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해양경찰이 제주시 애월항에서 무사증으로 입국한 후 출도를 하려던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단속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제주에 무사증으로 들어와 육지로 빠져나가려던 중국인과 이를 도운 알선책 등이 제주해경에 붙잡혔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제주특별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A(30)씨 등 4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와 B(51·여)씨 등 2명은 지난 16일 오후 4시께 제주시 한림읍 애월항에서 화물선을 타고 뭍지방으로 빠져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화물차 화물칸에 가림막을 만들어 숨은 후 배에 타려다 추적에 나선 해경에 덜미가 잡혔다. 해경은 이 과정에서 현장에 있던 중국인 알선책 C(39·여)씨와 운송책 D(48)씨도 함께 붙잡았다. A씨와 B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사증 입국이 일시 정지되기 전 제주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체류기간이 경과되는 것에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가 없어지자 뭍지방으로 나갈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
▲ 제주 해안을 뒤덮은 괭생이모자반. 제주 바다의 불청객인 괭생이모자반의 효과적 처리를 위해 제주도가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제주도는 지난 15일 행정시와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환경공단 제주지사, 한국어촌어항공단, 제주운항관리센터, 제주어선안전조업국 등 12개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괭생이모자반 관련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대책회의에서 도와 각 기관은 위성, 항공, 드론 등을 활용해 예찰을 강화하고, 각 기관 간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 지속적인 모니터링 과정에서 대규모 유입 가능성이 예측되는 경우 ‘괭생이모자반 피해방지 대책본부’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각 기관별 역할도 분담한다. 이를 통해 효율적으로 괭생이모자반 제주연안 유입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예찰을 담당하고 있는 국립수산과학원(기후변화연구과),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연구소,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위성센터와 함께 도는 보유하고 있는 관공선 등을 추가 투입해 활동을 강화한다.이와 함께 해양환경공단이 보유한 청항선과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운영 중인 어항제주1호가 해
▲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마스크를 착용한 관광객들이 제주공항에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도내 다섯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재양성 판정을 받아 다시 입원했다. 제주도는 도내 5번 코로나19 확진자 A씨(20대・여성)가 퇴원 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제주대병원 음압병실에 재입원 조치됐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7일부터 3월17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 머무르다 3월18일 입국, 그 다음날인 3월19일 제주에 들어왔다. 이어 3월24일 확진판정을 받은 뒤 입원을 했다 이달 8일 격리해제 기준을 충족, 퇴원했다. A씨는 그 동안 이뤄진 수시 모니터링 과정에서 특별한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다시 입원함에 따라 제주도내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11번 확진자와 14번 확진자를 포함에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제주도는 퇴원환자인 경우에도 보건소를 통해 발열 및 인후통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 발현 여부를 확인하는 수시 모니터링을 2주간 하고 있다. 특히 격리일로부터 7일이 지난 시점에 검사를 하고 14일간 모니터링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증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도의회에서 제주특별법 제도개선과 관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를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JDC 이사장을 국토부가 아니라 제주도에서 임명을 해야 한다는 질타도 나왔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15일 오전 제382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갖고 제주도로부터 제주특별법 7단계 제도개선안 현안보고를 받았다. 행자위는 당초 이날 회의에 JDC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JDC 측에서는 회의 참석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사유는 JDC 관련 사항은 중앙부처와의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라는 점과 제도개선 과제 결정시 제주도와 긴밀히 협의하겠다는 점을 들었다. 이날 회의에서 먼저 발언을 시작한 현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조천읍)이 이 부분을 들어 JDC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현 의원은 JDC의 회의 참석 거절 사유를 들며 “일련의 과정을 보면 JDC가 제주도와의 관계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며 “JDC와 제주도, 의회가 협의를 하면서 서로의 관계는 물론 제주도의 제도들, 추후 발생 예상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
▲ 제주도의회 홍명환 의원. 제주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 제주도의회에서 “주민들에게 돌아갈 돈을 빼앗아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꼴”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제주도가 코로나19 관련 금액 마련을 위해 예산을 절감하는 가운데 민간사업 보조금에 투입될 돈을 다른 부문에 비해 큰 폭으로 줄였다는 것이다. 나아가 그 과정에서 의회 동의도 없었다는 질타가 나왔다. 제주도의회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갑)은 15일 오전 열린 제382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현대성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을 상대로 제주도의 예산 문제를 집중 질의했다. 홍 의원은 먼저 “제주도가 적립을 해둔 재정안정화 기금 740억원을 이번 코로나 위기에 사용하려 하는데 제주도가 일을 너무 쉽게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더해 의회에서 작년에 예산편성을 해서 의결을 한 사업들이 있음에도 예산들을 자르고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현대성 실장은 “올해 집행이 안되거나 절감이 가능한 재원들을 하나하나 분석을 해서 세입이 어
▲ 제주의료원. 제주도는 현 제주의료원장 임기가 오는 6월20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15일자로 제주의료원 경영개선과 공공의료확충에 필요한 적격자를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및 ‘제주특별자치도 지방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에 따라 공고 후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응모 원서를 접수한다. 제주의료원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원서를 받고 1차 서류전형을 거쳐 2차로 면접심사인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사가 이뤄진다. 위원회는 2명 이상의 임용후보자를 추천한다. 이후 제주도지사가 최종 임명하게 된다. 제주의료원장은 제주의료원 운영 전반을 담당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임기는 오는 6월21일부터 2023년 6월20일까지로 3년간이다. 응모자격은 △전공의 수련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 및 지방의료원에서 진료 과장 이상의 직위에서 4년 이상 근무한 사람 △종합병원 원장으로 3년 이상 근무한 사람 △의사면허 취득 후 10년 이상 의료경력이 있는 사람 △보건・의료분야 4급 이상 공무원으로 4년 이상 재직한 사람 △병원경영의 전문가 또는 경영분야의 전문가로
