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감귤데이 선포식 겨울철 대한민국 대표과일 감귤이 생일을 찾았다. 12월1일이다. 제주도와 농협제주지역본부, (사)제주감귤연합회는 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제주감귤데이(day) 선포식을 가졌다. 각양각색이던 제주감귤 브랜드 역시 이 날자로 통합브랜드인 ‘귤로장생’으로 재출범했다. 원희룡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생산은 농부가 하지만 감귤의 미래는 우리 아이들과 청소년 주부 등 소비자가 결정하는 것”이라며 “소비자 입맛과 요구에 따를 때 그만큼 제주감귤이 높이 평가받고 이를 통해 제값 받기, 농가 소득 안정과 제주 명품 보석 과일로 위상을 세워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감귤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회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 국민과일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그러나 다른 과일과 달리 그동안 기념일이 따로 없었다. 제주농협은 그동안 각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 절차와 심사를 거쳐 12월 1일을 ‘제주감귤데이’로 결정했다. 12월 1일은 ‘겨울철(12월) 1등(1일) 과일은 감귤’이라는
인문교류협정을 맺은 제주도와 중국 하이난성이 두 지역의 상징격인 유배문학의 거장을 통해 서로를 만난다. 동파 소식과 추사 김정희다. 제주도는 다음달 2일 한국-중국간 '인문교류 테마 도시’로 제주·중국 하이난(海南)성이 선정된 것을 기념, 제주-하이난성간 인문교류 발전 학술세미나를 ‘소동파와 추사의 인생과 예술’이란 주제로 연다. 이날 학술세미나는 제주시 소재 메종글래드호텔(옛 그랜드호텔) 2층 크리스탈홀에서 제주발전연구원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이원복 전 경기박물관장의 ‘문인화의 진면-동파와 추사의 삶과 예술’이라는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1부에서는 류량(劉亮) 하이난대학교 과학연구처 부처장과 저우취안건(周泉根) 하이난 사범대학 문학원 교수가 북송 문호 소동파의 인생과 유배생활을 발표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김현권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과 이동국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부장이 추사와 소동파의 영향과 관계를 발제한다. 제주와 하이난성은 오랜 역사를 가진 한중 양국 사이에 형성된 문화적 유사성과 유대감, 공유하는 가치를 전제로 현재 다양한 인문분야에서 교류를 하고 있다. 두 지역은
<제주일보> 제호를 둘러싼 분쟁에서 (주)제주일보방송이 먼저 승기를 잡았다. 법원이 일단 (주)제주일보방송의 손을 들어줬다. 제주지방법원 제3민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주)제주일보방송이 (주)제주일보를 상대로 제기한 상표권 침해금 지가처분 신청을 30일 일부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주)제주일보가 <제주일보> 제호를 신문과 온라인신문, 포장용기, 광고, 간판, 거래서류, 홈페이지에 사용하거나 배포, 공표, 전송해서는 안된다고 결정했다. 또 (주)제주일보는 <제주일보> 제호를 사용한 신문과 서류에 대한 점유를 풀고 채권자가 위임하는 집행관에게 보관하도록 했다. 이를 어길시 하루 200만원씩 지급하라고 주문했다. (주)제주일보방송은 <제주일보> 상표권을 자신들이 경매에서 낙찰 받은 후에도 (주)제주일보가 신문발행을 이어가자 지난 9월30일 제주지법에 상표권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주)제주일보측은 ‘제주’와 ‘일보’가 고유명사로 상표법상 등록받지 못하고 흔히 있는 포장인 만큼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다고 항변했지만 법원은 부정경쟁방지법상 보호대상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 김용철 회계사 공인회계사 김용철(49)씨가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새누리당에 입당한 뒤 10일만이다. 김씨는 3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시 갑 지역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당내 경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20년간 실물경제 전문가로서 제주도의 관광산업과 청년실업 문제, 노인 및 은퇴자 생활향상과 취업문제, 농수축산 등 1차 산업 경쟁력 제고 등 제주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도민 소득 5만달러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김용철 회계사는 지난 20일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제주시 한경면 출신인 그는 2000년과 2004년 16·17대 총선 시절 각각 제주시 지역구와 북제주군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 낙선의 고배를 마신 인물이다. 비록 낙선했지만 예상과 다른 득표로 기염을 토해 상대 후보 측을 서늘하게 했다는 게 주변의 관전평이다. 오현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20여년 공인회계사로 활동하다 총선에 고배를 마신 뒤 한동안 은둔생활을 하다시피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회계사사무소를 재개업키로 하는 등 보폭
