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좌읍 하도로 철새도래지 제주시는 하도리 창흥동에 있는 철새도래지 탐조시설을 11월 말까지 정비,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환경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철새도래지는 하도리를 비롯해 성산읍 오조리 일대, 종달리 해안가와 한경면 용수리 저수지 등 3곳이 있다. 이 가운데 하도리 창홍동 철새도래지는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곳으로 먹이가 풍부하고 철새들이 월동하기 좋은 환경을 갖고 있어 매년 멸종 위기종인 저어새 및 환경부 보호종인 물수리, 황조롱이 등 28종 3000여 마리의 철새들이 겨울을 나고 있다. 시는 2004년 설치한 탐조시설이 낡아 안전문제가 제기되자 보수공사에 나서 기둥을 보강하고, 바닥·난간 등을 재정비하는 한편 망원경도 교체 설치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철새들이 찾아오는 겨울철에는 관리요원을 배치해 철새도래지 내 밀렵행위를 예방하고 환경오염행위 방지활동을 통해 이 곳을 찾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철새들이 물위를 노니는 아름다운 모습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찌아칭궈(贾庆国) 베이징(北京)대 국제관계학원장이 다음달 5일 오후 4시 '중국의 부상과 대전략,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을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선다. 제주도 초청으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리는 강연회에는 제주국제대와 한라대, 관광대 중국관련 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찌아칭궈 원장은 미국 코넬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따고 베이징대학에서 국제관계 교수로 재직중이다. 2013년부터 중국 전국정치협상회의 외교분야 상무위원(장관급)으로 재직하는 등 국제관계분야에 정통한 학자이자 정치적 영향력도 큰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강연은 투자·관광 등 대(對) 중국 교류비중이 전국의 50%에 육박하면서 중국과의 관계 최전선에 위치해 있는 제주도가 중국의 저명한 석학으로부터 중국의 대세계 전략 및 한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듣고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마련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추석연휴를 맞아 관광객 귀성객이 제주공항에 도착, 항공기에서 내리고 있다. [뉴시스] 제주방문 관광객이 연일 신기록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1일 관광객' 최고 기록이 또 지난 26일 경신됐다. 29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추석 명절 직전일인 26일 제주를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은 5만4784명(내국인 4만6098명, 외국인 868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 1일 세운 최고 기록 5만3215명을 넘어선 수치다. 올들어 두 번이나 1일 관광객 최고치 역사를 쓰고 있는 셈이다. 이날 내국인관광객도 휴가 피크시즌인 지난달 2일 세운 최고치 기록인 4만4331명을 넘어섰다. 관광협회는 ▲대체휴일 시행으로 길어진 추석 연휴기간 ▲추석 연휴 항공기 추가 투입으로 인한 항공좌석 증가 ▲중국인관광객 및 외국인관광객의 입도 회복세 등으로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월 단위 최고 관광객 기록도 지난 5월 작성됐다. 지난 5월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31만 2359명(내국인 99만 597명, 외국인 32만1762)으로 종전 월별 최고치인 지난 4월 관광객 124만 9091명을 가뿐히 넘겼다. 이는 지난해 5월 방문 관광객 101만 85
▲ 아텐타워호텔 조감도 민선 5기 제주도정에서 사업이 완전 백지화된 뒤 관광공사와 사업자간 갈등을 빚었던 아텐타워 문제가 조정성립으로 일단락됐다. 제주관광공사는 24일 제주지방법원 민사5단독 변민선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주식회사 아텐타워와의 토지 인도 소송에서 조정결정을 받아들여 소송을 마무리했다. 관광공사는 아텐타워 사업자인 (주)아텐타워가 제주시 연동 사업부지에 대해 유치권을 주장하자 지난달 7일 토지 인도 소송을 제기했다. 아텐타워는 제주관광공사가 전임 우근민 도정 시절 야간관광 명소를 내세워 제주시 노형동 옛 노형파출소 부지에 민자사업으로 추진한 호텔 임대 및 옥외광고 사업이다. 87억원을 투자, 지하 4층, 지상 17층, 연면적 4만9978㎡ 규모의 호텔을 건립할 예정이었다. 호텔 운영권을 민간사업자에 주고 20년 후 건물을 기부채납 받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관광공사는 2012년 2월 제주도에 옛 사업부지(407㎡) 등에 대한 매각을 요청, 그해 7월 14억4087만원에 해당 사업부지를 매입했다. 