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너지공사가 제3대 사장 공개모집 재공고에 들어갔다. 이번 재공고는 정부공직윤리위원회가 지난 공모에서 임원추천위원회와 제주지사가 지정한 임용예정자의 취업심사결과가 불승인됨에 따른 것이다. 3일 임추위 회의를 거친 에너지공사는 이날부터 20일까지 3대 사장 공고 및 서류접수를 실시한다. 응모자격은 지방공기업법 제60조(임원의 결격사유) 및 공직자윤리법 제17조(퇴직공직자의 취업제한)에 해당하지 않은 자다. 또 제주에너지공사 임원추천위원회 설치·운영규정에 따라 공고일 현재 △국가 또는 지방공무원 3급 이상 근무경력이 있는 자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투자·재투자기관 또는 출연기관의 상근임원으로 근무경력이 있는 자 △경영·경제·에너지 산업관련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 △지방공기업의 경영에 관한 전문적인 식견과 능력이 있다고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인정하는 자다. 사장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3년이다.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모집공고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www.jejuenergy.or.kr), 제주특별자치도청 홈페이지(www.jeju.go.kr), 행정자치부 지방공기업 경
왼손으로 소록도를 기록했다. 이번 <상필이가 만난 사람들 16>의 주인공은 소록도 사람들이다. 곽상필(64) 작가는 제민일보 사진부 부장기자로 활약하던 1993년 어느날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졌다. 몇년 후 겨우 몸을 일으켰으나 그의 몸은 이미 지체·언어장애로 정상이 아니었다. 그나마 정상이었던 것은 오직 왼손뿐이었다. 그가 생업으로 삼았던 카메라셔터를 누르기엔 충분했다. 그는 몸을 추스르자마자 맨 처음 달려간 곳은 한센병 환자들의 고향 소록도다. 그 역시 정상이 아니었던 상태에서 소록도를 찾은 것은 의미심장했다. 그렇게 촬영한 사진을 모아 1998년 첫 소록도전을 열었다. 그 후에도 사진 기록은 계속됐다. 그는 절룩거리면서도 왼손에 의지한 채 세상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사람들이 있는 곳에는 항상 그가 있었다. 그렇게 시작했던 여정이 <상필이가 만난 사람들> 시리즈 작업이다. 그동안 그는 한센인, 장애인, 소방관, 이주노동자, 오일장사람들, 4·3유족들, 재래시장 상인 등 우리사회 저변의 민초들의 삶을 사진으로 담았다. 그 시간이 벌써 18년, 시리즈는 16회차다. 첫 전시 이후 18년 만
국내 정상 힙합가수 자이언티와 씨잼이 제주의 주말을 뜨겁게 달군다. 플레이스 캠프 제주가 3일부터 사흘간 ‘Nice to meet you’ 페스티벌을 연다. 축제 첫 시작일인 3일 오후 1시부터 매표가 시작된다. 오후 2~6시에는 루프탑 파티가,오후 5시에는 미술식당 세렌티피티가 열린다. 오후 8시에는 영화 <라라랜드> 상영과 동시에 스피닝 울프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4일 오전에는 성산일출봉과 광치기 해변을 뛰는 런제주(4㎞,8㎞ 코스) 프로그램이 열린다. 타로점과 캘리그라피 체험, 게임 체험, 플리마켓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또 영화 <쇼콜라>가 제주 최초로 상영된다. 상영 후에는 포르테 디 콰트로와 이은선 기자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있다. 이날은 또 가수 포르테 디 콰트로, 씨잼, 자이언티, 허클베리피 등의 공연도 펼쳐진다. 오후 7시 5분부터 오후 10시까지다. 5일에 열리는 해장패키지는 이번 축제를 마무리하는 프로그램이다. 가벼운 러닝 후 직접 수제로 조리한 대만, 홍콩식 우육면 브랜드 ‘샤오츠’에서 해장음식을 선보인다. 김대우 플레이스 캠프 제주 총지배인은 &l
제주도내에 경상남도산 가금산물 반입도 금지된다. 경남 오리사육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4일 0시를 기해 부산·울산을 포함한 경남 지역의 가금육, 알, 계분 비료 등 가금산물 반입을 금지한다. 이번 조치로 고병원성 AI 관련 가금산물 반입 금지 지역은 서울과 인천을 포함한 경기 지역, 강원, 대전과 세종을 포함한 충남·북 지역, 광주를 포함한 전남·북 지역, 부산과 울산을 포함한 경남 지역 등 7개 시·도 등이다. 이로써 가금산물 반입은 경북 지역산에 대해서만 사전 신고 후 가능하다. 다만 이번 추가되는 반입 금지 지역인 경남 지역의의 가금산물은 4일 제주 도착분까지는 반입이 허용된다. 경남 지역은 지난해 12월 18일 제주도내 가금산물 반입 금지 조치가 내려졌었다. 해당 지역은 AI 종식으로 지난달 21일부터 반입이 허용됐으나 최근 다시 AI가 발발하면서 금치조치가 내려졌다. 도는 살아 있는 가금류는 지난해 11월 19일자로 뭍의 모든 지역에서 전면 반입 금지를 하고 있다. 도는 공항과 항만에서의 방역 활동, 철새도래지 통제·소독 등 AI 바이러스 유
