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진흥원 방목지의 제주흑우 사후 체세포를 이용한 복제된 제주흑우에서 송아지가 탄생했다. 세계 최초다. 농촌진흥청은 노령으로 도축된 제주흑우 씨수소(BK94-13)와 씨암소(BK94-14)의 체세포를 이용해 사후 복제된 ‘흑올돌이’와 ‘흑우순이’ 사이에서 세계에서는 처음으로 송아지 ‘흑우돌이’가 태어났다고 26일 밝혔다. 이 연구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과 농촌진흥청의 우장춘프로젝트, 제주도의 연구비 지원으로 제주대 박세필 교수(연구책임자)와 김은영 교수,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시험장, 제주축산진흥원 및 ㈜미래생명공학연구소가 공동 참여했다. ‘흑우돌이’는 사후 복제된 멸종위기 제주흑우 씨수소 ‘흑올돌이’와 씨암소 ‘흑우순이’ 사이에서 인공수정기술을 통해 지난 1월9일 287일 만에 정상 분만으로 태어났다. 태어날 때의 체중은 25kg으로 태어난 ‘흑우돌이’는 친자감별 유전자 분석(DNA finger printing) 결과 연구에 사용된 11개의 STR 마커에서 흑올돌이와 흑우순이의 유전자를 공
제주도가 올해 지자체 합동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역대 최고평가를 받은 것이다. 제주도는 안전행정부가 실시하고 24개 중앙부처가 참여한 ‘2013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충북, 경북, 전북과 함께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평가됐다고 26일 밝혔다.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달성한 분야는 9개 분야 중 일반행정·문화관광·안전관리·중점과제 등 4개 분야로 역대 최고인 충북에 이어 도부(道部)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일반행정 분야는 지방재·세정관리, 조직·인사, 민원, 자원봉사에서, ▶문화관광 분야는 지방문화 기반구축, 관광객 유치에서, ▶안전관리 분야는 재난·안전관리에서, ▶중점과제 분야는 사회통합,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안정 등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는 지난 2008년 안행부 중심의 통합 합동평가가 실시된 이래 역대 최고의 성과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 등 중점과제 분야와 재난·안전관리 등 안전관리분야의 ‘가’ 등급은 사상 처음이다. 하지만 사회복지, 보건위생
▲ 문석호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존폐 논란과 관련해 문석호 교육위원회위원장이 입을 열었다. “특별법 자체를 부정해 제주의 시계를 특별법 이전으로 옮기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우려한 것이다. 문석호 위원장은 26일 보도 자료를 통해 교육의원 존폐 논란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문 위원장은 김승석 선거구획정위원장의 정치권의 결단 촉구에 대해 “교육의원 존폐를 논하는 것은 제주특별법에 엄연히 존속하고 있는 교육의원 제도를 부정하는 것으로 심히 유감스럽다”고 표명했다. 그는 우선 타시·도 교육의원일몰제에 맞춰 제주 역시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2010년 국회에서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법률’을 개정해 교육의원 일몰제를 명문화하는 과정에서 제주에서는 교육의원 일몰제를 적용하지 않도록 부칙에 예외규정을 따로 신설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제주특별법 취지의 핵심 중에 하나인 ‘교육자치의 선도적 실시’에 따라 교육감, 교육의원 직선제를 타시·도보다 먼저 실시했다. 제주특별법은 국가 존
최근 제주 국제카페리 사업권 로비 의혹과 관련 제주도정이 해명에 나섰다. 일부 중앙 및 제주지역 언론에서 제주도 소속 공무원이 연루됐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제주도 해양수산국은 26일 해명자료를 통해 “보도내용은 해당자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관련 공무원이 어떠한 로비나 청탁을 받은 적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도 해양수산국은 “국제카페리 운항관련 해상여객운송사업의 면허권은 해양수산부에 있다”며 “따라서 도는 이 면허와 관련 아무런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다. 해양수산국은 “도는 국제카페리 운항 우선대상사업자 선정에 있어 선정 과정의 공정성·투명성을 기하기 위해 해운항만, 재무회계, 물류, 선박운항, 경제 분야 각 1명씩 외부전문가들로 민간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충분한 사업계획 설명과 평가를 위해 사업신청자로 하여금 프레젠테이션과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공정한 심사를 했다”고 강조했다. 해양수산국은 특히 “사업자 선정과정에 도의 담당공무원들이 전혀 개입할 수 없도록 민간인 심사위원 중에서 한분을 위원장으로 선임
