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향토 음식 명인부터 천연염색 명장, 무형유산, 제주 여성 첫 택시 운전사까지 각 분야에서 제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고령 여성 10명의 삶이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공중파에서 방영된다. 제주도는 '2025 제주여성 생애사 아카이브 영상제작 사업'으로 '2025 제주여성 허스토리5'가 26일 오전 9시 10분 제주MBC에서 방영된다고 20일 밝혔다. 스토리AHN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했다. 제주지역에서 공동체 발전과 여성의 사회참여에 기여한 70대 전후 여성 10명의 삶을 미니 인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았다. 올해 다큐에는 제주 향토 음식 명인, 대한민국 천연염색명장, 정동벌립 무형유산, 제주큰굿 무형유산, 시인이자 학예관, 제주 여성 첫 택시 운전사 등이 등장한다. 영상은 제주MBC TV와 공식 유튜브 채널로 공개된다. 제주도는 영상을 교육자료로도 활용해 성평등 가치확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항공이 7번째 B737-8 구매기를 도입해 총 43대의 여객기를 보유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2023년 차세대 항공기 B737-8 2대 구매 도입을 시작으로 올해 7월까지 같은 기종 4대를 도입했다. 이어 지난 17일 오후 7번째 B737-8 구매기 도입을 완료했다. 제주항공이 보유한 여객기 중 차세대 항공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16%로 늘었다. 구매기 비중도 늘어나 기존 B737-800NG 기종 5대와 차세대 항공기 B737-8 7대 등 여객기 43대 중 12대의 구매기를 보유하게 돼 전체 여객기 중 28%를 구매 항공기로 전환했다. 여객기 평균기령도 13.1년으로, 지난해 말 기준 여객기 평균기령 14년보다 낮아졌다. 제주항공은 연말까지 동일 기종 1대를 추가로 구매 도입하고, 경년 항공기를 반납하는 등 2030년까지 기단 현대화 프로젝트를 진행해 평균 기령을 5년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기단 현대화를 통한 체질개선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운항 안정성을 강화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운항 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
제주도 공항소음민원센터는 지난해 제주공항 민원 및 소음대책 사업 처리 건수가 3837건으로, 2020년 1873건에 비해 약 두배로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는 10월 현재 월평균 390건의 민원 및 소음대책 사업을 처리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도 공항소음민원센터는 2019년 10월 개소했다. 사단법인 공항소음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주요 업무는 공항소음대책지역 민원 상담과 처리 및 소통, 항공기 소음 측정 및 자료 제공, 소음대책사업과 주민지원사업 접수, 주민 대상 교육 및 문화사업 등이다. 전기요금과 방송 수신료 지원 같은 생활밀착형 사업부터 주택 방음창·냉방기 설치 및 사후관리(A/S), 장학금·보청기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 민원인들의 만족도 조사에서는 83%로 나타났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관한 '제15회 2025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공공기관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JDC는 올해 차별화된 콘텐츠와 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 능력을 인정받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JDC는 제주국제자유도시 사업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유, 제주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활동 소개, 제주의 숨은 매력을 담은 감성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JDC의 사업을 홍보했다. 박영하 JDC 홍보협력실장은 “2025 대한민국 SNS 대상 최우수상 수상은 JDC의 진정성 있는 소통 노력을 국민께서 직접 인정해주신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민과의 소통을 최우선가치로 삼고,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돌문화공원 설문대할망전시관 어린이관이 개관한 지 4개월 만에 방문자가 4만명을 넘어섰다. 제주도 돌문화공원관리소는 지난 6월 13일 개관한 설문대할망전시관 어린이관에 현재까지 4만4000여명이 다녀갔다고 17일 밝혔다. 하루 평균 420여명이 찾고 있다. 특히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등 단체 관람객만 70팀에 달한다고 관리소는 전했다. 