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의 22.1%가 일상생활이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자연재난에 대해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생활에서는 교통 안전사고에 대해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21일 오후에 열리는 안전문화운동 추진 제주도협의회 출범식에서 ‘제주도민 안전의식 설문조사 결과’를 보고한다. 이 조사는 도가 제주발전연구원에 의뢰해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제주의 20세 이상 성인남녀 308명(지역별·성별·연령별 무작위할당추출)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안전에 대한 일반적 의식 수준, 재난과 관련된 안전의식 수준, 생활주변 사고와 관련된 안전의식 수준 등 16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먼저 일반도민 중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는 안전성에 대해 ‘보통’이라는 응답은 41.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안전하다’는 응답은 36.5%로 ‘안전하지 않다’는 응답 22.1% 보다 높게 나타났다. ‘안전하지 않다’고 응답한 도민은 ‘안전교육·안전의식 부족’(32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최종 대안으로 권고한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한 제주도민보고회가 마무리 됐다. 하지만 첩첩산중이다. 보고회는 말 그대로 이제 보고를 마친 것에 불과하다. 문제는 이제 어떤 식으로 결론을 내리느냐다. 가장 중요한 도민여론 수렴의 형식도 갖춰야 한다. 또 제주도의회 동의도 거쳐야 한다. 찬성이 우세할 지라도 일정도 촉박하다. 제주도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는 도민 의견수렴 방법에서만 그렇다. 제주도의회도 고민되기는 마찬가지다. 도와 도의회는 어떤 방법으로 이 산을 넘을까?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 촉박한 시간 속에서 도와 도의회는 어떤 해법을 제시할까? ▲ 지난 12일 제주시청 제1별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행정체제개편 도민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시작한 도민보고회가 19일 오후 7시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에서 제주 동부권 제주시 구좌·조천과 서귀포시 남원·성산·표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마무리됐다. 우도와 추자지역을 포함해 모두 12차례 열렸다. 공무원과 자생단체장들을 동원했다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보고회는 계속 진행됐다. 무용론이 제기될 정도였는데도 그랬다
▲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 김태환 전 제주지사가 행정시장 직선제를 놓고 특별자치도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또 우근민 제주도정 3년을 ‘주춤거린 특별자치도호’로 표현, 우 도정을 공박했다. 오는 30일 출판기념회를 갖는 김 지사가 출간의 변을 밝혔다.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서다. 그는 책을 낸 이유에 대해 “특별자치도의 기본정신이 더이상 훼손돼서는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초심을 얘기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환 전 지사는 20일 자신의 저서 [특별자치도 허난 무신거라] (특별자치도 하니 어떤거라)의 집필 동기와 출판기념회 행사계획을 알렸다. 김 전 지사는 “지난 3년 동안 많은 도민들을 만났는데 도민들 대다수가 ‘제주특별자치도하니까 무엇이 달라지고 있느냐’는 질문이 뒤따랐다”며 “특히 아직도 풀리지 않은 현안들에 대한 미래방향은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이었다. 그 원인을 제공한 장본인인 나에게 해결방안도 없으면서 저지른 것이 아니냐 하는 질책에 가까웠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런 저런 문제에 대한 소신을 종합적으
