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제주는 제주4·3 제78주기를 맞아 '봉인해제-36년 전 미공개 테이프'를 4·3 희생자 추념일인 3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송은 1990년 2월 방영 예정이었으나 외부 압력으로 끝내 전파를 타지 못했던 다큐멘터리 '해방과 분단: 제주4·3 전후'를 바탕으로 제작한 '리뷰 토크쇼'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출연자들은 당시 제작 과정에서의 고민과 시대적 분위기, '불방'의 배경을 짚어보는 한편 오늘의 시점에서 다시 바라보는 장면의 의미 등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의 '여행가는 달' 캠페인과 연계한 2026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봄편) 사업으로 제주 여행 숙박비가 지원된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진행하는 이번 봄편 사업에서 제주에 배정된 할인권은 총 2만1430매로, 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13개 지방자치단체 전체 물량의 19.8%를 차지한다. 올해는 '연박 할인' 제도가 처음 도입됐다. 2박 이상 숙박할 경우 숙박비 14만원 이상이면 7만원, 5만원 이상 14만원 미만이면 5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1박의 경우 숙박비가 7만원 이상이면 3만원, 숙박비가 2만원 이상 7만원 미만이면 2만원을 각각 할인해준다. 할인권은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7개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선착순으로 발급된다. 발급 후 21시간 이내에 예약과 결제를 완료해야 하며, 입실일 기준 4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1인 1매 원칙이며, 야영장·대실 상품은 제외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ktostay.visitkorea.or.kr)이나 전용 콜센터(☎1670-398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는 봄편 성과를 토대로 10월 가을편에는 추자도·우도 등 부속 도서지역 전용 할인을 운영해 관광 활성화와
행정안전부는 3일 오전 10시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제78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을 연다. '4·3의 역사는 평화를 품고 역사의 기록은 인권을 밝히다'를 주제로 열리는 행사에는 4·3 희생자와 유족, 제주도민 등 2만여명이 참석해 4·3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명예회복과 따뜻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행사 주제는 지난해 4월 제주 4·3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고 4·3의 정신인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하는 의미가 담겼다. 추념식은 오전 10시부터 1분간 제주도 내 전역에 묵념 사이렌이 울리는 것과 동시에 시작된다. 종교의례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4·3 희생자 영령을 위한 묵념, 헌화 및 분향, 추념사, 유족 사연, 추모 공연, 대합창 순으로 진행된다. 유족 사연으로는 친아버지가 4·3사건으로 희생돼 작은아버지의 자녀로 살아오다가 올해 2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이하 위원회)'의 가족관계등록부 정정 결정에 따라 친아버지의 자녀로 가족관계등록을 하게 된 고계순 어르신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바리톤 고성현은 추모 공연에서 소해금 연주에 맞춰 가곡 '얼굴'을 부르며 4·3 희
경북 문경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제주4·3을 기억하고 알리기 위해 달리기를 하면서 모금한 금액을 제주4·3평화재단에 기탁했다. 제주4·3평화재단은 문경 문창고등학교 2학년 학생·교사 일동이 전날 재단에 기탁금 125만원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기탁은 문창고의 '제주 공감 달리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4·3 희생자를 추모하고 4·3을 전국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과 교사들은 4·3이 발생한 해인 1948년을 뜻하는 1948㎞ 달리기를 목표로 설정하고 3주에 걸쳐 함께 달리며 기부액을 모금했다. 그 결과 120여명이 참여해 총 2100㎞를 달렸으며, 목표액을 넘어선 125만원을 기탁하게 됐다고 한다. 문창고의 이번 프로젝트에는 제주 서귀포시 대정고등학교 독서토론 동아리 학생도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소설 '순이 삼촌'을 함께 읽은 후 독서토론을 하며 4·3의 아픔을 함께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창고 2학년 학년부장인 정지성 교사는 "학생들이 함께 달리며 기부하는 취지에 공감하고, 즐겁게 참여했다"며 "이런 작은 움직임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학생들이 타인의 아픔을 이해하고 보듬을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10대 지적장애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제주장애인권익옹호기관 조사관이 형량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지만 형량을 줄이지는 못했다. 광주고법 제주형사1부(송오섭 부장판사)는 1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장애인 피보호자 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50대 A씨에 대한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A씨는 제주장애인권익옹호기관 소속 조사관으로 근무하던 2024년 7월부터 올해 2월 사이 기관 상담실과 비품 창고, 가정 방문 자리 등에서 10대 지적장애 여학생 B양 등 2명과 지적장애 여학생의 여동생 1명 등 3명을 여러 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2월 업무용 승용차 뒷자리에서 B양을 강간한 혐의도 있다. A씨와 검찰은 1심 선고 이후 각각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1심 재판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하던 A씨는 항소심에 이르러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들 권익을 보호해야 할 직무상 의무가 있었음에도 오히려 본인 성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수단으로 삼았다"며 "범행이 장기간에 걸쳐 반복됐고 수법과 경위, 피해자와의 관계 등을 고려할 때 죄질이 매우 무겁다"고
