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에서 양돈장 화재가 잇따라 발생,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9일 오전 8시 12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 모 양돈장에서 화재가 발생, 출동한 119에 의해 40분 만에 진화됐으나 새끼 돼지 550마리 등 모두 588마리가 불에 타거나 연기에 질식해 폐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오후 1시께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리의 양모(55)씨의 양돈장에서 불이 나 출동한 119 소방대에 의해 42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새끼돼지 389마리와 어미돼지 91마리가 연기에 질식하거나 불에 타 죽었다. 또 양돈장 1개동 330㎡가 전소했고, 어미돼지 돈사 100㎡도 부분적으로 파손되거나 그을음 피해가 났다.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해상에서 발견된 돌고래(제주해양경찰서 제공) 18일 오전 12시께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북동쪽 약 4㎞ 해상에서 조업 차 출항하던 이 마을주민 이모씨(59)가 해상에 떠있던 돌고래 사체를 발견, 제주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이 씨가 발견한 돌고래는 길이 1.75m, 둘레 80cm정도의 남방돌고래로, 해경은 사체 상태로 미뤄 죽은 지 얼마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돌고래 사체를 구좌읍사무소에 넘겼으며, 읍사무소는 다시 아열대수산연구원으로 보내 연구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강정마을회는 18일 “해군기지 공사중지 명령이라는 도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우근민 도지사가 지사직에만 연연한다면 전면적인 도지사 퇴진운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정마을회는 이날 오후 4시 제주도청 앞에서 해군기지를 반대하며 평화 100배 시위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도민 요구 외면하는 우근민 도지사는 스스로 내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정마을회는 또한 “여전히 중앙정부의 눈치보기에만 급급한 우근민 도지사는 도지사로서의 자격을 스스로 내던지고 있다”면서 “우근민 도지사의 무책임한 행보에 더 이상 인내만 하며 기다릴 수 없다”고 경고했다. 강정마을회는 이날 오후 6시에 평화 100배 시위를 종료한 뒤 외도에서 촛불문화제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부가 차량 급발진 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린 가운데 제주에서도 최근 급발진 추정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이 현상의 원인이 차량 내 결함인 지 운전자의 조작 미숙인 지 밝힐 수 없어 억울한 피해자가 늘어나는 상황이다. ▲ 급발진 사고로 추정되는 순찰차 경찰 순찰차가 급발진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나 경찰관 등 2명이 다쳤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0시15분께 서귀동에서 음주단속을 하던 중동지구대 소속 김모(41) 경사가 용의차량을 쫓으려고 SM3(2009년식) 순찰차에 시동을 켠 순간 차가 돌진해 마주 오던 택시(운전사 홍모씨ㆍ48)를 들이받았다. 순찰차는 이어 부근 주택가 담벼락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이 사고로 김 경사와 택시 운전사 홍씨가 다치고, 순찰차와 택시 앞범퍼가 부서졌다. ▲ 급발진 사고로 추정되는 순찰차 김 경사는 음주 단속 현장을 보고 유턴해 달아나는 음주용의 차량을 쫓으려고 순찰차에 시동을 걸고 기어를 놓자마자 굉음을 내며 차가 돌진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조사를 의뢰키로 했다. 급발진 추정 사고로 부서진 에쿠스 차량 사업 차 제주에 온 이모(42.광주
음주 단속에 투입됐던 순찰차량이 주택 담벼락을 들이 받는 사고를 냈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0시 15분께 서귀포시 서귀동 모 모텔 인근에서 음주단속을 하던 중동지구대 소속 김모 경사(41)가 순찰차를 운전하기 위해 시동을 걸고 기어를 놓는 순간 앞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마주오던 택시와 접촉사고가 난 뒤 주택 담벼락 일부를 들이 받고서야 멈춰섰으며, 택시운전기사 홍모씨(48)가 작은 부상을 입었다. 김 경사는 음주단속을 하던 중 유턴하는 차량을 발견, 쫓아가기 위해 순찰차에 탑승했다가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사고로 인해 유턴 차량을 놓친 것으로 알려졌다. 순찰차는 SM3 2009년식이었다. 김 경사는 굉음을 내며 순찰차가 돌진, 급발진에 의한 사고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급발진은 물론 오작동, 운전 미숙 여부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순찰차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 [조인스=연합뉴스] 연행되는 여성활동가 제주도청 현관 앞에서 해군기지를 반대하며 평화 100배 시위를 하다 18일 오전 퇴거 조치된 반대 활동가 4명이 이에 불응한 혐의로 체포됐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도청 내에서 퇴거 요구에 불응한 혐의로 해군기지 반대 여성활동가 4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 [조인스=뉴시스] 연행되는 여성활동가 이들은 이날 오전부터 도청 현관 앞에서 연좌 시위를 이어오다 오후 1시께 공무원이 퇴거를 요구했음에도 이에 응하지 않자 결국 체포됐다. 여성활동가 4명이 체포되자 강동균 회장 등 강정마을회측의 반발이 극에 달한 가운데 도청 공무원과 청원경찰 등 200여 명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 제주도청에서 해군기지 공사중단 명령을 촉구하는 여성활동가/백진석 기자
