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광식 제주도 비서실장 현광식 제주도 비서실장이 구설수에 올랐다. 서울시 양천갑 당원명부 유출에 개입했다는 내용이 인터넷언론 <뉴스웨이>에 보도돼 논란이 일고 있다. <뉴스웨이>는 18일 현 실장이 보유하고 있던 서울 양천갑 당원명부를 이기재 서울 양천갑 예비후보에게 전달해 이 예비후보가 선거운동에 활용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현 실장은 이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한마디로 “완벽한 허구이자 100% 허위사실”이라는 것이다. 보도는 현 실장은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해 6월 취임 1주년을 기념해 지역 당원들에게 인사문자를 발송하기 위해 당시 양천갑 당협 비서관이던 김 모씨에 당원명부를 달라고 해 김씨로부터 최신 버전의 당원명부를 넘겨받은 후 이기재 예비후보 측에 전달했다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이 예비후보는 이 명부를 자신의 선거운동에 활용했고, 서울시당은 이를 조사해 놓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이 보도의 골자다. 이기재 예비후보와 공천경쟁중인 양천갑 현역 길정우 의원 측에서 문제제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원 지사가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냈고, 원 지사가 지사직 취임 직후 서울
▲ 제주농어업인회관 <사진출처/다음 로드뷰> 농민·귀농인을 위한 교육시설로 쓰이던 제주도농어업인회관 내 교육장 폐쇄를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농민단체들이 “아무런 사전 협의 없는 갑질”이라고 반발하자 농업기술원 측이 사전 내용을 알려줬고 대체 시설이 있어 무리한 요구“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와 한국여성농업인제주도연합회는 17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농업기술원이 ‘갑질’ 행테를 일삼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이 66㎡ 규모의 교육장을 폐쇄, 총무과 시설관리팀을 위한 사무실로 꾸미기로 한 결정이 “납득할 수 없는 처사이자 일방적인 결정”이라는 것이다. 이들 단체는 “농업기술원이 농민단체를 상대로 한 일방적이자 악의적인 ‘갑질’ 행태에 불과하다”며 “하루아침에 일방적으로 교육장을 폐쇄하고 자신들의 사무실로 쓰겠다는 것은 약자인 세입자를 길거리로 내쫓는 부도덕한 행위”라고 꼬집었다. 이어 “힘의 논리로 협의 없이 일방적으
▲ 양창윤 예비후보 제주시 갑 새누리당 양창윤 예비후보(59)는 외도-광령간 도로개설을 조기 추진, 제주시 서부지역의 남북 연결기능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양창윤 예비후보는 17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애조로와 우평로 개설로 동서 연결기능은 강화됐지만 두 도로를 연결하는 도로가 없어 남북 연결기능이 떨어진다"며 "외도와 광령 애조로를 연결하는 너비 20m, 길이 1550m의 도로 개설을 앞당겨 지역주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도로는 이미 분할과 측량을 끝냈으나 50억원에 이르는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착공을 못하는 실정이다. 양창윤 예비후보는 "내년에 예산을 확보해 도로를 개설하게 되면 제주시 서부지역 남북연결 기능이 확대되면서 교통이 편리해지고 지역균형 발전을 앞당기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강정효 신임 제주민예총 이사장 제10대 제주민예총 신임 이사장에 강정효 사진작가(51)가 선임됐다. 제주민예총은 15일 오후 7시 제주민예총 사무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강 작가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강정효 작가는 15년간 한라일보, 뉴시스통신사에서 기자생활을 했다. 4·3과 관련해 발이오름 4·3 유해발굴을 시작으로 현의합장묘 유해발굴, 화북가릿당 인근, 별도봉, 정뜨르비행장의 유해 발굴작업 당시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한 인물이다. 1987년 첫 사진전시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3차례의 사진 개인전을 가졌다. 또 1991년 '제주는 지금'을 시작으로 섬땅의 연가, 화산섬 돌이야기, 한라산, 제주거욱대, 대지예술 제주 등 6권의 저서와 공저로 4·3유해발굴사진집 ‘뼈와 굿’, 한라산 등반개발사, 제주세계자연유산을 빛낸 선각자들, 제주의 돌담, 정상의 사나이 고상돈, 제주도서연감 등이 있다. 현재 한라산 등반개발사, 한라산 계곡조사, 제주도 신당의 전수조사, 제주의 섬 전수조사 등 제주의 자연과 문화의 가치를 찾는 작업을 계속해오고 있다. <한겨레>에 고정 칼럼을 쓰면서 제주대학교