이어 2013년 3월 관광숙박업(관광호텔) 사업계획 승인을 받고 공사를 시작, 터파기 공사를 벌이다가 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도 지하수 담당 검침 공무원이 업체의 지하수 사용량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4일 서귀포시 공무원 박모(59)씨와 양모(52)씨 등 2명을 직무유기와 허위공문서 작성,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박씨는 2009년 1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서귀포시 안덕면 A업체의 지하수 검침 업무를 담당하면서 현장 검침도 하지 않고 업체에서 불러주는 대로 사용량을 입력, 제주도의 재산상 손실을 가져온 혐의다. A업체는 수시로 엉터리 사용량을 알려줘 실제 사용량(24만7447t)보다 8만2580t이나 적은 16만4977t에 대한 요금만 냈다. 그 결과 제주도는 1억5700만원 상당의 세입 손해를 떠안았다. 또 박씨의 초·중·고 선후배 사이로 후임자인 양씨는 2013년 1월부터 업무를 넘겨받은 후 전산상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월별 누적사용량을 높여 지하수관리시스템에 입력했다. 양씨는 A업체가 갑자기 늘어난 요금에 항의하자 2013년 7~9월 사용량 중 약 7만t에 해당하는 요금을 부당하게 감면시켜줬다. 8900만원 어치다. 양씨는 결국 2013년 11월부터 전임자와 같은 방법으로 다시 사
4조원대 제주도 금고를 유치하기 위한 ‘금고지기’ 패권쟁탈전이 다시 시작됐다. 수차례 대회전에서 맞붙은 제주은행과 농협이 ‘수성’과 ‘공략’ 맞불놓기 초읽기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도금고 약정기간이 올 연말인 12월31일로 만료됨에 따라 2018년까지 3년간 도 금고 업무를 수행할 금융기관 지정 신청공고를 도보와 도 인터넷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도 금고는 일반경쟁을 통해 지정하게 된다. 이번에 금고로 지정되는 금융기관은 2016년 1월1일부터 2018년 12월31일까지 3년간 도금고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금고지정 신청에 참여할 수 있는 금융기관은 은행법에 따른 은행과 지방재정법 제77조 제1항 및 같은 법 시행령 제102조 2항 각호의 요건을 갖춘 금융기관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재 도금고는 2012년 일반경쟁을 통해 금고지정 평가 결과 1순위인 농협(일반회계)과 2순위인 제주은행(특별회계, 기금)이 맡고 있다. 예치금액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일반회계 금고 유치가 금융기관으로선 관건이다. 관선시기엔 전국 모든 지역이 제일은행에 금고업무를 맡겼다. 하지만 1995년 민선 1
▲ 오승호 한라언론인클럽 회장 오승호(55) 서울신문 편집국장(이사·사진)이 제3대 한라언론인클럽 회장에 내정됐다. 오 회장은 다음달 25일 열리는 한라언론인클럽 총회에서 정식 취임한다. 오 국장은 1988년 서울신문에 입사, 사회부.경제부 기자를 거쳐 사회부장, 경제부장, 경제사회담당 부국장, 정치에디터,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10월 서울신문 편집국장에 선임됐고, 올 9월엔 이사대우(편집국장 겸임)로 승진했다.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와 성균관대 사회학과를 나왔다. 육군 학사장교로 군 복무를 마쳤다. 1999년 한국신문방송인클럽이 주는 ‘제3회 한국언론대상’, 올해 한국언론인연합회의 ‘제11회 한국참언론인대상’, 2014년 성언회가 꼽은 ‘자랑스러운 성균언론인상’을 받았다. 오 회장 내정자는 “제주 출신 언론인들의 친목을 다지면서 고향 발전에도 일조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한라언론인클럽은 1998년 제주 발전에 유익한 활동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주도 출신 중앙언론사 재직 언론인 모임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돌고래호 생존자 3명을 구조한 어민 부부가 정부 포상을 받았다. 국민안전처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참 안전인' 시상식을 열어 박복연(54)씨와 김용자(52·여)씨에게 상패와 포상금을 전달했다. 참 안전인 상 도입 후 첫 시상자다. '참 안전인 상'은 재난 현장에서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인명과 재산을 보호한 민간인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두 기관이 공동 시상한다. 안전처와 국민이 추천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관할 자치단체에서 실사한 뒤 공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상자를 최종 결정한다. 박씨 부부는 지난 5일 새벽 추자도 해상으로 조업을 나갔다가 전복돼 있던 낚시어선 돌고래호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생존자 3명을 발견하고는 높은 파도가 이는 상황에서도 밧줄을 묶은 구명튜브를 수십 차례 던져 구해냈다. 구조 후에도 추자도 해상에서 해양경비안전본부를 도와 실종자 수색에 동참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대한민국 대표포털로 출발한 ‘다음’이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카카오와 합병 1주년 만에 ‘다음카카오’가 ‘카카오’로 사명을 변경, 임지훈(35) 단독대표 체제의 카카오로 본격 출범한다. 