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외국인 범죄피해자들이 의료지원을 받아 과도한 의료비 부담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제주경찰청과 제주한라의료재단은 20일 제주경찰청에서 건강보험 미가입 외국인 범죄피해자에 대한 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12월 열린 제주보안관시스템(JSS) 공동대응협의체 정기회의에서 지적된 외국인 범죄피해자의 의료 지원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불법체류 등 건강보험 미가입 외국인 범죄피해자들은 내국인 비급여(건강보험 미적용) 대비 2∼5배 높은 '의료관광수가'를 적용받아 치료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앞으로 건강보험수가 수준으로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지원대상은 미등록 외국인, 난민신청자, 무국적자 중 도내에서 발생한 범죄 피해를 입은 건강보험 미가입자 외국인이다. 제주한라병원은 제주경찰과 JSS 참여기관이 지원을 요청한 대상자에게 신속한 진료와 의료비 감면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국적과 관계없이 모든 범죄 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뜻깊은 나눔으로 앞으로도 JSS 참여기관과 함께 내·외국인 모두를
제주도교육청은 실제 교육청 공무원 이름을 사용한 명함을 이용해 물품 사전 구매나 대금 선입금을 요구하는 사기 시도가 잇따르고 있어 도내 업체와 관계기관에 주의를 당부한다고 20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하루 평균 5~6건의 사기 의심 사례가 접수된다. 전날에도 모 공무원이 실제로 근무하는지 묻는 전화가 6건이나 접수됐다. 다만 같은 이름의 공무원이 있지만 근무 부서가 다르다는 안내를 받고 현재까지 피해를 본 업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례를 보면 한 사기꾼은 모 업체에 전화해 모 초등학교의 공사 설계가 완료됐으나 예산이 부족해 관급자재보다 싼 사급자재를 미리 구매하면 계약 체결 후 정산해주겠다며 자재 업체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사기를 치려 했다. 다른 사기꾼은 자동심장충격기(AED)를 5000만원어치 구매할 예정이므로 수의계약이 가능한 모 여성기업에서 우선 싸게 사두면 계약하겠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사기꾼은 실제 제주교육청 로고와 주소, 부서 명칭, 소속 공무원 이름을 넣어 비교적 정교하게 만든 명함을 업체 대표 등에게 메시지로 보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개별 학교에서도 유사한 사기 시도가 3건 더 확인됐다. 교육청은 이날 대한건설협회,
올해 제주·서귀포시 원도심에 연중 운영되는 상설 버스킹 무대가 생긴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도민과 관광객이 언제나 거리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제주·서귀포시 원도심을 중심으로 연중 운영되는 상설 버스킹 체계를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상설 버스킹 무대는 제주시 아트플랫폼 앞과 서귀포시 칠십리야외공연장을 중심으로 조성된다. 제주 버스킹은 주로 축제나 행사와 연계해 일시적으로 운영됐다. 하지만 올해부터 특정 공간을 거점으로 상설 운영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도는 원도심 문화거점과 연계한 무대를 통해 지역 상권과 문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문화예술종합정보플랫폼 ‘제주인놀다’ 누리집을 다음달 확대 개편해 버스킹 전용 예약·운영 기능을 강화한다. 공연 정보 확인부터 참여 신청까지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버스킹 공연 접수는 다음달 말부터 ‘제주인놀다’를 통해 시작된다.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상설 버스킹을 통해 원도심이 도민의 일상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며 “예술인과 시민, 지역 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농업과 농업문화, 해녀와 농업이 결합된 제주 고유의 생활 문화를 체계적으로 기록해 공익 적인 시각 기록물을 구축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농업디지털센터에서 동오농촌재단, 상명대 디지털이미지연구소와 함께 '제주 농업·농업문화 공익 기록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공공 아카이브 기준에 부합한 사진 촬영, 데이터 관리, 기록물 구축, 시각적 기록 콘텐츠 제작, 연구 및 학술 자료 공유 등을 상호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제주 농업·농업문화 관련 연구 및 학술 자료를 공유하고, 기록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협력과 지역 특화 농업문화 자문 등을 담당한다. 