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 모 총경이 근무시간에 관용 차량으로 골프연습장에 드나드는가 하면 민간인에게 관용차를 빌려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총경은 "사실과 다르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제주경찰청 A총경의 부하직원 B씨가 상관의 부적절한 근무 태도 등을 쓴 진정서를 지난주 접수, 17일 조사에 착수했다. 진정서에는 A총경이 관용차를 타고 근무시간과 휴일에 골프연습장과 골프장을 드나들었다는 내용 등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또 해당 총경이 지난 8월 북한의 연천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준전시상태에 골프연습장을 갔다고 진정서를 통해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정서에는 민간인에게 운전요원을 대동해 10여회에 걸쳐 관용차를 빌려줬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A총경은 "관용차를 타고 골프연습장에 간 것은 맞지만 대낮이 아니라 퇴근 시간이 다 될 무렵이었다"고 설명했다. 관용차 민간인 대여에 대해서는 "관용차로 민간인을 데리러 간 것이지 빌려줬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국민권익위원회와 경찰청 감찰팀은 이날 제주에서 A총경과 B씨를 상대로 진정서 내용의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대법원의 서귀포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무효 판결과 제주 제2공항 후보지 선정 등 굵직굵직한 뉴스가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선정한 올해 제주의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015년 환경이슈 중 제주사회에 큰 이슈로 떠오른 10대 환경뉴스를 선정, 17일 공개했다. 10대 뉴스는 제주특별법 개정 논란으로 번진 예래휴양형주거단지 무효판결을 비롯해 제주해군기지 주변 연산호 서식환경 악화, 신화역사공원 변경승인 위법 논란, 학교운동장 인조잔디 조성 논란, 공유수면·포락지 관리 구멍, 풍력발전정책, 환경영향평가제도 논란 등이 선정됐다. 환경운동연합은 10대 뉴스 선정결과를 밝히며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은 협치를 통한 환경보전의지를 보였으나 기대에 불과했다”며 “도의회도 환경보전을 위한 최소한의 조례 개정을 막고 대기업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한 움직임도 보였다”고 비판했다. 환경연합은 특히 "의회는 법적·절차적으로 문제가 많고 도민사회가 분명한 우려를 표했던 예례휴양형주거단지 개발사업재개를 위해 제주도와 JDC가 추진하는 제주도특별법 개악까지 지지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아쉬운 법원
제주도는 올해 공영관광지 운영평가 결과 최우수 공영관광지로 절물자연휴양림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우수에는 제주별빛누리공원, 노력상에는 서귀포감귤박물관과 제주도립미술관 2곳이 선정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우수 근무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방침에 따라 절물자연휴양림 김승균, 서귀포감귤박물관 김성욱 주무관이 마케팅부문, 제주별빛누리공원의 윤선혜 주무관이 친절서비스 부문 우수근무자로 선정됐다. 평가는 제주특별자치도 공영관광지 운영평가 위원회(위원장 문성종)에서 도내 공영관광지 30개소를 대상으로 암행평가 40%, 현장평가 30%, 관광객 대상 설문조사 30%를 각각 합산해 이뤄졌다. 절물휴양림은 94.8점을 받았다. 최우수 관광지로 선정된 절물자연휴양림은 직원들의 친절한 관람객 응대 서비스 제공, 시설이용 편의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94.8점을 받았다. 평가 결과 우수 관광지 4곳과 우수 근무자 3명에 대해 도는 오는 23일 제주관광인 송년의 밤 행사에서 상장과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최우수 관광지는 300만원, 우수 관광지 200만원, 노력상 수상 관광지와 우수 근무자 3명에는 각각 100만원이 주어진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회견장에서 인사마하는 강지용 전 위원장 [뉴시스] 강지용(63) 전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19대 총선에 이은 두번째 도전이다. 강 예비후보는 1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복한 서귀포시를 건설하겠다"며 서귀포시 선거구 출마를 공식화했다. 