제주대학교가 개교 6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오는 24일 ‘대학 발상지 탐방 걷기 행사’를 갖는다. 이 행사에는 교직원과 동문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이날 오전 10시40분 아라뮤즈홀에서 출발해 제주시청, 중앙로 사거리, 관덕정, 용담 사거리, 제주대 사범대학부설 중·고교까지 걷게 된다. ‘대학 발상지 탐방 걷기 행사’ 참석자들은 옛 용담캠퍼스에 도착한 뒤 발상지 기념비 주변에서 간단한 의식행사를 갖는다. 제주대는 제주대학원(濟州大學圓) 시절을 거쳐 1952년 5월27일 도립 제주초급대학으로 인가를 받아 설립됐으며, 1953년 9월 삼도1동 옛 제주농업고등학교 운동장 가교사 시절을 거쳐, 1954년 6월에 현재 사범대학부설 중·고교가 있는 용담2동에 캠퍼스를 마련했다. 이후 개교 10년만인 1962년 2월 국립대로 이관됐고, 26년 동안의 ‘용담 캠퍼스’ 시대를 마감하고 1980년 2월 ‘아라 캠퍼스’로 통합 이설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선거 자원봉사자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부상일 전 예비후보 아내 A씨의 수행원이 법정에서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 18일 제주지법 제4형사부(재판장 오현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모씨(43)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대부분 인정하지 않았다. 이 씨는 지난 3월 12일 부 후보의 부인 A씨와 함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끝난 뒤 제주시내 모 음식점에서 자원봉사자 17명에게 각 10만원씩 모두 170만원을 지급하고, 35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씨는 A씨로부터 33만원 상당의 양복을 제공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씨의 변호인은 “양복은 A씨로부터 카드를 빌려서 사용한 뒤 다음날 변제했으며, 향응 제공 부분은 자원봉사자들이 다음날 돈을 모아서 음식점에 지불했다”며 “금품은 자원봉사자 17명 중 7명에게만 교부했다”고 밝혔다. 결국 이 씨는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 3가지 중 2가지를 부인했으며, 금품 제공 부분에 대해서만 일부 인정한 것. 이 씨가 공소사실을 대부분 부인함에 따라 이 사건과 맞물려 있는 A씨의 재판에도 적지 않은 영향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달 ·12일부터 한 달 동안 성매매 업소 및 불법 사행성 게임장 등을 단속한 결과, 휴게텔 3곳과 게임장 1곳을 적발, 모두 8명을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입건, 조사 중에 있다고 18일 밝혔다. 입건된 8명은 휴게텔 관련 업주 3명과 관리 종업원 3명(여성 1명), 손님 1명 그리고 게임장 업주 1명 등이다. 경찰은 휴게텔에서 압수한 손님 카드 전표, 영업장부를 토대로 추가 조사한 뒤 성매수 손님들을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해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17일 오후 5시30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에서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건설 공사를 하던 근로자 김모(36.전남)씨와 오모(31.경기도)씨가 2층 높이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김씨가 뇌출혈을 당하는 등 2명이 크게 다쳐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 등이 작업대에 의지해 2층 높이의 스쿨센터 천장 배관 작업을 하다가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퇴거 조치 당한 뒤 도청 정문 앞에서 평화 100배를 하고 있는 강정주민들. 지난 16일 제주도청 현관 앞에서 제주 해군기지를 반대하며 '강정마을 평화 기원 생명평화 100배 명상시간'을 진행하고 있는 강정마을회 주민 등이 퇴거 조치 당했다. 강정마을회 주민 10여 명은 이날 오전 8시 도청 현관 입구에서 공무원 100여 명에 의해 정문 밖으로 강제 퇴거됐다. 도청 현관 앞에서 평화 100배 시위는 집회 장소가 아닌데다 민원인들의 불편이 이어진다는 이유에서다. 퇴거 과정에서 반발한 강정주민들과 공무원 간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별다른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강정마을회 주민 등은 도청 정문 밖에서 평화 100배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17일에도 도청 현관 앞에서 평화 100배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강정마을 주민들을 퇴거시키기 위해 경찰에 시설보호 요청을 한 바 있다. 주민들이 퇴거 조치 당한 뒤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이 공무원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대학생들의 고민을 듣기 위해 제주대학교를 찾은 청와대 박인주 사회통합수석은 학생들에게 “공무원 시험에 목을 매는 제주대 학생들이 한심하다”며 일침을 가한 뒤 “도전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와 청와대 주관으로 17일 오후 3시 경상대학 강당에서 열린 ‘지방대생, 스펙과 편견 사이’라는 주제로 열린 소통 프로그램에서 박 수석은 “제주대학교 대부분의 학생들 생각은 섬에 갇혀 있는 경향이 많다”면서 “타 지역 학생들과 경쟁하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제주대학생들의 ‘우물안 개구리’식 정신을 지적했다. 박 수석은 이어 “학생들이 취업 문제로 불안해하는데 편안한 환경을 조성하지 못한 기성세대로서 미안하다”고 사과했으며 “자신만의 삶에 대한 철학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준호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은 ‘학생 3명 중 1명이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다’는 학교 내 자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뒤 “대다수는 생각해 본적 없다는 결과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