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성의 정보를 활용한 국토관리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제주에서 마련됐다. 제주도와 국토부는 2일 오후1시30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위성정보 활용 국토관리방안 수립을 위한 세미나'를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국토부는 우주산업 기술을 지역에 확산하기 위해 지역별로 특화된 주제를 중심으로 지역순회 세미나를 갖는다. 제주에서 첫 토론이 시작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국토지리정보원, 인하대, ㈜컨텍에서 국토위성활용정책, 다양한 위성정보 빅데이터 구축·활용 및 도시관리기술 등 국토위성 활용방안과 국토관리 활용 관련 기술개발 현황을 발표하고 산·학·연·관의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을 벌인다. 위성정보는 기상·국방·통신 뿐만 아니라 AI와 딥러닝 기반의 분석 기술을 접목해 전 세계 작황 예측을 통한 ‘스마트농업’이나 넓은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하는 도심의 변화를 분석해 도시계획을 수립하는 등 활용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위성정보 활용 국토관리방안 마련'을 주제로 다양한 위성정보를 이용한 빅데이터 구축·활용 기술과 지자체의 도시관리 기술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다. 국토위성 활용성 강화를 위한 정책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강주엽 국토교통부 국토정
제주도 토종 분식점 '모닥치기'가 몽골 울란바토르에 해외 1호점을 오픈했다. 2일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에 따르면 도내 식품 제조사·식품유통사가 협력해 창업한 주식회사 제이플랫은 몽골 IKH Trade LLC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지난달 30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모닥치기' 해외 1호점을 오픈했다. '모닥치기'는 다같이, 다함께 등을 의미하는 제주어로 도내 분식점을 중심으로 떡볶이, 김밥, 만두, 순대 등을 한 접시에 내놓아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다. 2016년 상호로 등록됐다. '모닥치기'는 몽골 현지 소비자들에게 ㈜에코제이푸드 베이커리, 농업회사법인 아침미소 요거트, ㈜헬스셋 감귤, 한라봉 쥬스 등의 제주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약 2억원 상당이 수출됐고, 추가발주가 이뤄지고 있다. 향후 '모닥치기'는 앞으로 몽골 내 3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캐나다 벤쿠버, 켈거리 외 카자흐스탄, 싱가포르 등과 매점 개장 논의를 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낙석이 발생해 임시폐쇄된 제주 만장굴이 다음달 중 재개방된다. 제주도는 지난달 26일 발생한 낙석으로 임시 폐쇄한 만장굴을 긴급 보수해 다음달 중 개방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지난달 31일 동굴 안전진단 전문가와 암석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파악돼 이 같이 결정했다. 안전진단 전문가인 송재용 박사(산하E&C 소속)는 “동굴 천정부와 벽면부에서 흘러나온 물이 동결돼 부피가 팽창함으로써 이완을 가속화시켰을 개연성이 있다"면서 "이외 벽면 상부에 이미 낙석으로 존재했던 작은 암편 조각이 고드름 등의 탈락 충격으로 인해 하부로 떨어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현상태에서 암반 거동에 따른 대규모 낙석 발생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이나 관램객의 안전 확보를 위해 관람객 보호시설 설치를 제안했다. 이에 세계유산본부는 지난 1일 문화재청을 방문해 보강 방안과 기간 등을 논의했다. 그 결과 보강공사 후 다음달 중 개방하기로 협의했다. 보강시설은 만장굴의 원형을 훼손하지 않도록 터널형 철골구조(비계 설치)로 안전조치가 이뤄질 계획이다. 열흘 간의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추후 보강설계 등도 고려할 예정이다. 고영
국민의힘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가 제주에서 가장 먼저 열린다. '안철수 vs 김기현' 양강구도로 흐르고 있는 판세의 초반전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당 대표 후보자와 최고위원 후보자들의 합동연설회가 열린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합동연설회에서는 다음달 8일 제3차 전당대회에 나서는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자들이 참여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 4명 및 청년 최고위원 1명을 선출할 예정이다. 오는 2일부터 3일까지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등록이 이뤄진다. 이어 오는 10일에는 본 경선 진출자를 결정하기 위한 예비 경선(컷오프)이 열릴 예정이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은 대의원과 책임당원 선거인, 일반당원 선거인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모바일 투표는 다음달 4일부터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ARS 투표는 다음달 6일부터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치러진다. 이를 위해 오는 13일 제주를 시작으로 14일 부산 국제전시컨벤션센터, 1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21일 대전대학교맥센터, 23일 강원홍천실내체육관, 28
