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멀미약을 판매해온 70대가 벌금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부장판사는 7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고모(74)씨와 김모(78·여)씨에게 각각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고씨는 지난해 1~7월 제주시 한경면에 있는 자신이 운영하는 슈퍼에서 멀미약을 판 혐의로 기소됐다. 고씨는 같은 동네에 있는 약국에서 멀미약을 구입해 각 1000원씩 90병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고씨와 같은 동네에서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멀미약을 각 1000원씩 5병을 판매한 혐의다 현행 약사법은 약사로서 약국 개설자가 아니면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취득할 수 없다. 황 판사는 "피고인들은 2013년도 동종 범죄로 벌금 80만원을 약식기소 받았음에도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며 "다만 이 사건으로 얻은 이익이 크지 않은 점,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김한욱 전 JDC 이사장. 김한욱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전 이사장이 자신을 '최순실 낙하산'이라고 보도한 언론사와 기자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김 전 이사장은 6일 일간지 <아주경제>와 이 신문사 진모 기자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허위사실 보도에 대한 정정보도와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전 이사장은 청구한 손해배상금은 1억원이다. 김 전 이사장은 "일반적으로 낙하산 인사라 함은 해당기관의 직무에 대한 능력이나 자질도 없는 사람이 불법. 편법으로 그 지위를 차지했음을 비하할 때 사용되는 말"이라면서 "현 시국에서 최순실과 관계됐다는 표현 자체만으로도 사회적 평가를 실추시키기에 충분하다"고 조정 청구 이유를 밝혔다. 김 전 이사장에 따르면 <아주경제>는 지난달 30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진 기자의 이름으로 'JDC 이사장 인사개입, 알고보니 최순실 낙하산'이라는 기사를 실었다. 해당 기사에는 "김한욱 전 JDC 이사장 선임당시 논란이 일었던 낙하산 인사가 사실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김 이사장은 3년 임기를 마치고 1년여
서귀포시 강정천 상류 인근에 추진중인 농어촌 관광휴양단지 개발사업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식수원 오염으로 이어져 환경오염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6일 성명을 통해 "강정 농어촌관광 휴양단지 개발사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가 어제 강정마을 주민 16명이 제출한 ‘아모레퍼시픽 돌송이차밭 녹차단지 농어촌 관광휴양단지 불허 청원의 건’을 채택했다"며 "이는 이번 개발사업에 분명한 문제가 있고, 이에 따라 제주도가 철저한 검토를 통해 사업을 재검토해야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불허 청원의 핵심은 서귀포시의 식수원인 강정천 상류에 대규모 관광시설과 생산시설 조성이 가능하냐는 데에 있다"며 "청원서를 받은 제주도의회 역시 개발 사업 예정지가 200m 이상인 고지대인데다 환경적 보전 가치가 높고, 식수원인 강정천 상류지역이어서 개발에 따른 식수원 오염 등 환경오염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렇게 식수원 오염 등의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
바른정당 제주도당이 오는 12일 당보 지령 1호 ‘우리함께’를 발행한다. 제호 ‘우리함께’에는 ‘도민과 소통하고 지역 현안을 도민과 함께 고민하고 앞장서서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지령 1호 1면에는 “깨끗하고 바른 보수가 될 것”을 다짐하는 개소식 소식이 담긴다. 바른정당 창당 정신과 앞으로 활동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또 제주도 문화관광산업 대책협의회와 4·3의 정의로운 해결 및 도민통합을 위한 4·3 희생자 배보상법 추진하는 내용 등이 주요 뉴스로 제공되다. 아울러 강연호 바른정당 소속 제주도의회원의 의정칼럼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제주미래의 출발점’과 한상수 바른정당 도당 사무처장의 오피니언 ‘우리 잊지 않기로 해요, Yes We Can’ 도 함께 수록된다. 이외에도 △원희룡 제주도지사, 고충홍 바른정당 제주도당위원장 등 바른정당 주요 당직자들의 발행 축하인사 △ 바른정당 제주공약 발표 △제주도와 바른정당 당정협의회 개최 등 소식도 전한다. 