해임과 복직을 반복하며 노조활동의 굴레에 시달렸던 진영옥(51) 교사에 대해 제주도교육청이 ‘불문경고’로 징계문제를 마무리했다. 제주도교육청은 14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진 교사 문제를 논의한 끝에 불문경고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불문경고는 사실상 징계를 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징계에 준하는 불이익을 받는다. 징계 등의 감경사유가 될 수 있는 표창 공적이 소멸하고, 또 1년동안 인사기록카드에 등재돼 일정 기간 포상추천 대상에서 제외된다. 도교육청은 “대법원이 진 교사에 대한 징계 수위가 너무 높다고 보고, 해임처분 취소소송에 따른 검찰의 상고를 기각했다. 해임 보다 낮은 수준의 징계를 내리더라도 현행법상 징계위원회는 열 수 밖에 없었다"며 징계위원회를 연 배경을 설명했다. 『국가공무원법』 제78조의3(재징계의결 등의 요구)은 “처분권자(교육감)는 징계 양정이 과다한 사유로 법원에서 징계처분 등의 무효 또는 취소의 결정이나 판결을 받은 경우에는 다시 징계 의결을 요구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공무원 징계령』 제15조에 따르면 징계위원회
제주도는 올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함유하고 있는 슬레이트 지붕 830동을 철거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27억8000만원을 투입해 가구당 336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이 되는 건축물은 지붕재로 슬레이트가 사용된 주거용 건물과 이에 부속되는 건축물이다. 도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추진하고 있는 슬레이트 관리 종합대책에 따라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72억원을 투입해 3048동을 철거했다. 슬레이트 지붕 철거나 개량하기를 희망할 경우 신청서를 읍·면·동에 접수하면 도가 매월 초 지원대상자를 확정해 추진하게 된다. 면적조사 및 철거확정의 절차 등으로, 처리까지는 약 2개월 가량이 소요된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일반가구 순으로 사회 취약 계층을 우선 지원하게 된다. 슬레이트는 바람에 날릴 경우 인체에 유해하기 때문에 일반 철거업체에서 철거가 불가능하여 슬레이트 해체·제거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은 한국환경공단(제주지사)과 위탁업무협약을 체결해 철거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복지국가 건설을 목표로 한 복지국가당 제주도당이 창당됐다. 경기, 광주, 대전에 이어 4번째다. 초대 도당위원장은 한의사인 고성호(49)씨가 맡았다. 복지국가당 제주도당 창당준비위원회는 13일 저녁 7시30분 제주벤처마루 10층 중회의실에서 창당대회를 가졌다. 창당대회에는 이상이 복지국가당 창당준비위원장(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기망진 광주광역시당위원장, 안진숙 경기도당위원장, 강경식 제주도의회 의원(제주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강희경 한라대 교수 등과 당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이 창당준비위원장은 "복지국가 전문가와 보통사람들이 손잡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자고 해서 창당을 하게 됐다"며 "온 국민의 고통과 불행을 극복하고, 역동적 복지국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만장일치로 도당위원장에 선출된 한의사 고성호씨는 "열심히 일하면 대가를 받고, 성공하는 사회가 안되더라도 최소한 불행하지 않은 사회, 그런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복지국가당은 제주도당에 이어 서울시당을 창당한 뒤 오는 24일 오후 4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중앙당 창당식을 갖는다. [제이누리=양
갑작스런 한파로 난방기 사용이 늘면서 제주지역 겨울철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4일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에 따르면 전날인 13일 오후 7시 제주지역 전력수요가 79.2만kW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순간 최대전력 사용량은 난방수요로 인해 전력수요가 급증한 오후 6시4분으로 79.8만kW까지 치솟았다. 최대전력수요는 지난해 2월9일 오후 7시 겨울철 제주지역 최대전력수요를 기록한 76.2만kW와 비교해 3.0만kW가 더 높은 수치다. 최대전력 발생시 공급예비력은 27.6만kW(예비율 34.8%)로 전력공급에는 문제가 없었다. 전력거래소는 최근 찬 대륙성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며 낮아진 체감온도로 인해 서비스 산업용과 가정용 난방기기 사용이 급증, 전력수요가 크게 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겨울철 최대전력수요는 81.1만kW로 예상된다. 전력거래소는 공급능력은 106.8만kW, 예비력(율)은 25.7만kW(31.7%)로 전력수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제2공항이 들어서는 성산읍에 공항확충지원본부 특별지원사무소가 문을 열었다. 제주도는 13일 오전 성산읍사무소에서 ‘공항확충지원본부 성산읍특별지원사무소’ 현판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읍사무소 2층 회의실이 사무소다. 