 신화역사 스토리텔링형 종합 축제'라는 축제 취지가 퇴색됐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탐라대전추진위원회(위원장 김은석)에 따르면 당초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열릴 예정이던 2012 탐라대전이 16호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지난 16일 오후 일정부터 프로그램이 전면 취소됐다. 추진위는 폐막일인 19일 오후 이호해변 축제장 내 '2012탐라호' 안마당에서 축제를 마무리하는 조촐한 자리를 마련, 축제를 총정리한다고 밝혔다. ▲ 우근민 제주지사와 정운찬 전 총리(제주세계7대자연경관선정범국민추진위원장·맨 왼쪽), 버나드 웨버 뉴세븐원더스재단 창립 회장이 지난 13일 제주시 이호해변에서 탐라대전 개막식과 함께 치러진 세계7대자연경관 동판 제막식에서 가림막을 내리고 있다. 김은석 위원장은 "이번 탐라대전을
▲ 이석문 교육의원 제주도의회가 '자살 예방 조례'를 만든다. 제주도의회 이석문 의원(교육위원회)은 제주시정신보건센터, 제주알콜상담센터와 공동으로 19일 오후 4시30분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생명존중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자살예방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자살위기 대응을 위한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 제주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높은 자살율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복지 관련 종사자, 정신보건 및 자살예방분야의 전문가, 관련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지역사회의 자살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변화를 위한 사회적 운동과 자살자들이 발생했을 때 개입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확대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준혁 제주시전신건강센터장의 ‘제주지역 자살현황과 문제점’이라는 주제발표에 이어, 강지언 연강병원장의 '지역사회 내 자살예방센터의 역할', 강승수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의 ‘자살예방을 위한 정책적 측면’, 고경수 제주도교육청 장학사의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교육현장에서의 역할’이란 주
▲ 제주도의회 강경식 의원 65세 이상 기초노령연금을 받는 어르신들도 틀니와 보청기 구입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조례안이 발의됐다. 19일 제주도의회 강경식 의원(통합진보당, 제주시 이도2동 갑)과 윤춘광 의원(민주통합당, 비례대표)이 공동으로 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 노인 틀니·보청기 지원 조례(안)’은 65세 이상 기초노령연금수급 어르신을 대상으로 완전틀니(전부의치) 시술비용의 50% 지원과 보청기 구입비 중 34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 동안 틀니와 보청기 지원은 생활형편이 어려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 어르신 등에게만 지원돼 왔다. 하지만 기초노령연금수급 어르신들도 이를 구입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아 틀니 제작과 보청기를 구입하기가 쉽지 않았다. 실제 완전틀니 한쪽(상악·하악 중 하나)을 제작·시술하는데 80만원 이상 소요된다. 부분틀니의 경우는 110만원을 훌쩍 넘겨 기초노령연금수급자 등 저소득 어르신들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2010년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어르신 중 1.6%, 75세 이상 어르신 중에는 6.6%가 의치가 필요한 것으로
19일 오전 1시40분께 서귀포시 중문동 하원사거리에서 서귀포시내 방면으로 가던 트럭끼리 추돌했다. 이 사고로 뒤에서 진행하던 1.5t 트럭 앞부분이 찌그러져 운전자 노모(30·서귀포시)씨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앞서 달리던 4.5t 카고트럭 운전자 정모(43)씨는 별다른 부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씨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 신공항 조기 건설은 잠시도 주저할 수 없는 국가 대사(大事)이며 선택이 아닌 필수로 시급히 추진되어야 할 국가전략입니다" 제주신공항건설범도민추진협의회(공동대표 현승탁·김영진·송만숙·양원찬, 이하 신공항범추협)는 18일 오후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제주 신공항 조기건설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도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최막중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는 ‘제주 공항개발 구상에 관한 제언(제주공항 개발구상 연구결과를 중심으로)’이란 주제발표에서 “세계화·개방화 시대에 국부창출을 위해 제주 공항개발이 불가피하다"며 "관광서비스산업이 중심인 제주도가 먹고 살길은 항공 인프라 확충이 절대적이다”고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최 교수는 “제주공항은 가장 붐비는 공항으로 관광객들이 공항 이용에 불편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더 이상 신공항 건설을 미룰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공항엔 2본의 교차 활주로가 있지만 사실상 1개 활주로에 의존하고 있다"며 "남북방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