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30일 새정부경제정책추진단장에 김태완 부이사관을 임명했다. 새정부경제정책추진단은 새정부의 경제정책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크리에이터 경제’ 등 신산업 육성을 추진하기 위해 내년 7월까지 한시 운영된다. 김 부이사관은 경제일자리과장, 기업투자과장, 소상공인과장 등을 역임하며 경제 분야 경력과 정책 전문성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태완 신임 단장은 중앙부처 근무경력을 바탕으로 새정부와 제주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하며 정책 추진력을 높일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서귀포시에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3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 사이 제주도 남부(서귀포시)지역 최저기온이 25.9도를 기록해 열대야가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7월 7일)보다 7일 이르다. 제주 북부(제주시)에는 지난해보다 9일 이른 지난 21일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현재 제주 동부에 폭염경보가, 제주도 북부 및 중산간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당분간 폭염특보가 발효된 제주도 북부, 동부, 중산간을 중심으로 뜨겁고 습한 남풍류가 유입되고 낮 동안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동부 35도)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사람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지난해 제주지역 총 열대야 일수는 제주(북부) 75일, 서귀포(남부) 68일, 성산(동부) 60일, 고산(서부) 51일로 각각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농업과 기술, 전통과 미래를 잇는 농촌융복합산업 박람회 ‘제7회 푸파페 제주(Food tech & Farming @ JEJU Fair)’가 다음달 11~1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 주최, 제주농업농촌진흥원 주관, 농림축산식품부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농촌융복합산업의 가치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 비즈니스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놀멍 보멍 먹으멍 지꺼진 푸파페’를 부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모두 100개 부스의 전시와 체험 콘텐츠가 운영된다. ‘사계절 제주’를 테마로 계절별 원물 가공품을 선보이는 디자인 전시와 제주 전통체험관에서 빙떡·쉰다리 등 제주 전통음식을 만들고 맛볼 수 있는 체험 등이 진행된다. 제주의 정서와 삶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1리 ‘그림할망’의 그림 전시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메밀 풀장 체험, 맞춤형 화장품 만들기, 청년농부관과 로컬크리에이터관 등도 마련됐다. 또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 참가한 국내 첨단기술식품(푸드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식물 재배기, 과수 포장 자동화 시스템 등을 시연하고, 한림공고 동아리
								
				제주동백마을에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새로운 체류 공간이 탄생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27일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 제주동백마을에서 지역 내 생활인구 유치를 위한 체류 공간인 ‘동백언우재’ 개관식을 열었다. 동백언우재는 ‘동백나무 곁에서 보내는 그때 그 시절의 집’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동백언우재는 ▲인생 2막, 다음 인생, 또 다른 도전 등 은퇴 이후의 삶을 만들어가는 ▲마을에서 은퇴를 준비하는 ▲은퇴 이후의 삶을 풀어나가는 ▲은퇴·일·인생에 대해 되돌아보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특히 장기 근속한 직장에서 퇴직한 유형, 건강상의 이유로 퇴사한 유형, 경력단절 여성 등을 수용할 수 있도록 객실의 다양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도와 공사는 또 신흥2리 마을에서 이뤄지는 동백 열매를 활용한 프로그램과 지역 주민과의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체험 및 커뮤니티 공간도 새롭게 재조성 했다. 도와 공사는 2023년부터 추진 중인 행정안전부 ‘고향올래’ 국비 과제를 통해 지난해부터 도내 읍면지역으로 생활인구 및 은퇴자들을 유입,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슬기로운 은퇴 생활, 카름플레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이번 체류 공간 조성을 진행했다. 김애숙 제주
								
