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할아버지가 실종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도소방방재본부는 17일 오전 11시 20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리 마을 외각 소나무 숲에서 이 마을에 사는 오모(82) 할아버지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오 할아버지 목에는 묶여 있는 넥타이가 발견됐으며, 이날 오전 9시부터 수색하던 인명구조견에 의해 발견됐다. 오 할아버지는 지난 13일 집을 나선 뒤 실종됐으며, 이후 경찰과 119, 마을주민 등이 오 할아버지를 찾기 위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유류온도환산량’을 모르는 어민들을 속여 억대의 면세유를 가로챈 수협 직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어업용 면세유 약 17만 4000ℓ(875드럼, 면세유가 1억 5000만원)를 빼돌려 시가 3억원 상당을 가로챈 도내 모 수협 직원 김모씨(46) 등 5명을 상습사기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면세유 담당직원 또는 급유담당 직원인 이들은 200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3년 동안 하절기 온도 상승에 따른 온도 환산량을 어민들에게 지급하지 않는 방법 등으로 17만ℓ 상당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빼돌린 면세유를 어민들이나 일반인들에게 판매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협중앙회 면세유 공급사업 요령에 따르면 유류온도 15℃를 기준으로 유류 부피가 증가하는 여름철에는 유류온도 환산량에 따라 면세유를 추가 공급(1℃당 약 0.2ℓ)해야 함에도 신청량 만큼만 공급하고, 유류 부피가 감소하는 겨울철에는 실제 유류온도를 고의로 낮게 책정해 정상적인 공급량보다 훨씬 적게 공급하는 수법으로 면세유를 빼돌렸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즉 유류온도가 30℃때 200ℓ를 구입할 경우 유류온도 환산
제주서부경찰서는 17일 체육관에 설치된 음향기기를 훔친 김모씨(30)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도내 모 대학교 행정직 교직원인 이들은 지난 3월 중순 학교 체육관에 설치된 시가 250만원 상당의 대형 스피커 2대를 차량을 이용해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훔친 스피커를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에 100만원을 받고 처분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지법 형사단독 최복규 판사는 민.복 복합형 관광미항 건설 공사 현장에서 공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기소된 종교인 박모씨(50)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과 벌금 5만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최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적극적으로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 등 업무방해의 정도가 약한 점, 범행이 자신의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신념에 따른 행위인 점 등을 참작해 이 같이 선고한다”고 밝혔다. 박 씨는 지난 1월 16일 오후 서귀포시 강정동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 건설공사 현장 주 출입구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레미콘 차량들의 진행을 방해하는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공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정철수 제주지방경찰청장 정철수 제주지방경찰청장이 학교폭력 가해학생과 피해학생 200여 명에게 격려의 편지를 발송했다. 보기 드문 일이다. 제주지방경찰청은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학교폭력으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정 청장이 직접 격려의 편지를 작성해 발송했다고 16일 밝혔다. 편지는 지난달까지 조사받은 가해학생 114명과 피해학생 116명 총 230명에게 등기우편으로 발송됐다. 정 청장은 편지에서 가해학생들에게 “조그만 행동으로 경찰조사를 받은 것에 너무 낙담하지 말고 민태원 수필가의 ‘청춘예찬’처럼 자신에게 맞는 재능을 찾아 목표를 설정하고 노력한다면 꿈이 이뤄지고 학창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피해학생들에게는 “부모님과 친구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날들이 앞으로 많이 남아 있고, 특히 경찰관들이 애정을 갖고 계속 보호해 줄 것을 약속하면서 마틴루터 킹 목사가 말했던 ‘I have a dream’이란 말처럼 꿈과 희망을 갖고 노력한다면 꿈은 이뤄질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제주경찰은 학교폭력 가해 및 피해학
제주대학교 개교 60주년을 맞아 특별 기획된 ‘한·중·일 국제교류전’이 16일 제주도립미술관 2층 전시실에서 개막했다. 개막행사에는 허향진 총장, 김방희 예술디자인대학장, 곽정명 미술학부장 등 제주대 관계자와 고즈 쇼노스케(合津 正之助) 교수 등 일본 도꼬하(常葉)학원대학 관계자, 우하이칭(邬海青) 교수 등 중국 텐진(天津)미술학원 관계자, 변시지·문기선 전 제주대 교수 등이 참석해 3개 대학 첫 교류전을 축하했다. 허향진 총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교수님들의 진지한 고민과 열정이 담긴 작품 하나하나는 예술을 사랑하는 제주도민의 마음을 풍성하게 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서로를 확인하고 경험하는 자리가 되고, 대학 뿐만 아니라 3국의 예술 발전에도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2일까지 진행된다. <다음은 출품자 명단> △제주대 = 강동언, 김방희, 김용환, 박성진, 강민석, 곽정명, 손일삼, 이영진, 임갑재, 이해경, 김맹희, 고