강 예비후보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서귀포시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며 "서귀포시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되새기면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년간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과 서귀포시 당협위원장으로 박근혜 정부의 제주도 6대 공약 실현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어왔다"며 "모든 능력과 역량을 바쳐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 서귀포시'를 건설하고 서귀포시를 대한민국 최고의 보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 제2공항을 통한 산남북 균형발전 ▲감귤산업 발전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 ▲관광 서비스 분야 일자리 창출 ▲관광산업 활성화 등을 공약했다. 서귀포초, 서귀포중, 오현고(19회), 제주대 농학과를 나왔다. 고려대 대학원엣 농업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이 주창했던 카지노 산업 투명화 방안이 ‘행동’에 들어갔다. 20년 넘게 건전·투명성을 담보하지 못한 영업준칙을 개정한다. 더욱이 제주카지노업 이미지 실추의 주인공으로 지목됐던 전문모집인(정캣) 수수료를 매출액에 포함, 불투명한 회계·정산흐름이 차단된다. 세수확대까지 노린 일석이조(一石二鳥) 효과가 기대된다. 제주도는 17일 '제주카지노산업 건전-투명한 발전을 위한 제도개선안과 세수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제주도는 우선 1995년 제정된 카지노 영업준칙을 20년만에 개정, 국제적 수준으로 정비한다. 또 현실성 없는 관광진흥기금 부과제도 개편 및 카지노수익의 지역환원 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카지노산업은 외국인관광객 유치와 외화획득을 위해 1971년 개장됐다. 43년의 역사를 갖추며 전국 15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 저반이 넘는 8곳이 제주도내 특급호텔 부배사업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낙후된 카지노제도와 잦은 허가권 양도·양수, 과당경쟁으로 불법 마케팅, 매출신고 누락의 온상이란 오명을 뒤집어 쓰고 있다. 더욱이 최근엔 불법 성매매 논란
내년 제주지역경제 성장률은 5.2%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강기춘)은 자체모형 시스템을 이용해 내년 경제성장률을 이 같이 산출하고 16일 열린 제주도 경제정책협의회에서 발표했다. 연구원은 이 같은 예측의 전제조건으로 국내외 주요기관들이 내놓고 있는 국내경제성장률(GDP) 3.0%를 근거로 삼았다. 주요기관 별로는 OECD 3.1%, IMF 3.2%, KDI 3.2%, KERI 2.6%, 한국은행 3.2%다. 또 감귤생산량 관측치 및 FTA발효에 따른 직접 또는 간접적 영향, 제주도 예산 4조1000억원, 제주도 관광객수 1400만명 이상 등을 들었다. 연구원은 이에 따른 부문별 전망도 내놨다. 농축수산업은 한·중, 한·뉴질랜드 FTA발효로 채소류와 축산업 중심으로 생산기반이 위축돼 다소 부진하겠지만 수산업은 산지거점유통센터(FPC)의 가공유통 능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연근해 어업의 생산이 내년에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관광객은 내외국인 관광객이 내년에도 꾸준히 증가하고, 소비도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제조업은 한· 중 FTA 발효로 농축산업의 부진에 따라 관련 음식
제주도는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등 5개 마을 586만1000㎡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16일 지정, 고시했다. 이 지역 부동산 투기를 막기위해 내놓은 방안이다. 제한기간은 고시일로부터 3년간이다. 마을별로는 ▲고성리 2547-1번지 일원 60만4000㎡ ▲ 수산리 880번지 일원 45만8000㎡ ▲온평리 2693번지 일원 434만4000㎡ ▲ 난산리 1번지 일원 40만6000㎡ ▲신산리 794번지 일원 4만9000㎡ 등이다.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으로 이들 지역은 토지분할을 제외한 ▲건축물의 건축 ▲공작물의 설치 ▲토지의 형질변경 ▲토석채취 ▲물건을 쌓아놓는 행위 등이 제한된다. 하지만 도시지역과 관리지역의 높이 15m이하, 도시지역은 수평투영면적 50㎡ 이하, 관리지역은 100㎡ 이하인 공작물은 허용한다. 이 두지역이 농림어업용 비닐하우스 시설도 허용한다. 경작을 위한 형질변경 또는 높이 50㎝이내 또는 깊이 50㎝ 이내의 절토·성토·정지·포장등을 하는 행위도 허용된다. 관리지역은 660㎡이하의 절토·성토·정지·포장등을 하는 행위는 허용한다.