카카오는 23일 오전 제주시 첨단과학기술단지 카카오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 임지훈 신임 카카오 대표 주총 결과 다음카카오를 '카카오'로 사명을 변경하고, 임지훈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 안이 통과됐다. 임 대표는 김범수 의장의 최측근이다. KT 산업공학과를 최우수로 졸업, NHN 기획실 전략매니저를 거쳐 보스턴 컨설팅 그룹 컨설턴트, 소프트뱅크벤처스 수석심사역, 케이큐브벤처스 창업·대표이사를 거쳤다. 뒤이어 진행된 이사회에서 임지훈 사내이사가 대표이사로 선임돼 사명 및 대표이사가 변경된 모바일 생활 플랫폼 기업 카카오가 탄생했다. 이로써 1995년 설립된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 카카오와 합병한 지 1년만에 ‘다음’의 이름을 포기, 카카오 시스템으로 전면개편됐다. 임지훈 대표는 “한 달 여 조직을 깊이 있게 파악하고, 임직원들과 폭 넓게 소통하며
현존 최고령 달착륙 우주인인 아폴로 11호 달착륙 주인공이 제주를 방문, 원희룡 지사를 만났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3일 현존하는 최고령 달 착륙 우주인인 버즈 올드린(84)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 이날 버즈 올드린은 원 지사에게 “제주는 우주 항공기지 최적지로 보인다”며 “제주 어린이들이 나처럼 우주에 가는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대한민국을 구한 한국전쟁 영웅이자 우주개발 역사의 산 증인인 버즈 올드린의 제주방문을 환영한다”며 “제주에 머무는 동안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달라”고 말했다. 버즈 올드린은 “제주도민과 어린이들이 자신만의 열정분야를 찾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가능성을 향해 지속적으로 노력했으면 좋겠다”며 “언젠가 제주 어린이들이 화성에 착륙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버즈 올드린은 원 지사에게 화성 탐사에 관해 쓴 본인 저술 책을 선물하기도 했다. 제주 여행을 위해 제주를 방문한 버즈 올드린은 원 지사를 만난데 이어 제주항공우주박물관 등을 돌아본 후 24일 제주를 떠난다. 버즈 올
아파트 공사발주를 미끼로 거액의 뇌물을 받아 챙긴 제주개발센터(JDC) 직원이 법망에 걸려들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3일 아파트 공사를 맡기겠다며 브로커를 통해 공사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공기업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직원 김모(3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사업을 김씨에게 알선하고 함께 뇌물을 챙긴 혐의로 브로커 임모(52)씨 등 2명과 김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한모(55씨) 등 공사업자 3명도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3년 8월 임씨 등과 짜고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아파트 신축공사를 맡기는 대가로 창호, 설비, 전기 등 공사업체에서 각각 3000만원, 1억원, 5000만원 등 1억8000만원을 받아 나눠 가진 혐의다. 김씨는 지난해 2월 임씨에게 JDC가 발주하는 사업 정보와 각종 하도급공사를 맡기는 조건으로 매달 150만원씩 총 1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는 받은 돈은 차용금이거나 주택을 판 대금이라고 주장했으나 업체가 공사를 맡지 못하면 돈을 돌려주기로 해 차용증을 써줬고, 받은 돈을 돌려주지 못하게 되자 주택을 담보로 제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JDC는 지난 7
▲ 이선화 의원 이선화(새누리당 삼도1·2동, 오라동) 제주도의회 운영위원장이 전국시·도운영위원장 협의회 제7기 전반기 2대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 지난해 전국시·도운영위원장 협의회 제7기 전반기 1대 정책위원장 선출에 이어 이번에는 사무총장으로 선출되는 기염을 토했다. 전국시·도운영위원장 협의회(대구:최길영의원)는 22일 청주에서 제7기 전반기 제9차 전국시·도의회 운영위원장 협의회를 열고 사무총장 1명과 부위원장 2명(경남:성경호, 충북:박한범)을 선출했다. 사무총장은 전국시·도운영위원장 협의회에서 협의회의 전반적인 예산과 운영을 관리하고 제출된 안건을 총괄 검토하는 역할을 한다. 이선화 신임 사무총장은 “지난해 정책위원장으로 선출되어 제주해녀 유네스코 등재 지지결의문과 지방의회 인사권독립 및 보좌관제 추진 촉구 결의문 등 제주의 현안과 전국적인 현안을 가지고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호소하고 이해를 넓혀갔다”며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만큼 이번에도 제주의 이익을 위해 전국에 호소하거나 개선할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결의안으로 정부에 요청하겠다&rd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