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경찰서. 서귀포경찰서 소속 의경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0시께 서귀포경찰서 소속 의경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의경 A씨는 지난 10일 오전 미열 증상을 호소, 일부 다른 의경들에게도 코로나19 의심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의경 B씨는 특히 지난달 도내와 서울, 경기 등지로 외박 및 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 의경 및 담당 경찰은 모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후 10시께 의경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귀포경찰서는 A씨와 B씨를 포함한 3명이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의경 생활실 및 구내 식당 방역 후 시설을 폐쇄한 상태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의경 3명은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추가 확진 가능성도 있다. 경찰은 최근 외박 후 돌아온 의경 가운데 1명에게서 코로나19 증상이 발견돼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 회신을 기다리는 중이다. 제주도 보건당국은 이미 확진된 의경에 대한 역학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동선 확인 후 검사 대상자를 파악할 계획이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시민들이 거센 비바람을 우산으로 막아내며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11일 제주의 날씨는 산지와 동부를 시작으로 점차 도 전역에 비가 내리겠다. 1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중국 상해 부근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동부와 산지에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 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도내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돼 12일 새벽까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5~2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6~17도, 낮 최고기온은 20~22도로 평년보다 높겠다. 바람은 특히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해상에 초속 9~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바다의 물결도 2~4m로 매우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순간풍속이 초속 17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야외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의자가 피해자로부터 현금을 건네받는 CCTV 장면. [사진=제주경찰청 영상] #20대 남성 A씨는 지난 4월 구직사이트를 뒤져 일자리를 찾던 중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발견하고 이른바 현금수거책(피해 금원을 수금하는 역할)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그는 메신저 프로그램으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 윗선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피해자들을 속여 8000여만원을 가로챘다. #현금수거책을 맡은 30대 남성 B씨 역시 지난 1월 32회에 걸쳐 피해자 18명으로부터 모두 3억3000여만원을 받아냈다. B씨는 피해자들에게 건네받은 돈을 조직원에게 송금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개설된 계좌로 피해금 5520만원을 보내기도 했다. #또다른 30대 남성 C씨는 지난 3월 금융기관 직원 등을 사칭, '기존 대출금을 갚으면 저금리로 신규 대출이 가능하다’는 문자메시지를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는 수법으로 피해자 7명으로부터 1억7000여만원을 가로챘다. 제주에서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의 검거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일반인들이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이끌려 범행에 가담하는 것
▲ 제주지방법원. 직원들에게 수천만원에 달하는 퇴직금을 주지 않고, 내연녀를 속이려 혼인관계증명서를 위조한 50대 요양병원장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심병직 부장판사는 10일 근로기준법 위반과 사문서 위조, 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제주시의 한 요양병원 대표인 A씨는 2019년 2월 근로자 2명이 퇴직했음에도 해당 근로자에게 모두 8000여만 원의 연차 미사용수당 및 퇴직금 등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기혼자였던 A씨는 지난 2017년 당시 교제 중이었던 B씨를 속이기 위해 혼인관계증명서의 ‘[혼인신고일] 1995년 05월 22일’로 적힌 부분을 ‘[이혼신고일] 2013년 05월 22일’로 몰래 바꾼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사실을 알게된 B씨가 그와 헤어지려 하자 2018년 ‘합의되지 않은 혼인신고는 아내의 단독행동’이라는 내용의 각서를 거짓으로 꾸며 B씨에게 건네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헤어진 B씨에게 “고통있게 세상 살다 죽게 만들어 줄
▲ [사진=제주산악안전대] 한라산 둘레길을 탐방하던 70대 남성이 조난됐다가 119와 제주산악안전대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10일 제주소방서와 제주산악안전대 등에 따르면 119는 전날인 9일 오후 7시36분께 “남편이 한라산 둘레길 탐방 중 잃어버린 마스크를 찾으러 갔다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한라산둘레길 관리사무소 측은 신고 접수 1시간 뒤인 오후 8시36분께 제주산악안전대에 구조 요청을 했다. 오순희 제주산악안전대 대장을 비롯해 22명의 대원이 출동했고, 119 대원들과 함께 수색을 벌였다. 그러던 중 오후 11시37분께 한라산둘레길 백록계곡 인근에서 제주산악안전대 수색 1조가 A(76)씨를 발견했다. A씨는 발견 당시 양쪽 다리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지만 건강 상태는 양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배우자와 함께 영실 코스를 출발해 하원수로길로 나온 뒤 수악길로 진입한 지 얼마 안 돼 마스크를 찾는다며 되돌아가 조난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산악안전대는 지난 1961년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산악구조대로 창립된 이후 한라산 등반객의 조난 구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오순희
▲ 김우남 한국마사회장.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청와대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자 제주 출신인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의 막말 논란에 대해 “욕설과 폭언 사실을 확인했다”며 주무부처에 상응 조치를 내리도록 했다. 청와대는 9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회장에 대한 감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한국마사회장 본인을 비롯, 마사회 관계자들을 임의조사하고 녹취파일 등 관련 자료도 임의제출받는 등 법적으로 가능한 조사를 철저히 진행했다”며 “조사 결과, 한국마사회장이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의 비서실장 채용 검토 지시를 한 사실 및 특별채용 불가를 보고하는 인사 담당과 다른 직원들에게도 욕설과 폭언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정수석실은 감찰 결과 및 자료를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에 이첩하고, 규정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지난 14일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의 직원 상대 폭언 의혹에 대해 감찰을 직접 지시했다.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은 지난 13일 자신의 측근을 비서실장으로 채용하려다