2012년 총선에서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을 도왔던 청년 자원봉사자들이 ‘현경대 구하기’에 나섰다. 검찰이 최근 현 부의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한 것과 관련, 도민을 향해 “사실무근임을 입증해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청년자원봉사자들은 16일 오후 4시 제주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 수사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현 부의장의 억울함을 주장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9일 의정부지검에서 제주출신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며 "검찰은 돈을 줬다는 사람의 일방적 진술에만 의존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조씨가 2012년 4월9일 저녁 8시30분 선거사무소인 건설회관 2층에서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했는데 그 시각 현 부의장은 제주시 노형동 이마트 앞 유세현장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봉사자들은 "현 부의장은 유세가 늦은 9시 전후까지 진행됐고, 이후 상가방문이 11시 넘게 진행됐다"며 "그럼에도 사실관계에 대한 정확한 확인도 없이 약식기소했다"고 검찰 수사의
제주해녀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됐다. 유네스코의 세계무형유산 지정은 물론 세계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향한 행보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16일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을 위한 최종 자문위원회의를 열고 ‘제주해녀(어업)’을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호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국가중요어업유산은 오랜 기간 동안 형성․진화시켜 온 보전․유지 및 전승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자원으로 생계유지를 위한 어업활동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곳을 말한다. ‘제주해녀’가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받게 된 이유는 아무런 장치 없이 맨몸으로 잠수해 전복·소라·미역·우뭇가사리 등 해산물을 직업적으로 채취하면서 독특한 해녀문화(불턱, 해신당, 잠수도구 등)를 진화 시켜온 전통 생태적 어업시스템이란 점이 인정됐다. 또 “제주해녀의 고유한 공동체 문화는 전 세계적으로 희소가치와 함께 체계적으로 발굴 및 보존 가치가 있어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심사자문위원들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 양영철 제주대 교수 양영철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가 올해 저술한 ‘통계로 본 한국지방자치단체 60년사’(박영사, 2015)로 한국행정학회 저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저술상은 2010년부터 2015년도까지 한국행정학자들이 발간한 저서들 가운데 추천을 받아서 한국행정학회 학술상위원회에서 엄정한 심사를 거쳐 한 사람에게만 수여되는 상이다. ‘통계로 본 한국지방자치단체 60년사’는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 16개 시∙도의 성장과정을 100여개의 지표를 갖고 1960년대부터 분석한 책이다. 출판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저서로서 한국지방연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양 교수가 2007년 저술한 ‘주민투표제도론’은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도서로 선정됐고, 2008년 저술한 ‘자치경찰론’은 문화관광부 우수도서 선정과 함께 한국지방자치학회 저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양 교수는 이번 수상으로 3개의 저서에 걸쳐 지방자치연구 성과를 인정받는 영예를 얻게 됐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김인중 제주대 교수 김인중 제주대 생명공학부 교수가 지난 15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5년 제4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시상식에서 교육기부대상(개인부문)을 받았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행사다. 김 교수는 25개 이상의 교육기부와 관련된 경력을 이어오면서 아열대원예산업연구소와 아열대농생명융복합산업 인재양성사업단 등을 통해 제주도내 초등학생부터 일반인에게 생명공학, 품종개발과 관련된 전문지식을 눈높이에 맞춰 수행한 교육기부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이번 수상은 제주대와 국가연구사업의 지원을 통해 구축된 인적ㆍ 물적 자산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한 노력에 동료 교수와 대학(원)생, 전임연구원, 직원이 함께 해서 이룬 성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쌓은 지식과 교육자산을 활용해 대학생들과 함께 환경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뤄가는 인재를 양성하고, 창의적이지만 따뜻한 심성을 가진 차세대를 양성하는데 계속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제주도 감사위원회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주먹구구식 운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마디로 엉망이었다. 음주운전으로 징계의결된 직원에게 최고성과급을 지급하는가 하면 간부와 인척관계 가게에서 재단 물품을 구입하고, 주거래 은행도 기준 없이 선정했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지난 10월5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실시한 (재)제주문화예술재단 종합감사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감사위는 감사 결과 업무를 부적정하게 처리한 모 팀장에게 경징계 처분을 내리고, 12명에 대해서는 훈계·주의 등 신분상 책임을 요구했다. 또 주거래은행 선정 및 직원 신규채용 등 업무를 부적정하게 처리한 사항에 대해서는 기관경고를 제주도에 요구했다. 아울러 부적정하게 처리된 총 14건에 대하여는 시정․주의 등 행정상 조치 및 301만3000원을 회수토록 요구했다. 경징계를 받은 A팀장은 220억원 상당의 재단 육성기금 및 운영자금 주거래은행을 선정하면서 세부평가항목 채점없이 5000만원을 출연한 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선정했다. 더욱이 기금예치 땐 단서조항에 이율을 변동금리로 명시, 사실상 제안금리를 적용받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또 신규 직원을 채용할 때 '학사학위 취득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