제주도가 우주를 향한 도전을 본격 시작한다. '제주형 스페이스X'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제주도가 대한민국 우주경제의 혁신 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한 제주형 우주산업 육성 기본방향을 1일 발표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제주도청 3층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J-우주 거버넌스·제도 구축, 생태계 조성, 산업 육성, 민간 우주 인프라 구축, 우주체험 산업화 등 5대 추진전략을 설명했다. 도는 우주연구기관, 우주기업, 대학, 민간협의체가 참여하는 우주 거버넌스 조성과 앵커기업 등 우주 관련 산업생태계 연결을 통해 선순환구조를 창출하고 투자와 기업·인재 육성을 견인할 방침이다. 국가위성운영센터와 국책우주연구기관 등과 함께 위성운영·위성정보를 활용한 산업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민간 중심의 친환경·소형 발사체 지원, 생태계 구축, 우주체험 등을 통해서 ‘제주형 스페이스 X’로 도약하는 발판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위성정보 활용 ▲지상국 서비스 ▲소형 큐브 위성 ▲우주체험 ▲친환경 민간 소형 발사체 등 우주경제 5대 가치사슬이 제시됐다. 오 지사가 올해 신년사에서 밝힌 제주 소재 국가위성운영센터를 활용한 실현 로드맵을 담은
폭설, 태풍 등 기상악화로 인해 제주공항이 마비되는 일이 반복되자 이에 대한 개선방안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는 도지사의 주문이 나왔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31일 오전 9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도정현안 및 정책 공유회의’를 갖고 “되풀이되는 공항 마비사태에 문제의식을 갖고 협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도민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설 연휴 강풍과 폭설 대책을 마련하고 현장을 점검하면서 항공기 결항 공지를 했지만 공항까지 나온 승객이 무척 많았다”면서 “점검 내용과 실제 현장에서 벌어지는 상황 간 차이가 크지 않도록 더욱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다수 항공사가 대기 항공권을 구하려는 승객으로 붐빌 때 한 항공사는 순차 예약시스템을 이용해 고객이 공항에서 대기하지 않도록 문자 안내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모바일 안내 서비스를 다른 항공사에도 적용 가능한지 점검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 지사는 또 이날 회의에서 겨울철 취약계층에 대한 선제적인 난방비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정부 업무보고와 연계한 제주 현안사업 추진과 신규 국비사업 발굴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물가상승으로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경정 및 5급 24명에 대한 정기전보 인사명단을 31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발령 대상은 승진 후보자를 포함한 경정급 경찰관 20명과 5급 일반직 공무원 4명 등 모두 24명이다. 착임일은 2월2일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다음은 인사발령 명단. ▲경정급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승) 김홍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기획운영계장 정영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계장 (승) 김광철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해양안전계장 (승) 최재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정보외사과장 김상진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항공단장 김성철 제주해양경찰서 기획운영과장 박은철 제주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장 김진우 제주해양경찰서 해양안전과장 (승) 양영기 제주해양경찰서 3002함 함장 강성운 제주해양경찰서 3012함 함장 고동수 제주해양경찰서 1505함 함장 옥영호 서귀포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장 김봉찬 서귀포해양경찰서 해양안전과장 부석봉 서귀포해양경찰서 수사과장 (승) 김대철 서귀포해양경찰서 정보외사과장 양기택 서귀포해양경찰서 5002함 부장 (승) 김광 서귀포해양경찰서 5002함 기관장 박준영 서귀포해양경찰서 3003함(A) 함장 박종택 서귀포해양경찰서 3003함(B) 함장 (승) 김농섭 ▲
지난해에도 제주행 전입 인구가 전출 인구를 넘어서는 인구 순유입 현상이 이어졌다. 그러나 10대·20대 청년층의 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연간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를 떠난 전출 인구는 8만3717명, 제주로 들어온 전입 인구는8만6865명이었다. 제주에서 나간 인구보다 3148명이 더 많이 제주로 들어왔다. 제주행 인구유입 행렬은 30대가 주도했다. 전입사유로는 '자연환경(2309명)'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제주지역 연령별 순이동자 수를 보면 ▲30대 1492명 ▲40대 1311명 ▲50대 998명 ▲10세 미만 934명 ▲60세 이상 514명 순으로 많았다. 반면 20대는 1510명, 10대는 591명이 각각 순유출됐다. 타지역 유출 이유로는 학업과 취업 등이 꼽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제주도와 호남지방통계청이 공표한 '2022 제주 청년통계'에 따르면 2021년 제주도 청년인구(만 19∼39세)는 16만8726명으로 10년 전인 2011년 대비 4%만 늘어났다. 같은 기간 제주도 전체 인구가 17.5% 늘어난 것에 비해 턱없이 낮은 증가율이다. 제주지역 청년인구는 2012년부터 순유입으로