재단은 사업 기획과 총괄 운영을 맡아 협력기관 간 역할 조정과 성과 관리, 기록 결과물의 공익적 활용과 확산 등을 추진한다. 상명대는 제주 농업과 해녀 문화에 대한 연구 기반 기록물을 촬영하고, 전통 농업문화의 시각적 해석과 스토리 구성, 공공 기록 기준에 준하는 촬영 및 데이터 관리, 사진 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원본 데이터 관리 등을 수행한다. 구축된 기록물은 교육·연구·정책·홍보 등 공공 영역에서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제주도교육청이 오는 9월부터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성희롱·성폭력 사안을 직접 처리한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9월부터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성희롱·성폭력 사안 처리의 전문·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 성희롱·성폭력 고충심의위원회 업무를 도교육청으로 이관해 처리한다고 20일 밝혔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교육청 관계자 4명, 교원 4명, 외부전문가 4명 등 모두 12명으로 학교 성희롱·성폭력 고충심의위원회 업무 이관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했다. 전담팀은 지난 19일 첫 회의를 가지고 다른 시·도교육청의 업무 이관 사례를 분석해 역할 분담 체계 정비, 관련 지침 개정, 사안 처리 안내서와 지침서 제작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교육청은 전담팀의 이관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현재 7명(내부 위원 3명, 외부 전문가 위원 4명)으로 구성된 성희롱·성폭력고충심의위원회를 확대 개편할 방침이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의 성희롱·성폭력 고충심의위원회 기능이 교육청으로 이관되면 사실확인과 심의를 보다 전문적이고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체계가 구축될 것"이라며 "학교에서는 본연의 교육 활동과 초기 대응 및 피해자 보호, 예방교육 및 재발방지 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330㎖ 용기 무게를 기존보다 약 14% 추가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사는 이에 따라 연간 약 180t의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과 약 430t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기대했다. 공사는 또 용기 폭을 줄여 휴대성과 편의성을 개선하고, 제품 적재 효율을 약 20% 높여 물류 운송 횟수 감소에 따른 탄소 배출 감축 등의 효과도 기대했다. 330㎖ 경량화 제품은 이달부터 본격 출시된다. 공사는 지난해 제주삼다수 전 품종의 용기 무게를 약 12% 줄이며 연간 약 3000t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했다. 이후 330㎖ 용기 디자인을 추가 개선했다. 제주개발공사는 환경정책 변화에 따라 올해부터 제주삼다수 전 품종에 재생원료 10%를 적용해 생산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는 제주돌문화공원 조성사업에 헌신한 백운철 전 제주돌문화공원 조성 민관합동추진기획단장을 제주돌문화공원 초대 명예원장으로 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 백 명예원장은 1970년대부터 제주의 자연미를 담은 나무와 돌을 수집하며 탐라목석원을 운영해왔다. 1999년 평생동안 모은 돌과 민구류 등 소장품 3만여 점을 당시 북제주군에 기증해 현재의 제주돌문화공원이 탄생하게 됐다. 그는 공원 조성 과정에서 민관합동추진기획단장을 역임했다. 지금의 돌문화공원 곳곳이 그의 뜻과 디자인 컨셉으로 반영되는 등 설계와 디자인에 많은 역할을 했다. 명예원장의 임기는 오는 2028년 1월 18일까지 2년이다. 명예원장은 공원 내 주요 전시 디자인과 주요 사업계획 등에 대한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백운철 명예원장은 기증자이면서 동시에 공원의 기틀을 다지고 철학을 심어줬다”며 “돌문화공원이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제주다움을 가장 잘 보여주는 세계적 문화 관광지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지역 골프장 이용객이 4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골프장 이용객은 모두 219만850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234만7710명보다 6.4%(14만9207명) 줄어든 수치다. 도내 이용객은 2024년 104만1153명보다 6.2%(6만4088명) 감소했다. 주요 고객층인 다른 지역 또는 외국인 이용객도 2024년 130만6557명보다 6.5%(8만5219명) 감소했다. 월별로 보면 골프장 이용객 수는 지난해 6월과 11월에 잠시 반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제주 골프장 이용객은 2019년 209만351명으로 처음 200만명을 넘어선 뒤 코로나19 때 크게 늘어 2020년 238만4802명, 2021년 289만8742명, 2022년 282만2395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던 제주 골프장 이용객은 코로나19가 종식된 2023년 241만5970명으로 크게 떨어졌다. 2024년 234만7710명, 2025년 219만8503명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 골프장들은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막혀 내국인 골프 수요가 몰리자 '제주 프리미엄'을 강조하며 골프장 이용료 등