				제주도가 제주형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에 들어섰다. 제주도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7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제주테크노파크 미래산업센터에서 ‘제주AX융합연구실’ 개소식을 열었다. 제주AX융합연구실은 ETRI 제주권연구본부 설립을 위한 시범사업의 핵심 거점이다. 총 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인공지능(AI) 기반 기후테크, 자립형 인공지능전환(AX) 관광서비스 기술, 초저전력 AI 반도체 인재양성 등을 중심으로 3년간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제주 자연환경과 관광 자산을 AI와 접목해 새로운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AI 기반 실용 기술을 제주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저궤도 위성과 6G 이동통신 등 첨단 기술 분야 연구도 추진한다. ETRI는 제주대 등 도내 산학연과 협력해 탄소중립 농축산 실증, 지역 관광데이터 기반 대형언어모델(LLM) 서비스 개발, 청년 인재 양성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연구도 함께 진행한다. 기술 개발에서 사업화, 인재육성까지 이어지는 자립형 연구개발(R&D)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개소식에는 오영훈 제주지사, 방승찬 ETRI 원장,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제주 전통시장 상인들의 일상 모습이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통해 전국에 방영된다. 27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오는 29일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통해 '제주 전통시장 상인의 하루와 제주형 관광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특별 에피소드가 전파를 탄다. 이번 방송은 서귀포시 전통시장인 ‘모슬포 중앙시장’과 ‘대정오일시장’의 상인들과 제주어를 활용해 소통하는 콘텐츠로 제작됐다. 출연진들은 시장 상인들뿐만 아니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 어촌계 해녀 삼춘(지역 어른을 뜻하는 제주어)들과 만나 대화하며 생생한 제주어의 현장을 전 국민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가심비·가성비 있는 음식들도 방영된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KBS 아나운서들이 직접 출연해 제주어 포스터를 완성하는 이야기로 재미 요소를 더한다. 제주관광공사는 방송 이후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 홈페이지(www.visitjeju.net) 및 인스타그램(@visitjeju.kr)’을 통해 프로그램에 노출된 주요 방문지를 테마 콘텐츠로 소개할 예정이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프로그램은 사회 각계 리더들의 리얼
								
				오는 11월 20일 개막 예정인 '제3회 제주4·3영화제'에 앞서, 단편 경쟁 부문 ‘불란지’ 공모가 이뤄진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공모다. 제주4·3평화재단은 오는 8월 7일 오후 5시까지 43일간 제주4·3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 ‘불란지’ 공모 접수를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제3회 제주4·3영화제 집행위원회는 단편 경쟁 부문 공모 주제를 △국가폭력과 불의에 대한 저항(4·3, 독재, 분쟁, 학살, 폭력, 트라우마 등) △사회구조와 불평등(노동, 자본, 차별, 경계 등) △재분단과 디아스포라(분단, 난민, 이주, 재일 등) △붕괴와 재건–치유의 상상력(재난, 해체, 공동체 재구성 등) 등으로 정했다. 4·3이 지닌 역사적 의미와 현대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40분 이내의 단편영화로 2024년 1월 1일 이후 완성된 작품이면 장르에 관계없이 출품 가능하다. 접수는 구글폼(https://myip.kr/DJMSa)에서 신청하면 된다. 접수 파일은 MOV, MP4 파일(2GB 이하) 또는 온라인 스크리너 링크(비메오·유튜브 – 보안 설정 필수, 10월 초까지 열람 가능)를 이용하면 된다. 예비심사는 8월 중 진행되며, 본선 진출작은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된
								
				‘제12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를 앞두고 제주 추천 선수 선발전이 열린다. 제주개발공사는 다음달 7일 서귀포시 표선면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에서 제주 출신 골프 유망주들을 위한 추천 선수 선발전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제12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오는 8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다. 공사는 본 대회에 앞서 매년 제주지역 선수들을 위한 선발전을 열어 지역 골프 유망주와 프로 선수들에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할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참가자 중 프로 4명과 아마추어 3명을 선발해 본 대회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참가 자격은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상 제주도에 1년 이상 주소지로 등록돼 있어야 하고, 실제 거주하고 있는 도민 혹은 도민의 자녀로 제한된다. 참가 신청 기간은 오는 30일 오후 5시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개발공사와 사단법인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에는 올해 LPGA에 진출한 윤이나 프로가 디펜딩 챔피언자격으로 국내 대회에 첫 출전하고, 박성현 프로도 출전할 예정이다. 공사는 본 대회를 위해 사전 제12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제주 간첩조작사건 피해자 강광보씨가 지난 25일 서울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열린 ‘UN 국제 고문 피해자 지원의 날’ 기념행사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제주시 화북동에서 태어난 강광보씨(84)는 1962년 일자리를 찾아 일본으로 밀항해 여러 공장에서 일하다 1979년 귀향했다. 그런데 1986년 1월 갑자기 제주도 보안사령부(일명 한라기업사)로 끌려가 온갖 고문에 의한 허위자백으로 국가보안법 피의자가 돼 7년 동안 옥고를 치렀다. 재심을 청구해 2017년 무죄판결을 받았다. 무죄판결에 따른 형사보상금으로 제주도 간첩조작사건 홍보관인 '수상한 집'을 운영하고 있다. 이 에 감사패를 받았다. 건강 문제로 행사장에 오지 못한 강광보씨를 대신해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이 감사패를 받았다. 인권의학연구소와 김근태기념치유센터 '숲'이 주최하고 제주4·3평화재단 등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인권의학연구소 이사장 함세웅 신부,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4·3평화상 위원인 이석태 변호사, 유은혜 김근태재단 이사장, 고문피해자, 인권운동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고문 피해자들의 증언 영상 상영, 피해 회복 지원 활동을 소개하는 전시, 인권단체 대표
								
