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지난 7월 '3만원 주택' 1차 모집에 이어 2차 모집을 시작한다. 이번에는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사업 명칭도 바꿨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기존 '신혼부부 유형 월 3만원 공공임대주택 지원'이라는 명칭이 '3만원만 지원하는 사업'으로 오해받는 경우가 있어 '3만원 주택'으로 변경했다. 실제로는 입주자가 월 3만 원만 부담하고 나머지 임대료는 도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3만원 주택'은 월 임대료를 3만원으로 낮춰 주거를 제공하는 저출생 극복 주거정책이다. 도내 분양전환형을 제외한 모든 공공임대주택 거주 가구가 대상이다. 주거비 부담을 줄여 자녀 출산과 양육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2차 모집에서는 550세대를 추가로 선발한다. 선정된 가구는 이달 이후 최대 5개월 분의 임대료를 지원받는다. 지원 조건은 ▲도내 공공임대주택 입주 가구 ▲혼인 또는 자녀 출산 기간 7년 이내 ▲세대별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맞벌이 부부 120% 이하, 2인 가구 110% 이하)다. 세대별 건강보험료 고지액으로 소득을 확인한다. 소득 기준 등에 따라 우선순위가 정해진다. 다만 국토교통부 등 타 기관 및
제주대병원의 하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 필수의료 과목 지원자가 사실상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필수의료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도민 건강권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27일 제주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이어진 하반기 전공의 공개 모집에서 모집 정원 69명 중 30명만 지원해 지원율은 43%에 그쳤다. 세부적으로는 인턴 9명, 레지던트 1년차 9명, 레지던트 상급 연차(2~4년차) 12명이다. 특히 필수의료 과목은 심각한 미달 사태를 보였다. 병원은 이번 모집을 통해 내과 15명, 소아청소년과 1명, 심장혈관흉부외과 1명, 응급의학과 6명, 신경외과 1명, 신경과 1명 등 주요 진료과를 충원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내과에 6명이 지원했을 뿐 나머지 과목에는 단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았다. 현재 제주대병원 전공의 정원은 100명이지만 실제 근무 중인 인원은 31명에 불과하다. 필수과목 전공의가 빠져나간 자리를 교수진과 의료진이 메우고 있어 업무 과중은 물론 장기적인 진료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응급의학과·외과·소아청소년과 등은 지역 환자들의 필수 진료와 직결되는 과목이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전공의 지원 기피 현상은 제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제주의 치료 가능 사망률이 여전히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의료 격차가 해소되지 못하면서 필수의료 인력과 공공의료 강화 필요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27일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부산 금정구)실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제주지역 치료 가능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45.67명으로 17개 시도 산술평균인 45.36명보다 높았다. 치료 가능 사망률은 적절하고 효과적인 치료가 이뤄졌다면 막을 수 있었던 조기 사망자의 비율을 의미한다. 의료 접근성과 필수의료 인력 수준을 가늠하는 대표 지표로 꼽힌다. 지역별로는 충북이 49.94명으로 가장 높았고, 울산은 36.93명으로 가장 낮았다. 제주 외에도 인천(49.59명), 부산(49.47명), 강원(49.26명), 전북(48.14명), 경북(47.91명), 전남(47.57명) 등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복지부는 지역·필수의료 기반을 강화해 의료 격차를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백 의원은 "지역별로 치료 가능 사망률에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우리 의료체계가 균형 있게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경고 신호"라며 "거주지와 상관없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권역별
제주도가 내년 10월 열리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단계별 홍보 전략을 마련했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홍보 기본계획은 대회 개막을 1년여 앞두고 전국적 관심을 조기에 확산하고 도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수립됐다. 제주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홍보 기본계획은 '제주의 차별성과 도민 참여, 유관기관 협업을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브랜드 가치 제고'를 목표로 설정했다. 대회 인지도를 높이는 것부터 전국적 관심을 끌어내는 3단계 전략을 담았다. 1단계 '관심 유도'는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D-300일 카운트다운 홍보탑과 조형물을 설치해 도민 체감을 높이고, 전국체전 공식 누리집과 SNS 채널을 개설해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2단계 '홍보 확산'은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17개 시·도 대표 응원 챌린지와 영상 공모전 등 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하고, 각종 축제·행사와 연계한 홍보관을 운영해 분위기를 확산한다. 서포터즈와 도민기자단도 운영해 현장의 열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3단계 '집중 홍보'는 내년 6월부터 시작된다. 제주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결합한 스토리텔링