제주 전통 의상인 갈옷 염색 소재로 알려진 '풋감'이 혈당과 체중을 동시에 조절하는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 청정바이오사업본부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제주대 의과대학 부혜진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풋감 추출물의 혈당 조절 효능을 확인해 ‘미성숙 감 추출물을 포함하는 당뇨병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특허를 출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풋감 추출물은 당뇨 유발 동물모델 실험 결과 공복혈당을 감소시키고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풋감은 감이 덜 익은 상태로 특유의 떫은맛 때문에 일반적인 섭취가 어렵다. 하지만 민간요법에서는 고혈압과 중풍의 치료 및 예방, 다이어트, 변비 개선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제주TP는 이번 특허출원이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체지방 감소 개별인정형 원료로 심사 중인 풋감을 활용해 체중 조절뿐만 아니라 혈당 조절기능을 겸비한 복합 기능성 건강기능식품 개발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용환 제주TP 청정바이오사업본부장은 "제주 자생 소재를 활용해 체중과 혈당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제품개발이 가능해졌다"며 “제주 생물자원의 산업적 가치를 발굴하
제주민예총은 지난 16일 제33차 정기총회를 열어 송맹석 전 탐라미술인협회 회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송 이사장의 임기는 2028년 1월까지 2년이다. 송 이사장은 "정체성 재정립과 조직 활성화를 통해 제주의 역사와 공동체, 4·3의 정신을 오늘의 예술 언어로 다시 사유하고 확장하는 예술적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대병원은 전기분야 강소기업 진흥기업이 지역의료 환경개선과 병원 발전을 위해 1억원을 기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철수 진흥기업 대표는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지역의 의료 인프라가 강화돼 도민들이 더 나은 의료 혜택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을 결심했다”며 "제주대병원이 지역 거점 의료기관을 넘어 상급종합병원으로 도약하는 데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국명 제주대병원장은 ”도민들이 보내주시는 따뜻한 격려와 지원이 병원 발전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보내주신 소중한 기탁금은 도민들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최고의 의료기반을 구축하는데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소재 전기분야 전문기업인 진흥기업은 1995년 2월 설립됐다. 올해로 30년째를 맞이한 전기분야 강소기업이다. 지난해 5월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에 쌀 1톤을 기부하는 등 나눔활동도 앞장서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관광버스 기사인 양태성(67)씨가 헌혈 500회를 달성했다. 대한적십자사 제주혈액원은 지난 16일 제주시 헌혈의집 한라센터에서 양태성씨가 헌혈 500회를 달성해 기념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양씨는 아내의 수술로 혈액이 필요했던 당시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한 순간이 언제든 올 수 있다"는 사실을 체감하고, 1999년 5월 첫 헌혈에 참여한 이후 약 27년간 꾸준히 헌혈에 동참했다. 관광버스 운전기사인 그는 헌혈에 참여하기 위해 평소 걷기와 대중교통 이용으로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온 것으로 전해졌다. 양씨는 "헌혈은 나와 타인의 건강을 함께 지킬 수 있는 활동"이라며 "돈이 없어도 누구나 할 수 있는 봉사이자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가장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