제주에서 반려동물 등록률이 늘어나면서 유기.유실동물 발생률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기준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 실태에 대한 조사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주요 조사내용은 반려동물 등록, 유기․유실동물, 반려동물 관련 영업 현황 등이다. 도에 다르면 지난해 신규 등록된 반려동물은 4865마리로 현재까지 5만3029마리가 등록됐다. 도내 전체 반려동물 9만5304마리(추산) 대비 55.6%다. 2018년 2만3264마리 대비 2.3배 늘었다. 도는 동물병원 74곳(제주시 56곳, 서귀포시 18곳)을 반려동물 등록기관으로 지정하고 등록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반려동물 등록 수수료 면제기간은 당초 지난해 말에서 2024년 12월까지 연장됐다. 2개월령 이상의 개는 의무적으로 등록을 해야 하고, 고양이는 희망하는 경우 등록할 수 있다. 지난해 도내 유기동물 발생 건수는 4977마리로, 2018년 7651마리 대비 34.9% 줄어들었다. 도는 2019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읍.면지역 실외견(마당개) 중성화를 지원해 농촌지역 마당에서 기르는 마당개의 의도치 않은 임신을 예방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동지역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유기․유실동
눈 구경을 하려는 차량이 제주 1100도로에 몰리면서 도로가 긴급 통제됐다. 제주도는 30일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1100도로(구 탐라대 사거리∼어승생삼거리) 대형 교통사고 우려로 오후 5시까지 차량 전면통제중이니 교통안전을 위해 우회해달라"고 알렸다. 제주도 산지에는 앞서 지난 28일까지 내린 많은 눈이 쌓여있다. 이날 제주지역이 맑은 날씨를 보이며 파란 하늘 아래 아름다운 설경이 펼쳐졌다. 이러다보니 설경 명소로 꼽히는 1100도로에 오전부터 눈 구경 인파가 몰리며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특히 이날 한라산 탐방로 중 성판악·관음사·영실 코스 등이 최근 내린 폭설로 인한 시설물 점검을 이유로 통제된 가운데 어리목 코스만 개방되다보니 어리목 인근 구간에 차량이 몰렸다. 또한 한라산 설경을 감상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진 어승생악 탐방로(어리목 탐방안내소∼어승생악 정상)와 1100고지 습지도 1100도로를 지나야 갈 수 있다. 도로 옆에 눈이 쌓여있는 상황이다보니 많은 차량이 도로를 침범해 주차하면서 편도 1차로 도로가 차 한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상태가 됐다. 자치경찰단은 "현장에서 교통정리를 하고 있지만 아직도 양방향 소통이 어렵다"며 "버스는
옛 제주도 도로관리사업소 부지에 행정복합청사 대신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와 연동주민센터 신청사가 들어선다. 30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옛 도로관리사업소 부지에 무산된 행정복합청사 대신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와 연동주민센터 신청사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앞서 제주도는 전임 원희룡 지사 시절 제주 중앙중 맞은편 옛 제주도로관리사업소 부지 6742.3㎡에 건물과 주차장을 허물고 지상 8층, 건축 연면적 2만175㎡ 규모의 통합청사 건축을 추진한 바있다. 가칭 '행정복합청사'에는 연동주민센터와 도로관리과, 미래전략국 저탄소정책과와 미래전략과 등의 입주와 제주기록원 유치도 검토된 바 있다. 소방부서도 함께하는 방안도 있었지만 소방안전본부에서 자체 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최종 계획안에서 빠졌다. 도는 이와 관련해 2021년 3월 제주연구원에 의뢰해 ‘행정복합청사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을 벌여 용역 결과를 토대로 행정안전부에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의뢰했다. 그 결과 당초 사업비 600억원보다 약 200억원 늘어난 79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도는 통합청사 계획을 포기하고, 연동주민센터 단독 청사를 짓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제주시는 옛 제주도로관
제주 해안사구와 하천 등이 절대보전지역으로 확대 지정됐다. 제주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절대·상대·관리보전지역 지정(변경) 및 지형도면 고시'를 30일 공고했다. 변경안은 절대보전지역 33만4063㎡와 생태계보전지역 1등급 90만㎡, 생태계보전지역 2등급 730만㎡ 등을 각각 추가 지정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도내 절대보전지역은 기존 2억163만9970㎡에서 2억197만4033㎡로 늘어난다. 새로 추가된 절대보전지역은 해안변 경관 보호를 위한 해안가 일대 18만9000㎡다. 또 해안사구 4300㎡와 용암동굴 범위에 드는 것으로 조사된 12만3263㎡도 절대보전지역에 추가된다. 이와 함께 하천구역 및 하천 지역의 절대보전지역이 1만7500㎡ 늘어난다. 이밖에 제주고사리삼 등 멸종위기야생생물 군락지 등이 생태계보전지구 1등급으로, 임상 및 생태자연도에 따른 자연림이 생태계보전지구 2등급으로 상향된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