내년 7월로 계획됐던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출범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제주도가 처음으로 출범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출범 시점은 2027년이나 2028년 재보궐 선거 형식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7일 정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제주도·지역 국회의원 당정협의회에서는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 일정과 관련해 전격적인 합의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문대림·김한규·위성곤 의원 등 제주 지역구 국회의원 3명은 한목소리로 "내년 7월 출범은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을 냈다. 비공개 회의 직후 문대림 의원(제주시갑)은 SNS를 통해 "제주도가 행안부와 충분히 협의하고 국정과제 이행 로드맵에 따라 시기와 방법을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도 주민투표 요구 시점과 관련해 "8월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처음으로 시기 조정 가능성을 열어놨다. 행정안전부는 여전히 "행정구역을 2개로 할지, 3개로 할지 정리해 달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도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동·서제주, 서귀포시 등 3개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결정했다는 입장이지만, 김한규 의원(제주시을)이 발의한 '제주시 쪼개기 방지법'
제주 KAL호텔이 계약금 반환을 둘러싼 법적 분쟁에서 최종 승소했다. 그러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의 거래가 무산되면서 매각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최근 제주드림PFV가 KAL호텔네트워크를 상대로 제기한 계약금 반환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한 원심을 확정했다. 제주드림PFV는 2022년 8월 제주 KAL호텔 부지와 건물을 950억원에 매입하기로 계약하고 계약금 95억원을 납부했지만 잔금 855억원을 기한 내 지급하지 못했다. 한진 측은 지급 기한을 연장했으나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고, 결국 2023년 5월 계약은 해지됐다. 이후 제주드림PFV는 계약 무효를 주장하며 소송에 나섰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종 승소로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한 한진 측은 새로운 매수자를 찾을 계획이다. 당초 JDC가 글로벌교류허브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매입을 검토했으나 내부 검토 끝에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JDC가 구상한 글로벌교류허브는 모두 3098억원을 투입해 국제업무시설, 문화시설,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였다. 그러나 지난해 진행한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낮다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온라인에 올라온 협박 게시글로 영업을 중단하며 수억 원대 피해를 입었다. 작성자는 제주도내 중학교에 다니는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으로 형사처벌은 피했지만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5일 일어난 폭발물 허위 신고 사건으로 평일 기준 약 5억~6억 원 규모의 매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신세계 측은 "허위 사실로 사회적 불안을 조성하고 고객 안전을 위협한 중대한 행위"라며 "영업 손실과 브랜드 이미지 추락까지 감안하면 피해가 막대하다.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오후 12시 36분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1층에 폭약을 설치했다. 오후 3시 폭파된다"는 글이 올라왔다. 곧바로 4000여 명의 시민이 긴급 대피했고, 경찰특공대와 폭발물처리반, 소방인력 등 240여 명이 투입돼 1시간 30분 동안 건물을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디지털 추적 끝에 글 게시 6시간여 만에 제주시 한 중학교 1학년 A군을 긴급 체포했다. A군은 공중협박죄 혐의로 조사를 받았지만 촉법소년 신분으로
제주시에서 세 번째 '차 없는 거리'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하지만 행사 시점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구체적인 계획이 공개되지 않아 도민 공감대 부족과 교통 혼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제주도는 다음달 말 제주시 연삼로 일대에서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열 예정이며 구체적인 코스와 일정은 이르면 이번 주 중 확정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영훈 도정 들어 세 번째로 열리는 차 없는 거리 행사다. 앞서 첫 번째 행사는 지난해 9월 연북로에서 열렸다. 하지만 행사 준비 기간이 짧고 홍보가 부족해 도민 불편이 속출했다. 사전에 도로 통제 사실을 알지 못한 시민들이 우회로를 찾느라 혼란을 겪었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장소에서 연 보여주기식 행사라는 비판도 나왔다. 두 번째 행사는 지난 4월 탑동~탐라문화광장 구간에서 열렸다. 비교적 교통량이 적은 도로를 선택하고 두 달 전부터 공지해 준비가 이뤄지면서 접근성과 프로그램 구성 측면에서 호평을 얻었다. 그러나 이번 세 번째 행사가 열릴 연삼로는 사정이 다르다. 제주시내에서 통행량이 가장 많은 도로 중 하나다. 행사 당일 주변 도로 정체와 도민 불편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행사까지 남은 시간