▲ 20일 오전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가 제주도농어업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제주도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촉구했다. 제주지역 농업인 단체들이 사상최악의 가뭄으로 피해를 입는 제주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제주도 역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태풍이 아닌 가뭄으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도내 19개 농업인단체로 구성된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는 20일 오전 제주도 농어업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구했다. 이들은 “최악의 가뭄이 계속돼 고온과 폭염 등으로 농작물 피해가 크게 확산되는 등 제주농업은 엄청난 고통 속에서 파탄위기에 직면해 있다. 일부지역에서는 농가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심지어 감귤나무마저 말라죽는 상황이 벌어지는 등 농작물 자체가 폐작 될 수도 있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축산농가들도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식욕감퇴로 사료를 먹지 않아 돼지나 닭들의 발육부진과 번식률 저하는 물론 폐사까지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특히 “이러한 물
결국 마을주민들도 나섰다. 특혜 의혹을 받는 사업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제동을 건 것이다. 바로 제주시 무수천 유원지 조성사업이다. 환경단체의 감사청구 이후 주민들까지 나서 행정의 부당한 행위에 대해 제동을 걸고 있다. 제주시 해안동마을회는 지난 13일 제주시장을 상대로 (주)제주중국성개발에게 허가를 내준 블랙파인 리조트 조성사업 시행승인처분을 취소해 달라고 제주도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이 사업은 무수천 유원지 조성사업으로 지난 2011년 사업이 취소됐다가 지난해 제주시가 환경영향평가나 교통영향평가 없이 중국성개발에 허가를 내준 사업이다. 소송을 수행하는 법률사무소 청어람의 강창균 변호사는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르면 사업을 승인하려면 승인에 앞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주민 동의를 수렴해야 하지만 피청구인(제주시)는 필수적 절차가 누락됐음에도 불구하고 승인을 해 줘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또 “이전 사업은 제주특별법(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의해 시행승인처분이 취소됐다. 따라서 중국성개발에 대한 승인은 처음부터 새로운 절차를 밟아 이뤄져야 한다”고
‘레저스포츠의 메카, 제주에서 느끼는 스릴과 감동’을 주제로 2013 제주레저스포츠대축제가 오는 24일부터 11월 10일까지 탑동광장과 이호테우해변, 삼양검은모래해변, 해안도로, 종달리 해변 등 도내 일원에서 열린다. 제주레저스포츠대축제는 지난 2000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4회째를 맞고 있다.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2회 전국생활댄스경연대회가 열린다. 이어 25일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철인들의 향연인 ‘제14회 제주시장배 철인3종경기’가 이호테우해변과 제주시 용담동 어영마을 사이에서 진행된다. 또 전국의 강태공들이 모여서 우정과 친교의 ‘제16회 전국바다낚시대회’가 제주항 서부두 방파제에서 열린다. 이달 말부터 다음 달 1일에는 전국인라인하키대회가 유소년부, 일반부로 나눠 진행된다. 10월12~14일에는 제2회 전국카이트보딩대회가 제주시 종달리해변에서, 11월8~10일에는 제12회 제주오픈 국민생활체육 전국윈드서핑대회가 삼양검은모래해변에서 이어진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19일 오후 마라도 유람선이 마라도 접안시설에 접안을 시도하던 도중 높은 파도로 인해 접안시설과 충돌, 유람선에 타고 있던 승객 11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지난해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WCC) 1주년을 기념해 ‘제주 세계 환경수도 조성 국제포럼’이 다음 달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를 비롯한 도내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WCC 후속조치인 2020년 세계 환경수도 실현을 위해 국내·외 환경전문가와 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포럼 첫째 날인 다음 달 10일은 ‘2020년 세계 환경수도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정책을 보고하는 제주도의 성과보고회가 열린다. 이와 함께 세계 환경수도 조성에 대한 견해를 듣는 글로벌 환경전문가 초청 특별강연회(IUCN부총재-미구엘 페르난도)도 진행된다. 이날 ‘제주 세계 환경수도 조성 전략 모색을 위한 국제 환경포럼’과 ‘WCC 제주형 의제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포럼’이 열린다. 또 제주대 주관 ‘제주지역 환경기준 설정과 대기질 관리 워크숍’과 제주국제녹색섬포럼 주관 ‘2013 국제 환경녹색섬 포럼’이 열린다. 둘째 날인 11일에는 내년 9월에 열릴 예정인