현판식에는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성산읍이 지역구인 고용호 도의원, 오문선 주민자치위원장, 김진철 성산읍이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원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성산읍 지역 주민들의 반대 의견에 대해 상당부분 이해를 한다”며 “특별사무소가 문을 연 만큼 진정성을 갖고 건축, 토지, 감정 등 주민들의 의문점에 대해 1대1로 무제한 소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특별지원사무소에는 김방훈 정무부지사를 중심으로 임성수 공항확충지원본부장을 책임자로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직원 14명이 주민소통단을 구성, 근무한다. 도는 “제2공항 관련 정확한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제2공항 예정지역 주민들과 ‘무한소통’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갖는 미래 불확실성 우려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주민의견을 있는 그대로 수렴해 국토교통부 등
▲ 김한욱 JDC 이사장이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택사업에 진출한다. 연말 시장진출이 목표다. 김한욱 JDC 이사장은 13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올해의 사업구상 등을 담은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김 이사장은 “제주 주택시장이 과열, 값이 폭등하면서 서민과 소외계층의 주거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대책을 마련하고자 주택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JDC는 현행법 상 주택사업이 가능한 기관이다. JDC가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 내 주택용지를 활용해 직접 주택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JDC가 염두에 두고 있는 곳은 자체 프로젝트인 첨단과기단지와 영어교육도시내 부지다. 제1첨단과학기술단지에 있는 학교부지(약 2만평)와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공공주택 잔여부지가 대상이다. 김 이사장은 “학교부지 중 일부를 용도 변경해 300세대 정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관련 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에는 실제 분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영어교육도시 공동주택 잔여부지에도 500세대 규모 공동주택은 당장 추진
▲ 강영진 편집국장 서귀포 총선 판도에 변화가 시작됐다. 요동치는 분위기다. 제주일보 강영진(52) 편집국장이 돌연 사직서를 내고 총선에 직접 나섰다. 간판은 새누리당이다. 강영진 국장은 12일 오전 새누리당 제주도당사를 방문, 입당원서를 냈다. 제주 총선 역사상 현직 언론사 편집국장의 직접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 국장은 서귀포시 서홍동 출신이다. 서귀북초와 서귀중-서귀포고를 나와 연세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시절 학생운동에 투신한 전력을 갖고 있다. 1986년 10월 당시 단일사건으로 최대인 1200여명의 구속자를 기록한 반외세 반독재 애국학생투쟁연합 결성과 관련, 건국대 점거농성 시위사건을 주동한 이유로 구속된 바 있다. '공산혁명분자'란 용어까지 등장하며 당시 보수언론이 공격의 날을 세우는 등 그 시절 학생운동사상 최대의 이슈를 낳았던 사건이다. 강 국장은 1992년 제주일보 입사로 언론계에 입문, 그동안 줄곧 정치부 기자를 맡아 수도권에서 생활하며 청와대에 출입했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주)제주일보방송의 새로운 <제주일보> 재창간을 주도, 편집국장을 맡았다. 강 국장은 출마직전 원희룡 지사와 상당한 교감을 나눈 것으로 알려
원희룡 제주지사가 “오피니언 리더들의 쓴 소리를 듣는 등 실·국장들의 적극적인 대외소통에 나서라”고 주문했다. 원 지사는 12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정기 인사로 신임 실·국장들이 참석한 것을 의식, 신임 간부들에게 "부서 통솔을 잘 해달라고" 당부하는 것으로 인사말을 시작했다. 그는 "새로운 간부들하고 첫 주간 정책회의를 갖게 돼 기대도 많고 든든하다"면서 '일하는 분위기 조성', '공유', '협력' 등의 용어를 써 가며 "실·국장을 중심으로 이동된 직원들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분위기를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특히 "실·국장은 대외소통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대외소통은 우선은 도민 내지는 민원인이 중심이겠고, 의회와 언론은 하나의 창구이지만 근원은 도민이다"고 규정했다. 이어 "때문에 업무가 도민 또는 직접적인 관계자 입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 지고 있는지, 무엇이 쌓인 문제이고 기대치인지 입장을 바꿔 새롭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