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5일 집 마당 화단에 마약의 원료가 되는 양귀비를 재배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로 A씨(36)를 입건, 조사 중이다. 제주해경에에 따르면 A씨는 2010년 1월부터 제주시 화북동 자신의 집 마당에 양귀비 40그루를 재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주해경은 양귀비 2그루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의뢰하고, A씨를 상대로 양귀비 재배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WISET(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제주지역센터는 오는 10일까지 ‘여중생 연구캠프(Happy Science 1박2일)’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중학교 1~2학년 학생으로, 인원은 60명이다.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하며 3명이 한 팀을 이뤄 탐구활동계획서를 작성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생각을 키우는 활동! 행복한 과학탐구’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캠프는 오는 30일~7월1일 제주대학교 일원에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과학과 음악의 만남 △과학탐구 강연 △과학탐구 활동 △장대익 서울대교수 초청 특강 △과학탐구 활동 보고서 작성 및 발표대회 등이며 수료식 행사도 갖게 된다. 도양회 센터장은 “과학을 즐기며 학습하는 창의적 탐구활동을 통해 과학적 탐구력과 창의력은 물론 협동심까지 키우는 좋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퇴출 위기에 놓인 제주국제학교 구성원들이 파행을 주도하는 일부 이사들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국제대 총동창회와 총학생회, 교수협의회 등 학교 구성원대표단은 5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사회 파행을 주도하는 설립자인 김동권 전 이사의 딸 김모 이사와 측근인 이모 이사는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송태석 제주국제대 총동창회장과 황정익 대학평의원회의장, 김대영 교수협의회 공동회장, 안영오 총학생회장, 고두산 전국대학노조 제주국제대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대영 회장은 "우리는 사립학교법 제202조의 2에 의거 김 이사와 이 이사에 대한 임원 취임의 승인 취소를 요청한다"며 "이들은 고의적인 이사회 불참으로 인해 정족수 미달에 의한 이사회 개최 무산 등 이사회 파행을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부전 현 이사장에 대한 직무정지가처분, 박철훈 총장직무대행에 대한 직무정지가처분, 총장직무대행 발령무효확인 등 3건의 소송을 제기해 임원 간의 분쟁은 물론 대학운영을 파행으로 몰아가는 원흉"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와 함께 "오직
▲ 경찰이 압수한 아이패드 PC와 영사기 제주지방경찰청은 19일 아이패드 PC를 이용해 불법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로 업주 부모씨(31)를 게임산업진흥에 관한법률 위반으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부 씨는 지난 4일 제주시 이도동 소재 남문로터리 인근 게임장에서 게임물등급위원회에 심의를 받지 않은 스크린 경마 게임을 해외 서버 등을 이용해 아이패드 PC에 다운 받아 영업하며 손님들에게 제공해 도박을 하도록 한 혐의다. 경찰은 부 씨가 환전행위를 하는 등 일반 사행성게임장과 똑같은 방법으로 영업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아이패드 PC 25대, 영사기 1대, 분배기 3대, 현금 52만원 등을 증거물로 압수한 경찰은 부 씨를 상대로 불법 영업 기간과 수익 금액 등을 조사 중이다.
한라산 등반에 나섰던 60대가 사흘째 연락이 끊긴 채 귀가하지 않아 경찰과 119구조대가 수색 중이다. 5일 제주도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3시께 한라산 성판악 코스로 등반에 나섰던 강모씨(62.제주시 화북동)가 지인과 마지막 통화를 한 뒤 연락이 끊겼다. 신고를 받은 119와 경찰은 강 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마지막 수신이 잡힌 관음사 기지국 부근에 구조인력과 구조견 등을 투입,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3년 전 현충일(6월6일)에 태극기를 달다 추락해 숨진 故 이하늘양에 대한 추모행사가 열린다. 외도초등학교는 5일 오전 8시 40분 학교 운동장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현충일 행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충일을 맞아 3년 전 아파트에서 태극기를 달다 추락해 세상을 떠난 이하늘양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살리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열린다. 추모 행사 뒤에는 5~6학년 학생들(5학년:학교후문(동쪽)→부영아파트→학교후문, 6학년:학교후문(서쪽)→농협→학교정문)은 태극기 거리 행진을 벌이며, 나라사랑에 대한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교실에서 무궁화그리기, 애국가 4절 외워 쓰기, 나라사랑 미니북 만들기, 통일표어 짓기 등 나라 사랑 백일장을 학년별로 실시한다. 이와 함께 한국연극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는 이날 오후 7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이하늘양 3주기 추모 문화제를 개최한다.