				제주도교육청은 내달부터 제주시니어클럽과 연계해 '유치원 돌봄-노인일자리 아이돌보미 시범사업'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내 공·사립 유치원 중 이번 사업을 신청한 14개 유치원은 아침·오후·저녁돌봄 중 한 가지 유형을 선택해 운영하게 된다. 노인일자리 아이돌보미는 교사, 보육교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자격 소지자를 포함한 60세 이상 노인이면 제주시니어클럽 공개 모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선발된 인원은 120시간의 전문 교육을 이수한 뒤 14개 유치원에 배치돼 유아의 등원 지도, 급·간식 지원, 귀가 지도 등을 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는 15∼16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의 협력 사업으로, 유치원에 배치된 아이돌보미에게는 1시간당 1만2180원(국비 68%, 유치원 32%)이 지급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규방공예의 진수를 선보여 온 이은영(53)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이 열린다. 다음달 12일부터 17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3전시실서 열리는 ‘제주를 품은 보자기, 한땀의 위로.’ 이 작가가 12년동안 갈고닦은 규방공예 작이 대거 나온다. 한국의 독자적인 생활공예품인 규방공예는 최근 여성 전용 공간에서의 활동에서 벗어나 천연염색, 침선(바느질), 매듭, 자수가 총체적으로 어우러진 한국미로 재현되고 있다. 이은영 작가는 제주 고유의 자연에서 온 색감 조합을 활용하면서, 규방공예를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창작한다. 양파, 감물 등의 자연염색으로 색깔 천을 만들어 재료로 사용하고, 화학적인 것이 배제된 자연의 색을 즐겨 쓴다. 이 작가는 결혼과 함께 2000년 제주로 이주했다. 대가족 돌봄과 자녀 양육으로 분주한 일상을 보내다가 2012년 ‘한라산학교’를 통해 규방공예에 입문했다. 2020년에는 원광디지털대 한국복식과학학과에 편입해 한국의 침선문화를 학문적으로 탐구했다. 제9회 전국규방공예공모전 입선(2020), 제11회 전국규방공예공모전 입선(2022), 대한민국 전통규방공예공모대전 특별상(2022) 등을 수상했다. 전시문의: 064-710-7605 [제이누리=양은희
								
				하버드대 아카펠라 그룹과 함께하는 제주4·3 하모니가 울러퍼진다. 제주4·3평화재단은 다음달 6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위패봉안실)에서 하버드대 아카펠라 그룹 ‘크로코딜로스(Krokodiloes)’ 초청 공연을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제주의 가장 역사적인 장소에서 가장 의미 있는 공연을 하고 싶다”는 크로코딜로스의 뜻에 따라 성사된 특별무대다. 크로코딜로스 그룹은 제주4·3평화공원 위패봉안실에서 김민희 바이올리니스트, 표선고 중창단과 함께 추모 공연을 펼친다. 그룹이 준비한 대표곡과 제주4·3을 노래한 ‘애기동백꽃의 노래’ 등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크로코딜로스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될 예정이다. 하버드 아카펠라 그룹은 공연 후 위령제단에 참배하고, 공원 및 기념관 관람을 이어간다. 이 자리에서는 표선고 학생들이 준비한 비주얼아트로 제주4·3을 영어로 해설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제주4·3의 가치를 알리는 이번 공연이 젊은 세대와 전세계에 평화와 인권의 메시지를 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마법같은 화음과 유머러스한 무대 매너로 전세계 청중들에게 사랑을 받고있는 ‘크로코딜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