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는 가을철 여행 트렌드와 관광객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놓치지 말아야 할 가을 제주 관광 콘텐츠로 ‘나만의 방식으로 즐기는, 제주의 가을’을 9일 발표했다. 이번 콘텐츠는 지난 봄, 여름에 선보인 ‘제주, 당신의 취향을 담다’에 이어 ‘가을, 나만의 방식으로 즐기는 여행’ 테마를 여행자의 취향에 따라 가을을 경험할 수 있게 제안한다. 올 가을 7가지 제주 취향 여행은 '문화여행자'(제주 문화 축제 경험 추구), '웰니스선호자'(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웰니스 활동 선호), '자연선호자'(억새 자연 감상 선호), '쇼핑트레블러'(제주 팝업 스토어 경험 추구), '미식탐방자'(제주 디저트 음식 선호), '어드벤처추구자'(자연과 러닝 경험 추구), '매력탐방자'(스냅, 웨딩 사진 탐방 추구) 등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가을철에만 즐길 수 있는 취향 기반 여행 콘텐츠를 개발하고, 반려동물과의 산책, 오름, 러닝 등을 소개해 제주를 산책에서 달리는 방법까지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며 “자신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가을의 제주를 기록하며 여행의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의 ‘2025년 놓치지 말아야 할 가을 제주 관광’은 제주도 공식
제주시 대표축제 중 하나인 '제15회 산지천축제'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산지천 일원에서 열린다. 산지천축제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건입동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산지천과 건입동에 깃든 제주 고유의 삶과 역사를 널리 알리고자 지역 단체와 주민들이 직접 기획에 참여했다. 축제 첫날인 12일 오후 4시 북수구광장에서는 어린이 난타와 학생들의 국악 공연을 시작으로 칠머리당영등굿 퍼포먼스, 한라태권도 시범단 등의 무대가 펼쳐진다. 이후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13일에는 라인댄스, 통기타, 밴드, 합창 등 지역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청소년 댄스 콘테스트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미소앙상블, 해울예술단의 공연과 함께 산지천 가요제 '나도 가수다!'가 열린다. 축제 기간 산지천 주변으로 산포조어 촘대낚시 체험, 배방선 짚배 만들기, 환경 관련 어린이 체험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또 어린이 벼룩시장, 향토음식점, 달빛포차 등 풍성한 즐길거리와 먹거리도 운영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민 9597명이 오는 12일 신청 마감되는 민생 회복 소비쿠폰을 아직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 7일 기준 소비쿠폰 지급 대상 66만1200명(6월 18일 기준) 중 65만1603명(98.55%)이 신청을 마쳐 미신청자는 9597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소비쿠폰은 현재까지 1274억원이 지급됐다. 이 중 지류 상품권을 제외한 1003억원이 사용돼 78.7%의 사용률을 보였다. 도내 소비쿠폰 사용률은 전국 평균 63%보다 15.7% 포인트 높은 수치로, 전국 광역단체 중 3위에 해당한다. 지급 수단별 신청은 신용·체크카드가 39만3551명(60.4%), 탐나는전 등 지역사랑상품권 25만7937명(39.6%) 등을 기록했다. 지역사랑상품권 선택 비율은 전국 평균 18.5%보다 20% 포인트 높다. 이 중 탐나는전 사용 현황을 보면 4일 새벽 0시 기준 음식점이 23.92%로 가장 많았다. 가구·문구류 등의 판매업 13.14%, 미용·뷰티 12.26%, 의류·잡화 10.34%, 학원·교육기관 8.74%, 기타 식료품 판매점 7.63%, 문화·취미 5.88% 순이었다. 제주도는 온라인이나 방문 신청이 어려운 도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
제주도는 개방형 직위인 탄소중립정책과장에 현광민(57) 현 제주도 탄소중립선도도시팀장을 임용했다고 8일 밝혔다. 현 신임 과장은 30여 년간 공직에 몸 담으며 환경 분야 핵심 현안들을 해결해온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특히 혐오·기피시설로 여겨져 10년째 입지 선정에 어려움을 겪던 광역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조성사업은 지역주민들의 유치 희망을 이끌어내 협약 체결을 성사시켰다. 또 정부의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 공모사업에서도 광역단위로는 유일하게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정창헌 제주도 총무과장은 "해당 분야 경험과 전문성을 최우선 심사 기준으로 삼아 적임자를 선발했다"며 "이번 임용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 강화를 비롯한 환경 분야 주요 정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개발공사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다자녀 및 일반 매입임대주택에 대한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모집 규모는 다자녀 매입임대주택 84가구, 일반 매입임대주택 132가구 등 모두 216가구다. 