제주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가 제25회 한국법과학회(KSFS) 학술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과학수사계는 지난 1일 열린 서울 국립과학수사원에서 열린 한국법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인 방화범의 독특한 화재패턴'에 대한 연구를 발표해 우수상을 받았다. 이 연구는 2010년 6월 제주시 노형동 다가구주택에서 우울증과 대인기피 등의 증세를 보이는 20대가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하고 불을 질러 자살한 사건을 분석한 연구물로, 현장감식을 비롯해 검시, 범죄 분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냈다. 김병수 경사, 서종한 경장, 박조연 검시관으로 구성된 제주경찰청 과학수사계는 제주도내에서 발생하는 타살의심 변사 사건에 대한 검시활동과 화재감식, 강.절도사건 등에 대해 일선 경찰서와 합동 감식을 하며 사건해결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오는 7월말 유전자지역감식센터를 개소, 과학수사 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국제대학교 노동조합은 4일 이사회 파행이 일부 이사들 때문이라는 학교측 구성원들의 주장과는 달리 ‘현 이사장의 독단적 행동 때문’이라고 맞서고 있다. 국제대 노조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사회 파행의 원인은 정족수 미달이 아닌 강부전 현 이사장의 독단적 이사회 운영 때문”이라며 “이사장 해임을 안건으로 하는 이사회 개최를 요구하고 있으나 이 안건을 제외하고 이사회를 개최하려고 하니 이사회가 더 이상 열리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지난 2월 3일 이사회에서 처리된 안건도 전부 처리하지 않고 이사들 동이 없이 일방적으로 이사회 폐회를 선언하는 등 지난해 6월부터 이사회를 파행으로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자신과 뜻을 같이 하는 박철훈 교수를 이사회 승인 없이 총장직무대행으로 불법적으로 선임하고, 학생등록금으로 학내 외 공사를 불법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인영 교수 제주대학교 자연과학대학은 ‘제1회 자랑스런 자연대인’에 김인영 미국 버지니아텍 교수와 임문범 (주)신광종합건설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김인영 교수는 수학과를 졸업(1994년)하고 미국 텍사스 A&M대학에서 통계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교수로 재직하면서 최상급 저명 국제저널에 수십 편의 통계학분야 논문을 발표했고, 2010년과 2011년 연속해서 미국과학재단의 연구자로 선정되는 등 활발한 교육·연구활동을 통해 제주대 위상을 높이고 있다. 임문범 대표 전 제주도의회 의원으로 제8대 복지안전위원장을 역임한 임문범 대표는 자연과학대학 생물학과 전신인 식물학과를 졸업(1980년)했으며,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복지향상에 기여했고 동문회 발전과 후배 양성에도 도움을 줘 동문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우수기업을 운영하면서 고용창출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시상은 5일 오후 4시 자연과학대학 1호관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자연과학대학 홈커밍데이에서 열린다.
이사회의 파행으로 삐걱거리고 있는 제주국제대학교가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교수와 학생들은 몰론 총동창회장까지 발 벗고 나섰다. 제주국제대학교 박철훈 총장직무대행과 교수협의회 김대영. 김봉진 공동회장, 안영오 총학생회장, 송태석 총동창회장 등 학교측 구성원 대표 8명은 4일 성명서를 통해 법인 이사회에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다. 국제대 논란은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은 제주산업정보대학과 탐라대학교 2개 대학을 거느리고 있었다. 그러나 설립자인 김동권 전 이사가 교비 횡령으로 구속되면서 두 대학은 쇠퇴의 길로 접어들기 시작했고, 경영부실 대학으로 판정 받고 폐교 위기에 내몰리게 됐다. 그러나 교과부의 경영컨설팅 이행과제를 조건으로 정이사체제로 전환됐고 2011년 7월 29일 두 대학이 통합돼 제주국제대학교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 법인 이사회는 대학의 교육환경 개선과 발전을 위한 재정 투자 계획도 제시하지 못하는 등 국제대학교 운명이 풍전등화와 같은 위기에 처해 있다. 법인 이사회 파행은 다름 아닌 정족수 미달이 원인. 정이사 8명 중 3명은 김 전 이사장의 추천인들이며, 나머지 3명은 교과부 추천, 2명은 옛 산정
강정마을회 등 해군기지 반대단체들은 4일 “해군기지의 위험성을 알리겠다”며 제주도 전역 집중홍보전에 돌입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초심으로 돌아가 제주도 전역을 돌며 55만 제주도민을 직접 만나 제주에 필요한 것은 군사기지가 아니라 생명과 평화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것을 외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군이 그 동안 제주도민을 어떻게 우롱해 왔는지 알려내 그 분노를 모아올 것”이라며 “도민 만명을 모아오면 공사정지 명령을 검토하겠다는 우근민 지사의 오만함은 결국 스스로를 심판하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해군기지 건설 사업과 관련한 절차 상에 대한 문제도 언급하며 해군기지 백지화를 위한 홍보전 돌입을 선언했다. 강정마을회는 “시작부터 지금까지 각종 위법부당과 반상식으로 점철된 과정의 연속이었다”며 “졸속으로 치러져 현실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환경영향평가, 일사부재의의 원칙을 어기고 날치기 통과된 절대보전지역 해제동의안, 전대 의회의 이 같은 위법부당함을 바로 잡기 위한 현
제주 추자도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다 실종된 80대 할머니가 보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7시께 전남 고흥군 금산면 시산도 동쪽 5km 해상에 숨진 채 떠 있는 변사체를 항해 중이던 어선에서 어민이 발견, 여수해경에 신고한 뒤 신원 확인 결과, 지난달 18일 추자도 횡간도 앞 바다에서 실종된 김모(82) 할머니로 밝혀졌다. 제주해경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한 뒤 시신을 가족들에게 인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