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필순 제주CBS(본부장 민경중)가 창립 11주년을 맞아 다문화가정 초청 재즈 콘서트 ‘2002 Jazz in Jeju’를 마련한다. 9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모던포크 음악의 대표 장필순과 버클리 음대 출신의 재즈 퍼포먼스 학사들로 구성된 프렐류드, 재즈보컬 신소이 등 한국 최고의 재즈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Moon River', 'You've got a friend in me', 'over the rainbow' 등 10여곡의 아름다운 재즈의 선율을 들려준다. 대한민국 여성 포크음악의 대표로 손꼽히는 가수 장필순은 지난해 100Beat 선정 2000년대 최고의 명반에서 6집<Soony6>가 1위로 선정됐으며, 최근에는 여러 가수의 음반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프렐류드는 피아노-색소폰-베이스-드럼 연주자로 구성된 4인조 재즈밴드로 지난 2003년 결성돼 국내에서 주목받고 있는 그룹이다. ▲ 프렐류드 재즈보컬리스트 신소이는 故 최세진, 신관웅, 이정식 등 대한민국 재즈 1세대 재즈뮤지션부터 많은 젊은 뮤지션들과 함께 다양한 연주활동을 했고, 200
정부의 늑장행정으로 제주도에 산불진화용 헬기 고정 배치가 늦어지고 있다. 국회 농수산식품위 김우남 의원(민주통합당, 제주시 을)은 8일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산림청은 당초 경찰청과 헬기 교환을 통해 헬기 3대를 확보한 뒤 그 중 1대를 제주에 배치한다는 계획이었다. 이를 위한 MOU도 지난해 12월에 체결했다"며 "하지만 교환을 위한 법적 근거가 미흡하다는 경찰청과 책임 떠넘기기로 일관하는 산림청 등 정부의 소극적 대응으로 아직까지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정부의 무능을 드러내는 것이고,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면 조속한 법 개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정부의 기본적 책무라고 김 의원은 비판했다. 김 의원은 "산림청이 보유한 러시아산 안사트 헬기 4대는 2007년부터 5년 동안 그대로 방치해 둔 채 사용조차 못하고 있다"며 "대당 약 최고 40여억원인 안사트 헬기 4대를 방치하면서 약 160억원의 예산이 낭비되고 있고, 산림청에서 부담하는 보험료만도 연간 8천만원"이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면 현재 국회에서 심의 중인 관련법의 조속한 통과에
어머니를 폭행하며 살해 위협을 했다가 출동한 경찰을 피해 3층에서 뛰어내린 10대 아들이 결국 숨졌다. 추락 충격으로 척추가 골절되는 등 크게 다쳐 병원치료를 받아오던 노모(18)군이 6일 오후 7시40분께 숨졌다. 노군은 같은 날 오전 2시30분께 제주시 노형동 모 오피스텔 3층에서 어머니 김모(45)씨를 화장실에 가두고 폭행하다가 신고를 받은 경찰과 119구급대가 출동해 문을 부수고 들어가려 하자 창문에서 바닥으로 뛰어내려 크게 다쳤다. 경찰조사결과 노군은 평소 정신질환을 앓아 왔으며, 5일 오후 10시30분께부터는 어머니를 폭행·살해 위협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기도 했다. 경찰은 노군이 인터넷에 올린 장면을 본 한 네티즌의 신고로 위치추적 등으로 범행현장을 찾아 화장실에 갇힌 어머니 김씨를 구조했다.
KRA 한국마사회 제주경마본부는 ‘2012 제주馬축제’를 12~14일 제주경마공원과 제주도 일원서 연다고 밝혔다. 12일엔 제주한라대 한라아트홀 대극장서 ‘말사랑싸움 마당놀이 공연(연극)’ 개막식과 함께 가수 김현정, 윤형주, 김세환, 남궁옥분 등이 출연하는 ‘가을 낭만콘서트’를 시작으로 13일에는 제주시민복지타운서 ‘거리 말퍼레이드’가 펼쳐지는 등 말을 주제로 하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13∼14일 제주공원서는 ‘마상쇼’ ‘예쁜포니 선발대회’ 등이 열리며, 그밖에도 ‘가수공연’ ‘제주마 사진전’ ‘말그림 액자·머크컵·마패 열쇠고리 만들기’ 등 이색 행사들이 진행된다. 13일 제7경주엔 ‘2012 제주도지사배 대상경주’가 승용차, 3D TV 등 푸짐한 경품 제공 행사가 함께 열린다.
