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영경찰서는 24일 여성의 신체부위를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중국인 A(3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24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비키니를 입고 물놀이를 즐기는 여성 6명의 신체 특정부위를 카메라로 촬영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해경 관계자는 “피서철 이 같은 성범죄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성범죄 근절을 위해 성범죄수사반이 해수욕장에 상주해 단속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
▲ 어승생수원지/제이누리DB 제주도 전역에 6일째 산발적인 비가 내리면서 산간 마을에 식수를 공급하는 어승생 저수지의 저수량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 만수위가 머지 않았다. 제주도수자원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해발 1700m 한라산 윗세오름 일대에 총 312mm의 비가 내려 어승생 제1저수지의 저수량이 7만6000톤까지 올라갔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아라동, 봉개동 등 중산간 11개 마을을 대상으로 시행했던 격일제 제한 급수가 해제된 23일 오후 5시 현재 저수량 6만5000톤 보다 1만1000톤이나 늘어난 것이다. 어승생 제1저수지의 저수량은 10만7000톤으로 만수위까지 3만1000톤 남았다. 수자원본부는 “더위가 한풀 꺾여 물 사용량이 줄고 비 날씨가 며칠만 계속되면 제1저수지에 물이 가득차고 제2저수지로 물이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 ▲ 어승생수원지/제이누리DB
23일 오전 9시30분쯤 제주시 오라동의 한 빌라 신축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조모(53)씨가 감전돼 중태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동료 직원이 급히 119에 신고해 바로 출동했지만 조씨는 이미 호흡과 맥박이 멎은 상태였다. 조씨는 구조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조씨가 신축 건물에서 떨어진 파이프를 정리하던 도중 감전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
제주시 지역 자율관리어업공동체 사업운영이 대체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4일 “지난달 관내 12개 자율관리어업공동체에 지원된 20개 사업을 대상으로 사후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대체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자율관리어업공동체 사업은 지역특성에 맞는 자율적인 수산자원관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어업생산 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우수공동체를 선정해 자율관리어업 육성사업비를 지원한다. 육성사업비는 개소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업목적 외 사용여부, 시설물의 양도, 대여, 담보제공 등 운영상황, 사후관리실태 등에 대한 점검결과 일부 선가장 보강 지원사업의 경우 경영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수산물직매장, 어촌계 복지회관 등 건축물 6개소, 어장관리선 등 장비 지원사업 12개소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
▲ 24일 오전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서리에 JDC의 마을공동체 사업 1호점‘별난 가게’가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지원하는 ‘커뮤니티 비즈니스(마을공동체 사업)’ 1호점이 24일 문을 열었다. JDC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서리에 마을공동체 사업 ‘별난 가게’가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별난 가게’는 지난해 10월 JDC가 대상자 공모를 통해 커뮤니티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에 선발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창업한 첫 사례다. 사업비 1억5000만원이 지원됐다. 정직한 생산과 착한 소비를 지향하고 마을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제주특산물을 판매하는 농특산품 판매장과 커피숍, 편의점 등을 운영하게 된다. 운영은 서광서리 공동목장조합이 출자해 설립한 서광마을주식회사가 맡았다. 이번 마을공동체 사업은 JDC가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의 핵심 공기업으로서 지역과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핵심프로젝트 사업부지 마을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것이다. JDC 김한욱 이사장은 이날 개관식
▲ 제1회 김현돈 학술상 논문공모 포스터 사단법인 제주대안연구공동체가 '제1회 김현돈 학술상 논문'을 공모한다. 제주대안연구공동체(이사장 고병수, 원장 강봉수)는 실천적 지성인의 삶을 살았던 고(故) 김현돈 제주대 교수의 뜻을 기리고, 제주사회의 대안적 미래비전을 마련하기 위해 ‘김현돈 학술상’을 제정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학술상 대상자를 공모한다. 논문 공모는 26일부터 11월25일까지. 대상은 제주지역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다. 공모 주제와 분야는 ▲제주사회 현안에 대한 진단과 대안 제시(분야별 주제 가능) ▲ 제주사회 공공성 강화를 위한 대안 제시(분야별 주제도 가능) ▲제주사회 대안적 미래비전과 실천 전략 제시 등이다. 접수는 우편과 이메일(deanjeju@hanmail.net)로 가능하다. 당선작은 별도의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 중 발표된다. 최우수 논문(1편)은 100만원, 우수(1편) 50만원, 가작(2편) 각 3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故 김현돈 교수는 변화를 위한 시대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대학 강단과 사회현장을 누볐다. 지난해 12월14일 투병 끝에 향년 60세의 나이로 잛은 생을 마감했다. 고인은 &
24일부터 일요일인 25일까지 최대 120㎜ 이상 비가 올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4일 이날 국지적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이상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 오전 9시부터 25일 자정까지 30~80㎜ 정도로 내다봤다. 특히 산간지방은 최고 1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려 가뭄해갈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낮기온도 낮아져 더위가 한층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낮 최고기온은 30~32℃이며 25일은 30~31℃가 되겠다. 그러나 아침 최저기온은 25~26℃로 열대야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당분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면서 “특히 내일까지 전 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으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으니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
▲ 낚시줄에 잡힌 희귀종 '매부리 바다거북'. 사진제공=제주해양경찰서.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제주 서귀포 안덕면 해안에서 폐그물에 감겨있는 희귀보호종인 '매부리 바다거북'이 낚시줄에 잡혔다고 2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22일 오후 7시쯤 고모(57)씨가 안덕면 화순리 소금막 해변에서 낚시 중에 낚시줄에 걸린 폐그물에 거북이가 감겨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 이 거북은 태어난 지 2년 미만 된 희귀종으로 길이 33cm, 폭 29cm, 무게 2.8kg이다. 경찰은 “국립수산과학원 미래양식연구센터에서 거북이의 상태를 확인 중”이라며 “치료기간 6~12개월 정도 걸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 ▲ 낚시줄에 잡힌 희귀종 '매부리 바다거북'. 사진제공=제주해양경찰서.