바른정당 제주도당 당보 '우리함께'는 바른정당 제주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여성위원회가 출범했다. 도당은 6일 도당사에서 여성위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출범식에는 강지용 도당 위원장과 여성위원 50여명 등이 참석했다. 여성위원장으로는 김완순씨가 선임됐다. 김완순 여성위원장은 "국가와 당이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애국애당의 마음으로 대선필승을 위한 여성조직 강화 및 외연확대 활성화에 여성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적극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선승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의 아픈 역사, 4·3 역사를 제대로 계승.정립하기 위해 범국민이 똘똘 뭉친다.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 출범식은 오는 8일 오후 2시 서울시의원회관에서 열린다. 이날 출범식은 제주4.3 69주년 추모사를 시작으로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 출범사, 격려사, 기념공원, 범국민위 사업방향과 계획 소개, 임원 소개, 국민에게 드리는 글 낭독 등으로 꾸려진다. 범국민위는 △특별법 개정을 통한 아픈 역사의 '정의로운' 청산과 치유 △4.3의 봄도 이야기하자 - 4·3의 역사적 자리매김과 정명 △4.3의 전국화와 세계화 등 과제로 설정했다. 범국민위는 4.3특별법 개정으로 배.보상 입법, 신고와 심의 상설화를 추진한다. 또 70주년 기념주간 사업으로 광화문 일대 전시와 공연,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다. 학술사업으로는 국내외 학술행사를 추진하고, 연구도서 발간, 강연회를 추진하고, 공연과 전시 등으로 문화예술사업을 추진한다. 4.3에 대한 미국 책임 문제를 공론화하기 위해 미국 및 국제여론 조성, 미 의회와 국제기구 대상 활동을 하고, 올바른 과거청산을 위한 국내외 연대활동도 전개할 방침이다. 범국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요석산업의 토석 채취 사업 부지. <다음 스카이뷰 갈무리> 제주도의회가 '소길댁'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반대 청원서를 냈던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요석산업 채석장 확장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6일 속개된 제350회 임시회에서 제주도지사가 제출한 ‘㈜요석산업 토석채취사업 환경영향평가서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단, 6가지 부대의견을 전제됐다. △완충구역 훼손 방지 △소음·진동으로 인한 지역민과의 협의 △체계적인 복구 계획 수립 △발파시 소음·진동에 대한 주변 야생동물 피해 저감 대책 마련 및 야생동물 이동통로 확보 등 6가지 의견이다. 이제 요석산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은 오는 14일 제2차 본회의에 상정, 최종 의결 절차를 밟는다. 한편 이 사업은 소길리에 거주중인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반대하는 청원서를 제출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들 부부는 해당 채석장에서 300m정도 떨어진 곳에 살고 있다. ㈜요석산업은 2006년부터 2017년 8월까지 9만9416㎡에 대해 허가를 받아 토석을 채취하는 사업장이다. 최근 애월항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한국국제학교(KIS 제주) 졸업예정자들이 미국과 아시아 지역 명문대에 대거 합격했다. KIS에 따르면 다음달 졸업을 앞둔 학생 52명 가운데 50명이 워싱턴대와 에모리대, 카네기멜론대, 미시건대, 일본 와세다대, 홍콩과기대, 홍콩대 등으로부터 합격통지서를 받았다. 한국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웨슬리안대와 퍼듀대, 조지 워싱턴대, 버지니아 공대, 그리고 캘리포니아 예술대학과 매사추세추 미술 디자인대,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스쿨 등 주요 예술대학에도 합격했다. 크리스틴 KIS 교장은 “올해 2회 졸업예정자들의 대학 진학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주요 대학 진학률이 무척 높은 편"이라며 "대학 이름보다는 학생 자신의 적성과 졸업 후 진로 등을 감안한 실리 중심의 진학지도를 펼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첫 고교 졸업생 가운데 4명은 올해 국내 주요 대학 특별전형에 합격했다. 진학 대학은 고려대와 이화여대 국제학부, 울산과기대 자연계열, 그리고 외국어대 통번역학부 등이다. KIS 한국국제학교의 2016/17 고교졸업식은 다음달 27일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시장에서 참돔을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6일 절도 혐의로 이모(51)씨를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달 31일 새벽 4시30분쯤 제주시 동문시장 한 식당 수족관에 있던 시가 20만원 상당의 참돔 1마리를 훔친 혐의다. 