재단법인 국제평화재단(이사장 김성한 외교통상부 제2차관) 부설기관인 제주평화연구원 제3대 원장에 문태영 전 주독일대사(59)가 임명됐다. 외무고시(12회)에 합격해 1978년부터 외교관 생활을 시작한 문 신임 원장은 동남아과장, 주제네바대표부 참사관, 주유엔대표부 공사참사관, 주파나마 대사, 외교안보연구원 아태연구부장, 외교통상부 대변인 등을 거쳐 지난 2010년 3월부터 2012년 8월까지 주독일 대사를 지냈다. 제주평화연구원은 "34년에 걸친 다채로운 외교관 경력을 바탕으로, 연구원의 위상을 높이고 제주평화연구원이 주관하는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을 다보스포럼과 같은 세계적 수준의 명품 포럼으로 육성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 신임 원장은 서울대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존스 홉킨스대에서 국제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편 2008년 10월 제주평화연구원 초대 원장으로 취임, 2년 임기를 한 차례 연임한 한태규 원장은 14일자로 퇴임한다. 제주평화연구원은 외교통상부와 제주도 출연기금으로 설립된 비영리 전문연구기관이다
10대가 어머니를 폭행하며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하는 엽기적인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려 충격을 주고 있다. 누리꾼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지만 정작 이 10대는 투신, 현재 중상이다. 6일 오전 2시30분께 제주시 노형동 모 오피스텔 3층에서 이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노모(18)군이 어머니 김모(45)씨를 폭행하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119가 출동해 문을 부수고 들어가려 하자 창문에서 바닥으로 뛰어내려 중상을 입었다. 노군은 어머니를 화장실에 가두고 흉기 등을 사용해 폭행하며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렸다. 노군의 엽기적인 행각은 네티즌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경기도 용인에 거주하는 C씨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노군이 올린 동영상을 보고 경기용인서부경찰서에 신고했고, 신고를 접수한 용인서부경찰서가 제주서부경찰서에 공조수사를 요청함에 따라 즉시 수사가 착수됐다. 경찰은 6일 오전 2시30분께 인터넷 동영상에 비치는 장면을 토대로 거주지의 위치를 추정한 후 탐문수사를 통해 노군의 주거지를 찾은 후 강제로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으나 경찰이 오는 것을 본 노군은 3층 창문에서 뛰어내려 크게 다쳤다. 피해자의 호송을
국토해양부 산하 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높은 부채 비율에다 경영평가결과 하위 등급인 'C' 등급인데도 이사장과 직원들에게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5일 박상은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JDC는 2011년 부채비율이 153%로 열악했지만 변정일 이사장에게 성과급으로 8166만원을 줬다.JDC의 부채규모는 2010년 3218억원, 2011년 5390억원, 2012년 6988억원으로 2년새 두배 이상 늘어났다. JDC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도 'C' 등급을 받았다. 그런데도 이사장과 직원들은 상당한 수준의 성과급을 챙긴 것이다. 변정일 이사장은 부채가 5000억원을 넘은 지난해 성과급으로 8166만원을 지급 받았다. 기본연봉 1억여원을 포함해 변 이사장은 총 1억8921만원을 받은 셈이다. JDC 직원들도 1인당 평균 1054만원의 성과급을 받았다. 이는 다른 19개 공공기관 중 3번째로 많은 액수다. 다른 국토부 산하 기관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 2011년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부채비율 468%로 경영상태가 열악했지만 직원 1인당 평균 1289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같은해 이지송 사장에게는 성
제주 연안 정치망 그물에서 발견된 남방큰돌고래가 구조돼, 바다에 방류됐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께 제주시 애월읍 신엄포구 앞 해상 300m 지점 정치망 그물에서 남방큰돌고래가 발견되었다는 신고가 제주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에 돌고래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해양생물구조팀을 애월읍 현장에 파견했다. 남방큰돌고래는 촘촘한 정치망에 걸려들어온 상태로 지느러미에 미세한 상처가 발견되었으나 움직임은 활발한 상태였다. 돌고래 방류의 최선책은 순수히 자신의 힘으로 바다로 돌아가는 것. 해양경찰과 아쿠아리스트들이 바다에 들어가 그물에 8mx8m 크기의 구멍을 만들어 자연 방류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하지만, 돌고래가 그물 밖으로 나오지 않아, 5일 오전 10시 돌고래 방류작업을 다시 시작했다. 정치망을 끌어올려 돌고래를 수면위로 노출한 후, 자연방류를 위해 만들었던 정치망 그물로 남방큰돌고래를 방류했다. 방류 작업은 오전 10시 47분께 종료됐다. 남방큰돌고래는 최대 2.7m까지 자라며 인도, 호주, 중국, 남아프리카등에 주로 서식한다. 우리나라에는 제주도에서만 발견되는 종으로 그 개체수가 적