설문대할망전시관 어린이관은 국내 국공립 어린이 전용 시설 가운데 최대 규모인 2500㎡로 조성됐다. 설문대할망과 한라산·오백장군을 주제로 13개월 이상·초등학교 2학년 이하 어린이가 매달리고 오르는 신체 활동에 적합한 구조로 설계됐다. 설문대할망전시관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신비로운 할망이야기'는 예약이 10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관리소가 자체 제작한 동화책 '설문대할망 이야기'를 활용해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현재까지 7개 어린이집 어린이 12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한 어린이집 관계자들은 "단순 전시 관람이 아니라 이야기 할머니의 생생한 구연을 듣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동요를 부르며 율동할 때 아이들 눈빛이 반짝였다"고 말했다. 또 "3∼5세 유아의 집중시간을 고려한 단계별 구성이 뛰어났
제주와 중국 칭다오를 잇는 첫 국제 화물선 정기항로가 16일 개통됐다. 이날 중국 칭다오항 국제크루즈부두에서 첫 취항 선박인 'SMC 르자오'호가 제주항으로 향했다. SMC 르자오호는 삼다수 페트병 원료인 페트칩 26개 컨테이너와 석재, 생활용품, 기계 장비 등 40TEU(20피트 표준 컨테이너 40개)를 선적했다. 오는 18일 제주항에 도착한다. 당일 배가 제주항에 도착하면 제주항에서 첫 입항 기념식도 열린다. 이 선박은 수출품인 제주 삼다수와 냉동수산품 등 6TEU를 싣고 칭다오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첫 취항 선박인 SMC 르자오호는 2023년 12월 인도된 산둥항만장비그룹이 맞춤 제작한 컨테이너선이다. 길이 118m, 폭 20.8m로, 712TEU 적재 능력을 갖췄다. 냉동 콘센트 109개를 보유해 신선식품과 냉장화물 운송에 적합하다. 새 항로는 매주 월요일 칭다오에서 출발해 수요일 제주에 도착하고 토요일 다시 칭다오로 복귀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이번 항로 개설로 제주항이 1968년 무역항으로 지정된 이후 57년 만에 국제 컨테이너선이 정기 운항하게 됐다. 제주도는 2027년 개항 100주년을 앞둔 제주항이 명실상부한 국제무역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제주경찰청은 늘어나는 외국인 관련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첫 제주맞춤형 외사기동순찰팀을 발족·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외사기동순찰팀은 기존 기동순찰대 소속 인력 중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능력과 외사 대응 역량을 갖춘 경찰관들로 구성됐다. 외사기동순찰팀은 지난 13일부터 외국인 밀집 지역 등에 배치됐다. 외국인 범죄 예방 활동과 외국인 관련 112신고 시 현장 지원을 담당한다.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은 "외사기동순찰팀는 전국 최초로 운영되는 새로운 형태의 외국인 전담 순찰조직"이라며 "도민과 외국인이 함께 안심할 수 있는 제주형 치안 모델로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는 16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한 달간 제주에 고향사랑 기부한 20명에게 제주∼김포 왕복 비즈니스석 항공권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50의 배수(50, 100…1000) 순번에 해당하는 기부자 20명에게 제주∼김포 왕복 비즈니스석 항공권 1매가 주어진다. 별도로 끝자리가 3·6·9 순번의 기부자 300명에게는 네이버페이 1만원권이 지급된다. 참여 방법은 '고향사랑e음'을 통해 기부한 후 '네이버폼(https://naver.me/F3Yu906B)'에 이름, 연락처,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자동 응모가 된다. 당첨자는 매주 화요일 제주도청 누리집 및 개별 문자를 통해 안내된다. 이번 행사는 '나는 비즈니스석 타고 제주도 간다!'라는 주제로 따뜻한 기부로 제주의 미래를 응원하는 기부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제주 고향사랑기부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제주 고향사랑기부는 고향사랑e음(https://ilovegohyang.go.kr)이나, 오프라인은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창구에서 가능하다. 기부자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000만원 이내 금액을 기부하면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
