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특정인을 위한 불공정 제도"라며 끊임없는 잡음이 불거지고 있는 '내부형 교장공모제' 제도 개선을 위한 특정감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27일 오전 월례기획조정회의에서 "'내부형 교장공모제'에 대한 제도 개선 지적에 공감한다"며 "제도 개선을 위한 특정감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내부형 교장공모제는 교육자치를 위한 의미있는 인사 제도다. 학교 현장에 참신한 리더십을 가진 교원들이 교장으로 진출해 시대 흐름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추진할 수 있다. 또 각 지역 학교 현실에 맞는 교육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제가 취임하기 이전까지 ‘배제의 논리’가 적용돼 특정 단체에 소속된 교원들은 장학사 시험을 치를 수 없는 구조였고, 능력 있고 참신한 리더십이 있는 교원들이 진출하지 못한 구조였다"며 "제가 취임한 이후 모든 교원들에게 문호를 개방해 제도의 효과를 살리고, ‘통합의 인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들은 저에게 ‘제
제주도내 학생수가 줄고 있다.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가 2008년부터 최근까지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754명이 줄었다. 제주도교육청이 지난 4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2015년 제주교육통계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도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전체 학생 수는 총 9만 1174명으로 지난 해 9만 1928명에 비해 754명이 줄었다. 이는 2007년 10만 2337명까지 증가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결과다. 학생수 변화추이를 보면, 유치원 원아수는 5547명으로 지난해 대비 251명 4.7%가 늘어 2010년 이후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초등학생은 2005년 5만 1671명까지 증가한 이후 계속 감소, 지난해까지 10여년 동안 1만 3756명이 줄면서 3만 7915명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전년도 보다 249명 0.7%가 증가해 현재는 3만 8164명이다. 중학생은 2008년 2만 5708명 이후 학생수가 지속적으로 줄어 올해 2만2051명으로 전년대비 1329명이 감소했다. 2008년과 비교하면 3657명이 줄었다
올리브TV <한식대첩 시즌 3>에 출연했던 제주 대표 문동일 셰프(조리기능장 제주 1호)의 요리 전시회가 오는 29일 세종문화회관 지하 전시장에서 열린다. '건강한 여름나기 제주밥상'이라는 주제로 문 셰프가 청정제주 지역에서 나는 다양한 식재료들을 가지고 다양한 요리법을 통해 제주산 식재료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말(馬)요리 및 한식대첩-시즌 3>에서 소개했던 제주도 향토음식과 맛의 방주에 등록된 다양한 건강 요리들이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한식대첩시즌3 제주도요리·제주도촐레('반찬'의 제주어)음식 및 제주도 요리 5종·말고기 요리코너 24종 전시 및 특산품·말고기 요리 7종 시식·제주도특산물 등 청정한 제주산 식재료에 고수의 손길을 더한 제주 요리가 펼쳐진다. 제주도 관계자는 "재료 본연의 맛을 느끼고 제주만의 갖고 있는 향토음식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제주산 식재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24일 허영배 재외제주도민총연합회장은 대학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허향진 제주대 총장에게 전달했다. 재외제주도민총연합회 허영배 회장이 24일 허향진 제주대 총장에게 대학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허 회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지역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 양성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제주대는 이 기금을 대학발전과 산학연계 강화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허 회장은 서귀포시 대정읍 출신으로 대정고등학교와 육군3사관학교 졸업 후 육군 소령으로 예편했다. 현재 한국바이톤 공업 대표와 제11대 재외제주도총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제주시 원도심 속에 담겨진 역사, 문화를 생생하게 배울 수 있는 강좌가 마련됐다. 