제주시가 올들어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자동차 1400여 대를 적발했다. 시민 안전을 위해 강력한 단속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제주시는 교통안전을 위협하고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불법 자동차에 대해 연중 단속을 벌여 올해 들어 1400여 대를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적발된 불법 자동차는 모두 1433대다. 이 중 등화장치 고장이나 미인증 장착 등 안전기준 위반이 1319대(9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승인 없이 구조·장치를 변경한 차량은 114대로 나타났다. 특히 시는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특별단속 기간을 운영해 61대를 적발했다. 시는 적발된 차량에 대해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정비·원상복구·임시검사 명령을 내리고 있다. 위반 정도에 따라 과태료 부과와 형사고발 조치 등 행정처분을 예고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시민 누구나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불법 자동차를 신고할 수 있다"며 "자동차 번호판을 식별할 수 있는 사진 등 명확한 증거를 제출하면 위반 유형에 따라 신속한 행정처분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안전기준 위반 1588대, 불법 구조변경 331대 등 모두 1919대의 불법 자동차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추석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26일 "오는 10월 6일 추석을 앞두고 종업원 임금 등 단기 운전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특별자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제주 지역에 소재한 중소기업이다. 금융기관이 다음달 1일부터 30일 사이에 취급한 만기 1년 이내 운전자금 대출에 한정된다. 중·저신용 기업을 우선 지원하되 주점업·부동산업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 지원 방식은 금융기관이 대출을 실행하면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대출액의 최대 50%(업체당 최대 2억 원)를 금융기관에 연 1.0% 금리(7월 말 기준)로 저리 지원하는 구조다. 실제 대출 가능 여부와 금리는 업체 신용도와 담보 여부 등에 따라 금융기관이 결정한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이번 특별자금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금 수요가 많은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고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역 대학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주도와 대학이 공동 협력하며 균형발전을 이뤄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일환 제주대 총장은 26일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열린 제150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에서 '21세기 지역사회와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과 대학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2022년 대학교육연구소의 연구를 인용해 "우리나라 대학 입학 가능 인원은 2020년 46만여 명에서 2040년 28만여 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제주권 역시 같은 기간 45%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측돼 지방대 위기가 심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김 총장은 대학의 자체 혁신과 연구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실제 제주대 공학계열은 2021~2023년 거점국립대 9개교 중 국제 학술지 논문 실적이 1.12편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그는 "공학계열의 우수한 연구 성과가 다양한 연구과제와 연구비 유치로 이어지면서 미래 인재 양성에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또 제주대가 추진하는 교육 혁신 사례로 2024학년도 신규 교과목 '제주 올레길과
우버 택시가 내달 국내에서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재 제주 택시 플랫폼 시장의 80% 이상을 카카오T가 점유하고 있어 경쟁 구도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버 택시는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멤버십 서비스 '우버 원'의 한국 출시를 공식화했다. '우버 원'은 월 4900원(연간 4만9000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회원은 우버 택시 이용 시 요금의 최대 10%를 크레딧으로 적립받는다. 가맹택시는 10%, 일반택시는 5%가 적립된다. 우버는 다음달 초 일부 지역 베타 테스트를 거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유사 멤버십과 가격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송진우 우버 택시 코리아 총괄은 "카카오T는 월 10만원 이상 이용해야 혜택이 크지만 우버 택시는 월 5만원만 이용해도 이익을 볼 수 있다"며 차별성을 강조했다. 또 오는 29일부터 청소년 전용 서비스인 '우버 틴즈'를 출시한다. 부모와 연동된 자녀 계정으로 택시를 호출하면 최고 평점 기사가 배정된다. 부모는 실시간 이동 경로 확인과 지출 한도 설정이 가능하다. PIN번호 인증과 112 긴급전화 연결 등 안전 기능도 적용된다. 2021년 SK그룹과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