▲ 김방훈 정무부지사 예정자 김방훈 제주도 정무부지사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다음달 중순 이후가 유력하다. 335회 정례회 또는 336회 임시회가 끝나는 12월15일 또는 23일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지난 26일자로 정무부지사 예정자(김방훈) 인사청문 요청안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김 예정자는 지난 14일 제주도 정무부지사로 지명됐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6개 상임위원회와 의장 추천을 받아 7명으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청문위원은 △김황국(행정자치) △유진의(보건복지안전) △고태민(환경도시) △고용호(문화관광스포츠) △하민철(농수축경제) △홍경희(교육) △허창옥(농수축경제, 의장 추천) 의원이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5명, 새정치민주연합 1명, 무소속 1명이다. 인사청문특위는 이르면 12월2일 1차 회의를 열어 위원장을 선출한 뒤 청문일정과 계획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청문회 일정은 335회 정례회가 끝난 직후인 12월15일 또는 336회 임시회(12월16~22일)가 끝난 뒤인 12월23일 중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의회는 인사청문을 요청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을 마쳐야 하고
▲ 제주도청사. 제주도가 권역외상센터 선정 탈락에 대해 "국가에서 선정하는 사업에 관여할 수도 없고 관여할 의향도 없다"고 공식적으로 해명했다. 제주도는 26일 보건복지부 권역외상센터 선정에 개입했다는 보도가 논란이 일자 해명자료를 내고 “공공의료 기능 강화” 차원의 일반적인 도정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출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제주도는 "보건복지부에서 권역외상센터 선정 공모 시 사업계획서는 신청병원에서 작성하여 직접 보건복지부로 제출토록 하고 있다"며 "제주지역에서는 2개 병원(제주한라병원, 제주대학교병원)이 공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 과정에서 공모에 참여한 2개 병원이 사업계획서에 첨부할 추진결의서(추천서) 발급 요청이 있어 도에서는 2개 병원 모두에 추진결의서(추천서)를 발급했다"며 "이는 도가 특정병원을 염두에 두고 권역외상센터 선정에 관여할 의사가 전혀 없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도는 이어 "이미 추천결의서(추천서)를 2개 병원에 발급한 상황에서 보건복지부가 제주도의 의료여건 상황 등에 대한 의견
▲ 강경식 의원 제주도의 권역외상센터 탈락을 둘러싸고 제주도가 개입해 탈락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반면 제주도는 이에 대해 "자치단체에서 개입할 수 있는 상황 자체가 아니다"라며 적극 부인하고 나섰다. 강경식 제주도의회 의원 의원은 26일 보도자료 를 내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권역 외상센터와 관련해 “제주도가 개입해 사실상 정부의 권역 외상센터에서 탈락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권역외상센터는 보건복지부 사업으로 교통사고, 추락 등으로 인한 다발성 손상, 과다출혈 등 중증외상환자에 대해 365일 24시간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외상전용 전문치료센터를 말한다. 2012년부터 추진해온 권역외상센터의 경우 전국 17개 권역 가운데 올해 상반기까지 14개 권역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어 보건복지부는 2015년 9월 전북, 경남, 제주 3곳에 대한 추가공모를 실시했다. 제주에서는 국립병원인 제주대학교 병원과 민간 병원인 한라병원이 추가 공모에 참여했다. 선정 결과 제주지역은 탈락했고 전북지역인 원광대 병원만 지정됐다. 경남지역은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관은
제주 제2공항에 들어갈 성산읍 일대 토지 보상비로 5000억원이 풀릴 것으로 보인다. 단일 개발 사업으로는 제주도 내 최대 규모로 제주 부동산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원주민들이 생각하는 보상가 기대치와 차이가 클 경우 강한 반발 역시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제주 제2공항 건설 타당성 연구용역팀이 전체 공항 사업비 4조 1000억원 중 토지 보상비로 책정한 금액은 약 5000억원이다. 나머지 3조 4000억원 안팎은 공항 건설비, 2000억원 가량은 설계 등 부대비용으로 책정했다. 이는 용역팀이 기획재정부의 개발 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 기준을 바탕으로 추정한 공항 건설 예정부지의 전체 토지 보상금액이다. 제2 공항 예정지는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난산·수산·신산·온평리 등 5개 마을로 부지 면적은 495만 8000㎡에 이른다. 이를 3.3㎡ 면적당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30만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이 지역 공시지가보다 3배 가까운 가격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체 공항 예정지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온평리의 올해 표준지(64필지) 공시가격은 3.3