제주역사문화연구소는 다음달 5일부터 8차례에 걸쳐 도서출판 각 북카페에서 '원도심 문화유산 아카데미'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원도심 문화유산 해설사 양성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아카데미는 원도심의 역사, 옛길, 유배문화, 건축,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강사를 초청해 진행된다. ▲8월5일 원도심의 재발견(박경훈 제주전통문화연구소장) ▲12일 제주와 원도심 유배인(양진건 교수) ▲19일 원도심과 탐라역사(김일우 제주대 교수) ▲26일 원도심과 건축(김태일 교수) ▲ 9월2일 원도심 탐라의 흔적(김경주 제주문화유산연구원 연구실장) ▲9일 원도심의 문화유산 (송장환 제주역사문화연구소 연구원) ▲16일 원도심과 문학(김동현 박사) 순으로 강좌가 열린다. 9월 19일에는 아카데미를 통해 얻은 지식 등을 통해 실제 원도심을 둘러보는 현장 학습의 시간으로 진행된다. 아카데미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다. 강용희 제주역사문화연구소 이사장은 "원도심 속에 담겨 있는 역사문화의 자취를 배워보는 시간을 마련하고 나아가 원도심 문화유산해설을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물건을 쌓는 등 주차를 방해하면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제주시는 오는 29일부터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에 따라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의 주차방해 행위에 대해 처벌규정이 강화된다고 24일 밝혔다. 구체적인 방해 행위로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내에 물건 등을 쌓아 주차를 방해하는 행위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앞이나 뒤에 주차하는 행위 △진입 또는 출입 접근로에 물건을 쌓는 행위 △주차구역선 등을 지우거나 훼손하는 행위이다. 기존 장애인자동차표지(주차가능)를 부착하지 않고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주차한 자동차 및 표지를 부착했더라도 보행 상 장애가 있는 자가 탑승하지 않은 자동차를 주차한 자에 대해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었다. 하지만 50만원으로 처벌이 강화돼 더 강도 높은 과태료가 부과된다. 보행상 장애가 있는 장애인이 타지 않았는데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주차한 경우 2회 적발시 6개월간, 3회 적발 시 1년간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차가능 표지를 회수해 사용할 수 없도록 한 규정도 신설됐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의 주차가능 표지를 다른 사람에게 주거나 대여한 경우, 발급받은 주차가능 표
▲ 제주도교육청 한국초등교장협의회 제주도초등교장회의 '내부형 교장 공모제 취지의 훼손‧변질' 문제제기에 대해 제주도교육청이 즉각 반박에 나섰다. 제주도교육청은 23일 해명장료를 내고 "내부형 교장 공모제는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를 위해 법적·민주적·통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논란을 반박했다. 교육청은 "우리 교육청은 법적 근거를 토대로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를 위해 도내 자율학교의 교장을 ‘내부형 교장공모제’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며 "이 교육감 취임 후에도 법적 근거에 입각한 절차에 따라 교장 공모제가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장 공모 과정에서도 1차, 2차 심사위원회를 구성할 때 50% 이상이 외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며 "그렇기에 공모과정에서 교육청의 입김이 작용할 수 없고, 코드인사 역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교육청은 "분명한 법적 근거와 제도의 이점, 긍정성, 기대 효과가 충분히 있음에도 그동안 배제의 논리가 작용되어 능력있는 교원이 교장
제주지방기상청은 23일 오후 4시를 기해 제주 북부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염주의보는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된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제주 북부지역 낮 최고기온은 34.1도로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특히 22일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제주시 최저기온이 26.2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아 올해 제주지역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강한 남서풍이 불어와 생긴 푄현상으로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최고기온을 기록했다"며 "당분간 밤에는 열대야 낮에는 30도 이상의 무더위가 지속해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감물들이기 체험 제주시가 최근 메르스로 인해 방문객이 줄어들고 있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23일 제주시에 따르면 명도암, 유수암, 소길, 낙천, 저지, 청수 등 6곳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자율적으로 여름방학 기간 마을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체험비를 10% 할인한다. 