이날 오전 11시 참돔 한마리가 사라진 사실을 안 식당 업주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이날 오후 2시쯤 제주시 용담동 한 숙박업소에서 이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술 안주로 참돔을 먹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5일 폭우경보가 내려진 제주에는 300㎜가 넘는 많은 비가 왔다. 한라산 백록담에는 380㎜가 넘는 비가 내렸다. 6일 제주 산간과 남부지역에는 여전히 호우경보가 대치되고 있다. 시간당 1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비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날 밤까지 계속되다가 밤 늦게 갤 전망이다. 지형적인 영향으로 한라산을 경계로 남쪽과 북쪽의 지역적인 강수량 편차가 크겠다. 5일부터 6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주요지점별 강수량 현황은 한라산 윗세오름 349.5㎜, 진달래밭 323.5㎜, 서귀포 106.8㎜, 성산 35.2㎜, 고산 30.2㎜, 제주 3.4㎜다. 예상 강수량은 7일 밤까지 제주도 20~40㎜, 산간지역에는 60㎜ 이상이다. 돌풍으로 인한 항공기 결항도 잇따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5일 오후 4시25분 김해에서 출발해 제주로 갈 예정이던 아시아나 OZ8005편이 결항하는 등 오후 11시 현재 총 38편(출발 23편·도착 15편)이 결항하고 117편(출발 73편·도착 44편)이 지연 운항했다. 이날 제주 상공에는 최대풍속 17.3m/s의 강풍이 불어 승객 189명을 태우고 오후 8시50분 김포에서 출발해 오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제주 일정이 또 취소됐다. 이번엔 기상악화로 인한 항공기 결항이 이유다. 문 후보는 당초 6일 제주를 방문, 4·3평화공원에서 헌화·분향을 하고 4·3유족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었다. 이어 오전 9시 40분쯤부터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를 방문, 직원 및 입주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5일부터 시작된 제주지역 기상악화로 제주공항은 돌풍이 부는 등 윈드시어·강풍 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로 인해 6일 오전까지 항공기 결항이 계속되고 있다. 문 후보는 "기상악화로 인한 항공기 결항으로 부득이하게 제주일정이 취소됐다"며 "이른 시일내에 제주를 방문해 도민들과 4·3 및 일자리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겠다. 깊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해왔다. 한편 문 후보는 지난 3일 마지막 순회경선 일정과 맞물려 제69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문 후보는 SNS를 통해 제주도민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당시 문 후보는 페이스북에 “제주4.3의 희생과 고통을 기억하고
제주도의회가 제35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 상정된 제주 오라관광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동의안에 보류카드를 꺼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5일 “오라지구 사업에 대해 심도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며 환경영향평가서 동의안에 대해 결정을 내렸다. 환경도시위는 5일 오라지구 현장을 방문, 사업구역의 경관과 지형을 확인했다. 현장에서 환경도시위는 “다양한 이해관계가 도민사회에 얽혀 있고 대규모 사업인 만큼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특히 중산간 개발로 인해 해안 용천수가 고갈될 위험, 사업부지가 경사지형으로 집중 호우시 하류 지역에 위치한 도심에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환경도시위는 △집행부 관계부서에 사업비가 6조를 넘어서는데 자본의 실체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점 △사업자가 제시하고 있는 하수처리나 중수 사용 문제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점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심도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환경도시위는 보류 이유로 ▲검토해야할 사항이 많은 점 ▲중산간 지역 환경훼손이 우려되는 점 ▲마라도 면적의 12배에 달하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