올해는 서귀포시 대정읍과 제주시 우도면에 다자녀 주택유형, 서귀포시 남원읍에는 일반 주택유형이 새롭게 공급될 예정이다. 매입임대주택은 공사가 도내 기존 주택을 매입해 주거취약 계층에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임대하는 사업이다. 다자녀 매입임대주택은 자녀 양육에 적합하도록 방 2개 이상으로 구성된 주택으로, 2명 이상의 미성년 자녀를 둔 가구에 공급된다. 지난해 제주시·서귀포시 동지역과 제주시 한림읍지역 공급에 이어 제주시 32가구, 서귀포시 52가구가 신규 공급된다. 신청자격은 생계·의료 등 수급자가구, 차상위계층, 지원대상 한부모가족이며, 이중 공고일로부터 2년 이내 출산한 신생아 자녀가 있는 가구가 1순위다. 신생아 가구가 아닌 경우 2순위가 된다. 3순위는 1, 2순위에 해당하지 않은 경우로 월평균 소득 70% 이하 다자녀 가구에 해당한다. 임대조건은 인근 시세의 50% 수준이며,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아울러
제주 모 중학교 학생이 수백 명의 개인정보와 수행평가 성적을 몰래 빼냈다가 적발됐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시 모 중학교 2학년 A군이 구글 워크스페이스에 교사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접속해 같은 학년 학생의 명렬표(이름, 반, 번호)와 2학년 2개반 및 3학년 6개 반 학생의 1학기 수행평가 성적표를 내려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같은 반 학생이 지난 2일 A군이 개인정보 등을 몰래 내려받았다고 제보하면서 드러났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는 400여명, 수행평가 성적 유출 피해자는 200여명에 달한다. 학교 측은 즉시 도교육청과 교육부에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신고하고, 정보 주체의 개인정보 유출을 통지했다. 또 해당 유출자료를 모두 삭제하고, 계정 보안 강화를 위해 교사 및 학생의 비밀번호를 모두 변경하도록 했다. 학교 측은 해당 사건과 관련된 학부모들을 면담하고, 총괄대응본부를 설치해 추가 피해 접수 및 구제 안내를 하고 있다. 촉법소년(형사미성년자)인 A군에 대해서는 생활교육위원회 결과에 따라 처분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A군이 3월 이후 일부 교사와 학생들의 구글 워크스페이스 계정에 무단 접속해왔으나 자료의 외부 유포 사실은 확인되
30도 넘는 무더위가 9월에도 이어지면서 제주에서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5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24분께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비닐하우스에서 작업을 하던 60대 여성 A씨가 열탈진으로 쓰러졌다. 이날 오전 7시부터 작업을 한 A씨는 119 구조대원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 날 낮 12시에도 서귀포시 남원읍의 과수원에서 일을 하던 50대 남성 B씨가 전신 근육경련과 두통 등 열경련 증상을 보여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오후 2시 14분께에는 제주시 구좌읍에서 밭일을 하던 50대 남성 C씨가 호흡곤란 등 열탈진 증상을 보여 병원에 이송됐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감시체계 통계에 따르면 올해 집계를 시작한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제주지역 온열질환자는 제주시 76명, 서귀포시 20명 등 모두 96명이다. 전날 3건의 온열질환자를 추가하면 제주에 잠정 9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셈이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와 기상청 관계자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가급적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야외에서 작업할 경우
제주도는 전기이륜차 민간보급사업 하반기 공모를 시작해 745대 범위 내에서 보급한다고 5일 밝혔다. 공모는 12월 12일까지 이뤄진다. 12월 17일 이전 출고가 가능한 건을 대상으로 한다. 도는 전기이륜차 구매 활성화를 위해 하반기 도 추가 보조금을 대폭 확대했다. 지원 대상에 대한 도 추가 보조금을 기존 20%에서 40%(배달 목적 구매는 10%→20%)로 올렸다. 또 내연기관 이륜차 폐차 신청자에게 국·도비 추가 보조금 합산 시 최대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소상공인이 전기이륜차 구매를 신청할 경우 국·도비 기본 보조금에 더해 국비 추가 보조금 20%, 도비 추가 보조금 40%를 지원받는다. 여기에 기존에 보유한 내연기관 오토바이를 폐차하면 국비 30만원, 도비는 최소 자부담금을 부담하는 선에서 최대 70만원이 더해져 구매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보조금 신청은 도내 전기이륜차 판매점 및 수입·제작사(본사)를 통해 구매 계약을 체결하며 진행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www.ev.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제주도청 우주모빌리티과 전기차지원팀(064-710-2613)으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전국 학교들이 정규 교과에 사용할 수 있는 제주 특색이 반영된 교육용 인정교과서들이 개발됐다. 