또 전통과 자연, 휴식과 즐길거리 가득한 농촌에서 농촌다움을 느끼면서 안전하게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체험에 따른 상해 보험에도 가입했다. 마을 방역은 물론 체험 장비와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통해 손님맞이를 끝냈다. 농촌체험마을에 가면 숙박은 물론 마을 특성에 따라 노루먹이주기, 누름꽃 공예, 백년초 샌드위치 만들기, 곶자왈 탐방, 파프리카 수확체험, 전통 초가 집줄놓기와 오름탐방을 체험할 수 있다. 김남윤 마을만들기추진팀장은 "이번 여름 휴가에 많은 도시민들이 농촌을 방문해 농촌체험과 편안한 휴식을 취하면서 힐링 할 수 있는 기회가 됨은 물론 많은 체험객 방문으로 농외소득 증대 등 농촌체험휴양마을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농촌체험마을 문의: 명도암(064-723-0261), 소길리(064-799-8778), 저지리(06
이석문 제주교육감 취임 후 실시한 내부형 교장공모제를 놓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초등교장협의회 제주도초등교장회는 "내부형 교장공모제가 특정인을 위한 불공정한 제도로 전락하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도초등교장회는 23일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은 내부형 교장공모제 본래의 취지를 살려 특정인을 위한 코드인사에서 탈피, 신망이 두텁고 존경받는 교원이 응모해 임용될 수 있도록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초등교장회는 "이석문 교육감 취임 후 세 차례에 걸쳐 내부형 교장공모제가 시행돼 세 차례 모두 특정단체 핵심 간부 출신이 내부형 공모교장으로 부임했거나 임용 추천 직전에 있다"며 "교육감과 노선이 같은 전교조 출신 평교사가 잇따라 공모교장으로 임용됨에 따라 교장 자격증을 소지한 교감 출신 공모 대상자들은 아예 응모조차 꺼려 의도된 명백한 코드인사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장회는 "내부형 교장공모제가 교육감과 같은 조직에 몸을 담았거나 선거 과정에 도움을 준 이들에 대한 보은 차원의 인사로 전락할 소지가 크다"며 "
▲ 우도전경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섬속의 섬' 우도를 찾은 탐방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시는 20일 기준 우도 탐방객 수가 103만79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7만6613명에 비해 32.7%(25만4184명)이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100만 탐방객 돌파는 지난해보다 50일 이른 것으로 제주를 찾은 관광객 중 15%가 우도를 찾은 셈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5만4184명이 늘어난 것이다. 입장료 수입액은 11억7300여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36.9% 증가한 3억1600여 만원이다. 우도는 2008년 해양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이래 매년 탐방객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는 세월호 여파와 기상악화에도 150만명이 찾은데 이어 올해는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가족단위 소그룹 등 국내 개별여행과 일반단체 관광객 여행 수요의 증가 뿐만 아니라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 제주는 안심하다는 홍보 효과로 탐방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강정효 작가 그의 이름은 강정효다. 지천명의 나이 쉰을 넘겼다. 십수년간 언론인으로 필봉을 날렸다. 하지만 그의 전문성은 무엇보다 카메라다. 덜렁 카메라 하나 들러매고 한라산을 오르고 내린 게 수백번은 족히 넘는다. '한라산 지기'라는 별명까지 붙었던 그이지만 그의 관심사는 거기에 머물지 않았다. 4.3이란 제주의 아픈 역사에서 '신당'의 세상도 그의 렌즈는 빛이 났다. 그런 그가 1만8000에 달한다는 '신의 영역'을 들고 다시 우리에게 나타났다. '신들의 고향'으로 불리는 제주도, 그것도 한라산의 신들을 사진으로 형상화한 전시회를 준비했다. 강정효 사진전 '할로영산 바람웃도'가 다음달 3~16일 전시공간 스페이스선+에서 열린다. ▲ 무수천6811 할로영산은 무속에서 한라산을 신성시해 부르는 이름이다. '바람웃도'는 바람 위 청정한 곳에 좌정한 한라산신을 이르는 말이다. 작가가 20여년 간 한라산과 제주의 곳곳을 누비며 촬영한 사람 얼굴 형상의 바위 20점이 전시무대를 찾아간다. 그저 '큰바위 얼굴'처럼 사람을 닮은 바위를 박은 사진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백록담과 영실, 큰두레왓 등 한라산 일대와 광령천, 창고천, 중문천 등 하천과 한담해안 등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