제주지역 농민단체들이 감귤 1번과 상품화를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고문삼)는 25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소탐대실(小貪大失)하는 감귤 1번과의 상품화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농업인단체협의회는 “최근 비상품 감귤 1번과에 대한 상품화 여부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는 사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감출 수가 없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들은 “우선 감귤 1번과를 허용하면 전체적인 감귤유통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 우려된다”며 “이로 인해 적정생산이라는 감귤 정책이 폐기될 경우 감귤 가격 하락을 막을 수 있는 마땅한 제어장치가 없기 때문에 가격폭락의 위험성이 너무나 클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지난 5일 한·중FTA 1단계 협상이 타결됐고 2차 협상을 앞둔 상황에서 중국산 저품질 감귤 및 가공용 농축액이 대량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따라서 감귤 1번과를 상품화할 경우 가공용 감귤수매량이 적어 저가의 외국산 감귤농축액의 무분별한 수입을 방조하는 우려를 범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올해의 김만덕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봉사부문에 강혜전(65) 보덕사 주지스님과 경제인 부문에 송경애(51) SM C&C 대표다. 제주도는 지난 11일 제34회 김만덕상 심사위원회 회의를 열고 추천 후보자들의 공적을 심사했다. 그 결과 봉사부문에는 제주시 도남동 강혜전 스님과 경제인 부문에 서울시 중구 송경애 대표를 수상대상자로 선정했다. ▲ 강혜전 제주시 보덕사 주지스님 봉사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강혜전 보덕사 주지스님은 1975년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독거노인 및 양로시설에 중식 및 간식비 등 지원했다. 도내 복지시설, 병원·교도소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봉사활동을 해왔다. 2001년에 마야봉사단을 창단,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을 했다. 정기적인 도내 복지시설을 후원하고 병원 내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방문 기도 봉사활동을 해왔다. 특히 심장병 어린이 돕기에 1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각종 기부 활동에도 참여해 왔다. 이러한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봉사에 열정을 보탠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지난 2001년부터 현재까지 보덕사 마야봉사단 지도법사를 지내고 있으며 2009년부터 지금까지 보덕사 염불봉사회 회장도 같이 하
무신고 폐수배출시설을 운영한 펜션과 세탁업체 등이 사법당국에 고발됐다. 제주시는 이달까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해 점검을 벌여 경고 2건, 개선명령 2건, 고발 3건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와 함게 과태료 220만원과 초과배출부과금 700만원도 부과했다. 신고 없이 배출시설을 운영한 H펜션은 지난해 10월부터 시트 커버 등을 직접 세탁하고 나온 폐수를 토양에 무단으로 침투시키다 적발됐다. 호텔용 시트 커버 등을 주로 세탁하는 B산업은 지난 4월부터 하루 20t이 넘는 폐수를 하수도로 흘려보내다 덜미가 잡혔다. 구이용 불판 세척하는 B업체는 지난 1월부터 폐수를 인근 하천에 흘려보내다 시 당국에 들통났다. 시는 이들 세 업체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했다. 시는 이들 업체들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D리조트와 닭고기 생산업체인 H영농조합에 대해서는 개선명령을 내렸다. H영농조합은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배출허용기준 120㎎/ℓ보다 높은 170㎎/ℓ의 폐수를 배출하다 적발됐다. 시는 개선명령을 이행할 때까지 21일 동안에 해당하는 초과배출부과금 700만원도 부과했다. 시는 고장난 오염방지시설을 방치한 사우나 1곳과 오염물질배출항목을 빠트린 모 대학교에 대