제주도는 올해 전기차 보급 목표 6022대 중 이달 초 기준 4893대(승용 3148, 화물 1647, 버스 98)가 신청돼 목표 대비 81%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말 기준 도내 운행 차량 41만3911대 중 전기차는 4만2381대로, 전체 보급률은 10.24%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제주도는 기본 보조금 외에도 내연기관 차량 폐차 보조금, 충전기 설치비, 다자녀가구 및 소상공인 추가 지원 등을 통해 승용차 최대 1826만원, 화물차 최대 2503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전기차 구매 지원 신청은 전국 전기차 판매점과 영업점에서 12월 12일까지 가능하다.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붙임 공고문 또는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www.ev.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선 문의는 제주도청 우주모빌리티과 전기차지원팀(☎ 064∼710∼2612·2613·2616)으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여자상업고는 2027학년도 남녀공학 일반고 전환을 앞두고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새로운 학교명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누구나 바로가기(QR) 코드 및 온라인 링크(https://ksurv.kr/akM3Ojo4ODs)를 통해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 접수된 작품은 표현성, 상징성, 대중성, 간결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다.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 등 모두 6명을 선정해 총상금 370만 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공모 결과는 오는 12월 22일 이후 개별 통지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여자상업고 누리집(https://school.jje.go.kr/jejugc)에서 확인하면 된다. 진규섭 제주여자상업고 교장은 "남녀공학 일반고 전환에 맞춰 학교 구성원과 지역사회의 공감을 얻고, 본교의 특색과 미래지향적이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담은 교명을 선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를 여는 창! 제이누리>가 창간 14주년을 맞아 도민과 독자 여러분을 콘서트 무대로 모신다. '제주의 가을, 소리와 선율에 빠져들다' 가을콘서트다. 대중음악, 국악, 클래식 등 세 개의 장르를 조화롭게 아울러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무대에 제주도민과 독자를 모신다. 도민의 평범한 일상에 새로운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자 준비한 무대다. 기타와 함께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정온달, 국립전통예술고와 중앙대 예술대학을 나온 소리꾼 조은별, 제주대 예술디자인대학 음악학부 출신인 피아니스트 이지연 등이 다양한 장르의 곡을 연주하며 개성 넘치는 무대를 펼진다. 다음달 8일 토요일 오후 4시 30분 제주시 동문로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이 콘서트 무대다. <제이누리>가 주최하고, 제주도와 제주개발공사가 후원한다. 정온달은 때로는 감미롭게, 때로는 호소력있게 우리의 일상 속 반짝이는 순간을 기타와 함께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다. 2020년 제10회 전국오월창작가요제에서 입상했다. 2024·2025년 삼다공원 야간콘서트, 2024년 JIBS 문화광장 콘서트, 2025년 들불축제 마당스탁, 서귀포 유채꽃축제 등에서 공연을 펼쳤다. 현재 원뮤직스튜디오 대표로 활동중
10월 중순에 들어선 제주도 남부 서귀포에서는 아직도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서귀포(남부)의 일 최고기온은 32.3도로, 이 지점에서 1961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0월 기록으로는 가장 높았다. 이 밖에도 강정 29.5도, 상예 29.1도, 남원 29도, 안덕면 화순 28.1도 등 서귀포 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기온이 나타났다. 그 외 지점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성산(동부) 26.9도, 고산(서부) 26.2도, 제주(북부) 25.8도 등을 기록했다. 서귀포에서는 일 최고기온이 지난 12일 31.7도(2위), 7일 31.3도(3위)를 기록하는 등 이달 들어서도 낮 최고 30도 안팎의 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기도 했다. 전날 저녁에서 이날 아침 사이 서귀포 최저기온은 25.5도로, 밤사이 최저 25도를 웃돌았다. 이 지점에서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늦은 시기에 발생한 열대야다. 서귀포에서는 이달 들어서만 열대야가 2번 나타나는 등 올해 열대야일수가 79일에 달하고 있다. 앞서 전날에는 제주(북부) 지점의 일 최고기온이 관측 이래 10월 기록으로는 5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