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성언 신임 이사장. 고(高)·양(梁)·부(夫) 삼성사재단 이사장에 양성언(71) 전 제주도교육감이 선임됐다. 임기는 2년으로 2019년 1월까지다. 양 신임 이사장은 서귀포시 남원읍 출신으로서귀중과 오현고, 제주교육대를 졸업했다. 1946년 경북 모서초교에서 교직에 첫 발을 들였고 평교사를 거쳐 교감, 도교육청 장학사, 교장, 서귀포학생문화원장을 역임했다. 2004년 제12대 민선 제주도교육감에, 2008년 첫 주민직선 교육감에 당선되는 등 3선 교육감을 지냈다. 고·양·부 삼성사재단은 제주의 시조신이 땅에서 솟아났다는 신화의 무대인 삼성혈(사적 134호)의 유지·관리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삼성혈을 관리하고 삼성혈 인근에 삼성회관을 건립, 회의실과 삼성의 도종친회 사무실로 이용하고 있다. 1981년부터 삼성(고·양·부) 후손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벌이고 있다. 매년 3차에 걸쳐 진행되는 제사로는 4월 10일 춘기대제, 10월 10일 추기대제, 12월 10일 건시대제가 있다. 1921년 고·양·부 3성의 대표가 '삼성시조제사재단'이라는 법인체를
일명 ‘의원 사업비’를 명목으로 도의원과 친분이 있는 업체에 보조급을 지급한 현직 공무원이 벌금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12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현직 공무원 김모(59.5급)씨와 강모(59.6급)씨에 대해 각각 벌금 250만원을 선고했다. 또 신용협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이들과 함께 기소된 전 제주도 감사위원 고모(61)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도내 모 신협 직원 강모(37)씨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2013년 12월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된 민간자본 보조예산을 '의원 사업비' 명목으로 지역구 도의원과 친분이 있는 고씨의 법인 S업체에 지원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김씨는 도내 A면 면장 직무대리직을 맡고 있었다. 김씨는 면사무소 직원들의 "예산이 사업목적에 맞지 않다"고 보고를 했음에도 불구, 공고절차도 없이 S업체를 지원대상자로 선정해 2014년 4월 민간보조금 1300만원을 지급했다. 고씨는 보조금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자 2013년 12월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B신협에서 자부담금 866만원을 빼돌린 혐의다. . 고씨는 2014년 1
▲ 정유년 정월대보름인 11일 제주시청 종합민원실 앞 도로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 주최로 제주지역 16차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뉴시스] 정월대보름인 11일에도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제주의 촛불은 여지없이 타올랐다. 10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이날 오후 제주시청 종합민원실 앞 도로에서 '2월 탄핵 기원 정월대보름' 제주도민 16차 촛불집회를 열었다. 사흘간 이어진 눈 날씨와 영하권의 매서운 추위 속에도 이날 집회에는 학생과 시민, 시민사회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사회자의 구호에 맞춰 "국민의 명령이다. 박근혜는 퇴진하라. 2월에는 내려오라"는 구호를 외쳤다. 무대에 올라 발언에 나선 문상빈 제주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시작된 특검수사에 아쉬운 게 하나 있다"면서 "바로 그것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이재용 부회장은 사회공헌기금으로 1조원 이상 출연하겠다고 했는데 이건 자신의 죗값을 물지 말아 달라는 뇌물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 정유년 정
▲ 폭설로 입산이 통제된 한라산. [제이누리 DB] 제주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항공기 지연 사태도 계속되고 있다. 10일 현재 제주 북·동부 지역과 추자도 해안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도 산간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한라산 적설량은 윗세오름 62㎝. 진달래밭 46㎝, 어리목 25㎝다. 예상 적설량은 산간 10~30㎝, 중산간 5~10㎝, 산간 이외 지역 1~5㎝이다. 눈은 11일 낮까지 계속되겠으며 해안지역에도 쌓이는 곳이 많겠다. 중산간 이상 지역은 12일 새벽까지 많은 눈이 온 후 차차 그칠 전망이다. 폭설과 강풍으로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겠으며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춥겠다. 