▲ 이석문 제주교육감이 9일 학교장 긴급 영상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주교육청] 학생 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제주중앙고등학교가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9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이석문 제주교육감 주재로 학교장 긴급영상회의와 부교육감 주재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중앙고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전체 학년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7명의 확진자가 모두 1학년으로 확인되면서 1학년은 21일까지 2주간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또 기본방역수칙 준수를 생활지도하는 한편 5월 체육대회 등 집단 교육활동과 관련, 확진자와 자가격리자가 발생한 학교에 대해선 여건에 따라 2주 정도 연기하는 방안을 권고하기로 했다. 중앙고에선 앞서 지난 7일 최초로 학생 확진자가 나온 이후 8일에는 같은 반 친구 6명이 무더기로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최초 확진 학생의 같은 반 학생 등 24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중 6명이 양성, 나머지 1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이 나온 18명은 자가 격리에 들어간 상황이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매우
▲ 제주도청. 제주도는 9일 긴급복지제도의 지원 요건을 기존 재산 기준 1억1800만원 이하에서 2억원 이하로 완화하고, 적용 기한도 다음 달 30일까지로 연장했다. 지원 대상이 긴급복지제도의 지원요건 완화로 급증하면서 올해 확보한 사업비(17억5400만원)의 부족분에 대해선 추가로 예산을 확보해 지원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긴급복지 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행정시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위기상황으로 인정되는 사유를 확대하기 위해 ‘긴급복지지원 조례’ 일부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5월 중 공포·시행할 방침이다. 위기사항으로 인정되는 추가 사유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급여 중지 및 급여 신청 결과 부적합 가구로 생계가 어려운 경우, 실직·폐업 등 사유로 각종 수도·가스·전기 등 사용료 및 보험료가 체납돼 3개월 이상 공급이 중단된 경우다. 올해 4월 말 현재까지 제주에서 2416가구가 이 제도를 신청해 12억900만원이 지원됐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현행 법령의 소득·재산 기준을
▲ 제주 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 내 녹지국제병원 모습. [뉴시스]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헬스케어타운 활성화를 위해 병원 개설 조건을 완화하도록 지침 개정을 검토하자 시민단체가 영리병원을 우회해 설립할 근거가 될 수 있다며 반발하고 나서고 있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의료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현행 ‘의료법인 설립 및 운영지침’ 개정을 요청했다. 이는 헬스케어타운이 유원지·관광단지로 지정돼 있어 국토계획법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JDC가 원칙상 비용을 부담해야 하므로 의료법인을 설립하려는 자에게 토지를 매입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의료법인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법인이 기본재산으로 임차하지 않은 대지와 건물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JDC는 상위법인 ‘의료법’에서는 의료기관 개설에 시설과 자금 보유를 의무로 규정하고, ‘의료기관 개설 및 의료법인 설립 운영편람’에서도 의료기관 건립에 필요한 대지와 건물 확보만을 규정했지만, 하위 지침인 제주도의 지침에서만 대지·건물 임차 불가를 규
▲ 제주지역 한 사우나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폐쇄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은 기사 중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뉴시스] 제주도는 도내 확진자 중 1명이 다녀간 서귀포시 동홍동 소재 ‘명물천목욕탕’의 동선을 공개하고, 방문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9일 밝혔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5일 오전 9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6일 오전 7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명물천목욕탕 여탕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 노출 시간에 해당 목욕탕 여탕을 방문한 사람은 이에 따라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편 이날 제주에선 모두 1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올들어 최다 기록으로 집계됐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주말 코로나19 진단 검사량이 감소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56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522명, 해외 유입 은 42명이다. 사망자는 9명 늘어 누적 1874명이다. [뉴시스] 제주에서 하루 동안 1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올들어 최다 기록으로 집계됐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인 8일 모두 1810건의 진단 검사가 이뤄졌고, 이 중 18명(제주 761~778번)이 확진되면서 누적 778명째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수가 두자릿수를 보인 것은 올해 1월1일(13명), 1월3일(10명), 5월4일(13명), 5월6일(12명)에 이어 5번째며, 이달에만 3번째다. 제주에선 이달 들어 64명이 신규로 감염됐고, 올해에는 모두 357명이 확진됐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9명으로 파악됐다. 도 방역당국은 4차 대유행이 현실화한 것으로 진단하고,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날 확진된 18명 가운데 3명(761~763번)은 경기도 평택 1178번의 접촉자로 확인됐고, 10명(765~767, 770~775, 778번)은 제주 확진자의 접촉자, 3명(764, 769, 777번)은 코로
▲ 제주소방서 구조대와 의용소방대로 구성된 방역 지원대가 코로나19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에서 지난 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명 발생해 도내 누적 확진자 수가 769명으로 늘었다. 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14명(756번~769번)이 발생했다. 이날 확진자 14명이 추가되면서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가 54명 발생해 하루 평균 7.7명이 확진되는 등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 14명 중 5명은 모두 제주도민으로 제주 756번 확진자는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3명은 (757번·758번·760번)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아울러 3명(761번·762번·763번)은 경기도 평택 117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2명(764번·769번)은 코로나19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또 3명(765번·766번·767번)은 제주 756번 확진자의 접촉자, 1명(768번)은 네팔 입국자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