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윤철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2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뉴시스> 전윤철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전 감사원장)이 "국정운영 경험이 풍부한 문재인 후보가 집권해야 이른 시일 내 국정을 안정시킬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 위원장은 2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9대 대통령 선거가 끝나자 마자 차기 정권의 집권이 시작된다"며 "국정운영 경험이 풍부한 문재인 후보가 집권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문재인 대선 후보는 눈물어린 빵을 먹어 본 사람"이라며 "눈물 어린 빵을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소통이 안 되는 현 시대의 시대정신과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를 하나로 설정해서 끌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39석에 불과한 국민의당과 비교했을 때, 문재인 후보는 협치를 하든 연정을 하든 주도적인 입장에서 국민이 요구하는 일반적인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능력을 있다"고 안철수 후보를 겨냥하기도 했다. 그는 "1987년 제정된 대한민국 헌법에는
제주에서 대통령 선거 벽보를 훼손한 20대가 붙잡혔다. 그는 벽보 앞에서 넘어지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J(29)씨를 입건했다. J씨는 제주시 노형동 남녕고 인근에 부착된 19대 대통령 선거 벽보를 훼손한 혐의다. J씨는 23일 새벽 술에 취한 채 귀가하다 해당 벽보가 있는 쪽으로 넘어지자 기분이 나빠 벽보 일부를 훼손하게 됐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J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오전 8시30분쯤 벽보가 훼손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현장에 출동, 훼손된 벽보를 확인한 도선관위는 제주서부경찰서에 수사협조를 요청했다. 경찰은 훼손 신고를 접수받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탐문수사를 벌여 발생 하루만에 피의자를 특정, 주거지 인근 놀이터에서 배회하던 J씨를 붙잡았다. 한편 현행 공직선거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벽보·현수막 기타 선전시설을 훼손하거나 철거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음악학도의 꿈이 좌절됐다. 등교길 차량 사고로 두명의 대학생이 목숨을 잃었다. 24일 오전 8시20분쯤 서귀포시 대천동 산록도로 제4산록교를 지나던 강모(20)씨가 몰던 차량이 15m 다리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불이 나면서 강씨와 동승자 친구 김모(20)씨가 숨졌다. 사고 차량은 전소됐다. 모 대학 음악학도였던 두 학생은 등교를 위해 서귀포에서 옛 탐라대 교차로 방향으로 향하고 있었다. 해당 대학에서도 사고 소식을 접하고, 경찰조사 과정 등을 수소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난간을 뚫고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중국의 사드보복에도 제주관광이 여전히 건재하다. 5월 황금연휴 기간(4월29~5월9일) 동안 48만여명이 제주를 찾는다. 유커는 줄었지만 그 빈자리를 내국인 관광객이 채우고 있다. 24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열흘간의 황금연휴에 48만8000명이 제주를 찾는다. 지난해 같은 기간 49만1481명에 비해 0.7%(3481명)가 줄었다. 이 기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내국인 45만2000명, 외국인 3만6000명이다.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해(38만828명)보다 18.7% 늘었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11만653명보다 67.5%이 줄었다. 도관광협회는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국내선 항공, 선박 이용객 수가 증가한 것을 내국인 관광객 증가 이유로 꼽았다. 이 기간 국내선 2479편(정기 2470편, 특별기 9편)이 운항한다. 관광협회는 외국인 관광객 급감 이유로 △중국 노동절 연휴기간 국제선 직항편 감소 △제주직항 크루즈 입항 감소를 꼽았다. 실제 중국 항공편은 지난해 76편에서 올해 50편으로, 크루즈는 13척에서 3척으로 크게 줄었다. 반면 지난해 중국 노동절 기간(4월30일~5월2일) 동안엔 2만7917명이 제주를 찾았다.
합의서를 안써줬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보복 폭행한 60대가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4일 특가법 상 보복 폭행 혐의로 김모(63)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20일 낮12시10분쯤 제주시 일도동에서 폭행 피해자 A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흉기를 휘두르며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다. 김씨는 A씨가 합의서를 써주지 않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김씨는 지난해 10월 A씨와 말다툼하다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강경남 동부서 형사과장은 “폭행․협박․갈취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각종 치안 불안을 야기하는 생활주변 폭력배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며 “안전한 제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도내 중국 여행사들이 위기다. 공과금을 낼 돈 조차 없어 '사무용품깡'을 한다. 지난달에는 컴퓨터를, 이번달엔 팩스기를 팔아 전기세를 냈다. 지난달 15일 중국의 한국관광 금지 조치 후 제주를 찾는 유커들의 발걸음이 끊겼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중국 전담 여행사의 몫으로 돌아갔다. 현재 도내 중국 전담여행사는 5곳. 이 중 4곳이 중국의 방한금지 이후 직원을 줄였다. A업체는 나름 도내에서 잘 나가던 여행사였다. 연 매출이 10억원 이상에 지난해에는 서울지점도 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정부가 사드 배치를 결정한 후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 수요가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금한령이 내려진 지난달 부터는 개별 관광객마저 끊겨 매출 실적이 전혀 없는 상황이다. 수익 악화로 지난해 12월 서울 지점을 폐쇄하기 이르렀다. 현재 대표의 가족을 제외한 직원 8명은 모두 퇴사한 상태다. 직원 이모씨는 “방송에선 중국인 관광객이 빠져도 내국인이 더 들어와서 다행이라고 하지만 우리같은 중국 전담 여행사는 문을 닫아야 하는 실정”이라며 “이젠 처분할 집기도 없어 당장 다음달 전기료도 어떻게 낼지 걱정”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B업체는