제주민군복합항 강정추진위원회(위원장 윤태정)가 지난 4일 방영된 KBS1TV <시사파일 제주> '2012년 9월 강정마을'이 왜곡·편파 방송이라며 정정 보도와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강정추진위는 5일 성명을 내고 "한달간 강정마을에서 제주민군복합항 갈등과 관련한 주민들의 일상을 그렸다고 예고한 <시사파일 제주> 방송을 시청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공영방송 KBS가 제주강정마을 갈등을 재조명하고 해결책을 찾고자 하는 방송이 아닌, 사실을 왜곡하고 강정마을 갈등의 주범이자 마을을 흉흉케 하는 외부 전문시위꾼들의 입장을 전하고 그들의 반대활동을 미화, 홍보하는 편파방송을 했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강정추진위는 "대다수 강정마을 찬성 주민들을 우롱하고 사실을 왜곡한 <시사파일 제주> 의 편파 방송에 대한 정정 보도문과 공개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강정추진위는 "대다수 강정주민들이 제주민군복합항을 반대한다고 보도한 증거가 무엇이냐"며 "제주강정마을은 정당한 절차와 과정을 통해 2007년 4월 마을총회에서 제주민군복합항 유치 희망을
제주 강정 해군기지 입지가 잘못돼 군항 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김재윤 의원(민주통합당, 서귀포시)은 5일 국방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강정 기지가 다른 국내외 해군기지들처럼 만(灣, bay)에 위치하지 않고 망망대해와 맞닿은 돌출해안에 잘못 건설돼 군항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제주 해군기지가 가장 중요한 항만 '정온도’조차 고려되지 않고 돌출해안에 건설되고 있다”며 강정 해군기지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항만 정온도(calmness)는 항만 내 수면의 파고(波高)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선박의 접안과 하역작업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초대형 선박은 0.7m~1.5m, 중대형 선박에는 0.5m, 소형선에는 0.3m 이하의 정온도에 맞게 설계된다. 김재윤 의원은 “해군기지 또한 파도를 막아 함정이 안전하게 정박, 계류할 수 있도록 만에 건설해야 하는데도, 제주 해군기지는 이같은 기본마저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해군기지는 입구가 좁은 만에 위치해야 적의 전단이 진입하기 어렵고 아군의 은폐·엄폐가
제주도교육청은 내년에 공립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초등) 신규교사 136명을 선발한다고 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공립 유치원 교사 2명, 공립 초등학교 교사 129명, 공립 특수학교(초등) 교사 5명을 각각 채용한다고 공고했다. 이중 초등학교 교사 8명과 특수학교 교사 1명은 장애인 구분 선발로 뽑는다. 응시원서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제주도교육청 온라인채용시스템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1차 논술 시험은 11월 24일에, 2차 시험(심층면접·수업능력 평가 등)은 내년 1월 8∼12일에 치러진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29일 도교육청 홈페이지(http://www.jje.go.kr)를 통해 발표된다.
정부의 냉동오렌지농축액 관세인하 정책이 수입업체만 배부르고, 소비자는 전방제품 가격인하 효과를 전혀 체감하지 못하고, 제주 감귤산업은 피해를 입게 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김우남 의원(민주통합당, 제주시 을)은 5일 농림수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냉동오렌지농축액 관세인하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농식품부는 오렌지주스 제조용 냉동오렌지농축액을 브라질, 미국, 이스라엘 등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냉동 오렌지 농축액의 대체품목은 제주 감귤이다. 그런데, 그동안 54%의 관세가 부과되던 냉동오렌지농축액을 정부는 지난 2011년과 올해 7~9월 35%의 할당관세를 적용, 총 1만9000t을 수입했다. 농식품부는 뉴욕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2011년 12월 12일, 파운드당 1.62달러에 거래되던 오렌지 농축액 가격이, 올해 1월 23일에는 2.20달러까지 치솟아, 오렌지 주스의 제품 가격인상이 불가피했기 때문에 할당관세를 적용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김우남 의원은 "ICE홈페이지에서 확인한 결과, 2011년 12월과 올해 1월 사이에 가격상승이 있기는 했으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 기존에 파운드당 1.5~2달러에 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