▲ 강정마을회가 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상권 해결을 위한 공동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강정마을회가 “해군이 강정마을에 청구한 구상금 청구 소송 해결에 대해 제주도 전체가 나서야 한다”며 “해결공동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을회는 3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국가시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는 자유가 아니냐”며 “왜 국책사업을 반대했다는 이유로 공사지연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하느냐”며 토로했다. 조경철 강정마을 마을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괴롭고 힘든 시간이었다”며 “그러나 해군기지가 준공된 이후에도 구상권이라는 암초에 부딪혀 여전히 괴로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괴롭고 억울하지만 조용히 살고 싶다”며 “구상권이라는 암초를 해결치 못한다면 앞으로 10년, 100년 더 괴로운 시간이 따를 것이다. 지역에서 먼저 일어나야 중앙에서 해결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강동균 강정마을 전 마을
게스트하우스에서 여자방에 들어가 성추행한 30대가 징역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허일승 부장판사)는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35)씨에 대해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해 9월 30일 새벽 2시 20분쯤 서귀포시 A게스트하우스에서 여성 4명이 투숙하고 있던 호실에 들어가 피해 여성의 신체부위를 만진 혐의다. 김씨는 범행 전 두차례 해당 호실을 방문, 투숙객들의 행태를 살핀 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추행부위와 방법 등에 비춰 이 사건의 범행은 죄질이 가볍지 않고 피해자가 느꼈을 정신적 충격과 수치심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다만 당시 피고인은 술에 취해 다소 우발적으로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자와 원만의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2일 오후 제주지방검찰청 3층 회의실에서 ‘2017 제주 출입국 사범 관련 유관기관 대책회의’가 열렸다.<뉴시스> 지난해 제주에서 발생한 불법체류자가 57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체류 근절을 위해 검찰과 경찰이 합동 단속에 나선다. 2일 제주지방검찰청에서 불법체류자와 외국인 범죄를 대처하기 위한 유관기관 대책회의가 열렸다.이날 회의에는 양요안 제주지검 형사1부장과 출입국 전담 검사 3명, 출입국관리사무소 조사과장 등 2명, 제주지방경찰청 외사과장과 국제범죄수사팀장 등 3명 등 유관기관 실무자 16명이 참석했다. 통계에 따르면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자는 2015년 62만9724명에서 지난해 91만8683명으로 45.6% 증가했다. 이 중 2015년에는 7000여명이, 지난해에는 1만2000여명이 입국을 거부당했다. 1년 사이 62.4% 는 수치다. 불법체류자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불법체류자는 5762명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유관기관들은 오는 2일부터 19일까지 불법체류자 자진해소 유도를 위한 집중홍보와 계도에 나서기로 했다. 계도기간 중 자수한 불법체류자 및 고용주 등 출입국 사범에 대해서는 입국규제
교사와 학부모들 앞에서 "선생이 쌍욕을 쓰더라"고 뒷담화한 학부모에게 명예훼손죄가 성립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성언주 부장판사는 2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제주지역 A 초등학교 학부모 S(46.여)씨에 대한 형의 선고를 유예했다. S씨의 형은 벌금 20만원이었다. S씨는 지난해 6월 13일 도내 한 초교 회의실에서 교사와 다른 학부모들에게 "A초교 발레 교사가 밖에서 쌍욕을 쓰는데, 애들이 뭘 배우겠냐! 선생 자질이 없다"고 말해 해당 교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다. 