▲ 우근민 제주도지사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공직자와 도민 모두가 물 절약 운동에 다 같이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근민 지사는 19일 오전 간부들과 티타임을 갖은 자리에서 “우리 국민, 도민 모두는 매우 위대하고 현명하다고 생각한다”며 “IMF 외환위기 때에는 국민모두가 정성어린 금 모우기 운동으로 외환위기를 극복했다.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시 전 국민의 금 모으기 운동보다 더 절실한 심정으로 동참해 쾌거를 이뤄 냈다”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또 “전력위기는 국민 모두의 절전운동으로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지속되는 가뭄으로 상수원 저수량이 줄고 물 공급이 어려워지고 있는 지금, 한 가정에서 1드럼 이하로만 물을 사용하면 농작물에 필요한 수량을 공급할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공직자가 물 아껴 쓰기에 솔선 참여하라. 각 가정과 전 도민이 1일 1드럼 이하로 물을 사용하는 물 절약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가뭄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데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
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인해 제주지역 지하수 수위도 낮아졌다. 생활용수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 수자원본부의 지하수의 변동 폭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역과 관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지하수위가 평년보다 평균 1.26m 내려가고 있다. 도내에는 135공의 관측정이 있다. 제주지역 올해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의 강수량은 동부 708mm, 서부 434mm, 남부 653mm, 북부 466mm 등이다. 그러나 최근 10년 평균 강수량과 비교했을 경우 각각 422mm, 257mm, 589mm, 360mm 줄었다. 이에 따라 지하수위도 낮아졌다. 제주 동부지역의 수산4 관측정의 경우 이달 현재 2.43m로 10년 평균 3.01m보다 0.58m 낮아졌다. 서부지역의 고산2 관측정의 경우도 3.63m로 10년 평균 5.61m보다 1.98m 낮아졌다. 남부지역의 용흥 관측정은 34.55m로 10년 평균 39.51m보다 4.96m 더 낮아졌고 북부지역의 경우 이도2 관측정의 수위가 11.14m로 10년 평균 13.64m보다 2.5m 더 내려갔다. 이처럼 도내 일부 관정을 제외한 대부분 지하수 관정의 수위가 내려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문제는 어승생 저수지 유입수량 감소
대기, 수질, 소음·진동 등 환경관리 분야에 대한 기준이 제주실정에 맞게 강화된다. 제주도가 관련 조례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정키로 했다. 제주도는 19일 대기, 수질, 소음·진동 등 환경관리 3개 분야에 대한 조례를 새롭게 제정한다고 밝혔다. 제정되는 조례는 ‘제주특별자치도 실시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제주특별법)에서 환경부의 권한을 제주도지사에게 위임된 환경관리 분야로 ‘대기환경 관리조례’, ‘수질 및 수생태계 관리조례’ 및 ‘소음·진동 관리조례’ 등 3가지이다. 조례의 주요내용은 ▶대기오염물질, 폐수 배출시설, 공장 소음·진동 등의 배출허용 기준 마련 ▶배출시설 설치허가 및 신고, 변경허가 및 신고 절차 마련 ▶대기 측정기기 조치 유형, 운영관리 기준, 조치명령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설치신고 ▶폐수종말처리시설에서 배출되는 수질기준 ▶공공하수처리시설 등 배출허용 기준 ▶비점오염원의 설치신고, 준수사항, 개선명령 등 ▶생활소음, 이동소음, 교통소음의 관리기준 ▶환경기술의 교육 및 관리 ▶행정처분의 기준, 수수
제3차 아시아·태평양지질공원네트워크(Asia-Pacific Geoparks Network·APGN) 제주총회가 다음 달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제주 칼호텔에서 열린다.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네트워크의 혁신을 위해(For the innovation of the APGN)’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는 20여 개국에서 36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는 다음 달 9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전에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의장이며 유네스코 자연과학국의 과장인 패트릭 맥키버(Patrick Mckeever) 교수와 총회 준비위원장인 우경식 강원대 교수, 손영관 경상대 교수의 기조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맥키버 교수는 ‘유네스코와 GGN 나아갈 길’, 우 위원장은 ‘제주의 지질유산의 가치’, 손 교수는 ‘제주의 지질연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기조강연을 펼치게 된다. 10일에는 제주도 지질공원 대표명소들을 대상으로 한 현장답사가 이뤄진다. 11일에는 아시아·태평양지질공원 네트워크 의장인 이브라힘 꼬무(말레이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