김해공항 보안검색을 통과한 실탄이 제주공항에서 뒤늦게 적발돼 경찰이 수사중이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7시 10분께 제주국제공항에서 부산행 항공편에 탑승하려다 보안검색 과정에서 가방 안에 있던 실탄 1발이 항공보안검색요원에 의해 적발됐다. 해당 실탄은 육안상 권총 탄알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날 김해국제공항에서 제주로 이동할 당시에도 같은 실탄을 가방에 넣은 채 보안검색을 통과해 항공기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실탄은 제주공항 보안검색 단계에서야 발견됐다. 김해공항에서는 걸러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행과 함께 여행차 제주에 온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실탄이 왜 내 가방에 들어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테러 등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실탄의 정확한 종류에 대해 정밀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실탄 입수 경위와 보관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이번 주말 열리는 서귀포유채꽃축제가 밤에도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진화한다. 서귀포시는 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유채꽃축제조직위가 주관하는 '제43회 서귀포유채꽃축제'가 오는 4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표선면 가시리 조랑말체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31일 밝혔다. 서귀포 유채꽃축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녹산로를 따라 펼쳐진 유채꽃과 벚꽃이 멋진 풍경을 연출해 매년 많은 방문객이 봄의 정취와 여유를 즐기려 모이고 있다. 올해 축제는 야간 개장을 통해 새로운 봄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된다. 잔디광장에서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경찰과 도둑 게임'과 'DJ와 함께하는 나이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유채꽃광장에서는 '유채꽃밭 요가', '별빛 감상', '달빛 버스킹' 등 감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공간별로 각기 다른 매력의 봄밤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의 봄을 직접 달리며 호흡할 수 있는 '유채런' 프로그램도 축제 기간 양일간 진행된다. 유채런은 약 200명(1일 100명, 오전 11:00·오후 15:00 각 50명) 규모로 운영되며, 잔디광장을 출발해 가시리 풍력발전기와 녹산로, 유채꽃프라자를 거쳐 다시 잔디광장으로 돌아오는 총 5km 코스로
한국감귤수출연합㈜은 지난 30일 농협제주본부에서 2026년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고봉주 제주시농협 조합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출했다. 한국감귤수출연합은 감귤류 수출 창구 단일화 및 통합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해 2021년 12월 제주지역 19개 농·감협이 출자해 설립한 수출통합조직이다. 현재 생산자 23개사와 수출업체 28개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신임 고봉주 대표는 "올해 감귤 수출 목표 달성은 물론 수출통합조직 회원사 간 협업과 사업 공동 추진을 통해 감귤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짙은 안개가 낀 제주시 평화로에서 잇따라 추돌사고가 벌어졌다. 31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7분께 제주시 평화로 새별오름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 4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어 오전 8시 13분께 인근 도로에서 트럭과 승용차가 부딪치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이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평화로 일대에는 짙은 안개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 차량 통행에 불편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생한 연이은 추돌 사고로 인해 출근길 차량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낮은 구름의 영향을 받는 중산간 이상의 지역에서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매우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4월 2일, 유엔(UN)이 정한 ‘세계 자폐인의 날(World Autism Awareness Day)’을 맞아 제주의 청년 작가 김현정이 미국 뉴욕에서 특별한 전시를 선보인다. 김현정 작가는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뉴욕 맨해튼 첼시 지역의 코스모스 갤러리(COSMOS Gallery)에서, 이어 10일부터 5월 22일까지 뉴저지 민권센터(MK Space Gallery)에서 초대 개인전 《Beyond the Star: Hello, World!》를 연다. 이번 전시는 제3회 그랜트(M Grant) ‘동행작가 수상전’으로 마련된 자리로,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작가가 자신의 감각으로 바라본 세계를 예술로 풀어낸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한다. 김 작가는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다고 믿어온 세상을 전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다. 도시의 창문에 켜진 작은 불빛은 누군가의 하루이고, 지하철의 흔들림은 세상을 버텨내는 감각이며, 조용한 공간은 말로 표현되지 않는 마음이 머무는 자리다. 그의 작품은 자폐를 설명하려 하지 않는다. 대신,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또 하나의 세계’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하지만 깊다. “우리가 알고 있다고 믿어온 세상은 수많은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30일 제78주년 제주4·3 메시지를 내 "현대사 최대의 비극인 제주4·3으로 억울하게 희생되신 영령들을 깊이 애도하며, 유가족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제주4·3은 제주만의 아픔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함께 기억하고 성찰해야 할 슬프고도 아픈 역사"라며 "우리는 제주4·3을 통해 인권과 생명의 존엄성 그리고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4·3을 기억하고, 그 교훈을 다음 세대에 전하며 평화와 공존의 가치로 이어가는 중심에 제주교육이 있다"며 "제주교육은 다음 세대를 위한 4·3 교육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모든 학생이 한 번은 제주4·3을 현장에서 배우는 교육을 정착시키고, 제주4·3 유족을 명예교사로 위촉하는 증언 교육을 강화하며, 기록과 교육자료를 디지털화해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도 지방공휴일인 4·3희생자추념일(4월 3일) 당일 도내 시내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게 됐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12월 31일 공포된 제주도 4·3희생자추념일 지방공휴일 지정 조례 일부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추념일의 의미를 사회 전반에 확산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무료 운영 대상은 급행·리무진버스와 간선·지선버스 등 제주 시내버스 전 노선이다. 이용객은 당일 운행시간 동안 별도 요금 없이 자유롭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올해는 무료 승차 전용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교통카드 단말기 전원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차량 내에 무료승차 안내문을 부착하고, 운수종사자 사전 교육도 실시한다. 도는 향후 교통카드 기반 무료승차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 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