주택지에서 반경 1㎞ 내에는 양돈장을 건축할 수 없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행정부(재판장 김진영 부장판사)는 24일 양돈업자 김모씨가 제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건축허가불가처분 취소소송을 기각했다. 김씨는 2015년 4월 제주도로부터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김씨는 그해 9월 제주시 한림읍 자신의 양돈장 돈사 시설을 기존 8대동 1789.5㎡에서 2965.7㎡로 증축하는 내용으로 제주시에 가축분뇨배출시설 변경을 신고했다. 김씨는 그해 10월 다시 600.2㎡를 줄인 2365.5㎡ 로 변경, 제주시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김씨가 지난해 5월 감축했던 600㎡를 다시 증설하겠다는 취지로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제주도는 지난해 4월 가축분뇨관리에 관한 조례를 개정, 가축사육 제한지역을 기존 주거지 기준 직선거리 100m에서 1㎞로 규제가 강화돼 김씨의 건축허가 신청은 불허됐다. 김씨의 양돈장은 취락지구 경계선에 850m 이내에 있어 가축사육 시설 증축 제한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김씨는 "제주시가 시설현대화자금 규모에 맞게 증축 규모를 축소해 공사를 마무리한 뒤 추가 공사를 실시하라는 행정지도를 따랐을 뿐"이라며
24일 오전 8시20분쯤 서귀포시 대천동 산록도로 제4산록교를 달리던 강모(20)씨의 차량이 15m 다리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강씨와 동승자 김모(20)씨 등 2명이 숨지고 차량이 전소됐다. 소방당국은 추락으로 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에서 대통령 선거벽보가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도선관위는 23일 오전 11시20분쯤 남녕고 인근 남녕마트 앞에 부착된 선거벽보가 훼손됐다는 제보를 받았다. 도선관위는 오전 11시35분쯤 현장에 출동, 8~15번 후보의 벽보가 뜯겨진 것을 확인했다. 도선관위는 제주서부경찰서에 수사협조를 요청했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선거 벽보나 후보자 현수막 등 선전시설물이 훼손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선거벽보 등을 훼손하는 행위는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는 중대한 범죄다.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에는 제주시 565곳, 서귀포시 275곳 등 841곳에 19대 대통령 선거벽보가 붙여졌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벽보·현수막 기타 선전시설을 훼손하거나 철거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에서 돌고래(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23일 오전 10시20분쯤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해안가를 거닐던 관광객 박모(44.울산)씨가 상괭이 사체를 발견했다. 죽은 상괭이는 몸길이 89㎝, 둘레 42㎝, 무게 15㎏의 암컷이다. 죽은지 1주일 정도 됐으며 부패가 진행중인 상태였다. 해경은 불법 포획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구좌읍사무소에 인계, 폐기토록 했다. 해경은 "죽은 돌고래 등 사체를 발견할 경우 반드시 가까운 해경에 신고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상괭이는 쇠돌고래과에 속하며 길이 1.5~1.9 m 크기로 몸은 회백색이다.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부연안 등에서 발견되고 있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서 보호종으로 지정된 국제적 멸종위기종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개통식 행사에 참여한 올레꾼들. 한림항~고내포구를 잇는 푸른 올레길이 뚫렸다. 22일 제주시 한림항 비양도 도항선 선착장 앞에서 올레 B-15코스 개통식이 열렸다. 15-B코스는 한림항에서 출발해 대수포구∼한수풀해녀학교∼귀덕1리 어촌계복지회관∼곽지과물해변∼한담 해안 산책로∼애월초를 거쳐 고내포구에서 끝난다. 13.5㎞, 4∼5시간 코스다. 선운정사·금산공원·과오름둘레길·고내봉 등을 지나는 15-A코스(기존 15코스)가 제주 서쪽 중산간 지역의 푸름을 담은 길이라면, 이번에 개장하는 15-B코스는 서쪽 바다의 쪽빛 풍광을 즐기며 걷는 길이다. 젊은 여행자에게 '핫 플레이스'로 알려진 애월 카페 거리도 지난다. 다양한 형상의 검붉은 갯바위 풍경이 펼쳐지는 한담 해안 산책로의 고즈넉함도 느낄 수 있다. 해안을 따라 걸으며 바다를 일터로 살아가는 해녀의 삶을 마주할 수 있고, 제주 최초의 해녀학교인 한수풀해녀학교도 지난다. 또 밭담과 마을 길은 아기자기한 해안 마을 풍경을 선사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올레꾼들이 출발지인 한림항 비양도 도항선 선착장 앞에서 스탬프를 찍고 있
▲ 물질하는 제주해녀 <제이누리 DB> 물질하는 제주여성들이 공동체로 뭉친다. 제주해녀협회가 창립된다. 제주해녀협회는 오는 25일 제주오리엔탈호텔에서 창립총회와 기념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다. 해녀협회는 이날 정관승인, 임원선출, 2017년 사업계획 승인 등의 안건을 처리한다. 기념식에는 원희룡 제주지사와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수산관계단체장, 국회의원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다. 해녀협회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이자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호인 제주해녀들의 문화 전승·보전과 권익보호를 위해 꾸려졌다. 현직 해녀 4005명과 전직 해녀 5495명 등 9500명으로 구성된다. 6개 지구별 수협별로 지부가 결성된다. 6개 수협별 2명의 이사와 협회임원으로 구성된 이사회, 도내 102개 어촌계 잠수회장과 여성어촌계장(해녀)으로 구성된 대의원회가 총회의 기능을 담당한다. 제주해녀들은 이 협회를 창립하기 위해 지난달 6일 도내 여성어촌계장 13명을 중심으로 제주도 해녀협회 발기인 회의를 열고 창립준비위원회(위원장 강애심 법환어촌계장)를 구성했다. 이후 해녀협회를 창립하기 위한 정관작성과 창립에 따른 제반절차와 준비를 추진해 왔다 ▲ 물질하는 제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