해당 교사는 "자신은 욕을 한적이 없다"며 S씨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 S씨는 "남편에게 들은 내용으로 사실 적시"라며 "당시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은 학교 선생님들 외에 학교폭력 가해학생의 어머니인 K씨 뿐이다. 위 사람들에게는 전파가능성이 없거나 거의 미미해 공연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성 판사는 공연성이 없다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성 판사는 "피해자의 명예가 훼손된 정도에 비춰 위법성이 중하다고 보기 어렵고 처벌가치도 크게 떨어진다"며 형을 유예했다. [제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에서 5톤 트럭에서 지게차로 물건을 내리던 김모(46)씨가 5톤 트럭과 지게차 사이에 끼었다. 이 사고로 김씨는 복부에 타박상과 깊은 열상을 입는 등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정의당 제주도당이 “국방부는 제주남부탐색구조부대 창설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도당은 2일 논평을 통해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되고 있다”며 “오래전부터 국방부와 공군이 제주에 공군기지를 건설하려던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음이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고 밝혔다. 도당은 “제주해군기지를 ‘제주민군복합항’으로 포장한 것처럼 말로는 남부탐색구조부대‘라고 하지만 이는 제주공군기지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아지자 2006년에 사업 명칭을 변경한 것”이라며 “이후 전투부대 등 공군기지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사전포석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알뜨르 비행장에서의 군용기 이착륙과 접근 훈련, 미국의 최신예 스텔스 구축함 ‘줌월트’의 제주해군기지 배치 제안에 이어 제주남부탐색구조부대 창설 소식이 전해지면서 제주도가 군사기지화가 되는 것은 아닌지 많은 도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당은 “제주에 지어진 해군기지 뿐만 아니라 제주공군기지로 의심되
제주 제2공항 반대 시민단체들이 “국방부는 제2공항과 연계한 공군기지 설치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제2공항 전면 재검토와 새로운 제주를 위한 도민행동과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는 2일 논평을 통해 “국방부가 제주 제2공항과 연계해 남부탐색구조부재 부지 검토 등을 위한 연구용역을 내년에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공군 관계자를 통해 ‘제2공항에 남부탐색구조부대를 설치하는 문제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확인했다”며 “이는 지난 2월 10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이 제기했던 ‘제주도당국에 국방부 관계자의 제2공항 공군기지 활용 가능성 타진’과도 맥락이 같다”고 규탄했다. 이어 “결국 제주도당국은 이를 극구부인했지만 뻔뻔한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그동안 제2공항의 공군기지 연계에 대한 무수한 의혹이 구체적 사실로 드러났다
▲ 양창윤 신임 운영위원장. 자유한국당 제주시갑 운영위원장에 양창윤 도당 조직위원장이 선출됐다. 자유한국당 제주시 갑 당원협의회는 2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양 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운영위원장으로 의결했다. 양 위원장은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운영위원 만장일치로 당협 위원장에 선출돼 그 어느 때 보다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도민 우선의 정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오현고와 제주대를 졸업, 숭실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숭싱대 통일정책대학원 겸임교수와 한국저작권위원회 사무처장, JDC 경영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미래&제주연구소 소장을 지내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