▲ NLCS제주 ▲ 브랭섬홀아시아 제주영어교육도시내의 사립 국제학교가 귀족학교로써 돈벌이 본색을 드러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연평균 학비만 5000만원에 이르고 환불이 안 되는 입학비용만 700만원이라는 것이다. 로열티도 10억~11억 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일부 국제학교에서는 학비 환불민원과 소송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문병호(민주당, 부평 갑)의원이 최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로부터 받은 ‘제주국제학교 및 유사학교 학비 및 환불규정’ 자료에 따르면 사립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들은 학생 1인당 연간 5000만 원에 가까운 수업료와 기숙사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환불이 되지 않는 각종 입학절차비용을 받고 있다. 지난 2011년 9월에 개교한 NLCS제주의 경우, 학생 1인당 수업료와 기숙사비, 교과서보증금, 통학차량비가 연간 4753만원에 이른다. 입학 때에는 입학전형료, 신입생등록비, 입학금, 입학예치금, 기숙사등록금 등 710만원의 입학관련비용을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학비용은 환불이 안 된다. 지난해 10월에 개교한 BHA의 경우, 학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이 다른 지역에 비해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에 비해 금융거래 규모가 크다는 것이다. 특히 제주도민 1인당 금융기관에 2107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5일 발표한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빚과 저축액) 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은 지난 6월 말 현재 여신은 11조8000억 원, 수신은 17조 원을 기록했다. 2010년부터 꾸준한 증가세다. 지난해부터 비은행금융기관 여신(4조9377억 원)의 증가폭은 다소 둔화했으나 예금은행 여신(6조8656억 원)은 크게 증가했다. 수신은 비은행금융기관 수신(10조230억 원)은 꾸준히 높은 증가폭을 유지한 가운데 예금은행 수신(7조244억 원)은 지난해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가 올해 들어 다시 확대됐다. 예금은행 대출금 연체율은 지난해 이후 기업대출 및 가계대출 모두 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상반기 중 제주지역 평균 연체율은 기업 8300억 원(전국 1조1800억 원), 가계 5700억 원(9600억 원)이다. 예금은행의 산업별 대출은 지난해 기준 관광관련 서
제주도 내 지역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제주도 지역균형발전위원회가 오는 26일 제주도청 2층 회의실에서 공식 출범한다. 이번 위원회 출범은 지난해 7월 제정된 제주도 지역균형발전 지원 조례에 따른 것이다.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19명(위촉직 11명, 당연직 8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촉직은 도의원, 대학교수, 언론, 주민대표, 연구원 등 지역발전분야와 관련된 인사가 참여한다. 당연직은 도 기확관리실장, 특별자치행정국장, 도시디자인본부장, 농축산식품국장, 해양수산국장, 각 행정시 부시장이다. 위원회는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 ▶지역균형발전사업 평가 ▶지원지역의 선정·변경·고시에 관한 사항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선정·지정 등에 관한 사항 ▶지원 대상 및 지원범위 결정에 관한 사항 등 주요 균형발전사업을 심의 조정하게 된다. 출범과 함께 열린 회의에서는 행정부지사가 위촉장을 주게 된다. 또 제주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인 고태호 박사로부터 지역균형발전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 보고가 있을 예정이다.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에는 제주도 지역균형발전지표개발 및 평가 결과와 연계한 지역균형발전 연
○ 수많은 고들빼기 중 한라산에만 자생하는 국화과의 한라고들빼기(Lactuca hallasianensis) ▲ 한라고들빼기 ▲ 한라고들빼기 ▲ 한라고들빼기 한라고들빼기는 한해살이풀이다. 한라산 고지대에 주로 자란다. 뿌리는 가늘며, 줄기는 밑동에서 여러 개가 갈라져 땅에 깔리고 전체에 털이 없다. 잎 모양은 피침형 또는 달걀모양으로 분녹색이다. 잎 가장자리는 불규칙하게 갈라지고 톱니는 날카롭다. 꽂은 9월쯤에 노랗게 핀다. 좀씀바귀와 닮은 머리모양꽃차례를 이루고 혀꽃으로만 구성돼 있다. ○ 예전에는 구황작물로 식용하기도 했던 콩과의 칡(Pueraria lobata ) ▲ 칡 ▲ 칡 ▲ 칡 칡은 한라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년생 덩굴성 식물이다. 토양 비옥도가 좋고 반그늘 혹은 양지에서 줄기를 뻗어 가며 자란다. 길이는 약 10m 정도까지 자라고 잎은 어긋난다.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잎자루는 길이가 10~20㎝다.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흰색을 띤다. 줄기는 나무나 그 밖의 다른 것들을 감고 올라가며 흑갈색이다. 뿌리는 섬유질이 많아 회색빛을 띠고 녹말 같은 것을 저장한다. 꽃은 홍자색이고 길이는 1.8~2.5㎝로서 10~25㎝의 짧은 화경에 많이 달린다. 열
25일 오후 1시55분쯤 연동 제주시 그랜드호텔 정문 앞 도로에서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 유모(21)씨가 숨졌다. 당시 현장 인근에서 구급활동 중이던 연동구급대가 사고를 목격, 유씨에 대한 긴급 CPR(인공호흡)을 실시하며 한라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