눈폭탄과 강풍으로 제주에서는 항공기 지연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 눈 내리고 있는 제주공항 앞 모습. [뉴시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결항된 항공기는 오전 9시15분 김포 출발 제주도착 아시아나 OZ8913편 등 3편이며 지연된 항공기는 28편이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이·착륙방향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져 있으며 강풍주의보도 발효된 상태다. 이번 특보는 11일 자정이 돼야 풀릴 전망이다. 제주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자택에 불을 지른 60대가 징역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허일승 부장판사)는 10일 현주 건조물 방화 미수 혐의로 기소된 차모(64)씨에 대해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차씨는 지난해 9월 11일 낮 12시50분쯤 서귀포시 동홍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자신의 처지를 비관,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차씨는 부산가스통 2개가 들어있는 종이상자에 일회용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붙였다. 부탄가스가 터지는 소리를 듣고 차씨 집에 온 이웃들은 물을 뿌려 불을 껐다. 당시 차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규모 세대가 밀집한 아파트단지 내에서 방화를 시도해 큰 인명·재산피해를 야기기 할 뻔했다"며 "그러나 범행을 자백하고 있는 점과 재발방지 다짐 각서를 작성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박수연 신임 제주교도소장. 제주교도소장에 박수연(43) 서울지방교정청 사회복귀과장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13일자 서기관 이상 교정공무원 승진.전보 인사를 10일 단행했다. 신임 박 소장은 제주 출신으로 삼성여고와 제주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43회로 교정관에 임용, 제주교도소 총무과장과 광주지방교정청 의료분류과장 등을 지내왔다. 한편 제주교도소 임채화 보안과장은 서기관으로 승진, 부산구치소 총무과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표창원 의원은 지난해 11월 제주대에서 '정의란 무엇인가'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 [제이누리 DB]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경기도 용인시정)이 이번엔 서귀포시를 찾는다. 표 의원은 오는 11일 더민주당 서귀포시지역위원회 신년하례회에 참석, 강연을 한다. 장소는 서귀포시 지역위 사무소. 주제는 '정의란 무엇인가' 다. 표 의원은 이날 대선에서의 당원 역할 등에 대한 언급도 할 예정이다. 표 의원은 경찰 출신으로 경찰대 교수 및 범죄심리학자를 지내왔다. 문재인 전 더민주당 대표의 제안을 받고 정치권에 입문, 지난 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당선됐다. 표 의원은 이날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강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선에서의 당원의 역할 등에 대해서도 언급할 예정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도의회에서 연일 제주항공 제주콜센터 이전 문제가 화두다. 제주도의원들이 '제주' 브랜드 반납이란 강경책을 들고 나섰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10일 속개된 제348회 임시회 환경도시위 3차 회의에서 임성수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본부장을 상대로 제주공항 콜센터 관련 특별업무보고를 받았다. 당초 환경도시위는 제주항공 제주본부장에게도 출석을 요청했으나 나오지 않았다. 이 자리에서 김경학 의원은 "현재 각종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제주콜센터는 이미 폐쇄가 결정됐다"며 "고용인력과 해지 후 한달간의 급여를 지금하는 것을 조건으로 계약해지를 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금 콜센터 종사자들도 도민들도 이미 폐쇄됐다고 받아들이고 있는데, 정작 제주도는 '입장만 전달하고 있다'고 말할 뿐 아무런 설명이 없다"고 비판했다. ▲ 김경학 의원. 이어 "임 본부장은 '폐쇄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정짓고 말했는데 이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임 본부장은 "제주도는 제주항공측에 강력한 콜센터 존치 요구 입장을 전달했다"며 "저도 언론보도를 접하고 당황했다. 이전 문제가 급