‘30억원 총선 후보 사퇴 매수설’ 사건을 수사 중인 제주서부경찰서는 이 사건의 발언 당사자인 장동훈 전 후보를 15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장 전 후보를 상대로 현경대 후보측으로부터 실제 후보 사퇴 대가로 매수 제안을 받았는 지, 아니면 허위사실 공표나 후보자 비방이었는 지 여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장 전 후보를 15일 오후에 조사를 벌였고, 고발사건인 만큼 장 전 후보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며 “수사 중인 사건이어서 조사 내용 등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장 전 후보는 이날 오후 2시께 경찰에 출두해 오후 9시께까지 7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장 전 후보는 경찰에서 “선거 전 현경대 후보 캠프 사람으로부터 30억원을 주겠다,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자리를 주겠다는 제안을 직접 듣거나 전해들었다"며 "현 후보측이 고발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장 후보와 현 후보측의 주장
“1972년 첫 발령을 받아 청운의 부푼 꿈을 갖고 우리에게 오신 선생님, 눈을 감으면 4학년 때 햇살이 잘 들어오는 서귀중앙초등학교 1층 서쪽 첫 번째 교실, 꿈이라는 씨앗이 처음 싹튼 교실이 떠오릅니다. 그 자리에는 하얗게 미소 띤 얼굴이 서 계십니다. 수많은 인연들이 스쳐가며 외우고 지워버린 이름들 중에 아직도 지워지지 않는 세 글자! 그 분은 바로 고.정.하, 당신 이십니다”-‘선생님, 당신이 그립습니다!’ 스승의날 기념 공모전 대상 中에서... 교사의 꿈을 갖게 해 주고, 받은 사랑을 제자들에게 되돌려 주겠다는 이야기를 담아낸 한 교사의 글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5월 15일 스승의 날 기념 공모전에서 일반부 대상의 영예를 안은 강미숙 교사(하원초 교감)가 그 주인공. 이야기는 점심 도시락도 챙길 수 없던 가난한 어린 시절 스승인 고정하 교사와의 일화로 시작된다. 강 교감은 글에서 “온갖 맛있는 냄새를 풍기며 즐겁게 먹는 친구들의 모습을 볼 수 없어서 교실을 나서기 위해 책을 챙기는 나에게 선생님은 도시락을 같이 먹자고 하셨다”며 “도시락을 함께 먹으며 어린 나이에 나도
제주지법 형사단독 최복규 판사는 외상거래를 한 뒤 장부에 제대로 기재하지 않아 수협에 1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힌 혐의(업무상배임 등)로 기소된 도내 모 수협 과장 이모씨(47)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최 판사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 씨의 부하직원 이모씨(38)에 대해서는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최 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이 횡령한 금액이 그리 많지 않고, 횡령액을 모두 변제한 점, 업무상배임 행위는 개인적으로 이익을 얻지 않으며 수협에 손해가 현실화되지는 않는 점 등을 참작해 이 같이 판결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2008년 2월부터 1년여 동안 조기 및 굴비 등을 판매하면서 외상거래약정서 및 담보 등이 없이 업체 20여 곳과 외상거래 뒤 장부에 기재하지 않아 수협측에 9600여 만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세계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장비회사를 이끌고 있는 거물들이 제주에 총집결한다. 제주대학교는 지난해 단독으로 주최한 제1회 반디 제주 포럼에 이어 오는 18일 국제교류회관에서 ‘제주대 개교 60주년 기념 제2회 반디 제주 포럼’을 ‘2012년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춘계학술대회‘와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는 이윤우 삼성전자 상임고문, 히가시 데츠로 동경일렉트론 회장, 랜디어 타쿠르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수석부사장, 서인학 램리서치코리아 사장, 김중조 제주대 석좌교수(에드워드코리아 회장) 등 세계 주요 기업인과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행사는 1부 반·디 기술학회 춘계학술대회와 2부 반·디 포럼으로 진행된다. 포럼에선 이윤우 상임고문이 ‘미래 IT산업의 기술과 사업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세계적 반도체연구 컨소시엄인 미국 세마테크 리차드 영 부사장은 ‘450mm 프로젝트의 상태’에 대해 특별 발표를 한다. 히가시 회장과 타쿠르 수석부사
▲ 박인주 청와대 사회통합 수석 박인주 사회통합수석 등 청와대 관계자들이 제주대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 제주대학교는 오는 17일 오후 2시 경상대학 강당에서 청와대가 주관하는 대학생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방대생, 스펙과 편견 사이’며 부제는 ‘함께 고민하는 지방대생의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박 수석을 비롯해 김석원 국민소통비서관, 최세진 국민소통비서관실 세대공감팀장이 청와대 소속으로 참석한다. 중앙부처에서는 김재금 교육과학기술부 대학선진화과장, 박설민 교과부 지역대학과 사무관, 최승훈 고용노동부 청년고용기획과 사무관, 제주특별자치도에선 문치화 경제정책과장이 자리를 함께한다. ㈜다음서비스, 롯데호텔제주, 농협중앙회 등 기업 인사 담당자도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며, 학생 측에서는 정준호 총학생회장 등 4명이 토론자로 나선다. 반면 박인주 수석은 18일 제주도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리는 취업박람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제주도교육청은 2012학년도 제1회 고등학교 입학자격 및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 명단을 15일 발표했다. 고입 검정고시에는 120명이 응시해 87명이 합격(72.5%)했으며, 고졸 검정고시에는 374명이 응시해 237명이 합격(63.4%)했다. 고입 검정고시 합격자 중 최고령자는 이모씨(67)며, 최연소자는 강모양(13),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최고령자는 장모씨(66. 여), 최연소자는 정모양(14)이다. 앞서 2011년도 제1회 고입 검정고시에서는 101명이 응시해 56명이 합격(55.4%)했으며, 고졸 검정고시에는 329명이 응시, 147명이 합격(44.6%)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