한진그룹의 계열사인 한국공항(주)의 먹는샘물 제조 판매를 위한 제주지하수 개발 이용기간이 2년 더 연장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의 제주~일본 노선 운항 재개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25일 제335회 제2차 정례회의에서 한국공항(주)이 제출한 '지하수 개발・이용 기간 연장허가 동의안'을 심사해 흔쾌히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 한진제주퓨어워터 앞서 한국공항은 먹는샘물 '한진제주퓨어워터’ 제조를 위해 월 3000t 규모로 제주 지하수를 이용허가 기간을 연장하기 위한 신청서를 도의회에 제출했다. 해당 안건이 도의회 이날 상임위를 통과함에 따라 조만간 열리는 본회의를 통과하면 2017년 11월24일까지 2년동안 지하수 개발이 연장된다. 이날 심의는 과거 한진그룹의 지하수 이용안을 놓고 의회 안팎에서 마찰이 끊이지 않았던 점과 달리 큰 잡음없이 무난히 마무리됐다. 이는 대한항공이 최근 적자누적 등에 따라 운휴에 들어가기로 했던 제주~일본 노선 운항을 재개하기로 한 것이 일정 부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날 심의에 나선 김태석(새정치민주연합)의원은 대한항공에 고마움을 전했다. 김 의원은 "질의에 앞서
원희룡 제지사가 내년도 예산 확보를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원 지사는 24일 국회를 방문, 이날부터 2016년도 예산안 증액심사에 들어간 예결소위 의원들과 잇따라 접촉했다. 먼저 원 지사는 예산결산특위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과 만나 전기차 보급 확대 사업과 제주 4.3평화공원 조성사업 등을 위한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 또 정부에서 짓기로 한 제주 제2공항의 공항개발기본계획 용역비 예산 50억원 책정도 요구했다. 원 지사는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정성호 의원과도 면담을 갖고 제주시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소요될 예산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 원 지사가 정성호 의원을 만나 내년 예산 절충작업을 벌이고 있다. 원 지사는 기획재정위 조세소위 의원들을 향해선 올해 말 일몰을 맞는 제주지역 골프장 개별소비세 감면 기한을 연장하는 내용의 법안 처리를 위해 협조를 구했다. 원 지사는 새누리당 김광림, 정문헌 의원과 정의당 박원석 의원 등을 적극 설득, 25일 예정된 조세소위에서 감면 기한 연장 법안의 처리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이와 함께 원 지사는 안전행정위 소속 여야 의원들을 만나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 정상화를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차기 대권 ‘잠룡’으로 불리는 여야 광역단체장 4명이 ‘친환경에너지 확대 전선’으로 뭉쳤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지사, 안희정 충남지사는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에너지 정책, 지역이 만나다'를 주제로 지역별 에너지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엔 4개 자치단체장과 시민단체 등이 참여했다. ‘지역에너지 전환 공동선언문’은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를 앞둔 시기에 지역 에너지 정책의 중요성을 인식, 4개 시·도가 협력해 지역 상생 시대를 열어가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역에너지 전환’은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낭비없이 지혜롭게 쓰는 것을 의미한다. 또 에너지 수요관리와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지역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여 원자력발전소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대체하는 효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분산형 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와 적극 협력하며, 이를 위해 협의기구 구성을 추진하겠다고 합의했다. ‘지역에너지 전환 선언’이 다른 지자체로
인구유입 증가에 따른 제주의 건축붐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도 여지 없이 건설경기가 상승세다.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가 24일 올해 신규발주 부문을 중심으로 건설경기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441개 종합건설사 중 266개 협회 회원사에서 올들어 10월까지 신규 도급한 공사 수주건수는 506건으로 수주총액은 9279억500만원이었다. 지난해 수주액(6360억)보다 46% 증가했다. 공공부문이 6% 감소했으나 민간부문이 85% 증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공공부문의 경우 중·대형 신규공사 물량 부족으로 감소세를 보인 반면 민간부문은 업무시설과 숙박시설 건축 수주 활기로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 고규진 사무처장은 "앞으로 공공부문에서는 이 달과 비슷한 수준의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민간부문의 경우 큰 증가세를 유지, 당분간 전체적인 건설경기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