제주지방법원 부장판사에 제주출신 김진영(50) 대법원 재판연구관이 임명됐다. 대법원은 9일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법관 976명의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제주지법에 배치된 부장판사는 오현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나온 김 판사를 포함, 정봉기(44) 서울고법 판사와 강재원(45) 서울중앙지법 판사, 신재환(43) 서울중앙지법 판사, 임대호 서울중앙지법 판사(47), 제갈창(50) 서울중앙지법 판사, 한정석(40) 서울중앙지법 판사 등 7명이다. 평판사로는 윤현규(34) 광주고법 판사와 송재윤(33) 부산지법 판사가 배치됐다. 광주고법(제주지방법원 소재지 근무) 판사로는 이장욱(40) 서울중앙지법 판사가 전입했다. 또 김기춘(34), 윤동연(33) 제주지법 판사는 광주고법 판사를 겸임한다. 한편 변민선 부장판사는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로 자리를 옮겼다. 허일승 부장판사는 인천지법 부장판사로, 김정민 부장판사는 수원지법 부장판사, 정도성 부장판사는 수원지법 평택지원 부상판사, 성언주 부장판사는 서울고법 판사로 임명됐다. 이진석 부장판사는 연구법관을 맡았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밤사이 내린 많은 눈으로 제주 곳곳에서 눈길 사고가 잇따랐다. 10일 새벽 3시 45분쯤 서귀포시 서호동 부영아파트 입구에서 차량 단독 사고가 발생했다. 새벽 4시45분에는 제주시 연동 대림아파트에서 차량 대 보행자 사고가 일어나는 등 이날 오전 9시까지 확인된 차량 사고는 10건에 달했다. 빙판길에 넘어져 부상을 입는 사고도 있었다. 이날 오전 8시 35분쯤 제주시 연동에서 고모(68·여)씨가 빙판길에 미끄러졌다. 이 사고로 부상을 입은 고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오전 6시 5분쯤 제주시 일도2동 제주여상 정류장 앞에서 낙상사고가 발생하는 등 현재까지 4명의 부상자가 발생, 병원으로 옮겨졌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눈길이 미끄러워 차량·사람 통행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차량 운행 시 월동장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하민철 위원장. 하민철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이 "제주항공이 도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9일 속개된 제348회 임시회에서 하 위원장은 "어제 제주도 공항확충본부는 업무보고 자리에서 '제주항공 콜 센터는 아직 폐쇄시기를 결정하지 않았고, 서둘러 폐쇄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하 위원장은 "언론 등에서 제주콜센터 폐쇄 확정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제주항공은 도민을 우롱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진상 파악과 함께 조치를 취하겠다"며 "내일 콜센터 현장에서 정확한 사항을 청취하고 관련 특별 업무보고를 다시 받겠다"고 말했다. 제주항공 제주콜센터 위탁업체인 메타넷엠씨씨와 콜센터 직원들은 이달 말 콜센터 폐쇄를 전제로 최종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의 내용은 위로금 지급과 근무지 이동, 타 콜센터 이직 알선 등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항공의 콜센터 폐쇄조치는 있을 수 없는 일로, 현행대로 운영할 것을 요청했다"며 &q
▲ 눈 내린 한라산. [제이누리 DB] 한라산에 대설경보가 내려졌다. 한라산에는 앞으로 50㎝의 눈이 더 내릴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9일 오전 7시 30분을 기해 제주산간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를 대설경보로 변경했다. 이날 대설경보가 내려진 한라산은 입산이 통제됐다. 제주는 9~11일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계속해서 눈이 내릴 전망이다. 9일 밤부터 10일 새벽 사이 해안지역에도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산간 20~50㎝, 중산간 5~20㎝, 산간 이외 지역 1~5㎝다. 중산간 이상 지역에는 눈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 특히 10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현재 제주도 전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됐다.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파도가 높게 일겠으니 조업하는 선박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