추석은 덥고 설은 추울 전망이다. 가을에는 평년 이상의 기온을 보이는 반면 겨울에는 평년보다 낮거나 비슷한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3일 장기예보를 발표하고 “9월은 더운 날이 많겠고 11월에는 다소 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있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추석(9월19일)이 있는 9월의 경우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23~24℃)보다 높은 기온을 보일 전망이다. 10월은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변화가 크겠다. 기온은 평년(18~19℃)과 비슷한 수준. 11월부터 추워지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11월은 이동성 고기압과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변화가 크겠으며 일시적으로 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있겠다. 기온은 평년(13~14℃)과 비슷한 수준. 설날(1월30일)이 있는 12월부터 2012년 2월 사이의 기온은 평년(-3~8℃)보다 낮거나 비슷해 강추위가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대륙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고 예보했다. 비는 적게 올 전망이다. 9월 강수량은 평년(197~222㎜)과 비슷
▲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확장된 모습이 그려진 일기도. 북태평양과 일본 남부, 한반도 남부, 중국 해역 등을 포함하는 둥근 원이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다. 제주도 지방에 최악의 가뭄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태풍이라도 와서 비를 뿌려주길 바라지만 태풍도 비껴가고 있다. 이유는 무엇일까? 제주지방기상청 기후과 서동일 기상연구관은 “7월부터 세력이 확장된 북태평양 고기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름은 북태평양 세력이 확장되면서 무더운 날씨를 보인다. 그런데 올해는 그 북태평양 세력이 평년보다 더 북쪽으로 확장됐다. 서 연구관은 “7월 상순부터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 부근에서 평년보다 북쪽으로 발달해 남부지방까지 확장했다”며 “특히 제주도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아 폭염 날씨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즉 더운 공기를 가진 북태평양 고기압이 제주도에 오래 머물면서 폭염이 발생한 것. 올해 제주도의 ‘폭염’ 날씨는 종전 기록 대부분을 갈아치울 정도로 유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6월 평균 기온은 22.0℃, 7월 28.0℃, 8월 29.6℃로 3개월치 평년
▲ 강정마을회 강동균 회장. 22일 오전부터 강정마을 주민들이 제주지방법원으로 몰려 들었다. 이날 강정마을 주민과 관련한 재판이 33건, 27명의 재판이 열렸기 때문. 이날 법원에는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을 포함해 문정현 신부, 송강호 박사, 박도현 수사 등 해군기지건설 저지 투쟁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른 멤버들의 공판이 잇따라 열려 30여명의 강정마을 관계자들이 법원 복도를 가득 메웠다. 우선 이날 오후 2시 열린 제1형사부(재판장 최남식 부장판사)에서는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 회장 등 20여명의 항소심이 열렸다. 강 회장 등은 2011년 8월24일 오후 해군 측이 대형크레인의 캐터필러를 연결하는 등 장비 가동을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서자 이를 막아서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원심을 파기하고 1심에서 빠진 업무방해 공동정범 부분을 포함시켜 형량을 일부 조정했다. 송강호, 박도현, 고권일, 김종환, 김동원씨 등 5명은 1심의 징역8년에 집행유예 2년 그대로 적용됐다. 단 강 회장의 벌금은 10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줄었다. 그 외 14명은 벌금 15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으로 늘어났다. 또 문정현 신부 등 10여명은 당시
▲ 22일 제주지방법원 앞에서 만난 지율스님. 제주해군기지건설을 반대하는 문정현 신부와 강정마을을 지지하기 위해 제주를 찾아왔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지율스님은 삼성에 의해 훼손된 구럼비를 대상으로 영화를 찍을 계획을 밝혔다. ‘도룡뇽 소송’과 장기간의 단식, 삼보일배 등으로 유명한 환경운동가 지율 스님(56)이 22일 제주도를 찾았다. 해군기지건설을 반대하는 제주 강정마을을 지지하고 위로를 전하기 위해서다. 이날 해군기지건설을 저지하던 강정마을 관계자 27명의 재판이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렸다. 특히 강정마을에서 해군기지건설 반대활동 중인 문정현 신부의 재판도 함께 열렸다. 지율 스님은 재판 후 오후 3시쯤 법원 앞에서 만난 기자에게 "문 신부의 병문안 겸 강정마을 지지를 위해 제주도에 내려왔다”며 문 신부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지율 스님은 “문 신부는 천성단 터널공사 중단에 항의하기 위해 2003년 2월5일 시작했던 첫 단식에 카메라를 들고 나를 찾아왔다”면서 “그 이후로 제가 일이 있을 때마다 찾아와 줬다. 그런데 내가 문 신부가 일이 있을 때 못 찾아와 항상 마음의 짐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