▲ ▲ 지난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용인 66번째 환자와 제주도내 14번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킹클럽' [사진=뉴시스] 서울 이태원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제주도민이 15일 오전 기준 179명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제주에서 서울 이태원 등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이력으로 검사를 받은 인원이 15일 오전 10시 기준 모두 17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인 14일 오전 10시까지 제주도에서 파악한 이태원 클럽 및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 인원은 158명이었다. 이후 도내 6개 보건소와 7개 선별진료의료기관을 통해 추가로 21명의 검사가 이뤄졌다. 제주도는 추가 검사가 이뤄진 21명에 대해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내에서 이태원 방문 이력으로 검사를 받은 179명 중 도내 14번 확진자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17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이들에 대해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의 심각성을 고려, 2주간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1대1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
▲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이 제주도정의 추가경정예산안 타이밍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제주지역산업과 경제 살리기를 위해 발빠르게 준비를 했어야 했는데 한발 늦은 추경이라는 비판이다. 김태석 의장은 14일 오후 열린 제382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이와 같이 비판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게 된다. 특히 제주도의 이번 추경은 모두 2309억원 규모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된 긴급 생계지원을 위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1841억원(도비266억원)과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468억원 등으로 편성됐다. 김 의장은 이와 관련해 “도민들의 긴급 생계지원을 위한 예산편성에 대해서는 환영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미 2020년의 4분의 1이 지난 시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각종 토론회, 축제 등의 개최 경비, 불용된 공공근로 인건비, 사업규모 축소에 따른 불용예산 등이 충분히 예측되는 상황이었다”며 &
▲ 서울 이태원에서 클럽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이태원 내 클럽에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에서 서울 이태원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 이들이 모두 158명으로 늘었다. 제주도는 제주지역에서 서울 이태원 등 확진자 관련 방문 이력으로 검사를 받은 인원이 14일 오전 10시 기준 모두 158명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13일 오전 10시 기준 제주도에서 이태원 클럽 및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 인원은 116명이었다. 이후 도내 6개 보건소와 7개 선별진료의료기관을 통해 추가로 42명의 검사가 이뤄짐에 따라 제주지역 검사자는 모두 158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42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지금까지 도내 14번 확진자 1명을 제외하고 이태원 클럽 및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157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도는 수도권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서울 이태원과 논현동 블랙수면방 등 확진자 이동 동선 관련 장소에 노출된 도민들에 대해서 코로나19
▲ 원희룡 제주지사가 14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제주도가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의 2차 지급방식을 선불카드와 신용카드 등으로 추진하다 ‘현금지급’ 방식으로 선회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4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회견 자리에서 6월로 지급이 예정된 제주도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의 지급방식에 대해 “원칙적으로 현금으로 지급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원 지사는 그러면서 “다만 지급시기라던지 지급규모 등의 부분은 이번에 1차 지급된 내용들에 대한 효과와 불편사항 등을 평가하고 전문가 등의 의견수렴과 의회 협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지사의 이 발언은 제주도가 이전에 발표한 내용과 다르다. 제주도가 지난 8일 발표한 2020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규모 및 사업 현황에 따르면 도는 1차 추경에 자체사업으로 468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모두 2차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예산이다. 이를 편성하면서 2차 제주형 지원금 지급방식으로 선불카드와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을 언급했다. 현금지급은 명시돼 있지 않다. 이에도 불구하
▲ 제주도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이뤄진 제주도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지원에 3개월 동안 1700여억원의 돈이 풀렸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관광사업체 특별융자지원을 위해 지난 2월2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제주관광진흥기금 지원신청을 접수받은 결과 모두 1390건에 1734억원을 신청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업종별 신청 상황을 보면 여행업이 346건에 252억원으로 접수건수가 가장 많았다. 액수는 관광숙박업이 178건에 51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 렌터카는 81건에 154억원, 관광식당업 73건에 127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건설 및 개보수는 9건으로 경영안전자금 신청이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업종별 접수상황을 분석한 결과 여행사는 도내 전 업체 중 31%가 신청을 했다. 1108곳 중 346곳이다. 이외에 관광숙박업은 416곳 중 178곳이 신청, 전체의 43%가 특별융자지원을 신청했다. 전세버스는 52곳 중 44곳이 신청을 했고 관광식당업은 181곳 중 73곳이 신청을 했다. 그외 일반숙박업은 654곳 중 104곳이 신청, 전체의 16%가 신청을 했으며 농촌
▲ 원희룡 제주지사가 14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에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지역 제한 폐지와 현금지급을 건의했다고 밝히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지역이 거주하고 있는 주소지 지역으로 제한돼 있는 것과 관련, 정부에 “사용지역 제한을 폐지하자”고 건의했다. 원희룡 지사는 14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에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지역 제한 폐지와 현금지급 방식으로 변경할 것 등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4일부터 취약계층에 대한 현금지급을 시작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시작했다. 이어 11일부터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지불 형태로 일반 국민에 대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및 접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원 지사는 이와 관련해 “국민들의 불편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며 “바로 정부 재난지원금의 지급처와 사용방법 때문”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그러면서 “제주에 살다가 지난 달 초 경기도로 이사했다는 분은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 가서 지원금을 써야 한다는 설명을 듣고 크게 당황스러웠