제주도교육청은 특색 있는 지역 교육과정의 실행력을 높이고 다양한 학습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2022 개정 교육과정 인정도서' 3종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인정도서 3종은 초등학교 4학년용 ‘제주배움 4’와 중학교 1~3학년용 ‘인간으로 성장하기', '삶을 깨우는 철학’ 등이다. 제주배움 4는 제주의 땅과 물, 제주의 옛이야기, 제주의 소리와 글자, 제주가 걸어온 길, 제주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주제로 구성됐다. 도교육청 첫 초등 인정도서로, 올 2학기부터 하도초 학교자율시간에 활용되고 있다. 부록으로 제주의 여신인 설문대할망과 갈옷, 정낭과 올레 등에 대한 붙임 딱지와 제주어 마음 카드를 넣어 학생들이 놀이처럼 공부할 수 있게 했다. 중학교 1~3학년용 인간으로 성장하기는 나와 마주하기, 너와 소통하기, 우리 함께하기 등으로 구성됐다. 또 삶을 깨우는 철학은 나의 삶과 철학하기, 공동체와 철학하기, 생태계와 철학하기, 아름다움과 철학하기 등으로 이뤄졌다. 중학생용 인정도서는 내년부터 도내 및 전국 중학교 학교자율시간 교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제주 알젠은 탐나는
서귀포 바닷가에서 휴가를 즐기던 공군 간부가 물에 빠진 시민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공군 제1전투비행단에 따르면 장비정비대대 소속 김동규 상사는 지난달 13일 제주도 서귀포 한 포구에서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보내다 물에 빠진 한 시민을 발견해 구조했다. 김 상사는 당시 한 시민이 파도에 떠밀려간 듯 해안가에서 30m가량 떨어진 곳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상황을 목격했다. 수상안전요원이 육상에서 구명튜브 등을 여러 차례 던졌지만, 길이가 충분하지 않아 구조대상자에게 닿지 못했다. 설상가상 파도가 높아 바다에 입수한 인명구조요원은 앞으로 전진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있었다. 김 상사는 프리다이빙 자격증이 있는 데다 7∼8년째 수영 강습을 꾸준히 받고 있어 수영에는 자신이 있었다. 특히 물놀이를 위해 챙겨온 개인 스노클 장비가 큰 도움이 됐다. 그는 높은 파도를 피해 잠영으로 30여m 거리를 헤엄쳐 구조대상자가 있는 곳에 도착할 수 있었다. 구조대상자를 안심시켜 하늘을 본 상태로 숨을 쉴 수 있도록 하고 뒤에서 안은 채 해안가까지 헤엄쳐 무사히 구조했다. 이런 사연은 당시 현장에 있던 구조요원이 부대로 소식을 전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김 상사는 지난 5월
올해 제주도의 여름은 역대 가장 더웠다. 게다가 더위를 식혀줄 비는 두번째로 적게 내렸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여름철 제주도 기후특성과 원인' 자료를 보면 올여름(6∼8월) 제주도 평균기온은 26.4도로, 가장 더웠던 지난해 여름(26.3도)보다 0.1도 높았다. 1973년 기상관측 이래 역대 1위를 경신했다. 제주도 여름철 평균기온 기록은 1위 2025년 26.4도, 2위 2024년 26.3도, 3위 2022년 26도, 4위 2017년 25.9도, 5위 2023년 25.7도로 상위 5순위 중 최근 4년(2022∼2025)이 모두 포함돼 지속적인 기온 상승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여름철 폭염일수(일 최고 33도 이상인 날의 수)는 평년(3.8일)의 4배에 가까운 14.5일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지점별로는 제주 25일, 서귀포 21일, 고산 7일, 성산 5일 순이었다. 서귀포는 역대 가장 많은 여름철 폭염일수를 기록했다. 열대야일수(밤사이 최저기온 25도 이상인 날의 수)는 평년(23.8일)의 2배가 넘는 49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지점별로는 서귀포 59일, 제주 56일, 고산 43일, 성산 38일 순이었다. 제주·고산·서귀포 지
일본·대만·싱가포르 국가중 대만 사람들이 제주 음식에 대해 가장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4일 일본·대만·싱가포르 국가의 소셜미디어(X,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포럼 등)에 나타난 제주 음식에 대한 관심과 반응을 분석한 '해외 소셜로 보는 제주 관심 콘텐츠 : 음식'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분석은 지난해 제주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에서 '음식/미식 탐방'을 주요 여행 고려 요인으로 꼽은 비율이 높게 나타난 국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제주+먹다' 또는 '제주+여행+먹다' 키워드를 활용해 2023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최근 2년간의 해외 소셜 데이터를 수집·분석했다. 우선 제주 음식에 대한 관심 분석 결과 일본은 긍정 21%, 중립 78%, 부정 1%의 반응을, 대만은 긍정 71%, 중립 27%, 부정 2%의 반응을 보였다. 싱가포르는 긍정 47%, 중립 47%, 부정 6%의 반응을 각각 보였다. 공사는 "대만 내에서 제주 음식에 대한 정서가 매우 긍정적이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개인적인 음식 경험과 제주 내 식당 추천에 대한 글 대부분 긍정적 정서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일본은 방탄소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